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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에 담겨 있는 인생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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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커피 한잔 할까요? 무슨 얘기가 더 있을까 싶은데도 끊임없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만나는 이야기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커피와 함께 향기를 더해나가는 듯하다.   3일동안 2대 커피를 혼자만의 힘으로 꾸려가는 고비는 꾀를 부릴법도 한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 자신의 시나리오에 만족한 채 스승의 소중한 충고를 무시하는 작가와는 대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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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만난 커피 한잔 할까요? 무슨 얘기가 더 있을까 싶은데도 끊임없는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만나는 이야기들은 회를 거듭할수록 커피와 함께 향기를 더해나가는 듯하다.

 

 3일동안 2대 커피를 혼자만의 힘으로 꾸려가는 고비는 꾀를 부릴법도 한데,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다. 자신의 시나리오에 만족한 채 스승의 소중한 충고를 무시하는 작가와는 대조적이다. 고비의 커피 만드는 모습과 단골손님이 어느 화가의 말을 인용해서 던진 말은 시나리오 작가의 맘에 변화를 일으킨다. 제작사와 투자자를 위한 것이 아닌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글을 쓰기로 한다.

나는 선함과 아름다움의 힘을 믿는다.
나 자신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그것을 선물하고 싶다.-p37

그림을 그리는 화가든,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든,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든 이런 마음으로 자신의 일에 접근 한다면 관객이나 고객이 만족하는 것은 물론이고 본인도 행복하다 느끼겠지?

 

 박석과 김선생이 산행길에 만난 엄마의 재혼에 불만인 아가씨의 맘을 변화시킨 것은 무엇이었을까? 우린 너무 자신의 생각 속에만 갇혀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타인과의 소통이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하는데. 따뜻한 말과 함께 건네진 커피 한 잔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도 있다는 커피 매직 , 대기업의 횡포에 피해를 입는 상인들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더치커피, 옆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모르고 떠난 후에야 알게 되는 어리석음을 보여준 아이리시 커피,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추억을 생각하고 위안을 받는 커피믹스에 관한 이야기 상화도. 평생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치매를 얻은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맘과 치매이면서도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노부부 이야기 커피 크리스마스 .

영화 오디션을 위해 로스팅을 배우러 온 배우에게 박석은 기계 작동법에 대해 무심한 듯 알려 주지만, 로스팅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라는 걸 스스로 터득하게 하려는 맘을 느낄 수 있었다. 역시 제대로 된 스승은 자기주도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이다. 드디어,고비는 로스팅을 배우게 되는데, 청소부터 시작한다. 로스팅 기계 청소를 신나게 하는 고비의 모습은 기본기부터 충실하게 배워 올라가는 진정한 바리스타의 모습을 기대하게 한다. 짧지만 따뜻함으로 가득찬 에피소드들은 내 맘을 즐겁게도 찡하게도 했다.

 

비싼 생두, 최신 머신, 화려한 인테리어, 자격증...그 전에 커피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의외로 청소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세상. 비단 커피뿐은 아니겠지.-p254

 

 이번 편에서는 강고비와 박석의 인터뷰가 실렸다. 박석은 지루한 인터뷰를 독자들이 정말 끝까지 봐주실까요? 라는 걱정을 했지만,에피소드들 만큼이나 흥미로운 인터뷰였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5권에서는 어떤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까?

 

 


 


요즘은 커피도 참 다양한 형태로 나온다. 친구가 준 드립백을 이용해서 커피를 내렸다.

고비가 추천한 커피가 에티오피아 커피였는데, 마침 에티오피아에 가 있는 사촌 동생이

보내 준 커피가 있어서 한 컷,아직 마셔보진 못했다.



j*****3 2016.04.07. 신고 공감 9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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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할까요? 4권 - 허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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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작가의 <커피 한잔 할까요?> 시리즈 4번째 작품!  3편에서 고비와 가원의 사랑이 싹트는 분위기와 함께 여운을 남겼던 터라 4권과의 만남이 괜히 반겨진다. 단순히 이들의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이러한 에피소드의 전개를 통하여 <커피 한잔 할까요?> 시리즈가 더욱 오래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8편의 에피소드와 함께 4권에서는 허영만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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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만 작가의 <커피 한잔 할까요?> 시리즈 4번째 작품! 

