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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 ㅡ노리즈키 린타로 : 엘릭시르 사형수 퍼즐 평소와 다른 하루의 시작이었다 . 만일 알려주지 않았다면 . 아리아케 쇼지는 그런 생각을 했다 .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면 평소와 다른 간수장의 행동으로 제정신을 유지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 어차피 결과는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 인간의 마음이란 참으로 알 수 없다 . ㅡ본문 13 쪽 ㅡ 얄궂게도 피할 수 없는 죽음이 눈앞에 닥친 순간에서야 비로소 인간성에 눈을 뜨는 이도 있다 . 오랫동안 구치소 소장으로 일하며 사형수들을 곁에서 지켜본 마쓰야마는 지금까지 그러한 예를 수없이 목격했다 . 종교를 통해 교화되어 반성하고 깨달음을 얻은 사형수는 적지 않았다 . 글이나 시 짓는 법을 배워 옥중에서 수작을 남기는 이들도 있고 , 면학에 힘써 단기간에 눈부신 성과를 올린 이도 있었다 . 아리아케 쇼지의 경우도 그러했다 . 사형수로 지낸 지난 이 년 팔 개월 , 구치소 생활을 하며 그는 난생처음으로 인격적인 성장을 경험했다 . 물론 이러한 사형수의 개심은 대부분 소박하고 유아적인 발전에 지나지 않았다 . 그들이 개심했다고 해서 희생자들이 구제 받는 것도 아니다 . 살아서 속죄하고 싶다는 사형수의 바람은 항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서의 뒤늦은 참회였고 , 한시라도 빨리 죗값을 치를 것을 요구하는 피해자 유족들의 마음에 오히려 상처를 줄지도 모른다 . 이러한 비판은 정당하다 . 그 점은 인정하지만 , 그럼에도 한번 지옥을 헤치고 나온 죄인이 오성 (悟性) 을 얻는다는 것은 죄의 중함을 모르는 선량한 이들의 깨달음에 비해 더욱 숭고한 의의를 가진다 . 수많은 사형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본 경험에 비추어 마쓰야마는 그러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 ㅡ본문 18 , 9 쪽 ㅡ 읽다보니 생각해보고 싶은 문장들이 많다 . 그런데 그런 마음은 이 책을 먼저 보셨을 보슬비 님도 그러했던지 단 번에 눈에 띄진 않지만 이 책 앞 쪽 ㅡ특히 사형수 퍼즐 부분의 책장이 아주아주 미세하게 울고있다 . 아마도 손에 오래도록 잡고 있어 그랬던 것 아닐까 ㅡ 싶어서 마치 누군가 밑 줄 그은 책을 다시 읽는 기분이 든다 . 이런 느낌 참 괜찮다. 나 만큼 그 문장 부분들을 오래 오래 곱씹었단 얘길테니...괜히 따듯하게 느껴져서 책을 옮겨 적다말고 ... 끄적 끄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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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엘러리 퀸을 표방하는, 엘러리 퀸처럼 필명과 작중인물을 같이 두는, 일본신본격추리물의 선두인 노리즈키 린타로의 노리즈기 린타로 시리즈인지라인지라, 엘러리 퀸의 [엘러리 퀸의 모험 , The adventure of Elley Queen, 1934]를 따라 法月綸太郎の冒険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 1992]으로 나왔다. 나중에 [엘러리 퀸의 새로운 모험, The New adventure of Ellery Queen, 1940]처럼 [法月綸太郎の新冒険, 1999]도 나온다.
워낙에 논평, 추리소설 분석 등까지 하는 작가인지라 이 작가의 작품을 읽게 되면, 따라서 읽게되는 작품들이 워낙 많아 솔직히 난 그 재미가 더 좋다, 작품 자체보다. 만약에 언급이 안된 작품들이 있다면, 메모해놓고 나중에 다시 읽으면 노리즈키 린타로의 의도가 다시 파악되 다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바로 직전에 읽은, 아오사키 유고 또한 엘러리 퀸의 초기 국명시리즈에 대한 오마쥬로 작품을 내는지라 ([체육관의 살인 体育館の殺人 2012], 아유카와 데스야상 수상 탐정잘난척에 비해 트릭난이도는 높지않으나, 학교체육관이란 밀실은 매력적, [수족관의 살인 水族館の殺人 2013], 트릭은 복잡꼼꼼한데 동기는 엄청 부실, 설득력 제로 (우라조메 덴마 #2)), 논리적인 추론과 트릭을 동기보다 앞세워서 조금 질리고 있던 차였는데. 이 단편선 또한, 라이츠빌 시리즈에서 인간비극 등을 다룬 엘러리 퀸의 후기가 아닌 전기의 엄청난 트릭을 따른지라 다소 동기가 생뚱맞았다. 그래서 뭐 부록으로 준, 탐정 퀴즈노트 처럼 그냥 어릴적 읽던 추리퀴즈 읽듯 읽었다.
