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3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28%
  • 리뷰 총점8 47%
  • 리뷰 총점6 16%
  • 리뷰 총점4 9%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8.0
  • 40대 7.0
  • 50대 8.0
리뷰 총점 종이책
절대 속지 마시오.
"절대 속지 마시오." 내용보기
이 책의 표지는 거룩하고 차분하며 아주 침착하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다보면 표지에서 받은 이미지는 순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물론 이 책은 괜찮은 역사서이고 역사적인 사실이 담겨있다. 그러나 이 책을 쥐고 흔드는 가장 강력한 힘은 현대인의 상상력이다. 엽기고대왕조실록. 말그대로 정말 엽기 그 자체다. 요즘 가장 반짝이는 유머 감각과 삐딱한 썩소가 가득 담긴 재
"절대 속지 마시오." 내용보기

이 책의 표지는 거룩하고 차분하며 아주 침착하다.

그런데 막상 책을 읽다보면 표지에서 받은 이미지는 순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물론 이 책은 괜찮은 역사서이고 역사적인 사실이 담겨있다.

그러나 이 책을 쥐고 흔드는 가장 강력한 힘은 현대인의 상상력이다.

엽기고대왕조실록.

말그대로 정말 엽기 그 자체다.

요즘 가장 반짝이는 유머 감각과 삐딱한 썩소가 가득 담긴 재기 발랄한 이야기들이 역사의 탈을 쓰고 오도카니 담겨 있다.

행과 행 사이 스믈스믈 기어나오는 재치는 읽는 이를 웃게 만든다.

평범한 역사서를 원하셨다면 당장 이 책은 포기하라.

b******n 2007.04.1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의 뼈에 현대적 상상의 살을 붙이다
"역사의 뼈에 현대적 상상의 살을 붙이다 " 내용보기
<이 책은 고대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기술한 것이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재구성했다. 때문에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가벼운 책으로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고대 역사의 진실을 생생하게 복원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베일에 싸인 고대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면 글 쓴 사람으로서 더 바
"역사의 뼈에 현대적 상상의 살을 붙이다 " 내용보기

 <이 책은 고대의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을 그대로 기술한 것이 아니라 유머러스하게 재구성했다. 때문에 읽는 사람에 따라서는 가벼운 책으로만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름대로 고대 역사의 진실을 생생하게 복원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베일에 싸인 고대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면 글 쓴 사람으로서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가벼운 책', 나같은 사람을 염두에 두고 저자후기에 위의 글처럼 썼을 것입니다. 처음 읽기를 시작하면서 먼저 생각한 것이 바로 '역사를 너무 가볍게 다룬 것이 아닌가'하는 것이었으니까요. 물론 저자가 생각한 것보다 더 엽기적인 상황과 장면들 속에서 탄생한 역사적 사실들도 분명 있으리라는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사적 상황을 너무 희화화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다고 내가 우리역사에 대한 특별한 식견이나 지식을 갖춘것은 아닙니다. 내가 배웠던 교과서적인 역사나 웅장하고 기백이 넘치기를 바라는, 내가 바라는 우리 역사의 모습과는 완연히 다른 접근방식에 대한 뜻모를 거부감 비슷한 것이었다고 하는 것이 바른 고백일 듯 합니다. 하지만 읽어가면서 저자가 이 책을 쓰면서 마냥 가볍고 웃기게만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자 자신의 확고한 역사관이 바탕이 된 것 위에, 역사라는 이미지가 주는 딱딱함을 피하기 위해 과도한 상상력이 가미된 유머를 사용한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다음과 같은 부분에서는 역사를 대하는 저자의 자세가 진지함을 넘어서 비장하다고까지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당시 신라의 외교를 두고 무조건 굴욕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사실은 사실대로 볼 필요가 있다. 당시 통일신라의 위치가 중국의 한 군현과 같은 입장으로 전락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때부터 무려 1300년 동안 한반도의 여러 나라는 한 번도 중국과 대등한 관계에 있어본 적이 없다. 중국과 대등한 위치에 있던 고구려가 신라와 백제를 통일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까? 우리나라의 국경선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중국과 우리의 외교는 어떻게 진행되었을까? 하지만 삼국을 통일한 것은 신라고, 한번 흘러간 강물에는 다시 발을 담글 수 없다' -p136- 

