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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세균 - 찰스 거바, 앨리슨 젠스 제목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항상 조심해야하는 세균에 대해 다룬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든 생각 하나는 내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와중에 얼마나 많은 세균에 노출되어 있었는가 이다. 엄청난 세균에 노출되어 있으면서 그것도 인식하지 못하고 안일한 생각에 빠져있었다니...헉! 두아이의 엄마가 말이다. 앞부분에서는 세균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략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전략1 - 세균을 퍼뜨리는 사람은 전염병 환자처럼 피하라. 전략2 - 세균의 온상지는 손대지 마라. 전략3 - 손을 올바르게 씻어라. 전략4 - 아무 이유 없이 얼굴을 만지지 마라. 전략5 - 세균을 그냥 닦아내지 말고 완전히 없애라. 전략6 - 올바른 호흡기 에티켓을 실천하라. 이중 단연코 최고 전략은 '손을 올바르게 씻어라'이다. 손을 올바르게 잘 씻는것이야말로 세균의 부자비한 침입으로부터 나를 혹은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대충 설렁 물만 적시는 것이 아닌 비누를 사용해 꼼꼼히 비비면서 씻고, 마찬가지로 물로 헹굴때도 꼼꼼히. 다음은 특정장소에서의 세균 방어,, 일상생활 - 집(특기할만한 사항은, 헹주 삶기 이다. 항상 헹주를 삶으려면 세제를 풀어 팔팔 끓여야 하는데 별거 아닌거 같지만 상당히 귀찮은 방법이어서 골치였는데 전자렌지에 2분이면 대부분의 세균은 없어진다니..멋지다), 직장(꼭 지저분한 장소만 세균이 많은 것이 아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곳이면 집이건 직장이건 세균은 우글우글,,,책상 위, 마우스,,등등), 병원(병 고치러 갔다가 병 얻어오는 곳이라고 할 정도니 극도로 조심해야 할 곳), 슈퍼마켓(특히!!쇼핑 카트 손잡이 부분은 그야말로 엄청난 양이라 할 수 있다니 명심할 것), 공중화장실(온풍건조기가 물을 건조시키니 좋을 것같았는데 의외로 세균이 많은 곳이라 한다.이건 몰랐네) 그 밖에도 헬스클럽, 식당, 공항, 비행기, 숙박업소 등등을 들어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장소가 어떤 식이어서 세균이 많다고 설명하며 우리에게 경강심을 일으키고 있다. 한번 읽고 잊어버릴 책은 분명 아니다. 세균 한마리하고도 접하지 않을 수는 없다. 다만 우글우글한 세균은 방지하면서 살자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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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칼칼하다며 잔뜩 인상을 쓰고 걸어들어오는 남편이 보인다. 감기 기운이냐며 걱정스러워하는 내게 그는 나름대로의 원인 분석 결과를 제시한다. 오늘 낮에 오래된 책 한권을 무심히 읽다가 책장을 몇장 넘기는 순간, 세균이 코로 침입한거 같다는 것이다. 설사 그것이 과학적인 사실이라고 해도, 나는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의 오버액션이라고 치부하고 만다. 그도 그럴것이 이 장면은 내 남편의 일상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나는 세균이나 박테리아에 이렇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은 처음 본다며 이상스러워했다. 항상 청소와 정리정돈을 열심히 하는 그와는 대조적으로 몇일동안 청소를 안하고, 쓰레기통을 비우지 않은채로 그야말로 오래 견딜수 있는 사람이 '나'이기 때문이다. 특히 내 남편은 한번 발동이 걸리면,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세심하게 청소와 소독에 열을 올린다. 행주를 삶고, 도마를 햇볕에 말리고, 스팀 청소기로 변기를 소독하고, 카펫트의 먼지들을 하나라도 남기지 않으려는듯 열심히 털어재낀다.
<굿바이 세균> 이 책이 도착했을때, 그는 환하게 웃으며 내가 꼭 읽어보아야할 책이 이제야 도착했다며 기뻐했다. 이 책에는 일상속에서 세균에 노출되는 장면들을 세세하게 기술하고 있고, 이를 피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변기물을 내렸을때 그 속에 있던 세균이 6미터까지 튀어오른다는 것이다. 실상 어느 방송에서 변기물을 내렸을때 사방으로 튀는 세균들에 관해서 다루었던 바가 있다는 것은 들었지만, 내게는 실로 놀라운 사실이었다. 또한 공중 화장실 손잡이에 무수히 많은 세균들이 있기에 아이디어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이색적이다. 결국 손을 누구보다 열심히 씻어야하고, 집먼지와 진드기로부터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이불과 베게를 햇볕에 바짝 말리고, 깔끔하게 털어내는 작업이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감기나 기타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이상 징후를 보이는 사람이 목격된다면 과감하게 거리를 두라고 충고한다.
이제 우리 가족은 변기물을 내릴때 반드시 뚜껑을 닫는다. 그리고 비누로 최소 20초동안 열심히 손도 씻는다. 물론 세균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도 금물이겠지만,이 책은 나처럼 무관심했던 사람들에게는 충격요법을 이용한 멋진 교육법인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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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내가 혹시 결벽증이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기에 책이 도착하자마자 단숨에 읽기 시작했는데 첫장 당신은 세균민감족인가라는 질문에서 거의 모든 사항이 해당되는것이 안닌가? 아~ 역시 나는 결벽증이야 라고 절망하려는데 축하한다 당신은 세균민감족이다 라고 말해주는것이 아닌가? 세균민감족이 절망할일이 아닌 축하받을 일이라는데서 안심이 되는 대목이었다.
책속에서 조언해주는 여러가지 내용들은 위생이나 건강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쓰는 사람이라면 늘 염두에 두는 내용이긴해도 그 상황을 심각하지 않으면서도 받아들이기 쉽게 설정하여서 읽기에 부담이 없고 편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