- 사형수 퍼즐, 사형을 당하기 직전 사형수가 독살된다. 오늘 [기기괴괴]라는 웹툰을 보고 있는데, 오늘 베댓이 '작가가 홍삼액 그림을 뚜렷하게 그린걸로 보아 그것을 먹으면 안된다'라는 말이 있더라. 마치, 그처럼 '이것 좀 눈여겨봐'하듯 그려놓은 작가의 특별한 묘사로 인해, 심정적으로 범인을 알아맞추기는 어렵지 않았다. 언제나 노리즈키 린타로 같은 엘러리퀸 오마쥬 작가들 작품처럼 트릭이 동기를 우선하지만, 동기는 좀...그리스비극을 재현하는 것보다는, 핏줄을 밝히는 것이 더 두렵지 않은가, 범인아. 핏줄을 알게 된 아직 앞으로 살날이 많은 인물을 정말로 아낀것이더냐, 그게!!!!
- 상복의 집, 집안을 꽉움켜쥔 독재자같은 할머니가 독살된다. 친척인 노리즈키 총경과 추리소설가 아들 린타로가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사촌간의 결혼이 허용되지 않지만, 일본과 같은 국가는 허용되므로..글쎄, 이런 사건을 두고서 문화간 차이로 상상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 그나저나, 이 비슷한 작품도 본 적이.. 이작품은 동기가지곤 뭐라 투덜대진 않겠다.
- 카니발리즘 소론, 여친을 살해하고 요리해서 먹은 사건을 두고 노리즈키 린타로는 친구와 토론을 벌인다. 꽤 흥미로운 작품이다. 엽기적이긴 한데, 카니발리즘에 대한 여러 문화인류학, 신화, 심리적 분석들이 나와서.
- 도서관의 책 잭 러 리퍼, 작중 노리즈키 린타로가 연모하는 사서가 근무하는 가상의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작품들이 여기부터 연거퍼. 책표지 이후 책표제지부터 앞부분 몇페이지을 잘라내가는 사건들이 발생한다. 근데 이 사건의 범인의 심정, 나는 정말로 이해한다. 이럴 수 밖에 없었을듯. 이와 조금 핀트가 어긋나지만, 난 도저히 도서관 책을 빌려다가 낙서하고 뭐 묻히고 찢고 하는 인간들을 정말 이해를 못하겠다. 이와 같이 헬스클럽 탈의실에서 드라이기를 팍팍 놓는 인간들도 이해를 못하겠다. 솔직히 자기물건이 아니라고 마구 쓰는 인간들을 경멸한다.
- 녹색문은 위험, 크리스티아나 브랜드의 [녹색은 위험]에서 제목 따온건가, 그건 정말 걸작이다 (Green for Danger (1944) 녹색은 위험 Green for danger, 골든에이지 미스테리의 손꼽힐만한 수작 (커크릴경감시리즈 #2)). 엄청난 장서를 기증하기로 한 인물이 사망하자 그의 아내는 이를 도서관에 전달하기를 거부한다. 그나저나, 완전범죄를 하기엔 금방 뽀록난 상황. 그 모든 이들을 단속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건가, 범인!
- 토요일의 책, 빵터졌다. 등장하는 추리소설가들의 이름들을 죄다 바꿨다.
안그래도 이 책, 전에 사둔건가 아닌가 궁금하면서도 책뒤지기를 게을리하고 있었는데, 와카타케 나나미의 서점 아르바이트중 발생한, '50엔 20개를 천엔으로 바꿔주세요'란 미스테리한 사건의 비하인드 스토리같이 나왔다. 와카타케 나나미가 문제편을 내면 여러작가들이 해답편을 쓰는 것.
