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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가져다 주는 간접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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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수많은 여행 관련 서적을 읽어왔다. 1년 내내 떠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지만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은 그리 쉽지가 않은지라, 난 타인의 여행기를 읽으며 일종의 대리만족을 하곤 했었다. 그러다가 만난 것이 이 책이다. 아버지와 딸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전 세계를 여행했다는 것만으로도 특이한데, 그들은 자신들의 여행을 한 권의 책으로 탄생시켰다. <80일간의 세계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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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수많은 여행 관련 서적을 읽어왔다. 1년 내내 떠나고 싶은 것이 사람의 마음이지만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은 그리 쉽지가 않은지라, 난 타인의 여행기를 읽으며 일종의 대리만족을 하곤 했었다. 그러다가 만난 것이 이 책이다. 아버지와 딸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전 세계를 여행했다는 것만으로도 특이한데, 그들은 자신들의 여행을 한 권의 책으로 탄생시켰다. <80일간의 세계 문화기행>이라는 제목으로 말이다.

80일이 얼마나 긴 시간인가 하니 거진 세 달에 해당한다. 한국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게 휴가는 길어야 고작 일주일, 그것도 남들 다 떠나는 시기에만 허락된다. 그렇기에 80일의 기간 동안 곳곳을 떠돈다는 것은 일반인들에게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세계를 한 바퀴 돌겠다는 큰 꿈을 가진 이들에겐 80일도 짧다.

 

터키에서 출발하여 남아메리카의 페루에 이르기까지, 참으로 많은 나라들을 다루고 있어서 그런지 책은 일종의 안내서와도 같이 느껴졌다. 책에 포함된 사진들 역시 본인들의 모습은 철저히 배제된 것이었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인상을 받았던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저자들이 의도한 바인 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내용 자체가 개인적인 감상의 표출보다는 한 국가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 전달 쪽으로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보다 주관적인 정서가 담긴 내용을 원했던 나에겐 안타까움이었다. 어딘가 모르게 문장들이 메말라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쩌면 80일이라는 제한된 기간 동안 너무도 많은 곳을 여행해야 하는 조건 하에서는 무언가를 충분히 음미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던 것일지도… 그렇지만 많은 사진들이 글만으로는 느낄 수 없는 한 국가의 모습을 생생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내게 제공해준 것만은 사실이다.

 

물론 아직 가보지 못한 많은 다른 나라들을 내가 갈 수나 있을지 잘 모르겠다. 또한 이미 가본 국가들 역시 한 번의 방문만으로 그 곳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버렸다고 말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오만함일 것이다. 그렇지만 내 눈동자가 가장 오랫동안 머물렀던 곳은 중동 부분이었다. 이슬람교라는 나에게는 생소한 종교를 인구 대다수가 믿고 있는 이 지역은 아무리 노력해도 내게는 익숙한 장소가 되지 못할 것만 같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이 지역에 관심을 가졌던 이유는 전쟁 중인 이라크나 언제 자살폭탄 테러가 발발할지 모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현실을 잘 알기 때문이었다. 혹 내게 이 지역을 방문할 기회가 주어진다고 하여도 오랜 시간의 축적을 통해 형성된 문화는 이미 혹독한 파괴의 과정을 거친 뒤일 거라는 생각을 하고 나니 기분이 묘해진다. 사진 하나라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강한 의욕마저도 솟구치는 것이다.

 

마음으로는 저자들을 따라 전 세계를 거닐었다. 독서는 간접경험이기에 직접경험에 비하면 그 효과가 미진한 것도 사실이다. 가능하다면 책을 통해 접하는 것보다는 직접 여행을 하는 게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간접경험마저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게 현대인 것을 감안하면, 난 참으로 복 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q*****2 2007.08.1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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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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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이강온 :   아빠와 딸 세계로 가다 80일간의 세계 문화 기행 (청아)                           세계 여행이라 하면 어릴 적 부르던 동요를 생각한다. 둥근 지구를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처음 출발점으로 돌아와 있을 것이라는 동요. 이제는 가락도 잊고 동요의 글도 잊어버렸는데도 불구하고 언제라도 한번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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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이강온 :

 

아빠와 딸 세계로 가다

80일간의 세계 문화 기행

(청아)

 

 

 

 

 

 

 

 

 

 

 

 

  세계 여행이라 하면 어릴 적 부르던 동요를 생각한다. 둥근 지구를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는 처음 출발점으로 돌아와 있을 것이라는 동요. 이제는 가락도 잊고 동요의 글도 잊어버렸는데도 불구하고 언제라도 한번 들으면 따라 부르지 않을까 무턱대고 장담을 한다. 요즘 들어 양껏 공포심을 안겨주는 뉴스와 신문의 기사들로 과연 앞으로 나아가 지구를 돌면 과연, 과연 지금 있는 이곳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자신이 없다. 곳곳에 예상 못한 '사람'이 있다는 것은 때때로 즐거움이지만 역시 공포이기도 하다. 그런 면에서 문화인류학 교수인 이희수님과 그의 따님이 함께 써내려간 <80일간의 세계문화기행>(이하 <문화기행>)은 존경스럽다.

