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새 발견한 그림책 중 가장 색깔이 충격적인 삽화가 나오는 책이에요. 어떻게 이렇게 환상적으로, 인상적으로 색을 쓸 수 있는지 존경스럽기 그지없어요. 이런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요? 왜 나에게는 이런 재능이 없는지.... 이제 와 이리 한탄하는 게 아무 소용없다는 걸 잘 알면서도요. ㅎㅎㅎ 색깔이 진짜 강렬하구요. 빨간색, 보라색 등 전혀 예상치 못하게 이렇게도 색을 쓸 수 있구나 싶어서 한편 놀랍기도 하고, 우리와는 참 다르게 색을 조합하는구나 싶었어요. 화산처럼 확 화가 퍼져나가는 소피를 묘사하는 부분이 일품이에요. 글을 몰라도 화가 났구나 저절로 알 수 있어서요. 그렇게 화를 표시할 수 있는 소피의 나이가 부럽기도 하구. 스스로 화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 줘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교훈(?)이 될 것 같구요. 친한 선배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 딸내미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