 

 저자는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기타 중국의 자료를 통해서 겨우 접할 수 있는 삼국시대를 비롯한 우리 고대국가의 형성과 왕권 확립, 고대국가간의 관계, 사회문화와 풍습, 기술과 제도 등에 대한 내용들 중에 추려낸 이야기들에 정말로 기발한 작가적인 상상력을 발휘해서 현대적인 이야기의 살을 입혀 내놓습니다. 고대 역사책 속의 기록이 아닌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 속의 나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들처럼, 유행에 뒤떨어진 흙냄새나 곰팡이 냄새 나는 고리타분함을 벗어버린 살아있는 이야기로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그래서 우선은 재미있고, 그 다음은 역사와 현실이 조금 헷갈리는데, 그 상상력 가득한 입담이 실린 이야기 뒤에 붙은 작가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정리와 해석을 통해 기록된 역사의 실체와 의미를 이해하게 인도해 줍니다. 아마도 각 이야기 뒤에 붙인 역사적 사실에 대한 진지한 기록과 해석은 저자도 역사적 사실들이 한낱 웃음으로 허공에 흩어지지 않고, 웃음으로 친근해진 역사가 읽는 이들의 머릿속에 역사적인 사실과 의미로 남기를 바래서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읽으면서 그리 정리된 내용들이 저자가 제시한 역사의 사실들에 대한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열심히 연대를 외우고, 왕의 업적을 외우고, 사회 문화적 특징을 외우던 딱딱하고 하품 나오던 국사시간, 그리고 두툼하고 깨알같은 글씨가 가득했던 대학시절의 한국사 책, 한국사에 대한 것을 생각할 때면 제일 먼저 떠 오르곤 하는 기억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역사를 박제된 역사라고, 죽어 넘어진 역사라고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이 말하는 역사는 너무도 생생하게 곁에 튀어나와서 희희덕거리고 있어서 생동감은 있지만 역사라는 의식을 흐리게 만들기도 합니다. 역사적인 사실들을 이리도 흥미롭고 재미있게 접근하고 이해시키고 있다는 사실은 한편으로는 찬사를 받을만 합니다.  하지만 그런 찬사속에 묻혀 이리 가볍고 친근함만으로 끝나는 우리역사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리 시작된 재미있는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친근한 접근이 조금은 딱딱하고 두툼한 한국사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도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d******n 2007.05.03.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분서갱유의 충동을 부르는 참신하지 못한 엽기
"분서갱유의 충동을 부르는 참신하지 못한 엽기" 내용보기
<~의 심리학>, >, <~ 콘서트>, <~ 이야기> 다음으로 도래한, 팔리는 책을 위한 구호는 ‘엽기’인가보다. 문제는 이 ‘엽기’시리즈가 쉽고 재미있는 역사서를 표방하고 있다는데 있다. 역사 그 자체로도 흥미만점인데, 재치만점의 해학까지 담았다나, 그런 고마운 데가 또 있을까마는 어딘지 위험천만해 보이는 구석이 많다. 특히 『엽기고대왕조실록』은 진시황과는 전혀
"분서갱유의 충동을 부르는 참신하지 못한 엽기" 내용보기

    <~의 심리학>, >, <~ 콘서트>, <~ 이야기> 다음으로 도래한, 팔리는 책을 위한 구호는 ‘엽기’인가보다. 문제는 이 ‘엽기’시리즈가 쉽고 재미있는 역사서를 표방하고 있다는데 있다. 역사 그 자체로도 흥미만점인데, 재치만점의 해학까지 담았다나, 그런 고마운 데가 또 있을까마는 어딘지 위험천만해 보이는 구석이 많다. 특히 『엽기고대왕조실록』은 진시황과는 전혀 다른 이유에서 ‘분서갱유’의 충동이 불끈거리는 책이다.