(이처럼 문제를 내고 해답편을 쓰는 앤솔로지는, 추리소설명가 고단샤에서 낸, 50을 매개로한 [도박눈 외]과 같은 작품집이 있다. 이는 [혈안]으로 다시 번역출판되었다. 일전에 읽은 [전화미스테리]처럼, 하나의 테마로 여러작가들이 작품과 장르가 다르게 글을 써서 작품집을 내는거 정말 멋지지않은가!
이건 언제 문고판이 나오려는가)
여하간, 이번편에서 노리즈키 린타로의 활약은 난이도 '하'였다. 사서가 뭐라고 하는거 이해해.
- 지난날의 장미는, 안타까운 이야기이다. 정작 매장되어야할 인간이 피해자를 괴롭히는데, 왜 가해자에 대한 징벌은 없는거냐. 최근에 목격한, 일본 파워유투버의 행태에 대한 일본인들의 태도가 연상되었다. 가해자가 남성일 경우에, 특히 권력을 가진 경우일 경우에, 피해자인 여자에게 강요되는 것. 맹목적인 팬들보다는, 전체의 평화를 위해 피해자에게 입을 다물라고 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악하다고 생각되었다.
저기, ' 이 작품이야 말로 노리즈키 린타로의 최고걸작'이런거 좀 안해줬으면 좋겠다. 최고걸작인지 아닌지는 독자가 판단할건데, 이 경우 오히려 기대했다가 실망하잖아. 아직까진 나의 노리즈키 린타로 베스트는, [잘린머리에게 물어봐]임. 그냥 노리즈키 린타로의 허당까지, 여러가지 이야기를 맛보는, 그 한 박스에 과자 여러개 넣어주는 과자선물박스 같은거라고 생각한다. 수준도 사실 그리 높은 것도 아니고.. (이리 말해도, 나 노리즈키 린타로 좋아해!!!)
하지만, 작가 후기는 엄청나게 고맙다. 사실, 소설을 연재하거나 후에 작가 인터뷰도 하는지라 그런거 챙겨주면 썡큐베리머치 알러뷰이고, 책뒤에 같이 넣어주는 경우에 번역에서 생략되는 경우도 있어 안타까운데, 이렇게 잘 챙겨주는거 정말 고맙다. 탐정 퀴즈노트로 귀엽다.
p.s: 노리즈키 린타로 (法月綸太郞)
-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 (法月綸太郞) 시리즈 1989 雪密室 1989 誰彼 1990 頼子のために 요리코를 위해 미스테리도 인간심리도, 아직 작가의 베스트는 아닌듯. 1991 一の悲劇 1의 비극 치밀함은 어디로?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 #4) 1992 ふたたび赤い悪夢 1994 二の悲劇 1999 法月綸太郎の新冒険 2002 法月綸太郎の功績 2004 生首に聞いてみろ 잘린머리에게 물어봐 키워드는 오해 2008 犯罪ホロスコープI 六人の女王の問題
- 괴도 그리핀 (怪盗グリフィン) 시리즈 怪盗グリフィン、絶体絶命(2006)
- 논시리즈 1988 密閉教室 パズル崩壊 WHODUNIT SURVIVAL 1992-95 2013 ノックス・マシン녹스머신 unorthodox, and beyond imagination
두동강이 난 남과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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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
ㅡ 작가후기를 읽지 않고 책을 덮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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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단편은 그닥 선호하지 않는 일인으로서 노리즈키의 신간이.. 그것도 단편으로 나왔다고 해서 읽을지 말지를 한참 고민했다. 결국은 읽기 시작.. 재미있다. 아주 재미있다. 일곱편의 단편들을 순식간에 다 읽고 정리하고 보니 강약 조절하듯 내용이 심각한 것과 단조로운 내용의 조절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 구조였다. 특히나 도서관에서 일어나는 여러 미스터리한 사건을 파헤치는 유쾌한 도서관 시리즈도 재미났는데 몰입해서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이야기의 해결부분을 읽고 있는게 아닌가? 읽기도 전부터 단편이라고 해서 잠깐이나마 망설였던 것을 사과하며 다음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을 기다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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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동명인 탐정 그리고 총경인 노리즈키 사다오와 그의 아들 노리즈키 린타로가 등장하는 노리즈키 린타로 시리즈 처음 접해보는데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은 단편집이다 이 부자를 보니 엘러리 퀸이 떠오른다 엘러리퀸 의 오마주라고 하니 말이다 사형집행전에 살해된 사형수 그리고 린타로와 그의 친구의 문화인류학적인 고찰과 논쟁 주제는 인육을 왜 먹는것인가에 대한 ;;;;;;; 그리고 도서관시리즈들..... 