 3편에서 고비와 가원의 사랑이 싹트는 분위기와 함께 여운을 남겼던 터라 4권과의 만남이 괜히 반겨진다. 단순히 이들의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라기보다는 이러한 에피소드의 전개를 통하여 <커피 한잔 할까요?> 시리즈가 더욱 오래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8편의 에피소드와 함께 4권에서는 허영만 작가가 커피와 관련하여 어떤 내용을 그려내고 있을까? 사실 이 시리즈가 인상적인 이유는 커피라는 하나의 소재를 통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이다. 커피 자체에 대한 이야기와 커피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 아울러 그러한 사람들을 둘러싼 사회의 이야기까지 담아내고 있어서 <커피 한잔 할까요?>의 스토리는 점점 풍성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4권에서 고비를 바라보는 가원의 애정어린 모습과 함께 사이폰 커피를 소재로 한 장인의 마음가짐을 그려내고 있어서 그 첫걸음이 결코 가볍지 않다. 커피를 내리는 모든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사이폰 커피 추출 방식에서 그 내려지는 커피를 바라보는 강고비의 미소. 이는 바로 장인이 자신의 작품에 만족했을 때, 완벽한 작품이 나올 수 있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타인에 대한 의식 또는 당장의 성과에 급급한 것이 아니라 진정 커피를 만들거나 글을 쓰거나 일단 자신이 만족해야 완벽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 에피소드는 커피를 만다는 바리스타를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직업 또는 일에 대한 소명의식을 한번쯤 생각해보게 하는 대목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어서 등장하는 에피소드는 인생의 황혼에 접어든 사람들의 사랑과 그것을 바라보는 자녀의 갈등을 커피로 절묘하게 그려내고 있다. 아마 이러한 부분이 바로 <커피 한잔 할까요?> 시리즈의 매력인데, 커피가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도 갈등의 완화를 하는 수단으로 등장하면서 커피를 통한 힐링을 보여준다. 칼로리 보충을 위하여 무염 버터가 첨가된 방탄커피라든지 몸에 좋은 생강청과 결합한 커피는 어머니의 재혼을 죽은 아버지에 대한 배신으로 보던 등장인물의 생각을 이 커피들처럼 서로 아픈 상처를 보완해줄 수 있는 재혼으로 바라보게 해준다. 


 이러한 감동적인 커피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에 더하여 씁쓸한 사회의 현실도 커피를 통하여 보여준다. 이러한 부분이 바로 이 작품이 단순히 커피에 대한 낭만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주는데, 바로 요즈음 이슈가 되는 건물주와 관련된 내용이 그것이다. 이윤에 급급한 건물주의 횡포를 드러내고 있는 이 에피소드는 바로 커피의 눈물이라 일컬어지는 더치 커피로 그려지고 있다. 건물주의 횡포로 쫓겨나게 되는 2대 커피의 이웃 커피 가게 주인의 안타까운 사정, 그리고, 그가 흘려야 할 눈물을 바로 커피의 눈물로 불리우는 더치 커피로 표현한 부분은 현실적이면서도 꽤나 시니컬한 요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여기에 알츠하이머를 앓는 남자가 등장하는 에피소드 역시 감동적으로 그려냈지만, 역시나 노년층이 겪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단편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부분도 비슷한 종류의 이야기로 봐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커피라는 소재 하나로 이 책에서만 8개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내가 마시고 있는 커피의 맛도 떠올려보고, 그 커피를 마시면서 동료와 나눈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생각해보게 된다. 커피를 통한 이러한 연상은 결국 허영만 작가의 <커피 한잔 할까요?>의 한 소재가 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시리즈가 더욱 와닿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복잡한 스토리도 아니고, 동떨어져 있는 세계를 그린 것이 아니라 바로 커피를 둘러싼 우리의 현실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기 때문에 공감을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만화를 좋아할 나이는 아니지만, 요즈음 내가 관심을 갖고 보는 만화 중 하나인 <커피 한잔 할까요?> 시리즈는 남녀노소를 떠나서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작품이다. <식객>이라는 작품이 음식을 통하여 다양한 내용을 그려낸 허영만 작가가 이제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커피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어찌보면 우리가 날마다 마주하면서도 제대로 들여다보지 못하는 일상을 담아내고 있기에 마치 우리의 삶을 다시금 들여다보게 하는 거울과 같은 작품이 아닐까 생각된다. 

g*******7 2016.06.26. 신고 공감 4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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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커피 "커피한잔할까요? 4"
"사람과 커피 "커피한잔할까요? 4"" 내용보기
커피와 함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허영만 작가님의 커피 한잔 할까요?를 다 읽었다. 책을 보면서 2권 때 받은 빨간 컵에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더 좋아진다. 역시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은 진한 아메리카노가 제일 좋다. (리뷰: 허영만의 커피한잔할까요?  좋은 말 "커피한잔할까요? 2"  읽을수록 더 생각나는 "커피한잔 할까요? 3")    2대커피 박석 사장, 바리스타 강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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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와 함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허영만 작가님의 커피 한잔 할까요?를 다 읽었다. 책을 보면서 2권 때 받은 빨간 컵에 커피를 마시면 기분이 더 좋아진다. 역시 아무것도 가미하지 않은 진한 아메리카노가 제일 좋다. (리뷰: 허영만의 커피한잔할까요?  좋은 말 "커피한잔할까요? 2"  읽을수록 더 생각나는 "커피한잔 할까요? 3")

 

 

2대커피 박석 사장, 바리스타 강고비, 박석의 여친 김여사, 단골 만화가 미나, 단골이면서 강고비를 짝사랑하는 소녀 가원, 그리고 등등 1-3편의 등장인물들도 간혹 등장한다. 고비의 앙숙인 커피 블로거 삐딱이가 이번엔 없네 ^^;;

 

중앙일보에 연재되는 작품들을 묶어서 나오는 이 종이책은 하루에 4페이지를 찔끔찔끔 보다 책으로 보니 손에 착착 붙는다. 삶과 사랑과 커피가 정말 잘 어우러져 있고, 이번 4권엔 가슴 뭉클한 사연들이 많다.

