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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명화들 뭉크에서 베르메르까지 - 에드워드 돌닉 지음
참으로 힘겹게 나를 찾아온 책 . 배송실수로 이 녀석과 만나기위해 나는 맘을 좀 졸여야했다. 어렵게 얻은 책이여서 그런지 왠지 애정이 갔다. 뭉크의 명작으로 꼽히는 '절규'가 도난당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표지에서도 밝히다 시피.. 이 이야기들은 리얼스토리. 책에서 말하는대로.. 세계유일한..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서 그런지 다른 예술적작품보다 유난히 그림은 고가작품들이 많고 그와함께 따르는 도난사건도 많다. 누구의 어떤작품은 얼마며. 몇년도에 도난되었다 다시 찾은 작품이다. 등등.. 끊임없는 뉴스를 발생시키는 문제학문. 세계에 알려진 명화들을 누구에게 팔아먹기 위해 훔친단 말인가싶다가도. 정말 그림 애호가고 엄청난 부자라면.. 세계 유일한 그림한점을 혼자놓고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예술반 비밀수사대 힐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꽤나 많은 그림들이 언급된다. 뭐..대부분 유명한 작품들이라 그림에 무지한 나도 알만한 작품들이였지만.. 읽으면서 몰랐던 사실들도 많이 알게되고.. 절규가 네가지 버전이 있다는 사실은 처음알게되었다.^^ 책에대한 전체적인 느낌은 뭔가 스피디하게 진행되진 않지만 그래도 흥미로운 이야기..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다. 미술관투어를 해보고 싶은 충동. 진품들을 직접 두눈으로 확인한다는게 얼마나 설레고 기쁜일일지..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다^^ 여튼, 이 책을 덮고 난 후엔 왠지 좀 지식이 더 생긴 기분이였다.^^ 좋은 책을 읽고 난 후에 오는 기분..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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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2월, 노르웨이에서 릴레 함메르 동계 올림픽이 열리던날 새벽에 뭉크의 대작 절규가 도난당했다. 너무, 어처구니없이 도난당했다. 경비원이 좀 더 신경 썼다면 방지할 수 있었던 일이였는데... 대작에 대한 너무도 허술한 관리와 인식부족이 하머터면 영원히 사라진뻔 해서 안타까웠답니다.
대작이 도난당했는데, 돈이 문제가 아니라 노르웨이에서 릴레 함메르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날 도난 당해서노르웨이 자존심에 먹칠한 사건이 였는데, 런던 경찰 예술반 찰리 힐 형사가 맡게 되고, 범인을 체포하고 그림을 무사히 회수하는 과정의 책입니다.
중간 중간에 명화들의 도난 사례와 그에 얽힌 에피소드, 그리고, 예술품 도둑들의 습성과 예술품 보안에 대한 인식 부족등,다양한 이야기거리를 서술해서 내내 흥미진진 했습니다.