흉악한 범죄는 아니지만 묘한 일들이 도서관에서 벌어진다 미스터리 소설의 첫페이지만 찢어간다건가 매일 9권의 책을 대출하는 여성 죽은남편이 기증하기로 한 책을 기증하지않으려는 미망인 50엔짜리 동전을 천엔지폐로 바꿔가는 이유 도서관 시리즈가 짧지만 색달라서 재밌었는데 도서관에서는 개인정보를 함부로 이용하거나 남에게 보여주지 않음으로 현실과 맞지않는 부분이 많으므로 더이상 쓰긴 힘들것이라는 작가후기는 아쉬웠다 그동안 여러 탐정을 봤지만 노리즈키 린타로는 갑자기 범인이나 트릭을 파바박 떠올리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는 철저하게 논리적으로 이성적으로 사건에 접근한다 사형수사건에서 그는 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데 동기에 주목하기보다 이 제한된 상황에서 범행이 가능한 인물을 솎아내는데 집중한다 어디선가 들은말이 생각났다 모든 가능성을 검토한후 설마 믿기지않더라도 마지막 남은 사실이 진실이라고 동기를 고려했을때 오히려 혼란에 빠질수있다는것이다 최근에 봤던 모리 히로시의 s&m시리즈와도 비슷하다 사건의 분위기는 전혀 다르지만 꽤나 괴짜 취급을 받는듯하는데 그의 사건접근방식은 정통탐정물에 가깝지않나 생각한다 그가 장편에서는 어떻게 활약할지 궁금하면서 그가 등장하는 비극시리즈를 읽어봐야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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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엘릭시르
제5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10' 1위 등, 화려한 타이틀을 거머쥐고 발표하는 작품마다 주목을 끌어온 신본격 미스터리의 선두 주자 노리즈키
린타로의 첫 단편집. 1990년부터 92년 사이에 쓰여진 「사형수 퍼즐」, 「상복의 집」, 「카니발리즘 소론」, 「도서관의 잭 더 리퍼」,
「녹색 문은 위험」, 「토요일의 책」, 「지난날의 장미는……」 중단편 일곱 편의 본격 미스터리를 묶은 단편집이다. 단편집이기는 하지만, 「도서관의 잭 더 리퍼」에서부터는 구립도서관 사서인 사와다 호나미가 등장하면서 탐정이자 작가인 노리즈키 린타로와 로맨스 구도를 그리고 있기에 색다른 재미가 쏠쏠하다~ 즉, 후반부의 단편 네 편에서는 도서관 내지는 책과 관련된 미스터리 추리물이라고 하겠다. 장편소설처럼 긴 호흡으로 쭈욱 이어지지 않고, 매번 새로운 인물들을 탐구해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범인을 추리하고 사건을 해결해내는 방법이 나름 신선했다. 개인적으로 단편집을 선호하지는 않는데, 어찌하다보니,
구입까지 해서 읽게 되었다. 작가의 외모는 마음에 안들지만, 처음 『킹을 찾아라』 미스터리 물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는데, 눈에 띈 주인공은 조르주 심농의 매그레 반장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30&contents_id=6564 이었다. 다음에는 조르주 심농의 작품을 찾아봐야겠다. 또한 얼마전 사망한 움베르토 에코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물론 움베르토 에코의 작품을 읽으려면 용기도 필요하고 심각한 결단도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간혹 파악하기 어려운 용어들이 눈에 띄이기도 하는데, 네이버에서 검색해보자니 ① 카니발리즘은 인간이 인육을 상징적 식품 또는 상식(常食)으로 먹는 풍습을 말한다. ② 활자 공포증이라고도 표현하는 실독증은 시각 능력에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쓰여져 있는 글자를 읽지 못하는 증상을 의미한다고 한다. 이는 난독증과 조금 다른 의미일까? ③ 제대권락은 간호학 용어로 제대가 자궁내에서 태아의 경부, 체간, 사지 등을 감은 것을 말한다. 211쪽에서는 '탐정소설 같은 건 뇌가 말캉한 기회주의자들이나 읽는 거야. 저급한 트로트하고도 마찬가지지.'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트로트 가수들에게 질타를 받게되지 않을까? 두렵기만 하다. ㅎㅎㅎ 2016.4.5.