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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심리학 시간에 MBTI 검사를 해본 적이 있다. 그 때 결과가 ENFP(이 책에 의하면 '불가능은 없다' 부류) 였던 거로 기억한다. 나는 일종의 심리테스트라면 심리테스트의 일종인 이러한 방식의 검사 결과를 잘 믿지 않는 편이다. 사람들은 진짜 자신의 모습을 모르는 경우가 많고, 검사 문항의 답에 자신이 바라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답을 고르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 많은 사람들을 단지 16가지 성격유형으로 파악하는 것도 그렇고, 나랑 같은 성격유형이 나온 애들 중엔 전혀 아이올시다인 경우도 있었다. 그럼에도 값도 비싼 이 책을 사게된 것에는 졸업 후 첫 직장을 다니다가 문득 이게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어 이직을 결심하고 도움이 될만한 서적을 고르면서였다. 그 때 당시 나에게 필요했던 것은 불가능은 없다, 잠자는 거인을 깨워라,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 같은, 내 가능성을 발견하고 불투명한 미래를 향한 도전서들이 아니라, "나에게 꼭 맞는 직업을 찾는 데" 도움이 될만한 책이었다.
이 책을 사고 다시 한 번 테스트를 해보니 나는 ENFP라기 보다는 ENTP형에 더 가까운 것 같았다. 밝고 거침없는 성격이긴 하지만 감정적이라기 보다는 냉정하다는 평을 많이 듣는 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나에게 어울리는 직업이 정치가(!)나 사회과학자 라고 나왔는데, 정말 웃음이 나왔다. 관심도 (전혀!) 없는 정치나 사회 과학을 아, 이게 정말 나의 숨은 재능일지도 몰라하면서 적성(?? 검증되지 않은)에 맞는 이유 때문에 시작할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 여타의 제시된 직업들은 모든 종류의 성격들이 다 거기서 거기이고, 성격에 맞추서 직업을 선정해주는 것이라면 나라도 할 수 있겠다 싶다. MBTI는 어느 다른 성격검사나 적성검사보다 정확할 수는 있다. 결과를 보며 아, 맞아 맞아 그러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횟수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길은 남이 대신 제시해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초등학생도 아니고 앞으로 내가 무얼해야 할까요? 라는 질문에 속 시원히 대답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나도 괜히 소심하게 "뭔가 다른 대책이 있지 않을까" 싶어 샀지만, 그다지 큰 효과는 보지 못했고, 들고다니면서 MBTI검사 안해본 사람들 테스트만 해줬다. 난 지금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어려운 때에 너나 할 것 없이 준비하는게 공무원이라지만, 줄곧 반장이나 과대표를 맡아오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고 사회적 지위를 중요시 여기며 뭔가 배워서 남주는 일을 하고 싶은 나의 성격에 공무원이 잘 맞을 것이라는 오랜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다. 암담한 미래때문에 이러한 책들이나 사주 팔자등을 찾는 젊은이들의 심정을 내가 모르는 것은 아니나, 그러한 모든 것들은 참고만 될 뿐, 나의 미래에 키(key)를 제시하거나 커다란 도움은 되지 못한다. 결국, 자신의 길은 자신이 찾아야 한다는 쓰디쓴 삶의 교훈 하나를 얻었다. [인상깊은구절] 사람들이 과감하게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데는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 청구서는 날아와 쌓이고, 부양가족이 있기 때문에 비록 불만족스러운 일이라고 해도 안정된 수입을 포기하는 데는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또한 원래 하던 일을 붙들고 있으면서 새로운 일을 찾는 것은 쉽지 않으며 구직 활동을 하는 중에 현재 하는 일을 그만두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할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업 기간 동안 버텨낼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이 없기 때문에 새로운 일자리를 빠른 시간 내에 찾아야 한다는 불안감을 떠안고 있다. |
| '나는 누구인가?'에 대해 더 많이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 MBTI라는 것에 대해서는, 1995년 이후에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다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MBTI 성격심리검사에서는, 사람의 성격유형을 16가지로 나눈다. 내향적/외향적, 직관적/***,... (책을 읽어보시라!) 이 책에서는, 16가지 성격별로, 이러한 성격유형의 사람이 가지는 일반적인 특성, 장점과 단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와 직업 선택시 check point를 알려준다. 또, 이러한 유형의 사람이 성공적으로 선택한 직업의 예와 그 직업을 통해 느끼는 점(만족도와 성공여부 같은..), 그리고 직업을 바꾸게 되는 경우(나에게 잘 맞지 않는 직업), 나이가 많이 들어서 열등했던 성격의 면들이 점점 발달되어 전혀 다른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 등. 직업 뿐만 아니라, '나'의 성격에 대한 내용이 비교적 자세히, 그리고 나의 경우는 비교적 정확히 나왔기 때문에 진로를 생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보너스로 알게 된(학교에서 MBTI 검사를 여러 번 받아봤지만, 성격유형 결과에 대한 상담은 그리 자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 번도 이것에 대해 얘기해 준 적은 없었다. 이것이란 ->) 나이가 들면 자신의 성격 중에서 열등기능(마이너스 기능이 아니라, 잘 발달하지 않은 기능)이 발달하게 되어 - 예를들면, 활동적인 것을 좋아해서 매일 밖으로 나가고 가만히 앉아있기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이, 나이가 들면서 열등기능이었던 '사고력'이 발달하여 집안에서 조용히 앉아 책읽기를 즐기게 된다던지 하는 것 - 어린/젊은 시절에는 상상도 못하던 그런 일들에 흥미를 갖게 된곤 한다는 것. 아마, 이건 어떤 상담원도 얘기해 주지 않을 거다. 직업을 선택하기 위해 이 책을 든 사람이라면, '나'에 대해서 좀더 많이 알게 된 것에 대해 뿌듯해하게 될 것이다. |
