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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아이들의 논술 교재인 이 책을 읽었다. 뭐라 설명하긴 애매한 이야기들을 작가는 실향민의 눈으로 잘 표현했다. 공산당에게 부모를 잃은 사람들의 입장, 부모를 두고 온 내려와 남한에 살고 있는 사람, 또 남쪽에만 살던 사람들이 북한을 바라보는 입장을 잘 묘사해놓았다. 벌써 세월이 지나 실향민의 입장을 이해하기는 어려운 아이들에게 할아버지들을 통해 북한을 다소 이해하게 했다는 것이다. 짧지만 지루하지 않게 북한과 남한을 이해시키는 작가의 마음이 잘 담겨있다. 엉긴 실타래를 하나 하나 차분히 풀어나가는 작가의 솜씨에 감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