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표지를 봤을 때는 '뭐 또 그렇고 그런 연애질(?) 얘기겠게니~' 했는데 그게, 기대하지 않았던 수확이더라구요. 실수조차 귀여운 악의없는 여자 사야와 무뚝뚝 상사 츠게~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의 캐릭터는 정말 매력적입니다. 물론 '그렇고 그런'을 빼고는 맞아요. '연애질(?) 얘기'.. 하지만 전혀 괜히 봤다 후회하게 하는 그런 류는 아닙니다. 전개가 깔끔하고, 주인공 뿐 아니라 주변인물들의 얘기도 심심치 않게 나와서 11권까지 나온 지금은 정말 작품 속에 빠져든다는 느낌! 그림도 정말 예뻐요! 귀여운 여자와 무뚝뚝한 남자의 연애에서 일어나는 갈등이나 해프닝들이 가끔씩은 오싹하게 흥미로울 때가 있어요. 약간은 섹슈얼한 장면들도.. ^^ 고작 연애물에서 작가의 역량 운운하기는 우스울 지 모르지만, 범상치 않은 작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다 보고 나서야 갖고 싶어져서 고민 중이지만, 아무래도 사지 않않으면 안될 거란 예감이 듭니다. |
| 요즘 OL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이 많다. <오엘비주얼족>,<오엘진화론> 그리고 <클로버>까지... 각각의 특색들이 있어서 다양한 책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작품들의 장점이다. <천국의 꽃="">,<천사에게물어봐(해적판제목:천사의미소)>의 작가인 토리코 치야의 신작, '클로버'는 사야, 리리코, 카즈요 세명의 OL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해서 '클로버'라는 제목이 붙었다고 들었습니다. (클로버는 보통 3잎파리잖아요?) 뒷권으로 갈수록 사야의 이야기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사야와 쯔게주임,그리고 그 사이에 끼어들게 된 것 같이 되어버린 하루카. 개인적으론 하루카를 더 좋아해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습니다만 암튼 2002년 4월에 나올 예정인 12권을 목 빠져라 기다리고 있답니다. 읽는 재미가 쏠쏠한 '클로버' 모든 이에게 강력히 추천합니다.천사에게물어봐(해적판제목:천사의미소)>천국의>클로버>오엘진화론>오엘비주얼족> |
| 냉미남인 쯔게에게 꽉 잡혀 힘든 사내연애를 펼치는 사야. 해바라기처럼 쯔게를 향해 돌아가며 아직도 기를 못 펴고 쩔쩔매는 귀여운 여자. 쯔게가 사야를 사랑하는 이유는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어하면서도, 무의식중에 남자를 미치도록 휘두르는 점이라는데.. 이제는 쯔게도 연애방식을 좀 바꿔야할 것 같다. 사야가 갑자기 하루키의 마음을 의식하고, 그의 예사롭지 않은 연예인 특유의 반짝거림에 눈을 돌릴 분위기기 때문이다. 쯔게가 마구 휘둘리며 사야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 동안 쯔게가 얄미운 짓을 많이 했으므로.. 같은 여자로써 사야를 응원하는 독자가 많을 것이다. < 천국의 꽃 > 으로 이 작가를 처음 접했는데, 심리묘사가 뛰어나고, 단순했던 그림도 많이 좋아져서, 여기 등장하는 많은 OL들의 패션도 볼만하다. 학원물 위주의 십대들 얘기가 주로인 순정만화에서 이런 류의 상큼한 성인물이 좀 더 나왔으면 좋겠다. |
| 실수투성이인 사야와 바늘들어갈 구멍도 없어보이는 쯔게주임(사야의 말투가 완전히 입에 붙어버렸다)과의 사랑이야기는 흔한 그저그런 사랑이야기이다. 별로 색다를것도 없고 독특한 이야기 구조도 없지만 클로버에 등장하는 수많은 조연들의 이야기가 무척 흥미롭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대변해주는 여러 군상들의 모습과 그들이 삶을 누리는 방법들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처음 읽었을때 쯔게주임의 모습은 그야말로 남자주인공으로서 불합격이었다. 일잘하던 평범한 모범 사원 그 자체가 아니었던가?? 오히려 하루키가 좀 더 만화의 주인공다운 성격과 외모를 가지고 있었는데 말이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나아지는 그림체 덕분인지 쯔게주임은 매력남이 되어버렸다. 아무리 그래도 처음의 그 바늘구멍조차 안보이는 모습이 사라진것은 아니지만 이래저래 사야에 대한 자신의 사랑은 내비치며 하루키의 등장으로 흔들리는 장면들도 보여주기 때문이다. 여자주인공인 사야만 조바심내며 남자만 쫒아다니는 것보다 하루키의 등장으로 위기의식(?)을 느낀 쯔게의 감정표현이 드러나는 장면들이 오히려 쯔게의 매력을 더욱 더하게 해주는것 같다. 앞으로 하루키 덕에 원하지도 않는 삼각관계에 휩쓸린 이들의 행보를 지켜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