 

단풍놀이를 떠난 박사장이 없는 3일간 고비를 겪는 강고비의 긴장감이 넘치지만 달달한 이야기, 제작사의 마음에 드는 시나리오를 써서 자신감 넘치는 작가와 그를 염려하는 선배 작가. 고비를 보는 단골들의 이야기와 시나리오 작가의 이야기가 버무러져서 새로운 인생관이 탄생한다.

 

박석 사장과 김여사가 산에서 만난 사람들과 따스함을 더해주는 방탄커피와 생강청커피, 건물주의 횡포로 자리 잡은 카페를 정리해야 하는 부부 카페의 (힘들게 한 방울씩 모으는 커피의 눈물로 불리는) 더치 커피,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아이리시 커피, 어촌에서 자식들에게 알리지 않고 혼자 병든 노모를 돌보는 막내 아들을 위로하는 커피, 핫한 배우와 한물간 배우의 로스팅 오디션, 바쁘게 사느라 커피 한잔 마실 시간 없이 인생을 보내고 이젠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지만 치매에 걸린 남편을 돌보게 된 아내가 내려야하는 결정과 르완다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커피 만들기 대결까지. 긴장감과 사랑과 따스함이 가득 들어있다. 

 

커피 한잔 할까요?는 신문에 연재되기에 그 시기에 맞는 작품이라 지금 읽으면 살짝 뒷북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우리의 삶은 돌고 돌기에 지금도 진행 중인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외부의 압력에 의한 카페 정리, 어촌에서 혼자 사시는 병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는 아들, 치매에 걸린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안타까운 사연도 있지만 반대로 '선함과 아름다움의 힘을 믿어서 나 자신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그것을 선물하고 싶다'는 화가 띠그란 아코피얀의 한 마디, 인생의 가치를 돈으로 보는 사람이 아니라는 건물주의 한마디와 단조롭게 보이는 일상이지만 커피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즐기고 있는 고비의 말이 가슴을 울린다.

 

커피를 못 드시면서도 이렇게 커피를 마시고 싶게 만드는 허영만 작가님이 대단하다. 책 말미에 나오는 카페이야기와  ‘강고비’와 ‘박석’의 가상 인터뷰는 이 책의 또 다른 보너스!

s******a 2016.04.06.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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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커피 한 잔 할까요?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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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은 나로서는 믿을 수 있으면서 친밀감을 느끼는 작가 중에 한 명이다. 그의 작품은 초기작인 『각시탈』을 비롯하여『사랑해』, 『부자사전』, 『허허 동의보감』등 20여 편을 읽었는데, 그때마다 끊임없이 솟는 창의력에 놀라곤 했다. 『커피 한 잔 할까요 』는 1~3편은 이미 읽은 바 있다. 4권부터 읽지 못한 이유는 전권이 8권인데, 5권을 더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웠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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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은 나로서는 믿을 수 있으면서 친밀감을 느끼는 작가 중에 한 명이다. 그의 작품은 초기작인 각시탈을 비롯하여사랑해, 부자사전, 허허 동의보감20여 편을 읽었는데, 그때마다 끊임없이 솟는 창의력에 놀라곤 했다. 커피 한 잔 할까요  1~3편은 이미 읽은 바 있다. 4권부터 읽지 못한 이유는 전권이 8권인데, 5권을 더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얼마 전에 4~5권을 구입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느낀 생각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커피를 주제로 한 피카레스크식 구성의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2대커피의 주인인 박석과 2대커피의 바리스타인 고비를 중심으로 해서 박석의 여친인 김선생, 만화가 미나, 2대커피의 단골손님이자 고비를 짝사랑하는 정가원 등이 다양한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가끔씩 24화의 주연인 여대생처럼 1회성에 불과한 인물도 등장하고 있다.
 
이 책은 각 화가 독립되어 있으므로 굳이 1권부터 보지 않아도 큰 어려움은 없다. 다음과 같은 기본 내용만 안다면 1~7권의 어느 책을 읽어도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다.
 
박석은 원래 이화여대 옆에 있는 커피점이라는 의미로 이대커피 상호를 정했는데, 간판사의 실수로 ‘2대커피라는 간판이 왔고, 고치는 것도 번거로워서 ‘2대커피 장사를 시작했다. 박석은 강고비의 열정에 감동해서 강고비를 바리스타로 받아주었다.
 