 

  세계여행, 단순히 세계여행이 아니다. 문화를 보는 여행이다. 기행이다. <문화기행>는 큰 포부를 가지고 지구를 한 바퀴 돈다. 지중해에서 출발하여 뱅글뱅글 돌면서 신비와 비통이 함께 숨 쉬는 잉카문명의 페루까지 80일을 허투루 쓰지 않고 가득 채우고 있다. 그래서 풍부한 이야깃거리 대신 각국의 역사와 풍습에 초점을 맞추고, 여행할 때 유의할 점을 간략히 언급하고 있다. 지면 탓이겠지만, 세계인의 삶을 묘사하기에는 447쪽의 이 책으로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희수 교수는 얼마나 많은 글말들을 고민하면서 덜어내야 했을까. 그 안타까운 손끝이 <문화기행>에서 느껴진다. 그리고 고립무원에 섰을 그의 그림자가 따님이 위로해주었을 것이라는 가족애를 연상하면서 각국의 풍습을 사진과 글을 통해서 배우고 익혔다. 너무 많이 배워서, 지금은 대륙마다 나라를 이루고 있는 민족들의 모습이 어렴풋이 기억될 뿐이다. 명석한 두뇌가 아니라 그렇다. 오래 두고 읽으면 어느 순간 그들의 삶이, 이름이 내 것으로 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는다. 그것이 관심이고, 나를 위하는 길이기도 하다.

 

  같은 하늘 아래 다른 피부와 다른 생활을 하는 사람들. 우리는 모두를 사람이라고 이름하여 부르지만 과연 동질성을 느끼는 사람은 지구 인구 가운데 몇 퍼센트나 될까. 우리를 만들고 우리를 넘어오는 것에는 경계심을 갖는다. 그것은 당연한 일이다. 모르는 것에 대한 경계는 생존을 위해서 지극히 필수적인 것이다. 아는 것에는 그만큼 대처할 시간, 정신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경계심을 늦추고 좀 더 느긋하게 자세하게 살피게 된다. 앎이 그래서 중요하다. <문화 기행>은 그러한 앎을 위한 첫길을 터주는 역할을 톡톡히 치러내고 있다.

 

<문화기행>은 국가별로 지도를 나누고, 지도에 그 나라의 중요도시를 간략한 설명과 함께 위치를 표시한다. 문명의 중심지였던 지중해, 중동에서부터 이 책은 시작된다. 그리고 아프리카, 유럽을 거쳐 아시아 중앙아시아, 마지막으로 아메리카로 향하고 있다. 각 대륙마다 수많은 나라들을 책에 담고자 해서 저자는 규형화된 서술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것이 역사/ 도시/ 문화/ 자연/ 사람들/ 특별한 점/ 신화/ 필수 장소의 틀을 제시하고 그에 따라 서술하고 있다. 많은 정보를 읽기에는 이만한 서술방식도 없겠다는, 저자의 탁월한 선택이 아니었던가, 감탄하게 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비문학류에 포함시켜야 할 점이 많다. 하지만 중수필에 해당하지 않을까, 단순 정보 전달의 비문학류로 범주화하기에는 미심쩍은 부분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저자와 그의 따님의 감상이 방문한 각 나라들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그 묘사는 아울러 감동을 주기 때문이다. 단순한 세계 여행 아니라 <문화 기행>으로 제목을 정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지금 당장은 여행, 방문의 목적으로 이 책을 읽은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떠나게 될 때 어디로 가야 할지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의 역할을 할 것 같다. 지금 당장은 세계 문물에 대한 명확한 스케치를 할 수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책이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진들 아니냐고 반문할 사람이 있을 것이다. 저자가 직접 엮은 책과 인터넷 사이트에 널린 자료들은 분명 다르다. 그 이유는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서 엿볼 수 있다. 침략의 문명 유럽, 미국뿐만이 아니라 피침략의 문명에 많은 정보를 얻도록, 자세한 설명을 해주신 저자에게, 그리고 그 따님께 감사드린다.

 

 

 

 

k****t 2007.07.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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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안내서 아닌 문화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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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단순히 놀이가 아니다. 다른 문화를 영위해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아무리 세계화 시대이지만 음식, 습관,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모든 것이 다르다. 나와 같은 거의 없다. 그러기에 국외 여행을 갈 때 그 나라와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와 문화, 삶의 방식을 먼저 알고 가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여행 가지 전에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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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단순히 놀이가 아니다. 다른 문화를 영위해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아무리 세계화 시대이지만 음식, 습관,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모든 것이 다르다. 나와 같은 거의 없다. 그러기에 국외 여행을 갈 때 그 나라와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와 문화, 삶의 방식을 먼저 알고 가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여행 가지 전에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80일간의 세계 문화 기행>은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와 딸이 80일간 떠나는 51개국 문화 기행이다. 그 나라 사람들의 역사, 도시, 문화, 지역을 세밀하고 재미있게 엮었다. 딸과 함께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은 조금 부족한 듯하지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그림이 일치하기 때문에 별 문제 될 것은 없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이희수 교수 이력이다. 첫 터키 이스탐불 대학 유학, 첫 박사 학위, 첫 현지 대학 교수가 그것이다. 이희수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이슬람 세계를 논할 때 빠지면 안 될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슬람 전공자다. 여기에 주목했다.


 


우리는 유럽이나 세계를 인식할 때 서구가 설정해 놓은 여행 자료와 서구 문명과 문화 형성시킨 사상에 알게 모르게 노출되어 있다. 이 인식은 국외여행에서도 다를 바 없다. <80일간 세계 문화 기행>은 일단 이런 인식틀을 깬다.


 


이슬람권은 이슬람 문화와 역사를 통하여 각 나라를 이해하려고 했다. 그리고 각 나라를 소개하면서 그 나라의 좋은점만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정치가 다른 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설명하면서 인간을 말하려고 했다. 이는 매우 좋은 시도다.


