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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품을 원작으로 해서 만들어진 오페라일까?
"어떤 작품을 원작으로 해서 만들어진 오페라일까?" 내용보기
뮤지컬은 제법 봤는데, 오페라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를 본 것이 유일하다. <라 트라비아타>를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은 폐결핵으로 죽어가는 비올레타가 왜 저렇게 덩치가 클까 하는 거였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를 한번 알아봤다. 오페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으로 이루어진 음악극 형식이기에 성악 실력이 중요하고,뮤지컬은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포함하고 있고 안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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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지컬은 제법 봤는데, 오페라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를 본 것이 유일하다. <라 트라비아타>를 보면서 처음 든 생각은 폐결핵으로 죽어가는 비올레타가 왜 저렇게 덩치가 클까 하는 거였다. 오페라와 뮤지컬의 차이를 한번 알아봤다. 오페라는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으로 이루어진 음악극 형식이기에 성악 실력이 중요하고,뮤지컬은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포함하고 있고 안무를 통해 극의 재미를 더하기에 가창력과 안무 실력을 두루 갖추어야 한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창법 또한 다르다. 오페라 가수는 오랜 세월 갈고 닦아온 벨칸토 창법을 구사하고,뮤지컬 가수는 팝송에 가까운 창법을 쓴다고 한다. 오페라에서는 성량이 풍부한 것이 중요하기에 노래 실력이 주연을 맡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터이다.

 

 문학과 미술,문학과 경제등 문학은 인간 삶의 전 영역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분야가 없는 것 같다. 오페라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문학의 위대함을 다시금 알았다면 좀 그런가?  저자는 대부분의 오페라 해설서가 작곡가의 창작 배경과 작품 줄거리,주요 아리아, 추천음반 소개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에서 탈피했다. 오페라의 전신인 문학을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있었다. 순수 오페라를 위한 오페라로 제작되어진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스무편의 오페라는 모두 문학 작품을 토대로 하고 있었다.

  희곡이나 소설이 오페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일단은 대본가의 대본 작업이 필요했다. 대본 작업이 끝나면 작곡가는 그 대본에 맞는 곡을 만들었다. 원작을 오페라로 만드는 과정에서 해석이 많이 달라지기도 했다. 빅토르 위고는 자신의 희곡 [에르나니] 에서 평등과 사랑,낭만을 버무렸다고 하는데, 작곡가 베르디가 주목했던 것은 정치적 압제의 문제였다고 한다. 원작은 스페인 역사였지만 베르디는 이탈리아 상황을 대입해서 자신이 살고 있던 이탈리아의 현실적 문제로 해석했다. 이처럼  작곡가가 원작에 충실할 수도 있고,전혀 다른 해석을 할 수도 있기에 원작 하나에 몇 편의 오페라가 나오기도 했다. 바로크 음악을 연출가의 재량으로 현대적 감각으로 작품을 재구성하기도 한다고 하니, 문학의 변신은 끝이 없는듯 하다.

 오늘 날 터키와 크림반도 일대의 폰투스 왕국을 다스렸던 미트라테스 왕(B.C. 135~63)이 로마와 투쟁했던 이야기를 토대로 썼던 라신의 희곡 [미트리다트]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미트리다테>로 만들어졌다. 이 미트리다테스는 제국에 맞선 투사인 동시에 인간적 면모를 지닌 도전자로 재인식 되고 있다고 한다. 미트리다테스에 대한 최근의 시각이 새롭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한것 같아서 한번 옮겨 본다.

 

   최근에는 로마제국에 맞선 미트리타테스를 9.11 테러의 주범인 오사마 빈 라덴에 비유한  스페인 작가 아그나시 리보의 소설이 출간되어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리보의 주장에 따르면 20세기의 미국은 과거 로마 제국과 다름없는 팽창주의 국가이며 ,9.11 테러는 미트리다테스의 로마인 학살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테러의 주범에게 자칫 도덕적 면죄부를 줄 수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이 소설은 미트리다테스가 지금도 얼마든지 다양한 각도에서 해석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 사례로 남았다. 미트리다테스에 대한 재평가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인 셈이다. -p323

 

  어떤 문학을 토대로 해서 어떤 과정을 거쳐서 한 편의 오페라로 재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완전히 처음 만나는 오페라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고, 알고 있는 작품이라도 원작에 대해서는 새로이 접하는 것이 많아서 상당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고전이 고전으로 불려지는 이유가 옛 사람들의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우리의 삶에 적용시킬 수 있고,인간답게 살아가는데 주춧돌의 역할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오페라도 사랑,이별, 혁명등 다양한 희노애락을 품고 있으면서 음악적으로 감동을 주기까지 한다. 위의 예처럼 지금도 끊임없이 생각할 꺼리를 주기도 하고. 오페라를 접하게 된다면 누구의 어떤 작품을 토대로 했을까?  원작자는,작곡가는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걸까 생각하면서 음악에,무대에  고스란히 젖어들 수 있을것같다.

