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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나가와 팽팽하게 맞서던 겐신이 싸우지도 못하고 졸도 후 죽게 된다. 이로써 노부나가가 일본을 천하 평정하는 일은 눈 앞에 다가오게 된다. 그런데, 노부나가의 측근인 미쓰히데는 하는 일마다 노부나가에게 트집을 잡히게 된다. 어떤 일에서 명쾌한 해답을 내놓지 않고 미쓰히데의 의향을 물어 보는데, 그 때마다 노부나가의 심기를 거슬리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노부나가는 파격적인 사고를 구사하며 일단 의혹을 품으면 절대로 그 의혹을 풀려고 하지 않고 가혹한 처벌을 내리는 성품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일이 거듭되자 미쓰히데는 언젠가는 이 굴욕에서 벗어나려는 생각을 하지만,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대접하는 일을 맡았다가 며칠 후에 번복이 되자 노부나가가 자신을 언젠가는 처벌하리라는 생각에 빠지게 된다. 그런데 마침 노부나가가 최소의 경비 병력만으로 혼노 사에 머문다는 소식을 접하고 이를 계기로 노부나가를 처리하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한밤중의 기습적인 군사 행동에 노부나가는 혼노 사에서 최후를 맞게 된다. 이를 일컬어 '혼노사의 변' 이라 한다. 이후, 미쓰히데의 군사 행동은 13일 만에 끝나게 된다. 오다 노부나가의 7권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난다.
일본의 중세에서 근대로 넘어 가는 길목에는 센고쿠(전국)시대가 있다. 일본에는 약 300여 명이 넘는 무장이 할거했으며 그들은 천하의 패권을 잡기 위해서 수없는 전투를 해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을 첫 번째로 천하 평정을 한 인물이 바로 오다 노부나가이다. 물론, 그가 죽기 전에 완전한 평정이 아닌 아주 작은 부분들이 노부나가의 치하에 들어 오지는 않았다. 이를 평정한 사람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이다. 이들은 조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다. 오다 노부나가는 서구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던 인물로, 1. 정보 전략이 뛰어났다. 2. 개인전에서 소총을 주 무기로 한 보명의 근세적 집단 전투로 전술 혁명을 이뤘다. 3. 근대적 군사 조직을 확립했다. (전문적 군대인 용병 조직) 4. 경제 혁명을 단행했다. 5. 외국 문물을 받아 들였다. 6. 독창적인 용인법을 썼다. 즉, 철저한 능력주의로 하찮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원숭이라고 비웃으면서도 그의 지략과 전술을 높이 평가했다.
우리는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한 깊은 감정이 있기에 일본 역사를 등한시했다. 일본에 우호적이면 친일파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본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려면 일본 역사를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도 등한시했던 일본 역사를 이제는 제대로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