 


"이스라엘에서는 여자는 2년, 남자는 3년 동안 군인으로서 활동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적다는 이유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첨단 무기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공격하는 이스라엘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되었지요."(본문 111쪽)


 


여자까지 군대 가는 이스라엘을 말하면서 사람들은 '애국심'을 말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에게는 '애국심'이 될 수 있지만 팔레스타인에게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도구가 됨을 인식하지 못했다. 작은 비평이지만 우리는 이스라엘을 새롭게 볼 수 있다.


 


특히 'TIP'작은 편집은 각 나라의 습관과 관습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81쪽 'TIP'을 살펴보자. 이슬람에서는 먹지 않는 음식이 무엇일까? 우리는 돼지고기로 알고 있다. 그런데 돼지 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는 잘모른다. 하지만 코란은 조금 다르다. "죽은 고기와 돼지 고기를 먹지 말라.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먹을 경우는 죄가 아니다." 이 내용은 율법의 획일적 적용보다는 인간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런 내용은 이슬람이 파괴적인 종교로 알고 있는 독자들 시각을 고쳐주는 작은 배려이다.


 


<80일간 세계 문화 기행>은 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어디에 가면 유명한 관광지가 있고, 유적지가 있는지 말하지 않는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문화 기행이다. 국외 여행을 다녀왔지만 무엇을 가져왔는지 묻는다면 관광상품 몇 개 뿐이라면 억울하지 않는가? 그들의 역사와 문화, 생각과 사상을 아는 것이 여행의 참 목적이다. 이희수 교수와 이강온씨가 떠난 문화 기행을 우리도 떠날 수 있다.


 


TIP을 하나 소개한다. 마야와 아스텍인들의 인신공양 풍습이다. 마야 사람들은 운동경기를 통하여 이긴 사람이 자신의 심장을 신께 바쳤다. "오! 태양신이시여, 이 팔팔한 심장과 피를 드시고 기운을 얻이 내일 다시 우리에게 떠오르소서!"


 


승자가 자신의 심장을 떼어 내어 신에게 바치는 것도 우리 시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인신공양 역시 우리 문화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이희수 교수 생각을 들여다 보자.


 


"식량이 점차 부족해지니, 늘어나는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 이러한 풍습을 만들었을 가능성은 없었을까요? 강력한 정치적 위협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일 수도 있고요. 혹은 최고보다는 겸손과 미덕을 가르치는 마야인들의 지혜가 정복자나 승리자의 심장을 요구했던 것은 아닐까요?"(413쪽)


 


인신공양을 말하면서 지금 시각으로 미개한 풍습이라 단죄하지 않고 풍습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희수 교수 자신이 답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과연 인구 조절일까? 강력한 위협세력 제거일까? 승자의 겸손일까?


 


이렇게 생각해보았다. 승자는 분명 제사장은 아니었고, 지배계급은 아니다. 승자는 전사다. 지배계급은 승자의 심장을 요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위협세력을 제거할 수 있고, 더욱 강력한 지배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답은 독자 각자가 내려야 한다. 물론 전문가가 내려 놓은 답이 있겠지만 전문가 정의가 항상 맞지 않음을 알면 자신이 내린 답이 맞을 수도 있다.


 


<80일간 세계 문화 기행>은 여행 소개서와 안내서를 넘어 51개국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참 좋은 책이다.


 


여행이란 단순히 놀이가 아니다. 다른 문화를 영위해가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 아무리 세계화 시대이지만 음식, 습관,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모든 것이 다르다. 나와 같은 거의 없다. 그러기에 국외 여행을 갈 때 그 나라와 사람들이 살아온 역사와 문화, 삶의 방식을 먼저 알고 가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여행 가지 전에 좋은 책을 만나는 것은 매우 유익한 일이다.


 


<80일간의 세계 문화 기행>은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이희수 교수와 딸이 80일간 떠나는 51개국 문화 기행이다. 그 나라 사람들의 역사, 도시, 문화, 지역을 세밀하고 재미있게 엮었다. 딸과 함께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은 조금 부족한 듯하지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그림이 일치하기 때문에 별 문제 될 것은 없다.


 


이 책이 좋은 점은 이희수 교수 이력이다. 첫 터키 이스탐불 대학 유학, 첫 박사 학위, 첫 현지 대학 교수가 그것이다. 이희수 교수는 우리나라에서 이슬람 세계를 논할 때 빠지면 안 될정도로 우리에게 익숙한 이슬람 전공자다. 여기에 주목했다.


 


우리는 유럽이나 세계를 인식할 때 서구가 설정해 놓은 여행 자료와 서구 문명과 문화 형성시킨 사상에 알게 모르게 노출되어 있다. 이 인식은 국외여행에서도 다를 바 없다. <80일간 세계 문화 기행>은 일단 이런 인식틀을 깬다.


 


이슬람권은 이슬람 문화와 역사를 통하여 각 나라를 이해하려고 했다. 그리고 각 나라를 소개하면서 그 나라의 좋은점만 부각시키는 것이 아니라 역사와 정치가 다른 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설명하면서 인간을 말하려고 했다. 이는 매우 좋은 시도다.


