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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때, 이 책은 번역서가 없었다. 그래서 원서를 번역하는게 숙제였다. 그리고 번역한 내용을 노트정리하는게 일이였다. 학부 때, 노트에 그린 그림과 이 책에 나온 그림이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 그렇게 어렵던 암석학이 이 책이었던 것이다. 그 암석학 교실의 조교가 나를 엄청 괴롭혔는데... 지금이야 보엔 시리즈가 술술 나오지만,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나를 일어서게 하더니, 보엔 시리즈를 외우라고 했다. 나는 고개를 숙이고 그냥 서 있었다. 무지 부끄러웠다. 그 조교... 이름도 기억 안 나지만, 지나가다가 보면 얼굴은 알 수 있다. 그 시커멓고 느끼한 얼굴... 상평형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