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느낌의 소설을 만났다. 이웃 분의 리뷰로 만난 책인데 느낌이 좋아 내가 좋아할만한 요소를 가진 것 같았다. 소위 가진 것 많고 누릴 것 다 누리는 유학파 들의 이야기는 종종 뉴스감이 되기도 한다. 일명 싸가지 없다고 해야 할까. 나름 공부는 열심히 하겠지만 마약에 혹은 여자들에 빠져 허우적대는 것 같아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데 반해 보통의 사람들은 아주아주 죽을만큼의 노력으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안다.
소설 속 주인공 한승효가 그런 인물 중의 하나였는데, 귀하게 얻은 아들답게 귀하게 자랐고, 누릴만큼 누리는, 그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남자였다. 그가 한가지 바로 가지지 못한게 있었으니 대학 교수인 삼촌의 연구실에서 만난 이영나였다. 자신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 영나에게 오기 같은 걸 품었다.
잘생긴 외모, 부모가 가진 경제력이 뒷받침되고, 자신의 능력 또한 출중함에도 자기를 쳐다보지 않는 이영나에게 화가 났다고 해야겠다. 과외며 번역 아르바이트 등을 해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하는 그녀의 사정을 모르고 50여만원이 나오는 식당에서 그녀를 벗겨 먹었다.
싫어했던 아버지가 영나를 반대하는 건 당연한 것. 그래도 부모에게 영나를 봬주고 그는 결혼할 것이라고 소리쳤다. 미국 와튼 스쿨에서 2년, 군대 2년을 보내야했던 그는 영나와 떨어지고 싶지 않았고, 영나를 '성냥팔이 소녀'에서 탈피해주고 싶었다. 그녀를 돌봐주겠다는 포부를 가졌으나 미국에서 보내는 몇 년 동안 영나가 승효를 돌봐주었다는 것을 깨달은 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다른 소설들과는 다르게 실제적인 상활들을 많이 다루었다고 해야겠다. 부모의 원조가 없이는 외국에서 공부하기 굉장히 힘들다는 점. 물론 영나가 외국계 출판사에 취직했으니 다행이지, 원래 경제적인 이유가 이별의 원인이 되기도 하잖나. 시니컬한 이들의 말투, 행동들이 매력으로 다가왔다.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되는, 전작이 궁금해지는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
|
완전 취향저격인 책이네요 사실 스토리자체는 별거 없어요 흔한 로맨스소설의 클리셰인 부잣집 잘생긴 남주와 가난하지만 비굴하지않은 예쁜 여주의 잔잔한 러브스토리인데 작가님의 글 풀어가는 형식이 무척 독특하고 재미나요 특히 남주시점의 서술이 많아서 승효의 속마음을 많이 엿볼수있어서 넘 좋았어요 분명 문체는 건조하고 담백한데 마음이 이상해요..ㅜ 담백한 문체속에 남주의 마음이 찌릿찌릿 너무너무 영나를 사랑하는게 느껴지고 절절했어요 이 책은 승효가 하드캐리한 책이에요 능긍능글 귀여운데 여주를 향한 마음만은 태평양보다 넓은 승효. 이름도 이쁜 한승효!!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남주였어요 대신 여주 영나는 왜 끝까지 구남친을 머릿속에서 떨쳐내지 못하는지. ㅜㅜ 승효가 너무 짠했어요..ㅜㅜ 둘이 아기낳고 알콩달콩 사는 꽉닫힌 해피엔딩인 외전이 꼭 나왔으면 좋겠어요 작가님 문체가 너무 저한테 취향저격이고 너무너무 좋았어요 하수영작가님 또 하나의 아묻따 작가님으로 등록!!♡♡ |
|
남주 승효가 다 한 작품!! 하수영의 소설 『5시 49분 20초』. 뻥 뚫린 고속도로 같은 인생을 살아왔다. 비주얼도 좋고, 인간성도 좋고, 적당히 공부해서 아이비리그로 직진했다. 누가 봐도 난 멀쩡한 인간인데. 그런데, 이영나. 넌 나를 왜 미워하는 건데? 첫 만남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매너 없이 쏘아보는 시선에서 제멋대로 자란 머리 꼴까지, 넌 다른 사람 심장에 난 상처보다 네 코딱지가 더 중요한 인간이지? 한승효, 넌 자기중심주의의 결정체거든. 승효는 반지 안쪽에 시간과 분, 초를 새겼다. 5시 49분 20초, 이 순간 우리가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 1초 뒤에 네 마음이 변할 수도 있으니까 이건 찰나의 반지가 되는 거지. 그리고…… 54920, 그 순간의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