 


"이스라엘에서는 여자는 2년, 남자는 3년 동안 군인으로서 활동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싸울 수 있는 사람이 적다는 이유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첨단 무기로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공격하는 이스라엘의 행동은 분명히 잘못되었지요."(본문 111쪽)


 


여자까지 군대 가는 이스라엘을 말하면서 사람들은 '애국심'을 말한다. 하지만 이스라엘에게는 '애국심'이 될 수 있지만 팔레스타인에게는 '인간의 존엄성'을 해치는 도구가 됨을 인식하지 못했다. 작은 비평이지만 우리는 이스라엘을 새롭게 볼 수 있다.


 


특히 'TIP'작은 편집은 각 나라의 습관과 관습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81쪽 'TIP'을 살펴보자. 이슬람에서는 먹지 않는 음식이 무엇일까? 우리는 돼지고기로 알고 있다. 그런데 돼지 고기를 먹지 않는 이유는 잘모른다. 하지만 코란은 조금 다르다. "죽은 고기와 돼지 고기를 먹지 말라.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먹을 경우는 죄가 아니다." 이 내용은 율법의 획일적 적용보다는 인간의 생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이런 내용은 이슬람이 파괴적인 종교로 알고 있는 독자들 시각을 고쳐주는 작은 배려이다.


 


<80일간 세계 문화 기행>은 여행 안내서가 아니다. 어디에 가면 유명한 관광지가 있고, 유적지가 있는지 말하지 않는다.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문화 기행이다. 국외 여행을 다녀왔지만 무엇을 가져왔는지 묻는다면 관광상품 몇 개 뿐이라면 억울하지 않는가? 그들의 역사와 문화, 생각과 사상을 아는 것이 여행의 참 목적이다. 이희수 교수와 이강온씨가 떠난 문화 기행을 우리도 떠날 수 있다.


 


TIP을 하나 소개한다. 마야와 아스텍인들의 인신공양 풍습이다. 마야 사람들은 운동경기를 통하여 이긴 사람이 자신의 심장을 신께 바쳤다. "오! 태양신이시여, 이 팔팔한 심장과 피를 드시고 기운을 얻이 내일 다시 우리에게 떠오르소서!"


 


승자가 자신의 심장을 떼어 내어 신에게 바치는 것도 우리 시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인신공양 역시 우리 문화로는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 이희수 교수 생각을 들여다 보자.


 


"식량이 점차 부족해지니, 늘어나는 인구를 조절하기 위해 이러한 풍습을 만들었을 가능성은 없었을까요? 강력한 정치적 위협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일 수도 있고요. 혹은 최고보다는 겸손과 미덕을 가르치는 마야인들의 지혜가 정복자나 승리자의 심장을 요구했던 것은 아닐까요?"(413쪽)


 


인신공양을 말하면서 지금 시각으로 미개한 풍습이라 단죄하지 않고 풍습이 있을 수밖에 없는 이유를 이희수 교수 자신이 답하지 않고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과연 인구 조절일까? 강력한 위협세력 제거일까? 승자의 겸손일까?


 


이렇게 생각해보았다. 승자는 분명 제사장은 아니었고, 지배계급은 아니다. 승자는 전사다. 지배계급은 승자의 심장을 요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위협세력을 제거할 수 있고, 더욱 강력한 지배체제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답은 독자 각자가 내려야 한다. 물론 전문가가 내려 놓은 답이 있겠지만 전문가 정의가 항상 맞지 않음을 알면 자신이 내린 답이 맞을 수도 있다.


 


<80일간 세계 문화 기행>은 여행 소개서와 안내서를 넘어 51개국을 새롭게 만날 수 있는 참 좋은 책이다.

k****e 2007.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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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시선으로 떠나는 여행도 즐거울 수 있다.
"타인의 시선으로 떠나는 여행도 즐거울 수 있다." 내용보기
아빠와 딸의 세계 문화기행이라는 타이틀만 보고도 가슴이 두근 거렸다. 비행기 한번 타려고 해도 이래저래 걸리는게 많은 평범한 사람에게 세계 여행은 말 그대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가보고 싶은 곳도 갈 곳도 너무너무 많은 욕심쟁이(?) 딸과 세계 곳곳의 문화상식이 풍부한 친구같은 아버지의 범상치 않은 여행을 따라 가 보자.   신화의 나라 그리스는 그
"타인의 시선으로 떠나는 여행도 즐거울 수 있다." 내용보기

아빠와 딸의 세계 문화기행이라는 타이틀만 보고도 가슴이 두근 거렸다. 비행기 한번 타려고 해도 이래저래 걸리는게 많은 평범한 사람에게 세계 여행은 말 그대로 부러움의 대상이 되기에 충분하다. 가보고 싶은 곳도 갈 곳도 너무너무 많은 욕심쟁이(?) 딸과 세계 곳곳의 문화상식이 풍부한 친구같은 아버지의 범상치 않은 여행을 따라 가 보자.

 

신화의 나라 그리스는 그 명성에 걸맞게 신화에 대한 기록들이 많이 보인다. 곧 허물어질것(?) 같아 보이는 신전들은 이때껏 견뎌온 세월만큼이나 그 의미와 웅장함이 느껴진다.

