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아인슈타인의 일대기를 그린 전기문인지 아니면 아인슈타인의 물리학을 설명해놓은 것인지 헷갈린다. 그렇게 책장을 한장 한장 넘기다가 보면 어느새 그동안 멀리했던 물리학에 푹 빠진 자신을 발견할수 있을것이다. 아인슈타인이 상대성이론을 창안했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있다. 그러나 이 상대성이론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과학의 발전에 어떤 공헌을 했는지 아는 사람은 물리학의 고등교육을 받지않은 사람은 알기도, 듣더라도 이해하기도 힘이 들 것이다. 첫장의 아인슈타인의 어린시절부터 다가오는 전기문같은 형식은 읽는이를 지루하지 않게 한다. 그렇게 책에 빠지다가 보면 어느새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그뿐만아니라 그 외의 다른 수학, 물리학, 그리고 아인슈타인과 관련된 많은 위인들을 동시에 접하게 된다. 그 당시의 시대상황을 이해하는것은 물론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뉴턴의 고전역학을 깨는 아주 획기적인 것이었다. 특허청의 공무원이라는 신분때문에 그의 논문이 바로 세상에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한두사람씩 서서히 그 가치를 인정하면서 아인슈타인은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물리학자로 전업할수 있게된다. 그 이후부터 이어지는 그의 연구는 필자가 알지못하는 많은 물리학의 범위를 아우르는 것이었고, 원자핵의 연구를 통해서 미국이 핵폭탄을 소유하게 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독일이나 일본등에서 먼저 핵폭탄을 제조했다면 제 2차 세계대전의 전세가 바뀌고 지금의 국제정세에도 영향을 미칠만큼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다. 아인슈타인은 세계역사를 뒤바꿀만큼의 능력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계열이 물리과 전연 상관이 없지만 이 책을 계기로 물리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책장 사이사이에 설명해놓은 각 이론들은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수 있을만큼 간략하면서도 핵심적이어서 상식과 지적호기심을 충족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천재는 노력의 결과이다.' 필자가 이 책을 읽고 느낀 것이다.아인슈타인은 27세까지 공무원으로 일하면서 바쁜 일정속에서도 상대성이론을 창안하기까지 수학과 물리학을 독학하였다. 그의 성실과 부지런함이 근본이 되지 않았으면 태어날수 없는 이론이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당시의 국제정세때문에 아인슈타인은 독일인이었기도 하고 스위스인이었기도하고 무국적인이었기도 하고 말년은 또 미국인으로서 생애를 보내기도 한다. 미국이 아인슈타인에게 보인 관심과 사랑을 볼때 천재는 나라가 다듬는다는 사실을 느낄수 있었다. 독일은 천재과학자를 낳았지만 나치의 살벌한 군국주의로 아인슈타인을 이방으로 내쫓고 말았다. 만약 내쫓지 않았다면 독일은 제 2차 세계대전때 승전국이 되었을 것이다. 이렇듯 이책은 물리 그 자체 뿐만 아니라 역사적 배경과 인물소개에 비교적 일반인에게 더 친숙한 물리를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모든것들이 이책을 일반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하였던 것이다.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