뭉크의 절규에 관한 이야기도 많아서 좋았고, 미술계의 암흑가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어서 재미있었습니다.뭉크에 관한 일화가 많이 소개되어있어서 내내 흥미로왔답니다. ^^
꼭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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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어쩌면 <절규>는 뭉크나 뭉크의 고향인 노르웨이만큼이나 유명한 그림일지 모르겠다. 그 유명세 때문인지 대부분의 명화가 그렇듯 <절규> 역시 도둑들의 표적이 됐는데 이 책은 <절규>가 첫 번째로 도둑맞은 사건을 다룬 논픽션이다. 런던 경찰청 '예술반'의 형사 찰리 힐을 주인공으로 삼은 일종의 전기물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이 점이 여타 소설과는 다르게 읽혔다. 나는 개인적으로 뭉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뭉크 관련 얘기가 좀 나오리라 기대했지만 뭉크나 <절규> 얘긴 잠깐 나오고 대체로 <절규>를 되찾는 수사와 예술 범죄들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중간중간 찰리 힐이 과거에 했던 수사나 비슷한 유형의 명화 도난 사건이 매우 많이 삽입돼서 집중이 잘 안 됐는데 아무래도 흡입력 있는 범죄물을 기대했던 나로선 약간 다른 형태의 전개라 내심 지루하게 읽혔다.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무기나 마약 못지않게 명화도 암시장에서 많이 거래된다는데 이 점은 우리에게 꽤나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야기 초반에 <절규>를 비롯해 세계적인 명화들이 그렇게 쉽게 도둑맞을 수 있는 이유는 미술관의 무척이나 안일한 보안 체제 때문이 크다고 볼수밖에 없다. 미술관의 경비원들이 그렇게 홀대를 당하고 보안 시스템 설치에 그렇게 인색해한다는 게 정말 놀라울 지경이었는데 그로 인해 갖은 명화들이 도둑맞고 일부 작품은 지금도 행방이 묘연한 걸 보면 정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라는 속담이 절로 나온다. 애초에 건사를 잘 했으면 심미안 없이 그저 명화의 금전적 가치에 끌린 도둑들의 표적이 될 일도 없었을 텐데. 명화들을 되찾기 위한 찰리 힐의 함정 수사는 분명 흥미롭지만 그가 속한 예술반이 여타 범죄 수사반에 비해 존재 의의가 저평가를 당하고 명화를 훔치는 일이 상대적으로 허들이 낮은 범죄란 걸 생각하면 참 한숨 나오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사건의 배경은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기 거의 직전에 벌어졌다. 나라가 올림픽의 열기로 들떴을 때 벌어진 희대의 과시형 범죄다. 고작 사다리 하나로 간단히 <절규>를 훔쳐낸 범인들은 '허술한 보안에 감사를 표합니다' 라고 적힌 엽서를 남긴 것으로도 유명하다. 노르웨이 경찰은 <절규>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범인들의 계획이 너무 절묘했고 미술관부터 시작해 노르웨이란 나라 자체가 범죄에 내성이 없어서 <절규>를 되찾기란 굉장히 요원해보였다. 그때 영국의 형사 찰리 힐이 나서게 되는데 이 부분이 나름 설득력 있게 그려진 게 좋았다. 책을 읽기 전엔 왜 영국인이 노르웨이 그림을 찾는 건가 싶었는데 명화란 그걸 그린 작가의 국적의 것이 아닌 - 뭉크는 죽기 직전 자신의 작품들이 나치에 의해 태워질 것을 두려워해 거의 전 작품을 오슬로에 기증했다. - 그 그림을 보고자 하는 전세계 모든 사람의 것이라는 맥락에서 본다면 영국이건 어디건 외국 수사관이 나서는 게 이상하게 느껴지진 않았다. 여기까지만 했다면 좋았을 텐데, 상술했듯 이 책은 범죄물이면서 찰리 힐의 전기물이기도 한데 그래서 그런지 유독 그의 개인사가 많이 기술된 느낌이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절규>를 포함한 여러 명화를 둘러싼 함정 수사도 과거 회상식으로 다룬 건 좋았지만 그게 너무 잦았던 것, - 언급하는 그림들 중 대표적인 것만 그때그때마다 지면에 실었다면 어땠을까 싶다. - 게다가 찰리 힐의 인물 됨됨이나 성격을 지나치게 설명하려 든 것이 마이너스 요소였다. 찰리 힐이 어떤 인물인지는 설명하기 보단 에피소드로 묘사하는 식으로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 책은 엄연히 소설이 아닌 비소설에 해당해서 이런 부분이 특히 달랐던 것 같다. 느낌적인 느낌에 불과할 수 있지만 그래도 소설 전공해본 사람이라고, 소설적인 것과 그렇지 않는 느낌이 유독 대비가 됐다. 찰리 힐에 대해서 얘기하느라 정작 <절규> 수사가 묻힌 감이 있는데 실제로 본편에 해당하는 이야기의 분량은 생각보다 짧았다. 어쨌든 감격스럽게도 <절규>는 되찾았지만 그 10년 뒤에 이 책이 세상에 나올 즈음에 다시 <절규>가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뭉크는 생전에 많은 버전의 <절규>를 그렸는데 동계 올림픽 전에 도둑맞은 <절규>와 10년 뒤에 도둑맞은 <절규>는 다른 작품이다. 어쨌든 그만큼 뭉크의 작품이 도둑들 눈엔 매력적이고 그에 비해 미술관들의 태도는 안일하기 짝이 없단 얘긴데... 이런 낮은 수준의 보안 시스템, 그리고 마음가짐으론 도대체 남아날 명화가 없겠다 싶었다. 결국 그 <절규>도 되찾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2년 전에 내가 <절규>를 직관한 게 기적이 아닐 수 없었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거였구만. 그 어떤 보안 설계사도 도둑은 못 이긴다지만 앞으로는 같은 일이 안 벌어지길 바란다. 두 번 일어났으니 세 번도 안 일어난단 보장은 없고, 그때도 되찾으리란 보장은 없으니까. 다음은 없을 거라 생각하고 마음 굳게 먹어야 더 많은 사람들이 <절규>를 볼 수 있을 테니까. 물론 나도 다시 보러 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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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명화들.