 

j*****3 2016.06.14. 신고 공감 9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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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이야기의 뿌리를 찾아서
"오페라 이야기의 뿌리를 찾아서" 내용보기
악기의 소리만으로 감동을 주는 기악도 참 좋지만(내가 산 대부분의 클래식 음반은 기악곡을 담고 있다.) 사람의 목소리가 그리울 때가 있다. 특히 오페라곡은 장면을 떠올리며 내가 이야기 속의 한 인물이 된다면 어떨까 심취하며 듣기도 한다. 오페라의 장점이라면 화려한 무대와 흥미로운 이야기, 아름다운 노래 이 모두를 갖췄다는 것이 아닐까. 때로는 막장드라마의 공식처럼 통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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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기의 소리만으로 감동을 주는 기악도 참 좋지만(내가 산 대부분의 클래식 음반은 기악곡을 담고 있다.) 사람의 목소리가 그리울 때가 있다. 특히 오페라곡은 장면을 떠올리며 내가 이야기 속의 한 인물이 된다면 어떨까 심취하며 듣기도 한다. 오페라의 장점이라면 화려한 무대와 흥미로운 이야기, 아름다운 노래 이 모두를 갖췄다는 것이 아닐까. 때로는 막장드라마의 공식처럼 통속적이고 때로는 아름답고 비극적인 이 이야기들.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이 이야기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 책은 오페라의 줄거리를 어디에서 가져왔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해 줄 책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저자는 프랑스 문학작품을 가지고 만든 오페라를 스무편 가량 소개한다. 

  

  전반부 약 10개의 작품은 워낙 친숙한 작품이어서 줄거리와 아리아들을 떠올리며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피가로의 결혼, 라 보엠, 세비야의 이발사, 카르멘, 토스카, 마농 레스코까지. 이 작품들의 줄거리가 다 프랑스 문학작품에서 왔다니 신기하기도 했다. 특히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 이렇게 많이 오페라로 만들어졌는지는 미처 몰랐기에 새삼 빅토르 위고가 대단한 작가임을 느끼게 되었다. (오페라로도 살아남은 빅토르 위고여, 그대가 위너!) 

  음악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담고있는 이야기와 배경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참 흥미롭게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세비야의 이발사와 피가로의 결혼이었다. 이야기 자체도 재기발랄하면서 시대상을 잘 담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또 내가 사랑하는 아리아들이 많이 나오는 토스카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은 언제 들어도 눈물나게 아름답고 절절한 노래다.)와 희극과 비극이 뒤엉켜 더 결말이 씁쓸하게 다가왔던 리골레토도 흥미롭게 보았다. 


 후반부에는 아직 들어보지 않은 작품이 많았다. 물론 그 작품들 또한 훌륭한 작품들이고 대중적으로 인기있지 않은 작품들도 새롭게 발굴하여 알리는 것이 좋은 일임은 알지만 들어본 적 없는 오페라의 줄거리를 먼저 보자니 아무래도 조금 집중력이 떨어졌다.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에르나니, 시라노, 캉디드 등,, 새삼 내 무지를 깨닫게 해주는 셀렉션들이다. 그래도 제목만 들어보았던 작품들을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어 반가웠다. 또한 음반과 영상물 모두를 추천해주어서 앞으로 오페라 CD를 살 때 참고가 많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읽은 대부분의 책에서는 오페라의 줄거리가 최대한 축약되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오페라가 담고있는 이야기의 힘을 느끼게 되면서 앞으로는 음악만이 아니라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오페라를 감상할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그리고 음악이라는 두 개의 강력한 무기를 가진 오페라여, 영원하라. 

a***s 2016.07.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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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결산] 봉주르 오페라
"[2016 결산] 봉주르 오페라" 내용보기
악기의 소리만으로 감동을 주는 기악도 참 좋지만(내가 산 대부분의 클래식 음반은 기악곡을 담고 있다.) 사람의 목소리가 그리울 때가 있다. 특히 오페라곡은 장면을 떠올리며 내가 이야기 속의 한 인물이 된다면 어떨까 심취하며 듣기도 한다. 오페라의 장점이라면 화려한 무대와 흥미로운 이야기, 아름다운 노래 이 모두를 갖췄다는 것이 아닐까. 때로는 막장드라마의 공식처럼 통속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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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의 소리만으로 감동을 주는 기악도 참 좋지만(내가 산 대부분의 클래식 음반은 기악곡을 담고 있다.) 사람의 목소리가 그리울 때가 있다. 특히 오페라곡은 장면을 떠올리며 내가 이야기 속의 한 인물이 된다면 어떨까 심취하며 듣기도 한다. 오페라의 장점이라면 화려한 무대와 흥미로운 이야기, 아름다운 노래 이 모두를 갖췄다는 것이 아닐까. 때로는 막장드라마의 공식처럼 통속적이고 때로는 아름답고 비극적인 이 이야기들.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이 이야기들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 


  이 책은 오페라의 줄거리를 어디에서 가져왔는가? 라는 질문에 대답을 해 줄 책이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저자는 프랑스 문학작품을 가지고 만든 오페라를 스무편 가량 소개한다. 