| 대학교 다닐때 성격심리학시간에 MBTI검사를 해 본 적이 있다. 그 당시에는 내가 어떤 타입의 성격인지 또 그에 맞는 직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한 결과만 받았기 때문에 크게 관심을 안 두고 지나쳤었다.그래서인지 내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기억이 안난다. 결혼하고 아이들 키우고 살림하느라 사실 지난 6년동안 나 자신을 잊고 살았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누릴 시간도 여의치 않고 그럴만한 정신적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요즘 아이들이 조금 커서 그나마 짬이 좀 나다보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조금 할수 있는 시간적여유가 생기게 되었고 또 앞으로 장기적으로 볼 때 내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던 차에 추천도서에서 이 책을 보고 구입했는데 결과는 대체로 만족이다. 책을 통해서 MBTI검사를 실행하고 결과를 산출하는데 무리가 있기에 이 책은 꼭 검사를 하지 않고도 자기 성격의 유형을 찾아낼 수 있도록 간추려놓았다. 자기 성격과, 그 유형의 성격을 간추려놓은 것을 비교해서 읽어보면 꼭꼭 다 들어맞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비슷한 것 같다. 이 검사를 통해서 나올수 있는 성격은 16가지의 타입이 있는데 각각의 유형에 대해 장점,단점,특성, 어떤 직업이 맞는지,구직활동에 있어서 유의할 점 등을 써 놓았다. 물론 이 세상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기에 그 많은 직업이 다 구체적으로 거론된 건 아니지만, 대충 어떤 분야에서는 이런이런 특성을 가진 어떤 직업이 좋겠다 라는 식으로 서술해놓았다. 이 책은 분량은 많지만 3부에서는 16가지 성격을 각각 분석해 놓았기 때문에 그 중 자기 성격유형과, 참고로 반대되는 성격유형정도를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사실 다른 유형은 눈에 잘 들어오질 않는다.또 나는 INFJ형과 ISFJ형사이에서 약간 INFJ형으로 기우는 것 같아서 두가지 다 읽어보았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자기 성격에 맞는 직업을 찾는데 도우미 역할을 할 뿐이지 자기능력과 개성,상황등을 모두 고려해서 맞는 직업을 찾는 것은 독자의 몫인 것 같다. 앞으로 진로를 선택해야 할 학생이나 직업을 바꾸고 싶은 사람,나처럼 다시 시작하고 싶은 주부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이 모두 결정해주리라 기대하지 않고 나 자신을 더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도움이 될 것같다. |
| 졸업하는 학생이라면 자신이 어떤 직업에 적합할 지 한 번쯤 궁금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졸업반이란 특성(?)상 일부러 시간을 내서 전문적인 적성검사기관에서 적성검사를 받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경우 이 책은 아주 유용한 대용품이 될 수 있다. 물론 전문적인 기관을 통해 얻는 적성검사 결과보다는 조금 미흡할 수 있지만, 그래도 혼자서 책을 보고 평가하는 것 치고는 제법 만족할 만한 수준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다. 책의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 MBTI(적성검사)의 고전이라 불리는 이 책의 명성은 가히 헛된 것은 아닌 듯 싶다. 사실 이런 류의 분석 테스트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얼마나 쉽게 그리고 정확히 유형을 파악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명확하면서도 이해가 쉬운 기준이나 예시가 있어야 하는데 이 책은 이런 점들을 충분히 만족시키고 있다. 나도 이 책의 분류법을 통해 나 자신의 적성을 파악할 수 있었는데 무척 정확하다는 인상이 강하게 받았다. 특히 직업선택부분에서는 먼저 각 적성에 속한 두 사람 정도의 실제 예를 제시하고 그들의 성공포인트를 하나씩 분석해 봄으로써 실제 자신이 해당하는 적성에서 직업을 선택할 때 무엇을 중시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알게 해 준다. 또한 구직을 하기 위해 각 유형별로 장/단점을 어떻게 활용하고 극복해야 하는지도 알려주고 있어 여러모로 참 도움이 되는 책이다.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며 갖게 되는 첫 직장의 중요성은 굳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대부분 알고 있다. 특히 첫 직업을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평생의 진로가 결정되어 버리는 현실에서 이런 책들의 중요성은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공감하리라 믿는다. 아직도 자신의 정확한 적성을 모르겠다면 더 늦기전에 이 책을 통해 빨리 확인해 보길 바란다. 더 늦기 전에...^^ |
| 예스24에서 책을 살 때에는 대부분의 경우 미리 서점에서 보아두었거나 알고 있는 것을 고르곤 했는데, 이 책은 얼마전 우연히 예스24에서 바로 보고 산 책이다. 책이 준 소감은 한 마디로 '나'를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보고 생각하게 할 기회를 주었다는 것이다. 원래 MBTI는 2년전 회사 워크샵에서 처음 해 보고 작년에는 또 다른 곳에서 해보았는데, 2년전과 작년의 결과를 보니 한 분야에서의 내 성향이 조금 달라진 걸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는 그 두가지 결과를 염두하고 읽었다. 도대체 난 어떤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을까 궁금해 하면서 -어쩌면 점집에 점 보러 온 초조한 사람처럼- 읽었는데, 사실 저자가 권유한 내 성향에 맞는 직종들은 날카롭게 선이 그어져 있다기보다는, 뭉뚱그려져 있는 일련의 직업군으로 표현되어 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읽는 동안 내내 '나'는 '나'를 생각하고 집중하고 있었고, 그 뿐 아니라 내게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이나 나에게 보람되고 좋은 일이 무얼지 진정 함께 고민하고 싶어졌다는 것- 바로 그 점이 이 책에서 얻은 가장 큰 소득이란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