중동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분쟁" 이란 단어다. 오늘날 모든 갈등은 중동에서 터져 나오는것 같은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 곳 역시 엄청난 인류문화가 있는 보물과도 같은 도시들이 많이 숨어 있다.  나일강에서 시작된 이집트 문명의 상징인 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만날 수 있다. 파라오왕들의 무덤이기도 한 피라미드는 당시의 절대적 권력을 짐작해 봄직하다. 룩소르란 지역에서는 관광객들에게 집에서 보관된 미라를 돈을 받고 보여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니 우리의 고정관념으로서는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내가 제일 가 보고 싶은 곳은 아프리카다. 언젠가 부터 아프리카를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아프리카 하면 원시적이고 야만적인 곳이라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아프리카가 매력적인지도 모른다. 더 넓은 초원과 야생동물들의 모습, 이미 많이 알려진 마사이족들의 삶, 만년설로 뒤덮인 킬리만자로와 이름도 아름다운 빅토리아 호수 아프리카는 아마도 인간의 근원지이며 생명이 시작되는곳이란 말이 실감날것 같다.  얼마전 비행기사고로 한국인 관광객들이 참변을 당했던 캄보디아. 그 곳에 뭘 때문에 갔나 했더니 밀림속에 숨겨진채 400여년을 지낸 앙코르 와트 가 있기때문이었다.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지정될만큼 웅장하고 신비로운곳. 자신이 죽으면 신과 하나가 된다고 생각했던 왕들이 신을 위해 아니 죽으면 신이 될 자신을 위해 지었다고 하니, 어떻게 생각하면 어처구니가 없지만 그래도 그런 어처구니없는(?) 생각이 오늘날 후세에게 많은 관광수입을 올려주게 되는거니까 당시의 백성보다 후세의 백성을 더 생각한 선견지명(?) 이 뛰어난 왕이었다고 해야 하나요???

그 외에도 헤아릴수 없이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비경들을 자랑하는 도시들을 돌아 보면서 내가 아닌 타인의 시선으로 하는 여행도 즐거울수 있다는 생각에 나의 선택이 현명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사실 나에게 세계여행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해도 이렇게 문화유적지를 돌며 이런 상식을 기대하긴 어렵다. 내가 세계여행을 하게 되리란 기대도 별로 하지 않는다. 꿈이 없다거나 포기와는 다른 의미이다. 세계여행을 한다는것은현재로선 쉽지 않은 것이니까.

그러나 우리에겐 글이 있다.  글로서 역사를 배우고 느낄 수 있는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우리에겐 사진이란 뛰어난 발명품도 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했다. 아무리 입아프게 설명해도 사진한장만 못 할수 있는것이다. 수많은 사진속의 관광지 그리고 현지인의 고달픈 삶이나 평화로운 풍경을 보면서 어딜가나 사람사는모습은 다 비슷한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다. 글과 사진으로 떠난 세계여행이었지만 너무도 소중한 추억이 되어버린 듯 하다. 언젠가 내게 세계여행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단순히 갔다오는 여행이 아니라 역사와 삶이 공존하며 현지인들의 일상을 공감하는 여행을 하게 되리라 다짐 해 본다.

h****1 2007.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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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듣기만 해도 마음이 설레는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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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는데 요즘은 신혼여행은 물론 수학여행 등 해외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기억을 떠올려보자. 내가 비행기를 몇번 탔더라. 제주도에 갈때 타보고 호주로 신혼여행 가면서 타본게 전부군. 여행매니아들한테 명함도 못내밀 경험이지만 그래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나 해외에 다녀왔다"고. 비록 멀미약을 귀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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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해외여행이라고 하면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는데 요즘은 신혼여행은 물론 수학여행 등 해외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는 것 같다. 기억을 떠올려보자. 내가 비행기를 몇번 탔더라. 제주도에 갈때 타보고 호주로 신혼여행 가면서 타본게 전부군. 여행매니아들한테 명함도 못내밀 경험이지만 그래도 자랑스럽게 이야기한다. "나 해외에 다녀왔다"고. 비록 멀미약을 귀 뒤에 붙이고 다녀왔어도. 지금까지 난 시간이 없어 여행을 못간다고 나름 변명을 하고 살아왔다. 그래서인지 국내여행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해 내 발길 닿지 않은 곳이 엄청나게 많다. 지도한장 들고 땀 뻘뻘 흘리며 사람들 냄새 맡으며 돌아다니는 여행? 물론 꿈꾼다. 그러나 심신이 따라주지 않아 내가 하는 여행이라고는 여행사를 통해 45인승 버스를 타고 내려주면 사진만 찰칵찰칵, "남는 것은 사진뿐"이라며 열심히 포즈를 취한것뿐. 참 부끄럽다. 하지만 이것도 다 추억이더라.

 

호주에 갔을때 가이드가 한 이야기가 있다. "한국사람들 신혼여행때 여행가고 환갑때 가죠" 이 말을 들었을때 불끈 다짐을 했었는데 "여행 부지런히 다녀보자"고. 그러나 역시 돈과 시간이 허락치 않았다. 그래서 80일간의 세계문화기행을 아버지와 딸이 함께 하는 여행에 내가 끼어 감탄사를 연발하며 따라다니지만 타인의 힘을 빌어 세계 곳곳을 이렇게 방안에 앉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된다. 아버지와 함께 하는 여행도 부럽긴 마찬가지. 어딜가나 사람 사는 곳은 똑같을 것이라는 위안과 함께. 산천이 아름다운 한국도 외국인이 오고 싶어하는 나라이지 않겠냐는 자부심과 함께.