책의 표지에 등장하는 내가 좋아하는 뭉크의 절규 처음 절규를 접한날 생각했다 "우와..그림 정말 특이하다"
그렇게 특이한 기억으로 내게 남은 뭉크는 다시한번 사라진 명화들 이란 책을 통해서 새로운 만남을 이어갈수있었다. 새로운 만남이라고 표현할것까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이 책을 읽으면서 도저히 사실이라고 믿을수가없었던 일들이 모두 찰리 힐이란 사람이 직접 경험한 일이라는 사실에 다시한번 놀랬다.
찰리 힐이란 캐릭터자체가 워낙 현실에선 만나기 힘든 타입일거란 생각에 더욱이 사실이 아닌것같이 느껴졌을지도모르겠다. 정말 지극히 모험적이고 스릴을 즐기고 무서움을 모르면서 대담하고 등등등 여러 단어들로 찰리 힐을 설명하기엔 아직 어휘력이 부족하다.
처음 이야기가 시작될때 찰리 힐이 어떤 사건들을 해결했는지에 대한 부분은 사실 좀 지겨운면이 없지않아 있었다. 하지만 그 일들이 모두 현실이란걸 생각한다면.. 참 아슬아슬한 인생을 살았구나란 생각도 살포시 든다.
요즘 외국뿐만이 아니라 주위의 일본이나 우리나라를 보아도 거품경제가 빠진후 부동산에서 미술품으로 눈길을돌려 미술작품들의 가격이 하늘높은줄 모르고 올라간다고 한다. 그러니 도둑들이 땅을 훔칠수없으니 미술작품에 눈길을 돌린걸까.?? 도둑들이 미술작품을 어떻게 훔쳐갔는지도 참 당황스러울만큼 허무한것부터 줄줄이 계획까지 흥미로웠다.
찰리 힐의 비밀수사에서 함정수사까지. 이 책을 영화로 만든다면 대박이 날것같다는 생각은 나만하는걸까.. 후훗
마지막에 뭉크의 절규를 찾는 모습까지. 무엇하나 놓칠수없는 흥미진진한 찰리 힐의 함정수사. 기대할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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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너무나 친숙한 뭉크의 절규. 예전 어릴적엔 그 그림을 보면서 무슨 그림이 이래? 에엣. 나라도 이런 그림 이렇게 몇백장은 그리겠다. 이런 생각을 하곤 했었다. 어려서부터 몸이 약했다던 그. 자신의 누이가 결핵에 결려 세상을 떠나고, 그 뒤를 이어 가족들이 하나 둘 자신의 곁을 떠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뭉크는 인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신경쇠약과 병마와 싸우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뭉크에게 있어 삶이란 그리 녹녹치 만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그의 배경을 알고 나니 하찮게만 생각했던 그 그림을 다시 보면서 문득 절규의 의미를 얕게나마 파악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아직 세상을 20년 밖에 살아오지 않은 나이지만 그의 그림에선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묘한 끌어당김이 느껴진다.