 

    전설적인 황색 언론 [선데이 서울]의 명성을 익히 들어왔으나, 아쉽게도(?) 태생이 늦은 고로 읽어본 적은 없다. 그런데 황근기의『엽기고대왕조실록』은 ‘뉴타입’의 독자들에게 유머와 엽기성을 제공해야한다는 사명감에 지나치게 사로잡혀서, 고대사에 대한 해석을 ‘스포츠신문’의 지면에 실렸다면 빛났을 ‘고대사를 뒤집어쓴 엽기발랄 시트콤’으로 만들어졌다. 철저하게 ‘지금’을 노림수로 삼은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고대사만을 소재로 해서 ‘창작’된 상상의 산물을 ‘엽기’에 혹해서 읽어보려는 말랑말랑한 사고가 부러운 청소년들이 읽을까... 분서갱유를 일으키고 싶어진 달까?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대중지상주의적 저작들을 펴내는 역사비전공자 작가가, 빈약한 고대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치열하게 얻어지는 사료와 업데이트된 색인표를 넘나드는 대신 선택한 것은, 걸쭉한 입담과 이제는 한물 간 채팅용어과 그리 신선해보이지 않는 상상력이다. 마냥 웃어버리기에는 질탕하게 비속한 면면이 맘에 걸리고, 흥미진진하게 매진해보기에는 너무 많이 노출된 고대사의 이면들이 재방, 삼방을 보는 기분을 불러일으킨다. 엽기를 지나치게 실천하면 사고의 전환이나 환기를 부르는 게 아니라, ‘무플의 굴욕’을 당한다고 일러주고 싶다.

 

    역사서가 새롭게 조명된 사료와 검증을 바탕으로 재미있어지는 것은, 역사 안에서 살아가는 모두의 바람이다. 고대사는 특히 연구자들에게도, 대중들에게도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자, 때로는 국가의 존망을 다투는 이권싸움이 되어버렸다. 골든타임의 방영시간을 꿰차고 국민드라마를 향해 연장방송을 이어가는 ‘고구려 드라마’들이 우리가 얻은 유일한 고대사의 발굴이라면 얼마나 기가 찰 노릇이겠는가. 그 흐름을 편승해서 속속 출판되는 시트콤 류의 저작들이 점차 잦아들어주기를 소망해본다.

 

 

“당시 신라의 입장에서는 어쩌면 당나라에 대한 ‘사대’가 유일한 외교 정책일 수 있다. 한고조 유방은 살아남기 위해 시정잡배의 가랑이 사이를 기지 않았던가. 당시 신라의 외교를 두고 무조건 굴욕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옮지 않다”(P136)

 

설마?

‘살아남기 위해 시정잡배의 가랑이 사이를 기어'간 것은 한 고조 유방이 아니라 한신이다.

대략난감, 안습이다. OTL.

a******i 2007.05.07.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엽기 고대 왕조 실록
"엽기 고대 왕조 실록" 내용보기
엽기 조선 풍속사, 엽기 조선왕조 실록에 이은 엽기 고대왕조 실록 이야기. 국사책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흥미로우면서 엽기적인 사실들을 접할 수 있었다. 엽기 고대왕조 실록에서 본 옛 역사는 정말 놀랠노자로 가득하다. 우리가 국어시간에 배운 유리왕의 황조가에서 그가 흘렸던 눈물의 의미도 알게 되었고 변강쇠 지증왕의 옹녀 찾기 프로젝트, 신라의 대증 목욕탕, 고구려
"엽기 고대 왕조 실록" 내용보기
 

 엽기 조선 풍속사, 엽기 조선왕조 실록에 이은 엽기 고대왕조 실록 이야기.

국사책에서는 배울 수 없었던 흥미로우면서 엽기적인 사실들을 접할 수 있었다.

엽기 고대왕조 실록에서 본 옛 역사는 정말 놀랠노자로 가득하다.

우리가 국어시간에 배운 유리왕의 황조가에서 그가 흘렸던 눈물의 의미도

알게 되었고 변강쇠 지증왕의 옹녀 찾기 프로젝트, 신라의 대증 목욕탕, 고구려 왕후 우씨의

기발한 변신 등등이 그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현대적 말투로 유머있게 재구성한 엽기 고대왕조 실록은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든 싫어하는 사람이든 한 번쯤 읽으면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국사책에서는 왕권의 변화와 농업상의 변화 또는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이야기밖에

알 수 없었는데 이렇게 역사의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읽고 나니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가만히 보면 옛날하던 풍습이 기술만 발달했지 현대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다.