둘째, 사소한 먹거리에서 인생을 이야기하는 작가의 능력에 새삼스럽게 놀랐다. 나로서는 매일 같이 만나는 커피지만 습관적으로 마셨을 뿐 다른 생각을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작가는 커피의 맛이나 질이나 분위기뿐만 아니라 인생의 희로애락까지 담아내고 있다. 고희를 넘기면서 삶에 대한 풍부한 연륜이 쌓였으니 작품의 깊이가 느껴지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놀라운 것은 작가의 문체다. 그림체는 물론 문체까지도 20~30대가 쓴 작품이라고 해도 믿어질 만큼 현대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노익장의 기개가 아니라 능력이 아닌가 싶다.
 
셋째, 커피에 대한 다양한 상식을 익힐 수 있다. 나는 커피를 즐기지만, 1회용 봉지커피 정도이다. 커피전문점의 커피들은 향은 좋아하지만, 아직 커피의 깊은 맛은 모르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커피의 역사에 얽힌 일화나 커피에 얽힌 삶의 애환 등이 흥미 있었다. 책장을 넘기면서 커피에 대해 보다 폭넓은 지식을 배우고, 커피의 참맛을 느끼고 싶은 충동도 일었다. 내가 만약 커피 마니아가 된다면 이 책의 힘일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느낌을 주는 책이 아닐까? 어떤 독자와 만나더라도 실망을 주지 않겠지만, 특히 커피 마니아에게는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 2권을 읽고 썼던 글을 덧붙인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당연히 읽어야 하지 않을까? 나가서 삶을 진지하게 가꾸고 싶은 이에게도 좋은 자기 계발서가 될 듯하다. 다만 학생에게는 카페인이 좋지 않다고 하니 미성년자들은 좀 더 자란 뒤에 읽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어차피 마실 커피라면, 조금 더 빨리 마신다고 크게 문제가 되겠는가? 단 고등학생부터 *^^* 

y******3 2018.10.29.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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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위로해주는 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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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하루를 위로해주는 커피와 커피에 담긴 이야기 점심시간이다.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 회사 밖에 길 건너 자주 가는 커피집에 가서 라떼 한 잔을 주문한다. 커피 값이 구내식당 밥값보다 비싸다. 그래도 그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일종의 보상이다. 오늘 하루 열심히 일했고 일해야하는 나에 대한 보상. 나의 지친 하루에 대한 위로.  허영만 작가님의 "커피 한잔할까요?"가 벌써 4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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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하루를 위로해주는 커피와 커피에 담긴 이야기

 

점심시간이다. 커피 한 잔이 생각난다. 회사 밖에 길 건너 자주 가는 커피집에 가서 라떼 한 잔을 주문한다. 커피 값이 구내식당 밥값보다 비싸다. 그래도 그 커피를 마시는 것은 일종의 보상이다. 오늘 하루 열심히 일했고 일해야하는 나에 대한 보상. 나의 지친 하루에 대한 위로.

 

허영만 작가님의 "커피 한잔할까요?"가 벌써 4권이 나왔다. 이전 권이 나온 것을 알지 못하고 지나간 것이 아쉽다. 작가님의 간단 명료하고 선이 굵은 만화에 커피의 맛이 더해졌다. 그 만화가 따뜻하게 한잔의 쉼터를 제공한다. 이번 4권에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이 나온다.

 

23화 고비의 미소

24화 커피 매직

25화 더치커피

26화 아이리시 커피

27화 상화도

28화 로스터의 마음

29화 커피 크리스마스

30화 스승의 세뱃돈

 

자신이 아닌 손님을 위한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고비를 보면서 상업적인 시나리오가 아닌 관객을 위한 시나리오를 쓰겠다고 결심하게 된 작가에게는 사이폰 커피가 주어진다.  비싼 건물 임대료 때문에 겨우 자리 잡은 카페를 포기해야 하는 중년의 부부 바리스타에게는 더치커피가 있다. 열 시간에서 열두 시간 동안 물을 이삼 초에 한 방울씩 떨어뜨려 얻은 결과물로 커피의 눈물로 불리는 더치커피의 그 과정이 중년 부부 바리스타의 삶과 석양이 보이는 만화 속 풍경과 함께 잘 어울린다. 한 잔의 커피로 단조로운 시골의 삶을 위로받았던 노모와 그의 아들, 세상의 이목에 흔들리지 않고 꿋꿋이 자기만의 연기를 완성해나가는 미혼모 배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커피 한잔과 어울어진다.

우리 주변에서 혹은 우리 자신의 이야기 같은 스토리가 이어진다. 그리고 그  상황에 맞는 커피를 2대 커피에서 만들어낸다. 커피 맛을 보면서 다들 자신의 삶에 대해서 커피 한잔 만큼의 쉼을 느낀다. 그 만화가 각자 고민을 안고 살며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하다.