 

역사책인듯 여행서인듯 타국에 대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한 책이 80일간의 세계문화기행이다. 내심 터키와 이집트와 인도가 관심이 가는 바, 다른 곳보다 유독 열심히 눈길이 머무르게 된다. 작년에 친구가 터키를 다녀오고 찍어 온 사진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워했는지 "해외여행 어디 가고 싶냐?"고 물으면 두번 생각해 보지 않고 "터키요"한다. 동서양이 공존하는 곳. 테러의 위험이 많다고 애써 외면하는 중이다. 오지여행가 한비야님은 여행온 사람들이 늘 찍어대는 기념물 근처에도 안가시던데 이 책 또한 기념물 외에 사람사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다양한 문화와 함께 살아 숨쉬는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인도에 가면 카스트 제도에 대한 질문은 결례라고 한다. 공식적으로 카스트 제도가 철페되었지만 뿌리깊게 남아있는 일상사에는 없어지지 않아서 인도하면 떠오르는 카스트 제도에 대해서는 묻지 말아야한단다. 생과 사가 교차하는 곳 인도. 외국인은 카스트가 없기에 인도에서 제일 낮은 신분이라고 하니 언어가 되지 않아 묻지도 못하겠지만 카스트제도에 대해서는 함구해야겠다. 갠지스강에 몸을 담그는 순례자들. 생과 사를 길게 이어진 선으로 생각하는 곳이라니 한번쯤 방문 해 보고 싶다. 언제? 환갑전에는. 어딜가나 순박한 표정의 사람들. 넉넉한 웃음들. 여행의 참맛은 아마 이런 것일게다. 마음을 느긋하게 하는 여유로움이 있는 곳. 그래서 각박한 세상에서 마음 둘 곳이 필요하면 배낭하나 들고 나서게 되는 힘을 주는 것 아마 사람사이의 '정'이겠지?

 

나리타 공항에서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내 모습에 한숨을 푹 쉬며 질문을 하던 일본사람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그때 "꼭 영어 공부를 해야지" 하던 결심은 어디로 갔는지. 10년기간의 여권은 아직 빳빳한 새것이고 내 손길만 바라고 있다. 나에게 웃음을 보내주던 호주사람들의 모습이 완전히 잊혀지기 전에 해외여행을 꼭 가야겠다 다짐을 해 본다. 아직은 넉넉치 않기에 이 책으로나마 위안을 삼아 보지만 준비되었으면 머뭇거리지말고 떠나자. 산재되어있는 문제들이 여행을 다녀와도 그대로 남아있겠지만 적어도 마음만은 달라져 있을테니까.

y*****6 2007.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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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문화를 만나게된 세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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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세계여행 거기에 더더군다나 문화기행이라니 얼마나 재미있을까 처음 집어든 순간 두툼한 책의 두께가 기분좋게 다가온다. 문화인류학과 교수인 아빠와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딸의 세게문화기행기는 이렇게 언젠가는 꼭 기회가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만나게되었다.   지중해지역 터키로 시작된 여행기는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 중동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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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은 세계여행 거기에 더더군다나 문화기행이라니

얼마나 재미있을까 처음 집어든 순간 두툼한 책의 두께가 기분좋게 다가온다.

문화인류학과 교수인 아빠와 이스탄불에서 태어난 딸의 세게문화기행기는

이렇게 언젠가는 꼭 기회가 오겠지 하는 마음으로 만나게되었다.

 

지중해지역 터키로 시작된 여행기는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 중동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검은대륙 아프리카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이 이룬오늘의 유럽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미래 아시아

실크로드를 품은 광활한 초원 중앙아시아를 거쳐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섞인 신대륙 아프리카에서 끝을 맺는다

 

문화기행기라는 제목에서 풍기는 이미지 그대로 세계 문명의 발상지를 중심으로 한

각나라별 여행기는 지금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은충동이 일만큼 역사와 같이 하는

유적지 중심으로 그나라의 문화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다.

우리와는 형제의 나라인 터키  문화의 중심지 이스탄불에서 성소피아 성당을

바라보며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이룬 티그니스강 유프라테스강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절로 일어나는것은 어쩔수 없었다.

 

유적지 중심으로 구성된 원색의 화보들 그나라의 역사를 되짚어 보게하고

그나라에 대해 전반적으로 느낄수 있게 해주는 간결한 설명들이 있었던 책

 

인류최초의 문명이 시작된곳 중동에 대한 매력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는

계기도 되었다.

세계3대종교의 발원지이면서 그리스 로마문화가 꽃피었던 곳

예전부터 해외여해을하게되면 제일 처음 가보고싶었던 곳이 이집트였다

옛날 너무도 화려한 문명의 전성기를 누렸던 이집트 

룩소르 대신전의 스핑크스 아부심벨 대신전의 유혹이 너무도 강렬하다

그리고 이집트를 떠난 모세가 정착한 팔레스타인땅

너무도 아픈 과거의 시간들을 보냈던 유대인들의 나라 이스라엘

지금도 팔레스타인과 유대인들의 평화가 정착되지 않은 곳

전쟁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하는 나라 이라크

전쟁으로 얼룩진 지금의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세상에서 가장 앞선 과학과

예술울 꽃피우며 인류사회의 어둠을 밝혀주었던 화려한 고대문명을 만나고

싶어진다

 

51개나라 80일동안 세계문화기행기속에 담겨진 그나라의 역사와 문화와 만났던

시간들이 비록 간접경험이었을망정 나에게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이다음 언젠가 시도해볼 세계여행에 대한 설계가 그려진듯 역사와 문화는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수 없는 그나라를 이해하는데 제일 많은 도움이 되지않나싶어진다. 이 책을 덮고나니 어디서부터 우리의 문화기행은 시작될까하는

기대감으로 가득찬듯하다 

   

 

 

d****0 2007.07.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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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 문화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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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가봐야 할 곳은 많다...   저는 무엇보다 사진이 많은게 참 매력인거 같아요. 한장 한장 어찌나 정성들여 찍으셨는지...그 사진을 한장한장 잘 들여다 보면 내가 마치 밀라노 거리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잠시 일더라구요.. 정말 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사진 뿐만아니라 읽을 거리도 다양하구요. 세계 곳곳의 많은 나라,독특한 문화, 역사, 도시들.. 설명도 잘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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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넓고 가봐야 할 곳은 많다...


