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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는 인간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250년 전 산업혁명이 기지개를 펴던 시절만 해도 기계는 단지 인간을 보조하는 수준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물리적인 능력은 금세 인간을 따라잡았고, 현대 산업사회에서는 인간이 하는 일의 대부분을 기계가 대신 할 수 있게 되었다. 정보를 투입해서 처리하는 과정을 거쳐 결과물을 내는 형태의 기계 시스템을 '약한 인공지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제는 제조업이나 자동화된 산업뿐만 아니라 전문직과 같은 서비스 업종까지 인공지능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2030년 경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직업의 절반이 사라질 수 있다고 한다. 약간은 복잡한 상호작용과 판단을 해야 하는 의료 서비스나 법률 서비스도 인공지능이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다. 돌팔이나 미숙련에 의한 의료사고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어디에서든 동일하게 받을 수 있다. 좋게 보자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도농 간의 의료 격차나 의료인의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무엇보다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시민의 건강을 볼모로 시위와 파업까지 하는 의료집단의 대체가 가능하다. 이들의 업무는 아주 이상적인 자동화 대상이다. 얼마 전 바둑에서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알파고가 모든 전문가의 예상을 뒤엎고 이세돌을 상대로 4 대 1로 완승을 했듯, 세상에 존재하는 뛰어난 의사들의 모든 치료 성공 사례와 연구자들의 전문 데이터를 모으고, 이것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게 한다면 기술적인 면에서는 그 어떤 의사보다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환자가 의사에게 원하는 것은 단순한 질병정보 제공이나 치료 서비스만이 아니다.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인지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호작용도 간절히 필요로 한다. 인공지능으로 환자의 상태나 성향에 따른 비의료적 서비스까지 가능하게 되어 기계가 인간의 마음을 더 잘 헤아리고, 위로하며, 친구가 되어줄 수도 있는 날을 기대해 본다. 호아킨 피닉스가 열연했던 <그녀(her)>라는 영화에서 주인공이 인간보다 AI에게 더 인간적인 감정을 느꼈던 것처럼 말이다.
판사는 또 어떤가. 법치주의 마지막 보루라고 여겨졌던 사법부마저도 박근혜 정부에서 판결을 통해 이권을 거래한 정황이 드러났다. 같은 죄를 범해도 권력과 돈 있는 사람에게는 아량을 베풀고, 돈 없고 빽없는 사람은 자비 없는 법의 심판을 받게 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법부야말로 민주주의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인공지능을 도입해야 하는 분야 중 하나가 아닐까. 다만, 법의 판단을 기계에게 대체하는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시민 배심원 등의 보완은 필요할 수 있겠다.
인공지능의 발달로 가장 큰 변화가 발생하는 분야는 무인자동차의 실현을 앞둔 자동차 업계다. AI가 차량을 운전하면, 뒷좌석에 편하게 앉아서 음악을 듣거나 피로를 푸는 정도에만 생각이 머물렀는데, 책에서 예측하는 변화는 훨씬 더 다양하고 혁신적이다. 우선,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가 제로에 수렴하게 된다. 연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우리나라에서만 1만 명,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이 넘는다. 생활의 질이 개선됨은 물론이고, 보험이나 관련 업종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게 될 거다.
자동차는 인류의 발명품 중 가장 비효율적이다. 대부분의 차량은 평균적으로 하루 10% 정도만 운행되고 나머지 90%는 주차장에서 공간만 차지하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에게는 주차장이 필요 없다. 모든 개인의 스케줄과 운행 일정이 네트워크로 연결되기 때문에 필요한 사람은 즉시 어떤 차량이라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모든 차량은 도로에서 운행상태에 있게 된다. 지금 보급된 차량의 10%만 있으면 운영이 가능하다. 자동차 업계는 다른 산업으로 눈을 돌려야 할지도 모른다.