29화 커피 크리스마스에는 늙은 노부부가 나온다. 남편은 치매가 있고 아내는 그런 남편을 데리고 산책을 다닌다. 남편은 "탄자니아 커피,르완다 커피"를 고집한다. 젊었을 때 상사맨으로 아프리카를 다녔는데 그에 대한 기억 때문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를 기념해서 컵으로 만든 트리, 그 트리를 보며 늙은 부부가 함께 하는 아프리카 커피. 그 커피를 생각하며 따뜻함을 느끼는 2대 커피 가족들.

이전 만화에서 봐서 익숙해진 선이 굵은 만화는 늙은 부부의 이야기와 커피와 함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아, 만화라 해도, 만화라 해서, 이런 감동을 주지 못하는 것은 아니구나. 오래된 노작가의 펜 끝에서 커피가 새롭게 태어나서 다가온다.

만화의 끝에는 의미있는 대사 하나씩 놓인다. 가령 30화 스승의 세뱃돈에서는 이런 대사가 마지막에 있다.

비싼 생두, 최신 머신, 화려한 인테리어, 자격증... 그 전에 커피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의외로 청소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세상, 비단 커피뿐만은 아니겠지.

각 이야기의 끝에는 이렇게 느낌이 있는 대사가 함께 한다. 커피 맛과 함께 음미할만 하다.

뒷 부분의 취재일기에서는 각 이야기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작가의 일기가 등장한다. 그것 또한 찬찬히 읽어볼만하다.

한 명의 로스터가 탄생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랜 시간 커피를 볶으며 감각으로 쌓아온 경험치를 시험으로 판단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마도 자격증보다 중요한 것은 커피를 대하는 자세가 아닐까.

 

책의 뒷부분 "강고비와 박석을 만나다"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있다.

바리스타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나 성격은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체력입니다. 특히 다리가 튼튼해야 합니다. 보통 바리스타는 하루 종일 서서 손님을 맞이하게 됩니다. 체력이 약하면 쉽게 피곤해지고 신경이 금세 날카로워집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의 업무에 집중하기 힘들겠지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삶에서도 건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이 바탕이다. 멋있어 보이는 바리스타도 결국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수 있는 고된 일이다. 어떤 일이든지 그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기본부터 해야한다.

로스터나 바리스타 중에는 외골수가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손님 입장에서 보면 퉁명스럽고 불친절하게 보일 수 있지만 커피를 놓고 보면 이보다 좋은 성격이 없습니다. 오직 커피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만든 커피... 상상으로도 그 맛이 전달되지 않나요?

 

아, 나도 이런 바리스타가 만든 커피를 맛보고 싶다.

 

[2대커피를 고비가 잠시 맡는다. 그 사이 손님들이 찾아온다. 각 등장인물의 특징을 잘 잡아낸 특징있는 만화가 깔끔하다. 그 만화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는 따뜻하고 마지막에 남기는 대사는 의미있다. 하나하나 놓칠 만한 것들이 없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c****g 2016.04.10.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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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커피 한 잔 할까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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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타는 커피.봄가을겨울엔 따뜻한 커피, 여름엔 그래도 시원한 냉커피를 즐겨 마셨는데...올 여름부터는 쭉~~~ 따뜻한 커피다. 체질이 변했나?그냥 냉커피보다 따뜻한 커피가 여전히 끌린다.시중에 파는 찬 커피를 마시는 것 빼고는 집에서 냉커피를 타서 마시지는 않았다.체질을 핑계로 이것도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잡나보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허영만 작가의 커피 시리즈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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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을 타는 커피.

봄가을겨울엔 따뜻한 커피, 여름엔 그래도 시원한 냉커피를 즐겨 마셨는데...

올 여름부터는 쭉~~~ 따뜻한 커피다. 체질이 변했나?

그냥 냉커피보다 따뜻한 커피가 여전히 끌린다.

시중에 파는 찬 커피를 마시는 것 빼고는 집에서 냉커피를 타서 마시지는 않았다.

체질을 핑계로 이것도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잡나보다.

 

도서관에서 빌려온 허영만 작가의 커피 시리즈 <커피 한 잔 할까요?>가 1권부터 4권까지 나란히 있길래

빌려왔다. 2권은 서평단 신청해 읽은 책이었고, 1권은 그냥 pass..... 3,4권을 빌려왔다.

5권까지 나왔는데, 출간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 도서관에는 없다. 띄엄띄엄....

이 책들은 직접 사서 책장에 쭉~~~ 진열해놔야 뽀대나는데^^ ㅋㅋㅋ

두둥~~ 이번엔 4권 <커피 한 잔 할까요>이다.

 

2대커피 주인장 박석이 자신만의 색깔로 커피를 만들어나가는 강고비에게 2대커피점을 맡기고 휴가를 떠난다. 혼자서 카페를 책임져야하기는 처음인데, 강고비 3일동안 2대커피점 잘 꾸려나갔다.

