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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잃어버린 행복한 이야기> 이 책을 쓴 작가는 잘 모르는 사람이지만 책에 그림을 그린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그림작가 중 하나인 '제인 레이' 였기에 그 따뜻한 분위기가 좋아서 읽게 된 책이랍니다.
게다가 <잃어버린 행복한 이야기> 라는 책 제목에서도 그 동화 속 내용이 무척 궁금했었고...
아이랑 함께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것을 생각했던 동화였다. 동화 속 주인공 소녀가 육손이라는 것도 아이는 무척 신기하게 생각했지요.
처음에는 손가락이 여섯 개 있으면 한 번에 더 많은 물건들을 집을 수 있지 않냐고 더 좋지 않냐고 하다가 나중에는 아무래도 이상할 것 같고 불편할 것 같단 말도 하였고...
나뭇가지 위에 올라가 있는 주인공 소녀 '조' 사실 나뭇가지가 너무 약해보여 떨어지면 어떻게하나 하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저녁이 되면 숲 구석구석에 행복한 이야기를 가져다주는 것이 조의 역할이지요.
이야기 자루에서 이야기들이 온 세상에 나올 때면 깨알같은 글씨들이 그림 속에서 반짝이며 나오는데 우리 아이는 그 이야기를 읽어달라고 합니다. 어떤 내용들이 들어있는지 저도 무척 궁금하네요.
매일같이 저녁이 되면 조는 할 일을 마치고 자신의 보금자리로 돌아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야기 자루를 꽉 채우고 나서는데 앞을 가로막는 누군가가 있었습니다. 보기만해도 무시무시한 쭈그렁 할머니. 저 역시 섬칫하게 느껴졌지요. 그 할머니는 조의 자루를 움켜쥐고 사라집니다.
그 다음에 동화 속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아이들은 늘 조가 뿌려주는 이야기 자루 속의 행복한 이야기들을 들으며 달콤한 꿈 속 여행을 하였는데 이제 마녀인 쭈그렁 할머니가 갖고 갔기에 더 이상 행복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없게 된 것입니다.
이야기는 점점 고조되어 아이들이 집에서 듣는 이야기는 무서운 이야기들과 슬픈 이야기들만이 남게 되지요. 헨젤과 그레텔은 생강빵 집에 같혀 비명을 지르고, 신데렐라는 우리 구두가 너무 커서 발에 들어가지 않으며, 백설공주는 독이 든 사과를 물고 영원히 깨어나지 못하게 되지요. 심지어 못된 늑대가 빨간 모자를 한입에 삼키게 되고요. 겁 먹은 아이들의 비명소리가 그 날 밤 내내 들려옵니다.
조 역시 무척 슬픔에 잠기는데... 그런 조에게 황금 펜이 나타납니다. 조는 그 황금 펜을 갖고 이제 자신이 직접 행복한 이야기를 밤 하늘에 대고 쓰기 시작합니다. 그 이야기는 바로 아이들에게 멋진 꿈나라를 선사해주는 행복한 이야기 자루를 뺏어간 마녀가 불행해지는 이야기합니다.
조가 하늘에 대고 이야기를 쓰고 다음 장면이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대로 마녀 할머니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비명소리를 들은 조가 다가갔을 때 이미 마녀는 연기처럼 사라지고 맙니다.
그리고 조가 이야기의 마지막 문장을 쓰자, 황금 글자는 밤하늘에서 아름답게 빛을 내며 사라져버렸지요. 언제나 조가 이야기 자루를 풀어 행복한 이야기를 보내주었듯 황금 글자 역시 그러하겠지요.
조는 이야기자루를 쥐고 한 손엔 황금 펜을 쥐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중간에 황금펜을 떨어뜨리고 이 책을 쓴 작가가 그 황금 펜을 발견하고 멋진 동화를 썼답니다.
우리 아이 역시 언젠가 그 황금펜을 발견하고 멋진 이야기를 쓰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멋지고 행복한 이야기를요.
조가 행복한 이야기 자루를 빼앗기지만 결국 꿈 속에서 보던 황금펜을 실제로 발견하고 행복한 이야기를 쓰면서 다시 아이들에게도 행복을 되찾아주듯이,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언제나 자신의 삶을 개척하고 스스로 행복을 만드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기를 바라네요.
행복은 누가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간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나와 우리 아이도 함께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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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 하기 싫은 공부도 하고 책도 읽는다. 궁극적으로 행복하게 살기 위해 모든일을 한다고 본다. 그런데 그 모든일이 도리어 불행하게 만들기도 한다. 유년에 가졌던 그 꿈들과 행복한 이야기는 다 어디로 갔는지... 나도 마녀 할머니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반성했다. 내 옆에 행복이 찾아왔는데도 알지 못하고 다른 곳을 찾아 헤메고 있었다. 조와 마녀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을 스스로 가꾸어 가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이 <잃어버린 행복한 이야기>를 읽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 잊고 살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육손이 아가씨 조는 행복한 이야기를 뿌리며 행복하게 살아간다. 책을 읽은 모든 독자는 조로 부터 많은 행복을 선물받게 될것이다. 그런데 사방에 늘려있는 이 행복한 선물은 아무에게나 보이지는 않는다. 그것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고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따라오는 선물이다.
