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장난감들이 움직인다는 점이 토이 스토리와 비슷해서 재미있다. 이 책의 제목, 하늘색 화살은 이 책에 나오는 장난감 기차의 이름이다. 이탈리아에서는 주현절 전날 베파나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누어 주는 풍습이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장난감 가게 주인 베파나도 장난감을 나누어 준다. 그렇지만 부모들이 돈을 내야만 한다. 나는 베파나 부인도 별로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베파나 부인은 산타크로스가 아니다. 마법사도 아니다. 그렇게 때문에 장사를 하지 않으면 살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장난감들은 가난해서 장난감을 못 받은 아이들이 불쌍해서 못 견디겠나 보다. 장난감들은 날마다 진열창에 기대어 울고 있는 프란체스코가 불쌍해서 그 아이를 찾아 나섰다. 나는 장난감들이 신중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장난감들이 모두 나가 버리면 베파나는 장사를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베파나가 부자인지 아닌지를 먼저 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 베파나는 부자였다. 베파나와 그의 하녀는 장난감들을 쫓아갔다. 하지만 장난감들한테 된통 당하기만 했다. 내가 잘 아는 속담, 작은 고추가 맵다가 이럴 때 쓰이는구나! 스피치올라라는 장난감 개가 냄새를 맡아서 겨우겨우 프란체스코네 집까지 갔을 때 그 집은 비어 있었다. 장난감 개만 남고 다른 장난감들은 모두 프란체스코처럼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하나, 하나 제발로 선물로 들어 간다. 그러면 아이들은 뛸 듯이 기뻐한다. 나는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책이 더 재미있어지는 느낌이 든다. 스피치올라는 자기가 기다리는 아이가 오지 않자 자살도 시도해 보았다. 내 생각에 자살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현재는 고통스러워도 살다보면 행복한 날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프란체스코는 도둑들 때문에 누명을 썼다가 베파나 부인이 동정하여 일자리도 주고 마차도 태워 주었다. 그 곳에서 장난감 개도 만나게 된다. 나는 베파나 부인도 착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사람은 누구나 양심이 있는 법이다. 프란체스코와 스피치올라는 우정을 느꼈다. 그리고 장난감 개가 아닌 진짜 개가 되었다. 이 이야기는 장난감들이 모험을 해서 재미있었고 아이들이 선물을 받고 기뻐해서 나도 기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