물론 옆에 친구들이 함께 있어서^^

커피처럼 향긋하고 달콤하면서 씁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오늘도 2대커피를 찾는다.

비싼 건물 임대료 때문에 겨우 자리 잡은 카페를 포기해야하는 중년의 바리스타 부부, 한 잔의 커피로

단조로운 시골의 삶을 위로받았던 노모와 아들, 세상의 이목에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이 자기만의 연기를 완성해나가는 미혼모 배우, 점점 기억을 잃어가는 할아버지의 르완다 커피,..... 그리고 다시 제대로 커피 로스팅 공부를 시작하려는 강고비.

 

<커피 한 잔 할까요?>를 읽으면서 자꾸 맘 속에 맴도는 말들이 있다.

2대커피 박석 사장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마음이 들어가있는 커피.

커피를 배우려는 사람들에게나 커피를 사랑하며 즐기는 사람들에게 커피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마음 씀씀이다. 아무리 훌륭하고 유명한 바리스타가 만든다고 해도 가시 돋친 커피는 아프다는 것.

자격증 수업으로 경험할 수 없는 오직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커피의 세계가 있다는 것.

그것은 많은 돈을 들여서라도 경험할 수 없는 값진 것이다.

오직 진실된 마음으로 커피를 배우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것을 알았다.

알면 알수록 오묘한 커피의 신세계. 커피 이면의 사실들을 보는 것 같아 읽을때마다 유쾌하다.

 

지금도 내 옆엔 믹스커피 2봉을 탈탈 털어 탄 커피가 있다.

뚱땡이가 커피도 많이 마셔요^^ 하지만 계속 음미하고싶고 양은 차지 않아서 2개를 타서 마시는데,

호호홍...... 역시 좋구나!!! 커피는 내♡사랑^^

 

 

 

 

 

l*****5 2016.08.04.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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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커피의 세계로 쏘옥~~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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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늘 기다려지는 시리즈도서가 되었네요..우연히 1권을 접한 후..커피의 세계와 허영만님의 만화의 세계에 빠지고있네요..읽고나면 늘 바로 다음편이 기다려지네요..이번에도!! 참으로 정감가는 그림..이제는 마치 늘 보던 이웃같은 느낌이..아마 식객도 그런 느낌이였겠지요..소장하고 있지는 않지만..소장하고 싶은 허영만 님의 책들..  사이폰 커피..취재일기에서 가져와보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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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늘 기다려지는 시리즈도서가 되었네요..

우연히 1권을 접한 후..커피의 세계와 허영만님의 만화의 세계에 빠지고있네요..

읽고나면 늘 바로 다음편이 기다려지네요..이번에도!!

 

참으로 정감가는 그림..이제는 마치 늘 보던 이웃같은 느낌이..

아마 식객도 그런 느낌이였겠지요..소장하고 있지는 않지만..

소장하고 싶은 허영만 님의 책들..

 

 

사이폰 커피..

취재일기에서 가져와보니..

이런 커피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기에..완전 신기해하고 있다..

참으로 커피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매력이..

 

더치커피..

학교에도 더치커피를 내리시는 부장님이 계시다.

작년에 오셨는데..학교 교무실에서 로스팅도 하시고, 드립커피를 즐겨드시면서

이렇게 더치커피를 학교에 세팅해서 12시간 이상의 기다림에

아침에 한잔씩 주시던 기억이 난다..물론, 올해도 여전히!!

 

예전에 학부모가 더치커피를 권해준 적이 있다.

맛에 대해서 잘 모르던 시절..그냥 원액을 타먹는 커피로만 생각했었는데..

뒷맛이 깔끔하고 속도 쓰리지(예전에는 커피마시면 속이 쓰렸던 경험이 가끔 있었다^^;)않고

깔끔한 뒷맛이 내내 기억나더니..

이제는 더치커피가 유행처럼..오랜 시간만큼 의미가 있는 커피...

 

더치커피는 열 시간에서 열두 시간 동안

물을 이삼 초에 한 방울씩 떨어뜨려 얻은 결과물이다.

그래서 더치커피를 일명 커피의 눈물이라고도 한다.

 

오랜 기다림은 더 깊은 맛을 전해준다는..

 

아이리시 커피..그냥 달콤하고 향기가 좋았던 커피로 기억되었던..

물론, 그때는 커피에 대해서 잘 몰랐던..

(물론, 지금도 그리 잘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드립커피를 먹다가 보면..식은 커피에서도 묘한 향기와 맛이 느껴진다.

뜨거우면 뜨거운 맛으로

차가울 때는 차가운 맛으로

 

 

믹스커피에 대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믹스커피..한 동안 아메리카노를 고집했었는데..

달달한 믹스커피가 가끔은 피곤한 몸을 살리기도 한다!! 

 

보기만해도 전문성이 느껴지는 로스팅기계

 

정성과 마음가짐을 느끼게해준다.

 

이 내용의 일화는 여러가지를 생각하게해준다.

