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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라면 읽어주었으면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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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것에 대한 평가절하나 일방적인 우월주의를 멀리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 유물의 우수성에 접근하고자 노력한 종합적이고 다양한 내용이라 상당히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선입관과는 다르게 매우 쉽고 명쾌하게 쓰여졌다. 해외에 나가서 그리스나 이탈리아의 섬세한 조각품,거대한 성당, 동남아시아의 거대한 석불들을 보고 자괴감에 빠진 사람들에게 화강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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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것에 대한 평가절하나 일방적인 우월주의를 멀리하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우리 유물의 우수성에 접근하고자 노력한 종합적이고 다양한 내용이라 상당히 딱딱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선입관과는 다르게 매우 쉽고 명쾌하게 쓰여졌다. 해외에 나가서 그리스나 이탈리아의 섬세한 조각품,거대한 성당, 동남아시아의 거대한 석불들을 보고 자괴감에 빠진 사람들에게 화강암과 석회석, 대리석, 동남아의 진흙 퇴적암이 경도면에서 어떻게 차이가 나고 깨짐의 불규칙성이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를 통해 우리 조각의 우수성을 시원하게 밝혀주는 첫장에서부터 풍부한 과학적 지식과 문화재를 보는 눈이 결합되어 이끌어간다. 그러나 산삼, 점, 풍수지리설, 땀흘리는 표충비등의 이야기를 하면서는 딱딱한 과학자적인 시각을 떠나 유연하게도 사람들의 믿음이나 신화의 소중함을 들어 파해칠수는 있지만 과학이라는 것이 결국 인간을 위한, 인간에 의한 학문이라면 꼭히 그럴 필요까지 있겠냐는 태도를 견지해 매우 신선한 느낌을 갖게한다. 남천우교수의 우리유물에 대한 책이후에 가장 잘 연구되고 쉽게 정리된 알찬 책으로 판단된다. 한국인이라면-최소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꼭 읽고나서 해외여행을 나갔으면 좋겠다. 또,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아이손을 잡고 우리 문화 유적들을 구경할 때, 한마디쯤 해줄수있는 그런 풍토를 만드는 기초가 되었으면 하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풍수지리가 미신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우리들 자신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생할에 담겨있는 사상이기 때문이다. 사람은 언젠가 한 번은 죽게 마련이다. 누구든 죽음을 피할 수는 없고, 백년 이상 장수할 수도 없다면 자신의 생을 무언가 남겨놓으려는 생각은 누구나 갖게 마련이다. 또한 자신의 부모에 대해 항상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는 후손으로서는 돌아가신 분이나마 잘 모시기를 바라는 것은 인지상정으로 생각된다.. 비록 이집트와 같이 인공적인 미라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선조의 유체가 오랫동안 자신 주위에 머물러 항상 고인을 생각하게 되는 정신감응이 바로 발복의 시원이라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신의 조상을 오래 모시겠다는 생각을 미신으로 보는 사람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o***n 2001.12.1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역사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내용보기
참 특이한 책이다. 저자가 과학자인데 과학의 눈으로 역사적 유물들을 분석해 들어갔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특이한 점이다. 역사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배웠다. 건축학, 물리학, 천문학등의 해박한 지식에다가 역사적 사료에도 밝은 방대한 관심이 만들어낸 책이다. 나에게는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았는데 그것은 이 책의 흠이 아니라 나의 지식이 부족해서 생긴 흠
"역사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내용보기
참 특이한 책이다. 저자가 과학자인데 과학의 눈으로 역사적 유물들을 분석해 들어갔다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특이한 점이다. 역사를 이렇게도 볼 수 있구나, 하는 것을 배웠다. 건축학, 물리학, 천문학등의 해박한 지식에다가 역사적 사료에도 밝은 방대한 관심이 만들어낸 책이다. 나에게는 잘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많았는데 그것은 이 책의 흠이 아니라 나의 지식이 부족해서 생긴 흠이다. 우리 것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 쓸 수 없는 책이라는 점에도 참 귀한 책이라고 여겼다. 실제하는 유산 뿐만이 아니라 수맥이나 풍수지리, 점 처럼 흔히 비과학적으로 보이는 부분까지를 포함한 것도 저자의 특이한 점인데 우리의 생활에 오랜 동안 영향을 미쳐 왔으면 그 만한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과학자라기 보다는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의 생각이 반영 된 결과다. 오래 두고 읽어 볼 만한 책이며 특히,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좋은 자료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한 가지 흠은 책의 디자인이 너무나 교과서 같은 느낌을 풍겨 좀 촌스럽다는 것이지만 이것이 책의 내용을 훼손할 수는 없다.

[인상깊은구절]
그렇다면 이렇게 김정호가 정부로부터 박해를 받았다는 전설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 민족의 전통과 우수성을 깎아내림으로써 식민지 지배를 유리하게 이끌고 가려는 일제의 음모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학자들은 말한다. 김정호의 옥사설이 공식적으로 처음 나온 것은 1939년 일제가 발행한 조선어독본이다. ... ... ...조선을 점령하고 있던 일본 정부는 조선을 보다 효율적으로 식민통치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일본의 지배를 받고는 있지만 조선 민족의 저항이 남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손쉬운 명분은 조선이 어리석은 나라이기 때문에 일본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당연성을 부각시킨 것이다. 그런 목적으로 노일전쟁 때 일본군에게 결정적인 기여를 했고 식민지 찬탈을 목적으로 한 조선 강토의 측지사업에 많은 도움을 준 김정호는 가장 구미에 맞는 인물이었다.
l********t 2002.06.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