 

저는 무엇보다 사진이 많은게 참 매력인거 같아요. 한장 한장 어찌나 정성들여 찍으셨는지...
그 사진을 한장한장 잘 들여다 보면 내가 마치 밀라노 거리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잠시 일더라구요.. 정말 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사진 뿐만아니라 읽을 거리도 다양하구요. 세계 곳곳의 많은 나라,
독특한 문화, 역사, 도시들.. 설명도 잘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쉬운 편이지만,
한 번 읽고 끝내기엔 이 책이 담고 있는 유익한 정보가 너무 많아요. 늘 손닿는 곳에 두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을때, 다른 세상이 궁금할때 꺼내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YES마니아 : 골드 w*******6 2007.06.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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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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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닐때 1년에 한번씩 꼭 있는 행사가 있었다. 학과에서 하는 행사인데 바로 답사라는 행사였다. 1년에 한번 있는 행사라서 그럴까. 많은 준비가 필요한 행사였었다. 일단 방학때 가야할 곳을 미리 가서 보고 가을학기동안 답사를 갈 준비를 한다. 만약 정약용의 생가를 방문하게 된다면 정약용의 생애와 그의 철학 등 정약용을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들을 수집하고 그것을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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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다닐때 1년에 한번씩 꼭 있는 행사가 있었다. 학과에서 하는 행사인데 바로 답사라는 행사였다. 1년에 한번 있는 행사라서 그럴까. 많은 준비가 필요한 행사였었다. 일단 방학때 가야할 곳을 미리 가서 보고 가을학기동안 답사를 갈 준비를 한다. 만약 정약용의 생가를 방문하게 된다면 정약용의 생애와 그의 철학 등 정약용을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들을 수집하고 그것을 하나의 레포트 식으로 만들어 나중에 답사를 갈 때 활용하곤 했었다. 그래서인지 이 답사를 다녀오면 어렴풋이나마 다녀온 곳에 대한 기억을 갖게 되고 지금도 가끔 생각나곤 한다.


이러한 답사를 통해 내가 깨달은 것은 여행을 갈 때 그 지방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하고 간다면 더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 그래서 가정을 꾸리고 아이들과 여행을 가게 된다면 먼저 가야할 곳을 정하고 그곳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어디를 가야하는지 가는 곳에 유래와 역사를 알고 가야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게 된 것 같다.


세계문화기행. 어쩌면 내게는 꿈과도 같을지 모르겠다. 누구나 세계 각곳을 돌아다닐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은 것은 아니기에 꿈으로 남겨 둬야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인지  여행책을 보면 열광하게 되는 것 같다. 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책으로나마 대리만족을 해보자는 심정으로 말이다. 그리고 어쩌면 나중에 혹여라도 여행을 가게 된다면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는 편이 나을 거라는 생각에 여행책은 항상 마음이 끌리는 것 같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터라 이 책을 보면서 나는 참 즐거웠다. 다른 것도 아닌 세계 속의 문화를 한곳에서 책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었다. 게다가 덤으로 각 나라 국기에 대한 설명과 역사, 지금 현재 상황이라든지 팁으로 구성되어있는 소소한 이야깃거리들은 이 책을 읽는 내내 지루함을 없애주는 요소였다. 물론 사진도 마찬가지지만 말이다.


아빠와 딸의 80일동안 세계를 누비며 그들이 보았을 광경들이 너무나 부럽다. 아빠가 문화인류학 교수이기 때문에 각 나라의 상세한 정보라든지 문화를 관람하는 관전포인트가 이 책에서는 돋보인다. 물론 많은 나라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깊이는 좀 없는 편이지만 각 나라에서 꼭 봐야할 것들을 짚어주는 이 책이 나는 좋다. 그리고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든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가족들과 한데 모여 이들의 이야기를 한편씩 읽어가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g***i 2007.06.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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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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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계여행을 꿈꾼다. 세계지도를 가방에 쑤셔넣고, 두툼하니 뚱뚱한 배낭을 걸쳐 둘러매고 영혼의 나라라는 인도를 여행하고, 예술의 나라인 프랑스를 여행하고, 신화의 나라인 로마의 신전들을 둘러보고 그리고 가장 그리워하며 가고픈 나라이며 여왕이 있는 영국의 골목 골목을 내 걸음 걸음으로 내딛는 상상을 하는 일, 그 꿈을 꾸는 일은 어린 시절에나 나이가 들어가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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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세계여행을 꿈꾼다.

세계지도를 가방에 쑤셔넣고, 두툼하니 뚱뚱한 배낭을 걸쳐 둘러매고

영혼의 나라라는 인도를 여행하고, 예술의 나라인 프랑스를 여행하고,

신화의 나라인 로마의 신전들을 둘러보고 그리고 가장 그리워하며 가고픈 나라이며 여왕이 있는 영국의 골목 골목을 내 걸음 걸음으로 내딛는 상상을 하는 일, 그 꿈을 꾸는 일은 어린 시절에나 나이가 들어가는 요즘에나 절대 놓아지지않는 일이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세계여행을 덜컥 할 수 있는 용기가 있지는 않다.

