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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어렵지 않고 술술 넘어갑니다. 약간 미스터리하고 추리적이고 그래서 재미납니다. 청소년 소설, 그정도라고 봐야겠고 정말 특이한 구성으로 돼 있어서 긴장감과 박진감이 좀 있습니다.
맨 끝은 좀 약간 흐지부지 되는 느낌이긴 합니다만, 12년 동안 습작만 한 작가의 첫 작품답게 특이합니다. 12년 동안 습작하면서 자기 세계를 열어간 작가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우리나라의 등단구조에서는 절대 나올 수 없는 작가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작가들은 글이 다 세련됐지만 자기 색깔이 없는데, 이 소설은 좀 투박한 느낌도 들고 어딘가 모르게 어색한 듯하기도 하지만, 그래서 어떤 면에서는 더 현실감이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나레이션을 한다면 작가가 아닌 우리가 수려한 문장으로 말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