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정 스님의 책을 처음 접한건 무소유였다. 그때부터 서점에서 법정스님의 책이 발간되면 어떻게든지 꼭 찾아서 읽어보곤 했다. 영혼의 모음도 마찬가지...예전 70년대 초에 발간했던 글들을 다시 개정해서 2002년에 맞게 내놓은 글들이었다.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사건들, 사고들을 접하면서 왜 그리도 오늘의 세태와 하나도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드는지..또 그 사건들로 인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그분의 메세지도 30년이 지난 지금도 맑은 샘같은 느낌으로 다가와 나에게 많은 투명함을 선사해준 귀한 책이다. 정치적, 종교적인 편견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생각들. 요즘 대통령 선거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니 하는 여러 상황들과 무지 잘 어울리는 책이라는 생각이다. |
| 법정 스님이 쓰신 - 좀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 또 하나의 작은 명상의 기록들. 하루하루의 삶속에서, 시간의 모자람으로 잊기 쉬운 소중한 삶의 기억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하고,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처. 그리고, 지금 자신과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아의 모습이 진정으로 자신이 추구하는 것인지...만약 그렇지 않다면, 자신의 모습으로부터 한 발자국 물러서서 자신의 하루를 잠시나마 관조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일기! 법정 스님이 좋아하시는 어린왕자의 존재론적 인식을 읽는 이로 하여금 새삼 깨닫게 하는, 그래서 간결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글. 책을 덮는 순간, 나와 내 주변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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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이 1972년에 집필하신 오랜 책이다. 이 중에 조금은 나중에 다듬어 진 것도 있겠지만. 여기에서 일부분이 법정스님의 대표작인 "무소유"에 가려 뽑혀졌다고 한다. 나는 법정스님의 다른 책은 거의 다 있는 데, "무소유"만 없어, 이 빠진 옥수수 처럼 항상 허전했는 데, 위의 사실을 알고나서 조금은 위안을 삼게 되었다. 단순하게도...
전쟁 후에 폐허가 된 땅,,,그래도 살아보려는 사람들,,혼란 속에서의 군사독재,, 할 말을 잃고 정신없이 방황하던 세상,,같은 민족끼리 이념이라는 명목하에 간첩으로 몰아 목숨을 빼앗고,,,70년대는 그런 세상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젊은 법정스님이 이러한 세상을 보며, 느끼며 쓴 글을 읽으면서, 그 때는 그랬구나,,느끼는 바가 컸다. 또,,버스에 차장언니가 있는 모습은 이랬었구나,,,하면서 그 시대를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였다.
뒤로 갈 수록, 글의 무게가 더 해져, 죽음이라는 것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될 때,, 육체의 가벼움과 그러므로 살아있을 때 부지런히 정진하여 행복하고 다른 사람들까지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해야 겠다고 다시한번 마음을 되잡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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