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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비해 다섯배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열대우림'에는, 그래서 우리에겐 다소 익숙하지 않은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나무늘보, 독화살개구리, 개미핥기, 흰목꼬리감기원숭이, 큰부리새, 가위개미, 과일박쥐, 아즈테카개미, 몰포나비,타란튤라거미, 브로멜리아드,......
'열대우림'이라는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많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며 살아가고 있는지, 서로 어떻게 얽혀있는지 마치 눈앞에 보이는 것처럼 설명을 해줍니다.
예를 들어, 1분에 겨우 몇 발자국만 움직이는 나무늘보의 털은 뻣뻣하고 빽빽하며 항상 축축합니다. 그래서 녹조류가 자라고, 이 녹조류를 먹으며 나방이 나무늘보의 털에 살고 있습니다. 가위개미는 이름 그대로 가위모양의 턱을 이용해 나뭇잎을 싹둑싹둑 자릅니다. 그 조각을 땅속으로 운반해서 다시 잘게 썰고 씹어서 먹이로 삼을 효모균밭을 가꿉니다. 그런데 가위개미들이 열대우림의 나뭇잎을 잘라 내면 숲에 햇빛이 더 많이 들고 비도 바닥으로 더 많이 떨어져 키작은 식물들을 더욱 잘 자라게 합니다.
보기 쉽지 않은 열대우림의 동식물의 고유한 생김새의 특징을 잘 잡아 묘사한 콜라주 그림, 그 그림들을 통해 만나보는 열대우림의 환경과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다양한 열대우림의 동식물들의 생태는 우리에게 조화로운 자연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여줍니다.
특히 개발과 오염으로 인해 점점 파괴되어가는 열대우림이 왜 보존되어야 하는지, 열대우림 속에서 저마다의 모습으로 서로 얽혀 살아가는 동식물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