가야인이 머리를 납작하게 하기 위한 편두 즉, 성형수슬을 그 예로 들 수 있는데 편두는 아니지만

오늘날도 하고 있는 것이 성형수술이 아닌가..

 

 그리고 '사치공화국' 신라의 거리 풍경편을 보면 귀족들이 당나라 수입품이며 호피며 보석을

즐겨찾고 샆사치품을 좋아해서 나라가 망할 지경에 이르는 것으로 나오는데 오늘날도

명품족이 꽤 많지 않은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관심사는 별로 변하지 않았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옛날에는 형사처수제, 근친혼, 그리고 높은 신분의 상사에게 임신한 처를 바치는 일

까지 있었다. 우리가 생각할 수 없는 성에 관한 놀라운 사실들이 이 밖에도 많다.

 

 지금이야 용납될 수 없는 일이지만 옛날에는 공공연히 행해졌다 하니 정말 놀랍고도 엽기적이다.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딱딱한 국사책보다는 다소 엽기적이지만 놀랍고도 흥미로운 감춰진 옛

역사를 읽는 것도 좋을 것 같다.

b*********y 2007.05.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엽기 고대왕조실록
"엽기 고대왕조실록" 내용보기
# 딱딱한 역사이야기는 싫다. 유쾌한 이야기는 없을까?            정사는 딱딱하다. 굳이 멀리 찾아보지 않아도, 정부 공식문헌으로 되어있는 이야기들은 재미가 없다. 딱딱한 수치가 난무하고, 아니면 현실 지배계층의 이해를 대변하는 창구로 되어있는게 현실이다. 예의와 절도에 딱 맞춘 딱딱한 가면을 쓴 사람을 마주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야사가 더 좋다. 모두의 내용이 정확한
"엽기 고대왕조실록" 내용보기

 

# 딱딱한 역사이야기는 싫다. 유쾌한 이야기는 없을까?
     
   
  정사는 딱딱하다. 굳이 멀리 찾아보지 않아도, 정부 공식문헌으로 되어있는 이야기들은 재미가 없다. 딱딱한 수치가 난무하고, 아니면 현실 지배계층의 이해를 대변하는 창구로 되어있는게 현실이다. 예의와 절도에 딱 맞춘 딱딱한 가면을 쓴 사람을 마주하는 느낌이다. 그래서 야사가 더 좋다. 모두의 내용이 정확한 사실이라고 인정할 순 없다. 하지만 그 당시의 정보와 사람들의 인식에서 충분히 그렇거야라는 표현하지 못하는 이야기들이 숨어있다. 딱딱한 가면을 벗고 조금은 자유분방한, 그래서 때론 믿기 힘든 이야기들을 좋아한다.
    
  사람사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누가 어느 지역을 언제 점령했다는 자신들에게만 즐거운, 그런 기록이 아닌, 그때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가 궁금하다. 축제와 회식과 같은 일들은 각 시대마다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지배계층은 어떤 방식을 사용했고, 자유롭게 연애를 했는지, 사랑은 어떻게 나누었는지, 법의 긴장감이 더 강했는지, 사람들간의 비난을 무기로 한 수치심이 더 컸는지 등, 작은 생활방식들과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들을 더 좋아한다.
 
  엽기 고대왕조실록에는 기록에 매여있는 것들 뒤에 숨겨진 생활방식과 여러가지 뒷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정치적 사건들 뒤에 숨겨진,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에 대한 사소한 의문과, 그 의문에 대한 절반의 과학적 절반의 상상력이 담겨있다. 진실에 대한 고증은 과학적, 현실적 공감을 위해 이야기 톤은 우리가 바로 와 닿을수 있게 상상력으로 재구성되어 있다.
 
 
# 흥미로운 테마를 4부로 가르고, 이음새에 이야기 속 역사상식를 채워넣다.

 

 1부와 2부에서는 '고대국가의 형성과 왕권강화', '고대국가의 국제 관계'를 통한 왕권이 만들어지고,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알 수 있다. 3부와 4부에서는  '고대사회의 문화와 풍습' '고대사회의 기술과 제도'를 통한 지금의 상식과 다른 문화와 풍습들을 알 수 있다.