여건이 생기지않기도 하고, 배낭매고 여행 떠날 도전의식을 갖기엔 소심증이 너무 뿌리가 깊기도 하다.

이 책은 그런 나에게 여름날의 시원한 바람같은 모습이다..

숨이 턱턱 막혀오는 무더위를 한순간 몰아내어주는 강한 에어컨 바람이랄까..그래서 모든 피로들을 한꺼번에 허물어뜨려주는 피로회복제....비타민이 되어준다...

 

도시 곳곳의 문화 사진들을 보면서, 맛나는 음식 앞에 있느냥 군침이 돈다.

시칠리아의 아랍풍 거리,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미로, 물소가죽으로 만든 탄자니아의 전통 마스크, 벽돌 도시가 있는 모헨조다로, 몽골 유목민들의 터전 고비사막 등등 아름다우며 웅장한 그리고 그네들의 아픔과 일상의 삶들이 있는 사진들을 보며, 저자의 여행에 따라나선 생생한 느낌이 들었다.

 

친절하게 도시와 문화에 대한 설명들을 들으면서 끄덕 끄덕 고개짓을 하고, 나라마다의 국기와 설명들이 시작되어 있어 그네들의 반가운 인사부터 받은 느낌이었다.

여행서인 이 책은 실속있는 든든한 한끼의 포만감을 충분히 주고 있다.

정말이지 당장이라도 배낭을 들쳐메고, 세계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내여행이라도 하고 싶을정도이니 말이다...여행의 즐거움들을 이 책을 통해 반가이 맞을 수 있어 좋았다.

m******i 2007.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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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의 세계문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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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 세께 문화기행 나도 가고 싶다.. 책을 받는 순간 화려한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아빠와 딸이 떠난 여행..그리고.. 멋진 추억 너무 부러웠습니다.. 나는 언제쯤 그런날이 올까하면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책을 읽었습니다. 내가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도 있었고,, 몰랐던 곳의 매력도 알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도전 하는 젊은 이들을 위한 화려한 무대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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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일간 세께 문화기행 나도 가고 싶다.. 책을 받는 순간 화려한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아빠와 딸이 떠난 여행..그리고.. 멋진 추억 너무 부러웠습니다..

나는 언제쯤 그런날이 올까하면서.. 아쉬움을 뒤로한채 책을 읽었습니다.

내가 꼭 가보고 싶었던 나라도 있었고,, 몰랐던 곳의 매력도 알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도전 하는 젊은 이들을 위한 화려한 무대라고 합니다. 두팔을 벌리고 온몸으로 다가오는 젊은 용기를 애태게 기다라고 있다고 합니다.. 나에게도 그런 세상이 있겠죠..

책속의 주인공이 되어서 책속으로 빠져 들었습니다..

"문화란 선과 악의 문제가 아니라..문화에 우연이 있는것이 아니다. 문화란 단지 같고 다름만이 있는 것이다."이말을 가슴속에 새기고 이책을 읽었습니다.

책은 처음 여행한 곳의 지도가 나와있고 각 나라의 정보가 모두 감겨있고 주제별로 나라의 모든것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1-15day는  문명과 자연의 여유로운 조화 지중해에서 

 

1-3day 동서양이 만나는 나라" 터키"  4-5day 서양문화의 요람 "그리스" 6-8day 찬란한 역사와 예술의 나라 "이탈리아" 9-10day는  이슬람과 유렵이 함께하는 나라  "스페인" 11-12day 대항해 시대를 이끈 육지의 끝 "포르투칼" 13day 중세와 현재가 공정 하는 나라 "모로코"  14day 역사유적의 전시장 "알제리" 15day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 다운 나라 "튀니지"

 

16-27day는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인 중동에서

 

28-32day는 태고의 모습을 간직한 검은 대륙 아프리카에서

 

 33-50day는 르네상스와 산업혁명을 이룬 오늘의 유럽에서

33-34day해가 지지 않는 섬나라 "영국" 35-37day 혁명과 패션의 나라 "프랑스" 38day 평화를 지지하는 중립국 "스위스" 39day 아름다운 선율이 흐르는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40-41day 우렵의 건축 박물관 "체코" 42-43day 시련을 이겨낸 유렵의 강대국 "독일" 44-47day 바이킹의 고향 "덴마크, 노르웨이,스웨덴, 핀란드" 48day 발트해 무역로의 중심국가 "에스토니아" 49-50day 동서양을 아루는 광활한 땅 "러시아"

 

51-66day 첨단과 전통이 어우러진 미래 아시아에서

 

67-69day 실크로드를 품은 초원 중앙 아시아에서

 

70-80day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섞인 신대륙 아메리카에서...

 

80일간의 여행을 마쳤습니다.. 여행 중간 중간에.. 너무 부러워서 잠시 책을 덮었다 열었다 했답니다.

나중에 여행을 떠날때 꼭 가져가서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요..

80일간 떠나서 느끼고 본 여행관련 책이라 그런지.. 다른 책들에 비해서 호기심과 관심으로 쭉 읽을수 있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 80일간 여행중에 꼭 가보고 싶은 나라도 많이 있었답니다..

하지만 갈수 없었으니.. 책으로 나마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x******0 2007.06.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