(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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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는 '노리즈키 린타로'의 작품입니다... '노리즈키 린타로'는 본명은 '야먀다 준야'이며, 그 유명한 '교토대학 추리소설 연구회'출신인데요. (아야츠지유키토, 아비코 다케마루, 오노후유미등 많은 추리소설작가들을 배출한 곳이죠) 1988년 '시마다 소지'의 추천으로 데뷔를 했고, 현재 왕성하게 활동중인 '신본격추리소설작가'들중 한명입니다. 특히 그의 대표작인 '노리즈키 린타로'시리즈는 '엘러리 퀸'의 오마주로서, 작가의 이름과 탐정이 같습니다...설정도 비슷하고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시리즈라.... 신간 출간 소식에 반가웠는데요...이번 작품은 단편집이더라구요... 총 일곱편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첫번째 작품인 '사형수 퍼즐'은 단편이라기보다...130페이지니...중편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집행을 앞두고 있는 사형수 '아리아케 쇼지'는 그날 악몽을 꾸고, 이상한 분위기를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교도관인 '나카자토'는 소장으로부터 '아리아케 쇼지'의 사형집행을 맡게 되는데요.. '아리아케 쇼지'는 아주 잔인한 범죄자였지만, 죽음 직전에 개심의 모습을 보이는 지라.. '나카자토'는 그의 사형집행을 꺼리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법무대신의 서명이 적힌 집행명령서는 어쩔수 없기에 자신의 동료와 그를 데리려 갑니다. 의외로 죽음앞에 담담한 '아리아케 쇼지'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교수대에 목을 거는데요.. 그러나...집행이 되기전에 갑자기 축 늘어지는 '아리아케 쇼지' 사형집행 직전에 독살당한 '아리아케 쇼지', 소장은 이 사건을 극비로 처리하려 하고.. '노리즈키'총경과 그의 아들 '린타로'를 부르기로 하는데요.. 사형직전의 사형수를 독살하는 일은 위험도에 비해 너무 무의미한 일인데 말입니다..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린타로'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진상이 드러난후에...의외의 범인과 반전속에서 그 속에서 '사형찬반론'에 관해서도 잠시 생각해볼수 있는 기회가 되었는데요 보통...우리는 사형제 폐지론에 관해 '사형수'입장에서만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작품으로 전혀 다른입장으로 한번 생각해본 기회인거 같았어요.... 그외에도...재기발랄한 단편들이 가득이였는데요.. 유명한 사이코패스 괴담을 소설화 시킨 작품인 '상복의 집' 마지막 결말이 섬뜩했지요..... '카니발리즘 소론'은 옛 친구의 엽기적인 살인을 두고 '문화인류학적'논쟁을 벌이는데요. 그리고 드러나는 살인사건의 진상? ㅠㅠ 토할꺼 같은.... 그리고....'린타로'의 친구인 도서관 사서 '호나미'와의 이야기로 통해.. '도서관 미스터리'가 많이 등장하는데요... 남편의 유언에도 책을 기증하지 않는 부인의 이야기 '녹색문은 위험' 매번 동전 스무닢을 지폐로 바꿔가는 손님에 관한 이야기 '토요일의 책' 매일 아홉권의 책을 대출해가는 의문의 여성에 관한 이야기 '지난날의 장미'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얇지만 임팩트 있는..ㅋㅋ '도서관의 잭 더리퍼' 항상 도서관 장서의 미스터리 소설의 첫장만 찢어가는 범인에 관한 이야기 인데요.. 이 작품을 읽으면서도 일본에서도 비슷한 또라이들이 많구나 싶기도 했어요..나참..ㅠㅠ 그가 책장을 찢어야만 했던 이유.....완전 공감가더라구요.. 아무래도 단편이다 보니...놀라운 반전이나 트릭보다는....소소한 즐거움과 재미가 많았던 작품들이였는데요 역시 '노리즈키 린타로'구나 하면서 잼나게 읽었습니다...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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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인물이 가까이 있다고 느낄 때 독서의 즐거움은 배가 된다. 너무 영특해서 거리감이 느껴지기보다는 린타로처럼 조금은 괴짜 같은 탐정이 훨씬 인간미가 느껴진다. 