  

  전반부 약 10개의 작품은 워낙 친숙한 작품이어서 줄거리와 아리아들을 떠올리며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피가로의 결혼, 라 보엠, 세비야의 이발사, 카르멘, 토스카, 마농 레스코까지. 이 작품들의 줄거리가 다 프랑스 문학작품에서 왔다니 신기하기도 했다. 특히 빅토르 위고의 작품이 이렇게 많이 오페라로 만들어졌는지는 미처 몰랐기에 새삼 빅토르 위고가 대단한 작가임을 느끼게 되었다. (오페라로도 살아남은 빅토르 위고여, 그대가 위너!) 

  음악만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이 담고있는 이야기와 배경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참 흥미롭게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었다.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세비야의 이발사와 피가로의 결혼이었다. 이야기 자체도 재기발랄하면서 시대상을 잘 담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또 내가 사랑하는 아리아들이 많이 나오는 토스카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별은 빛나건만은 언제 들어도 눈물나게 아름답고 절절한 노래다.)와 희극과 비극이 뒤엉켜 더 결말이 씁쓸하게 다가왔던 리골레토도 흥미롭게 보았다. 


 후반부에는 아직 들어보지 않은 작품이 많았다. 물론 그 작품들 또한 훌륭한 작품들이고 대중적으로 인기있지 않은 작품들도 새롭게 발굴하여 알리는 것이 좋은 일임은 알지만 들어본 적 없는 오페라의 줄거리를 먼저 보자니 아무래도 조금 집중력이 떨어졌다. 펠리아스와 멜리장드, 에르나니, 시라노, 캉디드 등,, 새삼 내 무지를 깨닫게 해주는 셀렉션들이다. 그래도 제목만 들어보았던 작품들을 조금 더 깊이 알 수 있게 되어 반가웠다. 또한 음반과 영상물 모두를 추천해주어서 앞으로 오페라 CD를 살 때 참고가 많이 될 것 같다. 

 

 지금까지 읽은 대부분의 책에서는 오페라의 줄거리가 최대한 축약되어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오페라가 담고있는 이야기의 힘을 느끼게 되면서 앞으로는 음악만이 아니라 이야기에 집중하면서 오페라를 감상할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 그리고 음악이라는 두 개의 강력한 무기를 가진 오페라여, 영원하라. 

g*******t 2016.1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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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주르 오페라
"봉주르 오페라" 내용보기
"그렇게 한 편의 오페라가 되었다!" 스무 편의 문학 작품과 오페라를 다룬 이번 책에서 나는 기존의 오페라 해설서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구성하고자 했다. 지금까지의 오페라 해설서는 작곡가의 창작 배경과 작품 줄거리, 주요 아리아, 추천 음반과 영상의 순으로 짜여 있다. 쉽게 말해 오페라에서 시작해 음반으로 끝나는 방식이다. 반면 이번에는 원작인 문학에서 출발해서 오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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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 편의 오페라가 되었다!"

 

스무 편의 문학 작품과 오페라를 다룬 이번 책에서 나는 기존의 오페라 해설서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구성하고자 했다. 지금까지의 오페라 해설서는 작곡가의 창작 배경과 작품 줄거리, 주요 아리아, 추천 음반과 영상의 순으로 짜여 있다. 쉽게 말해 오페라에서 시작해 음반으로 끝나는 방식이다. 반면 이번에는 원작인 문학에서 출발해서 오페라로 끝나는 방식을 택했다. ‘오페라와 그 이후’가 아니라 ‘오페라와 그 이전’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오페라가 흘러간 과거의 예술 양식인지, 현재적인 예술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오페라의 연원인 문학으로 거슬러 올라갈 필요가 있었다. _서문에서

 

네이버 캐스트를 통해 <문학과 클래식>이라는 타이틀로 가을부터 이어진 조선일보 김성현 클래식전문기자의 연재가 한 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프랑스 문학으로부터 출발한 오페라 작품들을 소개하는 <봉주르 오페라>를 소개합니다.

김성현 기자는 오페라에서부터 시작해 불문학의 매력에도 푹 빠졌다고 하시네요.

봉주르~라는 인사말 밖에 몰랐는데 이제는 불문학 작품들을 원서로 보는 경지에! 캬~

역시 좋아하면 알고 싶고 알고 나면 그 이전과 다른 것들이 보이니 더 좋아지나 봅니다.

한 편의 고전으로부터 출발하다보니 희곡, 오페라, 영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그려지는 모습들도 살짝 맛볼 수 있습니다. 세계사에 남길 굵직굵직한 이슈의 중심에 있는 프랑스다보니 그만큼 작품 속에 녹아있는 격동의 역사도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마리아 칼라스의 삶이 중첩되는 <라조콘다>와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시라노>편을 재밌게 읽었네요. 청춘도, 사랑도, 영웅호걸도, 혁명도 모두 담겨있는 책.

<봉주르 오페라>입니다.

b*******e 2016.03.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