 

  독자의 관심을 끄는 제목과 부제목을 통해 주요메세지를 알 수 있는 친절한 배려와  각 이야기와 이야기의 이음새에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을 이야기 속 역사상식이 채워져 있다. 절반은 알고 있었고, 절반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사실들은 알고 있는 사실은 다시 확인하는 즐거움을 모르는 사실들은 새롭게 알게 되는 지적 쾌감을 얻게 하였다. 즐겁게 책을 읽고 교양지식까지 얻을 수  있어서 두배 즐거운 시간이었다.

 

 

# 변하지 않는 삶의 형태와 그 시대만의 문화들의 차이를 아는 즐거움.

 

  엽기고대왕조실록에서는 유구하게 내려온 전통이나 자랑스러워할 문화유산이 언급되지는 않는다. 독자들은 그런 일반적 지식들에 너무 지쳐있다. 그것보다는 각 시대만의 독특한 생활상과 그렇게 된 연유에 대해서, 시대는 다르지면 변하지 않는 삶의 형태를 엿볼 수 있게 한다. 가야시대에도 이마를 평평하게 만드는 성형수술이 있었다고 한다.


  예나 지금이나 다른사람에고 좋은 모습이 되려는 욕망과  사람을 모습으로 판단하는 습성은 변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미국이나 강대국의 나라에 가려면 비자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여러운 절차와 서러움을 겪어야 한다. '신라에서 당나라로 가는 머나먼 길'에서 볼 수 있는 어려운 입국절차와 여행자에 대한 차가운 배려는, 약소국에 대한 슬픈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되었다. 모두가 하나의 '인간'으로 성숙한 대우를 받는 사회가 되지 위해서는 정말 많은 시간이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우리나라의 타민족 입국이 평등한지에 대해서, 나 자신이 외국인 여행자에 대한 시각이 평등한 건지, 나만의 특권에 빠져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 보게 되었다.
 
  책 자체의 내용은 매우 흥미롭다. '성'을 매개로 해서 신분상승의 노력을 한 이야기라던지, 투기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내를 살인이 인정되는 폭력적 남성우월의 사회도 엿볼 수 있고, 성씨들이 왜 이렇게 많게 되었는지에 대한 궁금증도 풀 수 있다. 안압지에서 유흥을 목적으로 사용되었던 주사위의 용도와 그 주사위가 '습기를 제거하려다' 첨단 오븐의 폭발로  어처구니없이 사라져버렸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알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을 남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화술의 소재로 삼을 것인지, 조금 더 생각의 폭을 확장 하는 건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

 

# 책과의 직접적 관련은 없지만 책을 읽은 후에 스쳐지난 생각
 

  처음 '기우제'의 풍습을 보았을 때는,  그 당시에는 문명화 되지 못해서 지금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신성한 장소에 오줌을 눈다거나, 모든 책임을 왕에게 돌린다거나 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구나 라고 생각했다. 조금 천천히 생각을 해보니, 과학기술이 발전되기 이전에는 비와 구름의 원리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자연을 어려운 대상으로 생각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모든 일에 일어난 책임을 묻는 '대상'이 예전에는 권력을 많이 가지고 있는 왕에게 무한한 자유와 함께 자연현상의 책임까지 물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지금은 과학이 발전이 되어서 현상에 대한 여러가지 정치적 이해에 따라, 그 원인을 놓고 정치적 쟁점화 시키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 온난화와 엘니뇨 현상으로 올 여름이 기상관측상 가장 더운 한 해가 될거라고 한다. 환경보호를 위한 규제를 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미리 걱정하는지에 대한 논의만 전전하는 사이에 기상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 생각한다. 제도에 대한 진지한 고민도 좋지만, 환경에 대한 습관을 바로 잡는게 중요하다고 그렇게 알고 있지만, 의식개혁은 항상 어렵고 힘들고, 제도개혁은 늘 정치에 이익이 되는 사람들 편에서 유리한 방향으로만 설정된다. '일회용 컵'이나 작은 절수습관들에 익숙하지 못했던 나를 반성하면서, '투표'를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왕과 신하들에게 정치적 힘이 태어날때부터 결정되어 있어서 잘하면, 살아남아 칭송받고 나쁜 일들이 생기면 반란과 왕조 멸망이라는 선택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지만, 지금은 가장 좋은 사람을 뽑을 순 없지만, 선택은 할 수 있다. 정치적 대표를 뽑는 건 마치 쓰레기 매립 처리장에 들어갈 인부를 뽑는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누가 되던지, 쓰레기에 나오는 악취에 감염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다. 중요한 건 쓰레기장에 들어가 방독면을 쓰고 자신만 살겠다고 생각하는 인부를 뽑을 것인지, 쓰레기장 주변의 환경 개선부터 깨끗하게 정화처리를 하고 청결하려 애를 쓰려는 사람을 뽑을 것인지 결정할 수는 있다.
 