아마도 작가님의 철학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종이컵 크리스마스트리!!

학기말에 학생들과 만드는 손바닥 트리도 생각나고

트리는 늘 희망과 사랑을 표현해주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트리, 소망트리..

 

강고비와 박석의 인터뷰도 소개하고 있다^^

 

취재일기를 통해서 이 책을 만들기위한 노력한 작가의 흔적들을 통해서

책의 깊이를 느끼게되고

그냥 스쳐지나가는 작은 것들에 대한 소중함에 대해서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고

 

읽을수록 기분좋아지는 책이다. 그리고..

늘 기다려지는 책이다.

나오는 시리즈마다 일고있다보니..소장을 하고있는 느낌이다.

당분간은 커피이야기가 끝나지않기를..^^

s***y 2016.04.1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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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할까요? 4
"커피 한잔 할까요? 4" 내용보기
"비싼 생두,최신 머신 화려한 인테리어 자격증... .그 전에 커피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의외로 청소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세상 비단 커피뿐만은 아니겠지." /254 커피이야기의 앤딩이 마치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난 후 느껴지는 행복한 여운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최근 본 영화 '주토피아'때문일수도 있겠고.커피를 인생에 비유할 때마다 싱거운 농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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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생두,최신 머신 화려한 인테리어 자격증... .그 전에 커피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의외로 청소다.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판단하는 세상 비단 커피뿐만은 아니겠지." /254

 

커피이야기의 앤딩이 마치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난 후 느껴지는 행복한 여운과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최근 본 영화 '주토피아'때문일수도 있겠고.커피를 인생에 비유할 때마다 싱거운 농담이라고 생각했지만 커피의 맛의 인생에 비유한 건 정말 멋진 비유인듯 하다.'커피 한잔 할까요'를 재미있게 읽는 까닭은 사실 커피 자체 보다 그 속에 담긴 인생을 들여다 볼 수 있어서 라는 것을 새삼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기 때문이다.물론 책 속에 소개된 그곳을 찾아가 오렌지카푸치노를 마셔보기도 했지만 1권보다 2권을 그리고 3권을 더 재미나게 읽을수 있었던 건 보여지는 커피의 화려함이 아닌 그 속에 녹아낸 인생이야기가 있어서 였다.그리고 4권에서 그 부분이 좀더 크게 보여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소재를 풀어가는 설정 자체는 조금 작위적이고 싱거운 느낌도 들었지만 그럼에도 '인생'이란 이야기를 커피와 연결 지어 풀어 가는 방식은 매력적인 것 같다.특히 마지막 청소를 강조하는 이유에서는 뭔가 한대 얻어 맞은 기분마저 들었다.당연할 거라 생각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 조차 커피를 맛있게 하는 구성 요소 중에 한가지 사실이라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는 것도 놀라웠지만 청소를 통해 편견이라는 화두를 흔들어 주었다는 것이 고마웠다.사실 낯선 카페를 찾아 갈때 커피를 잘 내릴것 같지 않은 느낌이 들어 들어가 보지 않은 곳이 얼마나 많았던가..나의 예상이 맞을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는데도 말이다.3권 만큼 흥분하며 읽히지 않아 집중력이 살짝 흐트러지려고 할 즈음 정신 번쩍 드는 문장을 만나서 반가웠고 다행(?)이었다.5권도 기다려지게 만들었으니까.커피이야기의 마지막이 흥미롭지 않았다면 인터뷰글정도는 가뿐히 패스 하려고 했는데 강고비의 인터뷰에서 인상적이었던 손님이 3권을 가장 인상적으로 읽게 한 부분이어서 또 반가웠다^^

커피맛을 고집하는 것이 어떤 문제로 귀결되는가에 대한 박석선생님(왠지 이렇게 적어야 할 것만 같은)말도 인상적이었다.훌륭한 바리스타 되길 바라는 강고비에 대한 바람으로 한 말이지만,커피맛을 유난히 고집하는 주변 지인들에게 해 줘도 도움이 될 말 같았기 때문이다. "커피 맛에 집착하지 않았으면 합니다.맛에 강박관념을 갖게 되면 쉽게 상처 받게 됩니다.그러면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고집이라는 성을 쌓게 되죠(...)"/263

w*******i 2016.04.15. 신고 공감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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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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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참 익숙한 이름들이다. 강고비, 박석, 김선생 그리고 가원이... 2대커피에 담겨진 사람들과 커피 이야기가 어느새 향긋한 향을 뽐내며 우리를 맞이한다. 오늘도 나는 커피를 몇잔 정도 마셨을 것이다. 두잔, 아니면 세잔? 물론 그것이 로스팅한것 아니라 쉽게 소비하는 믹스라는 이름의 커피일지라도... 잠시 커피에 취하는 시간동안 참 많은 이야기들을, 사람들을, 그리고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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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참 익숙한 이름들이다. 강고비, 박석, 김선생 그리고 가원이... 2대커피에 담겨진 사람들과 커피 이야기가 어느새 향긋한 향을 뽐내며 우리를 맞이한다. 오늘도 나는 커피를 몇잔 정도 마셨을 것이다. 두잔, 아니면 세잔? 물론 그것이 로스팅한것 아니라 쉽게 소비하는 믹스라는 이름의 커피일지라도... 잠시 커피에 취하는 시간동안 참 많은 이야기들을, 사람들을, 그리고 행복 가득한 미소와 시간들로 커피를 즐길수 있었다. 그래서 언제나 커피, 커피향은 즐거운 웃음으로 기억된다.