픽션과 논픽션 사이라고 해야 할까? 가끔 책을 읽다가도 이 책이 소설인지 실화의 재구성인지 헷갈리곤 했다. 그만큼 많은 자료를 수집하고 그를 토대로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의 꼼꼼함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기가를 찾아보니 절규의 도난 사건은 비단 한번으로 끝나지 않았던 듯 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1994년에 이어서, 2004년에도 도난당했다가 지금은 무사히 당국의 보호아래 전시되고 있다고 했다. 비단 절규 뿐만이 아니다. 많은 명화들이 도난당하는 일은 비일비재 하다고 했다. 한 점에 비싸면 몇 백억까지 호가하는 그림을 간도 크게 대 낮에 훔쳐서 달아나는 도둑들도 있는가 하면, 이 책에서처럼 사다리 하나로 범행을 저지르는 등 작품의 가격과 명성에 비해 명화가 무방비하게 다루어지는 모습은 안타깝기만 하다. 책은 1994년에 일어났던 뭉크의 절규 도난 사건을 중심으로 그 범임들을 잡으려는 영국의 형사 찰리 힐의 추격을 다루고 있다. 그 중간 중간에 다른 명화들의 도난 사건을 이야기 하면서 어떻게 명화들이 도난 당하고 다시 회수 할 수 있었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미 고인이 된 화가들이 남긴 몇 안되는 작품. 물론 작품의 우수함과 아름다움으로 인정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작품이 가지는 희소성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고 사람들의 이목을 사기도 한다. 다시는 그 작가에게서 이와 같은 작품을 얻을 수 없음을 모두들 알고 있기에. 그러기에 모방 작품이 나오고 가짜 작품이 나타나기도 하며, 이를 노리는 범죄가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다. 가끔 읽다가 내가 알고 있는 작품들이 나오곤 할 때면 반갑기도 했고 그 그림들도 도난을 당했던 적이 있다는 말에 씁쓸하기도 했다. 베르메르의 진주귀고리 소녀. 예전에 이 진주귀고리 소녀를 모티브로 한 트레이시 슈발리에의 책을 접한 적이 있다. 작가의 상상력이 들어가서 한층 새롭게 탄생한 진주귀고리 소녀. 그 책을 읽으면서 화가로서가 아닌 한 남자로서의 베르메르의 삶을 느낄 수가 있었다.
아직도 회수되지 못한 작품들은 어디에 방치되고 어디에서 빛을 바랜채 숨겨져 있는 것일까. 항상 사진을 통해서만 명화들을 접해오고 감상했던 나였다. 언젠가는 그들의 작품들을 눈 앞에서 생생히 지켜 볼 날이 오리라 기대한다. 그리고 회수 되지 못한 그들의 작품들도 하루 빨리 모든 사람들의 품 속으로 돌아오긴 바라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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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도난과 그 추적에 관한 리얼 스토리
"에드워드 돌닉은 탐정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실제 이야기를 선보였다. 예술 범죄의 지하 세계를 내부자의 시각으로 상세히 소개한다. 그 곳에선 대가의 걸작이 도박 자금으로 통용되고, 값을 매길 수 없을 정도로 가치있는 캔버스가 아무렇게나 돌돌 말려 트렁크에 처박힌다. 보통 스릴러에서나 찾을 수 있는 음모와 렘브란트의 그림처럼 생생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전문성도 빠지지 않는다."
