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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적인 문학비평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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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과 교수인 저자의 문학비평 글을 묶은 책이다. 요즘 워낙 비평서가 많아서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나는 문학에는 크게 아는 것이 없어서 이 책에서 왠지 관심이 가지 않는 글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흔히 볼 수 없는 주제와 시각이 담긴 글도 많았다. 예를 들어, '이름 시대의 종언과 사라지는 개인'은 호명되지 않는 주체의 문제를 살펴보고 있으며, '포르노에도
"이색적인 문학비평들이 있습니다" 내용보기
영문학과 교수인 저자의 문학비평 글을 묶은 책이다. 요즘 워낙 비평서가 많아서 옥석을 가리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나는 문학에는 크게 아는 것이 없어서 이 책에서 왠지 관심이 가지 않는 글들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흔히 볼 수 없는 주제와 시각이 담긴 글도 많았다. 예를 들어, '이름 시대의 종언과 사라지는 개인'은 호명되지 않는 주체의 문제를 살펴보고 있으며, '포르노에도 텍스트가 있는가'는 포르노 텍스트는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 구조에 의해서 유지-재생산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즉, 일상생활의 권태와 소외가 포르노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구조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문제시하고 있다. 또 '미국 인문학의 실상'에서는 대학간 차등구조와 산업의 논리에 맞춘 대학의 구조변화 등에 따라 인문학이 몰락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서평 전통과 '타임즈 문학 부록''은 흔히 볼 수 없는 소재로 문학의 가능성과 정치성의 확장과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책의 제일 뒷머리에 있는 '단상'은 도대체 무엇을 말하기 위한 것인지 알기가 어려웠다. 좀 더 상세한 설명한 필요하지 않나 싶다.
e****l 2003.01.0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