|
부잣집 도련님 한승효가 가난한 고학생 이영나를 만났다 ㅎㅎ 첫만남에 멋대로 자란 머리 건들건들한 모습 영나는 승효의 건방진 눈빛이 맘에 들지 않았다 승효는 자기를 싫어하는 눈빛이 불쾌했는데 비오는 날 큰 한숨 쉬는 영나의 모습이 잊혀지질 않는데 머리도 좋아 아이비리그 출신에 고속도로 인생을 살던 승효 맘속에 영나가 들어왔는데 쉽지 않다ㅎㅎ 과외에 번역 아르바이트에 어머니 보호에 고생하는 영나에게 뭐든 해주고 싶은 승효 자기의 처한 현실에 절망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는 영나 승효와 영나의 젊음이 부럽고ㅎㅎ 승효의 직진 사랑이 너무 멋지네요 부모님 경제력에 벗어나 용기있게 자립해 결혼하고 승효 영나 본인의 일에 충실하고 사랑에 열정적이고 서로의 감정을 잘 보듬어 주는 두사람 행복한 모습 더 보고 싶네요♡ 외전이 더 있었으면좋겠다는 ~~~~^^♡♡ |
|
책 제목이 왜 이럴까? 정말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54920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내용은 접할수 있을 만한 상황이라 공감이 많이 갔다. 결말도 뭐랄까...계속 진행중일 그들의 생활이 연상돼 여운이 오래 남았다. 엄친아이며 엘리트 코스를 정석대로 밟은 유학생 한승효는 유펜출신 친구들과 소로스 펀드 투자를 하고 잠깐 한국에 나와 외삼촌 이재인 교수방에 들렸다가 외삼촌의 제자인 도도한 새침떼기 이영나를 만난다. 노골적으로 자신을 싫어하는 영나에게 소심한 복수를 한다고 어렵게 사는 영나에게 L호텔에서 50만원에 가까운 점심값을 치르게 하는 둥 철없는 부잣집 도련님처럼 행동하던 승효는 점차 성냥 팔이 소녀 영나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늘 구원하는 왕자가 되겠다고 온갖 순정을 다 바친다. 미래는 아무도 알수 없는 거라며 밀어내던 영나는 결국 승효의 막무가내식 사랑에 굴복하고 커플링을 맞춰 끼는데 커플링 안에 지금 바로 그순간의 사랑만큼은 진실이라는 의미로 당시의 시간을 새겨넣는다. 그 시간이 5시 49분 20초 였던것! 그 시간이 지나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사랑이 더 깊어가는데.... 서로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가던 두사람의 사랑이 참 잔잔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져 읽는 내내 훈훈했다. 영리하고 똑똑한 남주와 그런 남주를 현명하게 다루는 여주! 참 이상적인 결합이었다. 여주에게 순정하는 남주라 더욱 좋았던 글이다.ㅎㅎ |
|
예전에 작가님 책 재미있게 본 기억이있고, 모 카페에서 좋은 글이란 평 많이 봐서 기대하고 봤어요^^ 학생부부같은 어린 부부...귀여우면서도 어른스럽고 잔잔한 이야기 잘 봤네요^^ 살짝...찌질이 초딩남같은 남주에, 오히려 어른스럽게 속깊은 여주... 여주의 현명함들이 참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ㅎ (나라면 바로 부부싸움일텐데 싶은 ㅎ) 이 귀여운 커플이 하루빨리 함께 살며 아기갖길 응원하게되네요 ㅎ 실제 존재하는 커플인양^^; |
|
블로그 이웃님의 소개로 알게 된 하수영 작가님의 첫 작품으로 <5시 49분 20초>를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취업 준비에 학점 관리에 거기다 아르바이트까지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게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고 있는 대학생 영나. 대학원 입학을 앞두고 잠시 나온 한국의 외삼촌 연구실에서 영나를 만나게 된 승효. 이상하게 첫 만남부터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런 여자를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도발하지만, 영나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그런 영나가 성냥팔이 소녀로 보이는 순간 승효는 그 소녀를 구하기 위한 그만의 프로젝트가 시작되고.. 영나에 대한 승효의 절절함이 너무나 잘 표현된 이 작품에서 승효의 순애보가 너무나 눈에 보인다. 특별한 사건이나 갈등 없이도 책장이 술술 잘 넘어간다. |