_ 아서 골든, 게이샤의 추억 작가
처음 책을 받아들었을때도 이 책이 팩션일거란 걸 의심해본 적이 없습니다. 앞쪽에 부연 설명이 나와있고 중간에 첨부된 사진들을 보면서도 (찰리 힐이란 이름이 그대로 나와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팩션이니까- 이 인물들과 사건을 바탕으로 쓴건가봐~ 하고 생각했었고, 그건 책을 읽으면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실보다 더 사실같은 이야기란 말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책의 중반부분에 접어들었을때 이상하더란말이죠. 분명히 작가는 전지적 시점으로 캐릭터들을 움직이는 것 처럼 써내려가고 있는데 (이 부분이 날 혼란케했음) 찰리 힐에 대한 작가의 표현이 이상한거예요. 애정이 담겼다 말하기엔 객관적이고 객관적이라 말하기엔 미묘하게 중립적인, 그러니까 자기 캐릭터를 멋지고 중립적으로 보이게 하려고 그렇게 만드는게 아니라 남의 캐릭터를 빌려 쓰는 것 마냥 망설이고 있다고 해야하나, 소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찰리 힐이다보니 그 미묘함이 걸려서 작가후기를 봤는데 아뿔싸, 뒷표지의 리얼 스토리는 리얼(한) 스토리(소설)가 아니라 리얼(취재) 스토리(르포) 더라구요?! 그제서야 제가 멋대로 착각했었단 걸 알았더랬지요. 훈민정음 암살사건인 줄 알았는데 경성기담이였어!!!랄까요...
아직 현역으로 활동 중인 인물의 이야기를 써내려 간다는 것은 여러 제약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작가가 찰리 힐의 도움을 받았으면서도 긍정적인 평가만을 하지 못한 것은 그의 성격이 독특한데다 그를 적으로 두고 있는 사람들의 평가도 들었기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깨닫고 나니 책에서 느꼈던 위화감이 이해됐습니다.
책은 제가 팩션이라 믿었을 만큼 매끄럽게,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마치 직접 보고 있었던 것 처럼 상세하게 나와있는 범행 과정과 귀족과 범죄자와 쉽게 융화되는 찰리 힐이란 인물의 독특함. 한심스러울 정도인 미술관과 정부의 대응과 해결방식. 한 편의 블랙코메디로 볼 수도, 정치풍자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단 오버스러운 판단을 내리며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진짜(!!!!) 이야기, '사라진 명화들'의 마지막 책장을 덮었습니다.
찰리 힐이란 사람은, 셜록 홈즈의 괴팍함을 빼다 박았더군요. 두 사람 다 멋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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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노르웨이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려던 순간 그 유명한 명화 뭉크가 어이없게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이 작품은 그 뭉크의 도난 시점부터 시작해서 찰스 힐이라는 영국 예술반 형사가 어떻게 그 작품을 되찾게 되는 지를 마치 한편의 소설처럼 보여준다.
많은 명화들이 도난당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훔치기 쉽고 돈이 되기 때문이다. 작품 속에서 찰스 힐은 명화를 훔치는 사람들이 007 영화 속의 닥터 노처럼 혼자 감상하기 위한 목적만 가지고 훔친다고 생각하는 일반인의 생각은 그야말로 영화 속 이야기일 뿐이라고 말한다. 또 매번 도난당한 작품은 가격이 더 오르고 그 가격 때문에 다시 도난당하는 일이 되풀이된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런 유명 작품을 그린 화가들은 우리가 감상하는 작품들을 푼돈 몇 푼에 팔기도 했다. 빚을 청산하기 위한 빵 값 같은 것으로 말이다. 그리고 20세기가 되기 전까지 그림은 그다지 높은 가격에 거래되지 않았다. 그저 귀족들과 부자들의 명예를 위한 전시물 정도였을 뿐이다. 그것이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갑자기 가격 폭등을 하게 되어 미술품 도둑을 양산하는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다. 예술품는 밀거래로 거래되는 마약과 무기과 더불어 삼대 품목 중 하나다. 사람들이 그림이 돈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매스컴에서는 어떤 명화가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알리고 도난을 당하면 도난당한 명화는 가격이 얼마라고 말을 한다. 그러니 그런 비싼 물건을 훔치지 않을 도둑이 없다는 것이 말이 안 되는 상황인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얘기를 한다. 집에 불이 나면 사람을 먼저 구해야 할까, 아니면 비싸고 세상에 하나뿐인 명화, 이를테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구해야 할까? 