사건을 해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개의치 않고 집중해서 척척 해결하는 건 또 어떤가! ‘여름에는 장르소설 한 권쯤은 읽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아무런 정보 없이 꺼낸 책이었는데 린타로에게 완전 반하고 말았다. 린타로가 모든 사건을 척척 해결해 나가기만 했다면 이 소설의 매력을 제대로 못 느꼈을지도 모른다. 첫 단편은 사형 당하기 직전의 사형수가 살해당한 흥미로운 사건이었다. 자연스레 사형제도와 교도관의 직업의식에 관한 딜레마도 묵직하지만 지루하지 않게 드러났다. 국가는 사형수를 교수대에 매달 팔이 없고, 법은 집행 버튼을 누를 손가락이 없죠. 그러한 개념은 우리의 양심을 지킬 얇디얇은 방패 역할을 할 뿐입니다. 사형을 집행하는 건 늘 우리 몫이니까요. (81쪽) 다양한 사형수들을 보면서 직업과 사형제도라는 딜레마에 더 깊은 고뇌를 할 수밖에 없었던 사건이 발생한 만큼 빠르고 신속하게 이 사건을 해결해야했다. 여기서 총경인 아버지와 함께 린타로가 등장한다. 사형수를 죽음에 빠뜨린 약물만 검출되었을 뿐, 어떻게 시도했는지 범인이 누구인지 모든 걸 추측하고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린타로의 활약으로 사건이 해결되었을 때 드러난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이처럼 사건 자체는 굉장히 흥미로웠고 미궁에 빠질 것 같은 일들을 해결해 나가는 린타로를 따라가다 보면 범행의 동기가 자칫 허무하고 잔인한 단순함이 드러날 때면 힘이 빠지곤 했다. 사랑에 빠져 소년이 저지른 범죄나 연인에게 지독한 모욕을 주기 위해 시신을 훼손하고 돈 때문에 벌어진 살인은 평범할 정도다. 너무 생생해서 그런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난 일들 같다가도,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잔혹범죄가 생각보다 많으며 갈수록 무덤덤해지는 스스로를 보며 놀라곤 했다. 다양한 사람이 살고 있으니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나겠다 싶다가도 이렇게 잔인한 일들은 다양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진심으로 들었다. 그럼에도 이 모든 사건을 끝까지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린타로의 역할이 컸다. ‘자네는 하나마나 한 소리를 구구절절하게 하는군.’이란 타박을 들을 정도로 자기세계를 구축하면서 조금은 주책없는 인간미를 흘렸기 때문에 그를 따가라는 즐거움도 있었다. 특히나 도서관에 관련된 사건을 해결할 때는 더 흥미로웠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도서관이 낯설지 않을 테고 그 안에서 일어날 법한 사건들이 등장하니 더 흥미롭게 읽었던 게 아닌가 싶다. 지금처럼 책을 소장해서 읽기 전, 무조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보던 옛 추억이 떠올랐고 그렇게 뻔질나게 드나들던 도서관에서 짝사랑 했던 시간들이며 흘러넘치는 젊음의 시간을 주체하지 못해 느릿느릿 걸음을 옮겨 소설책을 뒤적였던 내가 떠올라서 이래저래 마음을 줬던 단편들이 아니었나 싶다. 총 일곱 편의 단편이 들어있는 이 책으로 인해 저자의 이름을 단박에 기억하게 만들었고 추리소설에 관심이 없거나 좋아하는 모두를 흡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잔인한 사건들도 좀 있었지만 이 책들을 읽을 때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때라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었다. 며칠 사이에 날씨가 급변해서 이제는 완연한 가을이 되어버렸지만 이 책을 지금 읽으면 피부가 아닌 몸속까지 서늘해질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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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타로의모험을그린단편집 총일곱편의단편집중네편은도서관미스테리라불리수있는도서관을배경으로사건을추리하는편인데 사와다호나미라는 사서한테휘둘리는 린타로의색다른모습을볼수있어즐거운 그와중에와카타케나나미등여타작가가패러디되는편도있고 하지만가장재미있는편은첫단편인 중단편 사형수퍼즐 앨러리퀸의Z의비극이연상되게하는 전개와의외의반전으로드러난범인의정체와사형집행인의딜레마가매력적인단편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