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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예술의 거장 열 명의 작품들과 그들의 작품 세계를 설명하는 책이다. 빨간책방에 소개되었던 ‘발칙한 현대미술사’ 이후에 현대 미술에 대해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자 기회가 되면 관련 여러 서적을 읽었는데, 이번 ‘코끼리의 방’이 질적인 면에서나 내용면에서 이해도 쉬웠고 만족스러웠다.
리처드 세라, 안토니 곰리, 올라퍼 엘리아슨, 서도호, 아니쉬 카푸어 등 이름과 대략적인 작품만 알던 작가에서 고든 마타 클락, 아이웨이웨이, 도리스 살세도 등 새롭게 알게 된 작가들도 있다. 기존의 예술 작품 관람이란 미술관 안에서 전시한 작품을 감상 하는 것에 그쳤다면(고전 미술), 이제는 예술의 개념 및 의미가 확장 되었고 관람이 더 이상 미술관 안에 국한된 것 또한 아니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는 책 제목인 ‘코끼리의 방’과 연결되면서, 거대한 몸집의 코끼리가 방 안에 들어와 있는게 문제라면 그 코끼리가 있는 방에 집중을 하면서 공간에 대해 중점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어느 공간에서 어느 맥락에서 어떠한 작품이 전시되는가, 관람자는 무엇을 느끼는가. 작가가 의도한 바는 무엇인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무엇일까 고민하게 만드는 작품들. 체험하고 느끼고 주체적으로 인식하는 작품들.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공부하고 싶어졌다, 저자의 깊이 있는 해설과 지식이 만족스러운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