|
어릴때 부터 뭐 하나 부족함 없이 자란 잘난 승효가 영나라는 복병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입니다 흔히 알고 있는 부자집 남자덕에 신데렐라되는 가난한 여자가 아니구요 오히려 사랑을 택한 덕에 부모의 지원없이 홀로서기 해야하는 승효를 어른스런 영나가 돌봐줘요 현실적인 전개랄까 징징거리며 초딩같은 면모도 있지만 영나에 대한 맘은 진심인 승효가 점점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도 볼만합니다 |
|
남주: 한승효 24세. 유펜 재학중. 졸업후 워튼 스쿨에서 MBA 마침. 외고-아이비리그 엘리트 코스 밟은 한씨 집안의 금지옥엽 신의 선물. 자신감 뿜뿜. 사랑에는 오로지 직진뿐인 남자. 성관계 경험은 다수이나 연애 경험은 없는 연애 생초보 여주: 이영나 23세. 지병이 있는 편모 슬하의 가난한 여대생. 영문 번역에 재능있음. 24시간이 모자라게 공부하고 알바 중. 찐하게 연애하고 헤어졌던 옛 애인이 있음. 헤어진 이후 연애에 회의적임. 줄거리: 방학을 맞이하여 귀국한 승효는 유독 친하게 지내는 외삼촌이 근무중인 대학교에 인사차 방문하게 되고, 외삼촌의 연구실에서 외삼촌의 제자인 이영나를 마주치게 된다. 영나가 번역 알바를 하는데 경제학 용어가 많아 어려움을 겪자 외삼촌인 이재인 교수는 승효에게 영나를 도우라 지시하고, 도움을 받은 영나는 밥을 사기로 하는데 왠걸! 이 또라이 승효는 그지같았던 첫 만남 순간에 앙심을 품고, 가난한 고학생을 데리고 L호텔 런치코스를 먹으러 가는데... 감상평: "너 취직하면 나한테 제일 먼저 말해야 돼." "왜?" "언젠가 내가 네 보호자가 될 거니까."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용감남 승효는 하나 정한 것에 꾸준하다. 전재산 털어서 만든 소로스라는 회사 투자도 그렇고, 한눈에 반한 영나에 대한 마음도 그렇다. 한번 결정하면 지독하고 끈질기게 파고든다. 그리고 승효는 늘.. 운이 좋다. 세상에서 가장 부러운 사람이 운 좋은 사람이라고 하지 않는가.. 승효가 투자금 날리지 않기 위해, 가부장적이고 독재하는 아버지의 간섭에서 벗어나고, 영나에게 맨해튼의 끝내주는 뷰를 가진 아파트를 얻어주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은 승효에게 따르는 운빨에 대해 관대한 마음을 갖게 한다. 누구나 연애할땐 지금이 가장 절절하고, 단 하나의 사랑인 것만 같지만 헤어질 땐 비슷비슷한 사연으로 헤어진다. 그리고 언젠가는 또 다른 연인을 만나 비슷비슷한 사랑을 시작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인연을 지금의 순간을 미래로 만들고 싶은 승효의 사랑과 그것을 받아주고 예쁘게 이어가는 영나의 모습은 나를 흐뭇하게 했다. 풋풋한 청춘 남녀의 사랑이 무르익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책이다. |
|
하수영 작가님의 5시 49분 20초 이라는 작품입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운 여주와 금수저 남주의 사랑 이야기에요 미래보다는 지금 현재를 바라보고 사는 여주와 현재는 물론이고 미래까지 여주와 함께이고 싶은 남주에요 솔직히 여주의 매력은 잘 모르겠어요 여주의 환경이 여주를 그렇게 만들었겠지만, . 그치만 남주가 귀엽고 풋풋한 느낌이 좋아서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종이책도 수배할까 생각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