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준연이가 동물을 구별할 정도로 자라지는 않았지만, 한창 촉감을 익힐 때인 것 같아 이 책을 구입했다. 이제 6개월 반이라서 그런지, 책 속의 털을 만지게 해도 그다지 신통한 반응은 없지만 아마도 좀 더 자라면 훨씬 재미있어 하겠지. 이 책 속에는 제목 그대로 여러 종류의 애완동물들이 등장한다. 강아지의 굽슬굽슬한 털, 고양이의 따끔한 수염, 금붕어의 미끌미끌한 비늘, 토끼의 보송보송한 털, 앵무새의 부드럽고 짧은 깃털, 이렇게 5가지 종류의 촉감을 느낄 수 있다. DK 북 대부분이 그렇듯이, 사진이 아주 선명하고 훌륭하다. 만질 수 있게 되어 있는 부분도 실제 촉감과 흡사하게 만들어져 있다. 다만, 금붕어 비늘이라고 플라스틱인지 고무로 만들어 놓은 부분만 좀 억지스럽다. 실제 금붕어 비늘의 느낌과는 거리가 먼 것 같다. DK Touch and Feel 책을 구입하시려는 다른 부모님들께 권하고 싶은 것은, 이왕이면 Pets 나 Jungle Animals 처럼 실제 만져보기 힘든 동물 등을 담은 책을 구입하시라는 것이다. 물론 강아지 같은 경우에는 만져볼 기회가 있겠지만, 사실 고양이 수염이나 잉꼬 깃털 등을 직접 만져보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반면에, Playtime이나 Bedtime 편을 보면 실제 생활에서도 얼마든지 만져볼 수 있는 것들이 실려있다. 칫솔이나 이불, 슬리퍼 등은 굳이 책 속에서 만져볼 필요가 없지 않은가. 집에 있는 물건을 직접 만져보면 되지. Touch and Feel 시리즈라고 해서 모두가 같은 것은 아니니, 신중하게 꼭 필요한 책만 구입하시길 바란다. 책 가격도 만만치 않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