교통체증이 줄어들거나, 아예 없어질 수도 있다. 차가 정체되는 이유는 신호를 받거나 정차하는 차량의 연쇄작용 때문이다. 뒤로 갈수록 훨씬 밀림현상이 커지게 된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차량은 모든 승차 정보를 공유할 뿐만 아니라 신호시스템도 최적화되어 운영된다. 차량 간격은 앞뒤로 1미터가 안되는 거리까지 줄어들 수 있다. 정체가 발생하지 않으므로 연료의 에너지 효율은 높아지게 된다. AI는 인간의 시간과 공간의 낭비를 줄이고 자원까지 절약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이렇게 인공지능이 그리는 미래는 온통 장미빛이기만 할까? 자신을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계를 '강한 인공지능'이라고 하는데, 터미네이터와 같은 영화에서 나오는 로봇은 모두 이에 해당된다. 미래에 강한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능력을 갖게 되면, 인간은 한순간에 '을'의 신세로 전락하게 될 수 있다. 인간이 기계 자신의 생존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그냥 멸종시키는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잔인해서 그렇다기보다는 인간이 개미를 무심코 밟아 죽이듯, 기계에게 인간은 어떠한 고려 대상도 아니게 되는 것이다.
다만, 딥러닝을 통해 강한 인공지능을 터득한 기계는 인간이 3차원의 수준에서 학습하는 낮은 단계의 사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인식, 공생적 사유마저도 인간보다 훨씬 더 깊게 사고한다고 가정할 수 있다. 미루어 짐작하건대, 인간이 동물을 미러링 하듯, 인간의 선한 의지나, 연민, 동정에 공감해 줄 수도 있다. 인간이 더불어 함께 살만한 존재임을 기계에게 느끼도록 하면, 인간도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 지금부터라도 인류 전체가 지구적 관점에서 좋은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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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어떤 직업이 유망할 것인가? 로부터 시작되어 읽게 된 책입니다. 인공지능학습,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모빌리티…까지…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기계학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향후 어떤 직업이 살아남게 될지 인사이트를 갖게 되었습니다. 강추 합니다. 앞으로는 어떤 직업이 유망할 것인가? 로부터 시작되어 읽게 된 책입니다. 인공지능학습, 시뮬레이션, 자율주행… 모빌리티…까지… 어렵지 않게 설명되어 기계학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고, 향후 어떤 직업이 살아남게 될지 인사이트를 갖게 되었습니다. 강추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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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식 교수님 책은 언제나 기다려진다. 과학서지만 쉽고 재미있어서 빨리 읽혀진다. 이번에도 역시 인공지능에 관해서 썼지만 어려운 설명없이 인공지능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인공지능에 대한 학자들이 걱정까지도 옆에 있는 사람에게 얘기하듯 자연스럽게 해주고 있다.
우선 서두에서 현재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왜 기계가 인간과 같은 지능을 갖는게 어려운지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이야기를 과연 지능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했던 고대 그리스의 철학부터 존 폰 노이만까지 컴퓨터가 발전하게 된 배경으로 이어진다. 근대에 와서는 인간의 뇌와 비슷하게 컴퓨터를 개발하려 했지만 그것이 어려운 것을 알고 뇌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법을 연구하여 컴퓨터에 적용하기 시작했다. 딥러닝-요즘 많이 등장하는 단어인데 인터넷의 발전과 함께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서 빅데이터를 통해 계층구조를 형성하여 사물을 인식하게 했다.처음에는 딥러닝 기술의 한계가 오는 줄 알았지만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점점 인공지능의 개발에 속력을 가하게 됐다. . 우리가 알파고 때문에 인공지능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된 게 사실이니까 알파고를 빼놓고는 얘기를 할 수 없다.딥마인드.딥러닝,무인 자동차 .인지 자동화 까지 인간만이 할 수 있다고 믿었던 지적인 부분까지 인공지능이 서서히 차지하고 있다. 인공지능이 계속 발전해 가는 것은 이제 피할수도 피해지지도 않는 현실인데 여기서 학자들 생각은 강한 인공지능,독립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울트론이나 비젼 같은 인공지능들이 과연 우리 인간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우리의 자리를 하나씩 내놓고 인간은 과연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아직은 강한 인공지능이 현실은 아니지만 이 시점에서 우리도 한 번 쯤 생각해 봐야할 것 같다. 인공지능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지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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