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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알코올 사용장애와 관련한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간 중독이나 의존과 관련한 일은 거의 경험이 없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를 좀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읽기 시작한 첫 책, <중독자의 내면 심리 들여다보기>. 마침 예스24 북클럽에 도서가 있더라고요 : )
중독자를 바라보는 사회적, 생물학적, 심리적 시선부터 시작해서 중독을 왜 고치기가 어려운지 등에 대해 각종 사례들을 들어 보여주어서 이해하기가 쉬웠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알코올 중독, 즉 알코올 사용장애는 다른 병에 비해 개인 잘못이라고 보는 경향이 있는데 역시나 이 책에서도 그런 시선은 옳지 않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알코올 사용장애는 병인 것이죠. 저도 교육을 듣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알코올 사용장애에 대해 개인 의지가 100%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의지보다는 치료와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상기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생물학적 관점에서 본 알코올중독'에 대해 이 책에서 표현한 바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알코올 중독은 몸에 생긴 '병'이기 때문에, 중독자가 벌인 어떤 행동을 이들이 선택해서 행한 것이라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즉 알코올 중독자는 병에 걸린 아픈 사람이므로 그 병 때문에 저지른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내용이었는데요. 제가 아직 공부를 막 시작한 사람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내용에 대해서는 마냥 고개를 주억거릴 수는 없었습니다. 알코올 문제로 인해 발생한 수많은 범죄들이 뇌리에 스쳐지나가기도 했고요. 그렇다면 과연 그 책임은 누구에게, 어떤 무엇인가에게 물어야 하는 것인지 반문하게 되었죠.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으며 몇 가지만큼은 마음 속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1) 알코올 중독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고쳐야 할 병이라는 것, 2) 알코올 중독은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극복이 불가능하다는 것, 3) 알코올 중독은 단순히 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단주를 해야만 한다는 것 등이었죠. 공감이 되는 내용도, 공부가 되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본 알코올 중독과 같이 제가 미처 이해하지 못한 내용도 아마 더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면 이해가 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일단 또 다른 책을 읽으면서도 공부를 해볼까 합니다. 사람들과 어울릴 목적으로만 마신다거나 조절해서 적당량까지만 마신다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목표다. 완벽하게 술을 끊는 것만이 유일한 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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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술 자리가 넘치고 회식이 만연한 요즘입니다.
평소 술을 즐기는 터라, 건강검진 할 때마다 잔소리를 듣는 편인데요.
한해 두해 나이도 좀 먹어가니 술에 대한 개념과 태도를 바꿔보고자 구입했던 책입니다.
책에는 음주와 중독 과정, 그리고 치유에 대한 많은 정보들이 담겨 있습니다.
세상만사가 다 그렇듯이 결국 믿음과 행동은 독자의 몫이 겠지요.
여튼 올해는 이 책 덕분인지 연말을 그리 힘들지 않게 보내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