행복한 이야기 보따리를 잃어버린 조는 불행해 보인다. 하지만 스스로 그 이야기를 쓰기 시작한다. 그와 반대로 쭈그렁 할머니 마녀는 이야기 보따리를 갖게 되지만 행복을 엮어가지 못한다. 이유는 스스로 행복한 이야기를 갖고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읽어내려가는 내내 긴장과 두려움을 갖게 되지만 마녀의 죽음으로 그 긴장은 해소되고 행복을 가꾸던 조가 잃어버린 황금펜을 가진 작가와 만나게 된다. 작가라기보다 우리 자신을 만나게 된다.주운 황금펜으로 인생에 행복을 가꾸며 살면 되는 것이다.아이에게 주어진 그 황금펜으로 자기만의 행복한 이야기를 멋지게 써 보도록 하자.
단지 흠이라면 음산한 분위기의 삽화와 잔인하게 죽어가는 마녀의 모습이 아이에게 불안을 가져다 줄 것 같다. 내용과 구성은 어느정도 치밀하게 잘 짜여져있다고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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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마음에 쏙~드는 책을 다 읽고나서, '잃어버린' 이야기가 아닌 주인공 조가 무시무시한 마녀로부터 용감하게 '지켜낸' 행복한 이야기라는 제목이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어둠 속에 잠기면, 손가락이 여섯 개씩 달린 조그만 손을 가진 조는 행복한 이야기가 담긴 자루를 아낌없이 털어낸다. 그렇게 자루 속을 빠져나온 이야기들은 산들바람처럼 퍼져 가기도 하고, 빛을 쫓는 나방처럼 팔랑이기도 하고, 풀잎이나 나뭇가지에서 반짝이는 반딧불이처럼, 때로는 한순간에 불꽃을 터뜨리는 폭죽처럼 각각의 행복을 담고 이야기를 기다리는 잠자리의 아이들에게로 퍼져나간다.
어두운 밤 떡갈나무 높은 가지에 올라앉아 행복한 이야기를 털어내고 스산한 나무사이를 걸어가는 조의 모습이 몹시도 외로워보인다. 그리고 아침이면 장도 보고, 요리도 하고, 빨래도 하고 나무구멍에 앉아 책을 읽는 조의 표정 역시 외롭기는 마찬가지이다.
하루하루 지루할 것같은 일상을 혼자서도 씩씩하게 꾸려나가는 조에게 어느날 나타난 무시무시한 쭈그렁 할머니는 자루와 함께 그속에 든 행복한 이야기를 빼앗아가버린다.
쭈그렁 할머니에게 빼앗긴 행복한 이야기 자루때문에 그날부터 아이들은 잠자리에서 행복한 이야기대신 끔찍한 이야기로 몸서리를 쳐야했다. 아이들의 겁에 질린 울음소리에 가슴이 너무 아픈 조. 조는 기적처럼 나타난 '황금 펜'으로 자신의 행복을 직접 써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바라는 대로 마녀에게서 행복한 이야기 자루를 되찾게 된다.
자신의 힘으로는 어쩔 수없는 무시무시한 쭈그렁 할머니에 맞서 용기를 내어 스스로 행복한 이야기를 되찾은 용감한 조. 결국, 행복은 먼저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만들고 찾아야 하는 것임을 육손이 아가씨 조를 통해 깨닫는다.
그럼, 나도 이제부터 나의 행복한 이야기를 직접 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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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에 너무 많은 정보를 알게 되면 미리 생겨버린 틀 안에 가둔 채
하지만 책을 읽고 난 뒤엔 그림보다는 글이 주는 여운이 더 오래갑니다.
주인공인 조는 손가락이 여섯 개인 육손이 아가씨인데, 온 세상이 잠들 때를 기다려
엄마는 꽉 찬 마음으로 책을 읽었는데, 세 살, 다섯 살된 우리 아이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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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렴, 행복한 이야기를 쓸 수 있는 황금 펜은 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언제나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우리가 알 수는 없지만 우리곁에는 주인공 조 처럼 행복한 이야기 자루를 우리에게 주려고 하는 사람 또는 물건이 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너무나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나 외롭다는 핑계로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깨닫지 못하느 것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지요..
이 책은 정말 동화란 이런 거구나 느끼게 해주는군요. 동화란 아이들에게 때론 어른들에게도 상상과 감동과 지혜를 주는 책이잖아요. 착한 일을 하면 상을 받고 나쁜 일을 하면 벌을 받는다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단순한 동화의 논리에서 벗어나 조금은 독특하고 상상력을 마구 자극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생각을 하면서 내가 주인공 조가 되어서 상상을 하면 더욱 재미있답니다.