어느새 <커피 한잔 할까요?> 네번째 이야기와 마주한다. 2대 커피를 통해 바리스타를 꿈꾸는 강고비, 어쩌면 지난 시간까지 커피에 있어서 하룻강아지 정도 였다라면, 이제는 어엿하게 미소를 지으며 2대 커피를 이끌어가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박석과 김선생이 2대 커피를 비운 3일 동안, 아무 무리없이 운영해 나가는 강고비를 보면서 멋진 바리스타의 탄생에 한번 더 박수를 보내게 된다. 그리고 고비를 도와주며 짝사랑하는 가원이의 애틋하고 순수한 모습은 상큼한 미소가 지어지기까지 하다.


'나는 선함과 아름다움의 힘을 믿는다. 나 자신에게 그리고 관객에게 그것을 선물하고 싶다' 라는듯 미소를 보내는 강고비를 통해 또 누군가는 삶의 방식과 열정을 배우게 된다. 커피 한잔에, 커피에 관련한 이야기들 속에 참 많은 삶의 모습들이,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함을 새삼 느끼게 된다. <커피 한잔 할까요? 4> 에는 모두 여덟가지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새로운 시나리오를 완성한 작가, 엄마의 재혼에 반항하는 딸, 연기를 위해 로스팅을 배우려는 미혼모 연기자, 사랑을 위해 모든걸 내어놓는 청순남, 치매 남편을 수발하는 할머니...

 

남녀노소, 참 다양하고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그들 모두 2대 커피의 커피 한잔을 통해 그들의 삶 속에서 진실로 필요한 것들, 놓쳐서는 안되는 것들에 대해서 깨닫고 의미를 부여하고 삶의 가치를 담보하게 된다. 커피는 어느 순간 정말로 삶의 '매직'이 되기도 하고, 또 어떤 때는 상처 가득한 이의 마음을 토닥여주기도 한다. '더치커피'에서는 젠트리피케이션으로... 높은 임대료 때문에 내몰리는 커피부부에게는 상처이지만 또 다른 시작의 시간의 여백을 내어주기도 하고, '아이리시 커피'에서 철준씨는 예상치못한 '사이다'를 선물하기도 한다.

 

단풍이 물든 가을의 시간에서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겨울, 그리고 한 해의 새로운 시작으로 이어지는 이 작품의 배경은 벚꽃들이 흩날리는 현재의 계절과는 또 다른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따끈따끈한 향이 기분 좋던 시간들을 지나 이제는 커피속에  담겨진 몇 알의 얼음 알갱이들이 더 좋을 그런 계절로 달려가는 시기이기에 그런 색다름이 느껴진다. 하지만 오늘도 역시나 계절이 문제가 아니라 몇 잔의 커피와 함께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m*******o 2016.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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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 화백의 정과 잔잔함 감동이 담긴 작품
"허영만 화백의 정과 잔잔함 감동이 담긴 작품" 내용보기
이 책을 보면 마치 모 방송국에서 아침드라마로 했었던 '한지붕 세가족'이 생각난다.요즘은 쉽게 느끼기 힘든 이웃간의 정과 상호관계에서 오는 갈등과 그 해소까지도 잘 나타나 있다.한 마디로 말하면, 사람냄새 난다.... 나이를 먹어가는 것일까? 요즘은 이렇게 잔잔한 스토리가 좋다. 오한강, 아스팔트 사나이, 무당거미 등 묵직하고 스케일있는 작품부터식객, 미스터Q 등 일상에서의
"허영만 화백의 정과 잔잔함 감동이 담긴 작품" 내용보기

이 책을 보면 마치 모 방송국에서 아침드라마로 했었던 '한지붕 세가족'이 생각난다.

요즘은 쉽게 느끼기 힘든 이웃간의 정과 상호관계에서 오는 갈등과 그 해소까지도 잘 나타나 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사람냄새 난다....

나이를 먹어가는 것일까? 요즘은 이렇게 잔잔한 스토리가 좋다.

 

오한강, 아스팔트 사나이, 무당거미 등 묵직하고 스케일있는 작품부터

식객, 미스터Q 등 일상에서의 소소한 감동까지 그 방대한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는

허화백의 최신작...

편한 맘으로 온 가족과 감상하시길 추천드린다.

d*****2 2016.10.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