답은 당연하다. 사람이 먼저다. 그래서 대중은 명화가 도난을 당해도 그것을 대단한 범죄라는 인식을 갖지 못한다. 그것은 비싸고 소중한 문화유산이지만 물건일 뿐이기도 하거니와 대중들과는 거리가 먼 부자들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또는 정부의 많은 무능함 중 하나이거나. 그러니 경찰도 그리 많이 사건에 매달리지 않게 된다. 아직도 여러 미술관에서 사라진 명화 중 되찾지 못한 명화들이 있다. 하지만 걱정하는 이들은 소수이다. 찰스 힐 같은 사람은 왜 명화를 찾아 나서는 걸까? 그건 그가 예술품을 사랑하기 때문이 아니다. 단지 명화를 찾기 위해 벌여야 하는 작전과 만나야 하는 범죄자들과의 스릴을 즐길 뿐이다. 순수한 목적이든 아니든 이런 형사가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비록 몇 나라에서만 운영되는 제도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노르웨이에서 도난당한 뭉크를 영국 경찰이 나서서 찾는다는 사실은 아이러니하다. 범죄자가 영국인이라면 몰라도 말이다. 한마디로 오지랖 넓고 명화는 지구인의 것이라는 생각이었다고 해두자. 찰스 힐의 뭉크 찾기와 사이사이에 등장하는 사라진 명화들에 대한 에피소드,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명화에 대한 생각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실화지만 소설 같고 딱딱한 미술품 도난에 대한 일화의 소개로 끝났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단지 약간 산만한 것이 흠이라고나 할까... 지금도 찰스 힐은 도난당한 미술품들을 찾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독특한 캐릭터인 찰스 힐을 주인공으로 예술반 형사들의 명화 찾기 시리즈를 써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심 있는 분은 이 책을 보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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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크의 '절규' 볼때마다 맘이 가는 그림이다.
세계적으로 많은 미술품들이 도난당한다고 한다. 영화에서 보면 엄중한 경비속에 명화들은 보호받고 그것을 훔치기 위해 도둑들은 철저한 준비를 하고 명화를 훔쳐낸다. 그렇게 훔쳐낸 명화들을 팔기도 하지만 혼자 감상하기 위해 비밀장소에 걸어두기도 한다. 영화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난다고 한다. 많은 명화들이 도난당하고, 그것들을 팔기위한 암시장이 형성되어있다. 대부분은 그냥 도둑일뿐이고, 그래서 많은 명화들이 아무렇게 말려서 트렁크에 처박히거나, 지하실 구석에서 발견되기도 하지만 스릴을 위해서, 자신이 소장하기 위해서 명화를 훔치기도 한단다. 물론 영화에서만큼 보완이 잘되어있지는 않다. 생각보다 너무나도 허술한 경비에 많은 미술품들이 수난을 당한다.
이 책은 1994년 노르웨이의 국립미술관에서 발생한 뭉크의 '절규' 도난사건을 중심으로 미술품 도난과 그 추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도난당한 절규를 찾기위해 영국 예술범죄반의 형사들이 나섰고, 그중 찰리 힐이란 형사가 신분을 가장하고 절규를 찾기위해 활약한다.
논픽션임에도 불구하고 소설같은 느낌이다. 책으로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 내용이라 신선하고 흥미롭다. 다만, 절규 도난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중간에 다른 미술품 도난사건이나 형사나 도둑들의 인물에 대한 설명이 너무 길고 세세하게 들어있어서 주요 이야기에 대한 흐름을 깨는듯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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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뭉크의 '절규'라는 작품이 어이없게 도난당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이라면 좀 더 안전하고 철저하게 보관되었어야 할텐데 너무나 허술하게 보관되어 있었다는 것에 놀랐고, 다른 유명한 박물관들도 이러한 사정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 것에 놀랐다.
보통 그림과 관련된 책들은 그림을 감상하는 책들을 위주로 읽었었는데 명화의 도난에 대한 흔하지 않은 소재의 책을 접했더니 새롭고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중간중간에 컬러로 된 그림과 간단한 설명은 이 책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
명화를 단순히 감상에서 그치지 않고 좀더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