행복한 이야기 자루를 마녀에게 빼앗긴 조는 너무 슬펐습니다. 더불어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읽는 행복한 이야기에서도 행복이 사라지고 말았답니다. 정말이지 행복하지 않은 이야기로 끝나는 동화를 생각해보니 끔찍하군요. 우리아이들에게 행복이 얼마나 소중한 건데. 특히 동화책을 읽고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얼굴은 정말 이쁘답니다. 행복한 이야기 자루를 빼앗겼다면 우리는 어떻게 할까요???
조는 황금펜으로 직접 이야기를 지어냅니다. 우리 마음속에 누구나 갖고 있는 황금펜을 정작 우리는 알지도 못하고 써보지도 못하는 거지요.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저도 가끔은 우리 아이를 위해서 또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이야기를 쓰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답니다. 저도 황금펜을 꺼내 볼 용기가 조금은 생기는군요. 아이들에게 황금펜을 꺼낼 수 있도록 엄마, 아빠가 도와주세요. 그러면 행복한 이야기들이 가득차서 여기저기서 행복의 비명소리가 들릴지도 몰라요. 우리 아이가 아직은 이 이야기를 전부 이해하기에는 조금 어리지만 마녀가 행복이야기 자루를 빼앗아 갔을 때 무척 슬퍼하는 걸 보니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아이는 자라고 또 아이의 상상력도 날마다 자랄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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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치르치리와 미치르의 파랑새이다. 곁에 파랑새를 두고도 온 세상을 찾아 헤매는 모습은 곁에 행복을 두고도 느끼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과 너무도 같기에 말이다. 그렇게 곁에 있으면서도 모르는 우리의 행복에 또 한번의 또닥임을 주는 동화 한 편을 만나서 소개하고 싶다. 행복이 곁에 있음을 가르쳐 주는 것 외에 이 책이 주는 또 하나의 소중한 교훈은 곁에 있는 행복 역시 자신의 의지로 만들어 간다는 것을 말해주기에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행복이 아닌 능동적인 행복을 만들어내고 받아들이는 의지를 일깨워 준다. 행복보따리에서 행복한 이야기를 밤하늘에 뿌리는 육손이 아가씨 조는 어디에서도 엿볼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이다. 처음에 육손이가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내 고개를 갸우뚱했다. "엄마, 조는 왜? 육손이야? 우리처럼 다섯 손가락이면 안돼?" 왜일까? 분명 작가는 행복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는 조를 육손이로 만든 필연적인 이유가 있으련만 쉽게 이해는 되지 않았다. 그러다 아이와 함께 찾은 이유는 더 많은 손가락으로 더 많은 행복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기 위해서라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 육손이 아가씨 조가 행복한 이야기를 나누어 주다가 마녀를 만나서 행복 보따리를 빼앗기고 모든 아이들이 무서운 이야기에 울면서 두려움에 떠는 순간은 책을 읽어주는 엄마나 아이 모두에게 긴장되는 순간이었다. 마녀의 입에서 나오는 초록색 침이 조의 얼굴에 튀는 것도 끔찍하다고 책을 닦는 아이처럼 나도 마녀의 입에서 나오는 그 초록색 침이 얼마나 무섭고 싫던지... 울다 지친 조가 꿈 속에서 발견한 황금펜이 곁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밤하늘에 자신이 만든 이야기를 써나가는 순간은 꿈인가? 정말인가?하는 호기심으로 조의 이야기를 지켜보게 된다. 조가 밤하늘에 쓴 글처럼 마녀는 불타 없어지고 조는 다시 행복 보따리를 찾아서 아이들에게 행복한 이야기를 나눠주러 바삐 길을 떠난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에 조가 떨어뜨린 그 황금펜으로 작가는 우리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준다고 하는데.. 조금은 무섭고 긴장되었던 조의 이야기가 행복한 결말로 끝나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면서 또한 작가가 주웠다는 그 황금펜에 대한 호기심이 일게 된다. 정말로 이런 펜이 있냐는 아이의 질문에 당연히 엄마인 나는 그 황금펜이 네 주위 어딘가에 떨어져 있을테니 꼭 찾아서 아름다운 이야기를 써달라는 당부도 했다. 사실 처음 책을 읽으면서는 재미보다는 약간의 두려움이 아이의 마음을 많이 지배했다. 마녀의 모습이 너무 적나라하게 느껴졌을까? 혹은 육손이라는 조의 캐릭터가 낯설었을까? 그러나 이 책은 한 번 보다는 두 세번 읽을수록 맛이 나는 책이다. 그림도 하나하나 세심히 살피고 조가 밤하늘에 풀어놓는 이야기를 찾아서 읽어보기도 하고 무엇보다 황금펜에 대한 호기심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아이들은 점점 더 큰 희망을 갖게 되니 말이다. 그리고 행복은 내가 만드는 것..이라는 쉽지 않은 명제를 마음 속에 한 글자씩 세겨넣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