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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박물관이 이렇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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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쩜 가본곳은 고사하고 이름도 첨 들어보는 박물관이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았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로 국외의 박물관은 순례하듯 다니면서 (사실 뭐 볼줄이나 압니까? 유명하다니깐 입장권 수집했죠) 정작 국내에 이렇게 많은 박물관이 있는줄 알기나 했단 말입니까?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반인들이야 미디어에서 접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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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어쩜 가본곳은 고사하고 이름도 첨 들어보는 박물관이 우리나라에 그렇게 많았습니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로 국외의 박물관은 순례하듯 다니면서 (사실 뭐 볼줄이나 압니까? 유명하다니깐 입장권 수집했죠) 정작 국내에 이렇게 많은 박물관이 있는줄 알기나 했단 말입니까? 정말 감사드립니다. 일반인들이야 미디어에서 접하지 않으면 찾기가 쉽지 않거든요,,,주말에 한군데씩 집에서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보는건 어떨까요? 책을 읽고 방문하면 작가의 생각에 동화되기도 하고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하고, 아님 다녀와서 읽으면 자신의 생각과 작가의 시각을 비교할수도 있구요. 작가가 직접 찍은 사진도 좋구요, 어렵지 않게 쓰인 글도 좋구요, 우리나라에 대해서 애정을 갖게 하는군요.
l***h 2002.06.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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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책시렁 224 시간창고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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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2022.6.7. 인문책시렁 224   《시간창고로 가는 길》  신현림  마음산책  2001.3.10.       《시간창고로 가는 길》(신현림, 마음산책, 2001)을 퍽 예전에 읽었습니다. 스무 해가 훌쩍 지난 요즈막에 다시 읽다가 살림숲(박물관)이란 무엇일까 하고 돌아봅니다. 어릴 적부터 ‘박물관’이란 이름이 어려웠고, 무슨 뜻인지 종잡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박물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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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책읽기 2022.6.7.

인문책시렁 224

 

《시간창고로 가는 길》

 신현림

 마음산책

 2001.3.10.

 

 

  《시간창고로 가는 길》(신현림, 마음산책, 2001)을 퍽 예전에 읽었습니다. 스무 해가 훌쩍 지난 요즈막에 다시 읽다가 살림숲(박물관)이란 무엇일까 하고 돌아봅니다. 어릴 적부터 ‘박물관’이란 이름이 어려웠고, 무슨 뜻인지 종잡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박물관이란 이름을 붙인 곳에 놓은 살림’은 우리하고 동떨어진 머나먼 곳 모습이라고 느꼈어요.

 

  살림숲에 있는 온갖 살림을 보면, ‘살림살이를 손수 지은 사람’ 이야기란 없이, ‘살림살이를 짓도록 시켜서 얻어먹기만 한 사람’ 이야기만 가득합니다. 우리는 거꾸로 보는 셈입니다. 아니, 살림을 빛내는 참길하고 먼 우두머리 뒷자취만 더듬는 셈입니다. ‘전쟁사’라는 발자취를 보면, 언제나 우두머리 이름만 나올 뿐, 싸움판에서 총칼을 휘두르다가 맞아서 피를 흘리며 죽어간 사람들 이름은 한 마디도 없습니다. 을지문덕에, 광개토대왕에, 이순신에, 이성계에, 이런 우두머리나 저런 우두머리에 가린 들꽃 같은 사람들은 어떤 살림을 지은 나날이었을까요?

 

  보는 눈길에 따라 모든 곳이 바뀝니다. 저는 일본스러운 한자말 ‘박물관’을 바라볼 마음이 없습니다. 아이를 사랑으로 낳아 돌보는 수수한 순이돌이 눈길로 ‘살림숲’을 바라보려고 생각합니다. 신현림 님은 ‘시간창고’란 눈길로 바라보더군요. 그래요, 오늘날 우리네 ‘박물관’은 ‘살림숲’이 아닌 ‘시간창고’란 이름이 어울립니다. 창고잖아요?

 

ㅅㄴㄹ

 

우리나라 조선시대 관리들은 모두 시를 쓸 줄 알았다. 모든 이의 가슴엔 시인이 산다. 그러나 현대인은 책도 안 읽고, 제 가슴속의 시인을 잊고 사니, 삶에서 시적 정취가 사라지는 건 당연하다. (37쪽)

 

섹스 장면 하나 없다고 실망하는 이도 보았다. 그러나 폭력이나 섹스 장면 하나 없이 두 시간 가까이 화면 앞에 붙들어놓는 영화는 얼마나 근사한가. (41쪽)

 

전라도 땅은, 그나마 개발이 덜된 느낌 때문인지, 그 옛날 백제의 냄새까지 맡아진다. 물론 내 코가 개코처럼 예민한 탓도 있으나, 아무리 문명이 발달해도 원시의 모습을 간직한 대지가 남아 있어서 내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126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리는 사람.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h*******e 2022.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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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맞지 않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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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림씨의 감성이 지나쳐서, 즉 나의 기준으로 봐서 오버해서 맞지 않는 건가 싶었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계속 읽다보니 뭐 특별히 나에비해 감성이 지나친것 같지는 않다. 그냥 보통 사람들 중에서 약간 풍부한 편에 속하는 편인듯 싶다. 다만 내가 신현림 씨의 글에 좀처럼 이입할 수 없는 것은 짧은 글 속에 완결성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하고 싶은 여러가지 조각들을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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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림씨의 감성이 지나쳐서, 즉 나의 기준으로 봐서 오버해서 맞지 않는 건가 싶었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계속 읽다보니 뭐 특별히 나에비해 감성이 지나친것 같지는 않다. 그냥 보통 사람들 중에서 약간 풍부한 편에 속하는 편인듯 싶다. 다만 내가 신현림 씨의 글에 좀처럼 이입할 수 없는 것은 짧은 글 속에 완결성이 없어서이기도 하고, 하고 싶은 여러가지 조각들을 그냥 내키는대로 늘어놓는것 같아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맞지 않는 비유와, 맞지 않는 예시가 많다. 이런 짧은 단상류의 에세이를 보고 있자니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집이 생각났다. 그의 수필집은 정말로 쓸데없는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읽다보면 즐거워지고, 마음이 놓여지고, 그렇군... 하는 흐름이 있는데 신현림씨의 글에는 쭈욱 읽고 나도 대체 이런 얘기를 왜 하나 싶다. 박물관 기행이라는 소재는 좋으나 내가 보기에는 정보전달도 에세이도 되지 않은 그냥 읊조림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