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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14권에서는 13권에서 일어났던 그 긴박한 사건이 해결되는 듯하다가, 막판에 또다시 새로운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독자가 사건이 일단 해결되었다고 생각해서 마음을 놓았을 타이밍에서,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그 비밀이 터져나오고, 독자가 상황파악하고 채 놀라기도 전에 새로운 사건이 연달아 일어나는 연출은, 더없이 인상적이고 탁월했다고 생각한다.
겉으로는 일단 별 일 없이 고요하게 흘러가는 와중에, 여러 캐릭터들의 내면 독백을 상세하게 묘사하는 대목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여주인공 양선의 경우는 행동 자체만 보면 대책없고 무모하다는 말이 나오기 십상인데, 양선의 독백 파트를 보면 무모하다는 것을 결코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감수하고 그 길을 택하기로 한 처절한 심정이 절절하게 와닿아서, 정말 감동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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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14권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선택해서, 여러 역사 속 실존인물과 함께, 조선 시대에 뱀파이어가 있었다면 정말로 일어날 법하게 느껴지는 절묘한 구성과 발상이 인상적인 여러 사건이 전개되는,모습을 보여주는 만화입니다. 캐릭터들도 하나같이 개성적이면서도 각자 매력적인 요소가 있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리면서도 예쁜 그림 역시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