  '눈 뜬 자들의 도시'에서 나오는 것처럼 모두 기권표를 선택해서 정치인 총 불신이라는 카드가 나오는것도 매력적이지만, 좋은 사람을 뽑는게 아닌 더 안 좋은 사람을 걸려낸다고 생각하고 투표를 하는 거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똑같은 사람은 없다. 여러가지 정치적 이해에 맞춰서 나오게 된 사람들일 뿐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정당과 인물 그 자체 모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다 쓰레기들이야'라고 말하는 건 기분은 편하지만 생활은 나아지지 않는 푸념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나 투표를 하는 사람도 밉고, 아무나 투표해서 나쁜 사람이 되는 것보다 차라리 투표를 안 하는게 낫다는 비겁한 사람은 더 싫어하는 나 자신을 알 수 있게 되었다.

 

  책을 통해, 숨겨진 내 성향을 느낄 수 있던 즐겁게 읽은 후 책이 나에게 보내준 작은 선물이었다.


 

7******e 2007.04.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청 재미있네요.
"엄청 재미있네요." 내용보기
엄청 재미있네요. 서점에 서서 한 두장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사 가지고 들어와 그날 다 읽어버렸습니다. 지금 두어권 더 사서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요. 작가의 재치있는 어투와 문장력에 빨려 들어가다 보면 혀가 절로 내둘러집니다. 어떻게 이런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는지... 감탄했습니다. 역사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어보기는 처음이네요. 아무리 잘 나가는
"엄청 재미있네요." 내용보기

엄청 재미있네요.

서점에 서서 한 두장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사 가지고 들어와 그날 다 읽어버렸습니다.

지금 두어권 더 사서 친구들에게 선물하려고요.

작가의 재치있는 어투와 문장력에 빨려 들어가다 보면

혀가 절로 내둘러집니다.

어떻게 이런 상상력이 발휘될 수 있는지... 감탄했습니다.

역사책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어보기는 처음이네요.

아무리 잘 나가는 베스트 셀러 역사서도 중간 부분까지 들어가면

슬슬 지루해지곤 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이 책은 달랐어요.

너무 흥미진진해서 처음부터 마지막장까지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등 고대국가들의 우리가 알고 있던, 혹은 몰랐던 이야기들이

아주 신선한 필체로 술술 풀려 있어요. 한번 읽어보시면 후회 안하실 거예요.

강추입니다.   

 

b*******7 2007.04.17.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려운 고대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다
"어려운 고대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다" 내용보기
역사 책을 읽을때 두가지에 주안점을 가지고 읽는다.첫째는 사실과 얼마나 부합을 하는가? 둘째는 얼마나 쉽게 설명이 되었는가?그런데 우리나라 역사중에 고대편은 빈약하기 그지 없다.남아있는 책이 삼국사기,삼국 유사 두권 밖에 없다.그 두권도 역사 학자들 사이에서 말이 많다.내용이 부실하거나 의문점이 많다고,그리고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읽을때 마다 기억이 나지를않고 정리가
"어려운 고대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다" 내용보기
역사 책을 읽을때 두가지에 주안점을 가지고 읽는다.첫째는 사실과 얼마나 부합을 하는가? 둘째는 얼마나 쉽게 설명이 되었는가?그런데 우리나라 역사중에 고대편은 빈약하기 그지 없다.남아있는 책이 삼국사기,삼국 유사 두권 밖에 없다.그 두권도 역사 학자들 사이에서 말이 많다.내용이 부실하거나 의문점이 많다고,그리고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읽을때 마다 기억이 나지를않고 정리가 잘 안되는 것을 무식한 본인 탓으로 돌렸다.
 
이상하게 역사 책에 끌리고 있는 요즘에 만난 엽기 고대왕조 실록은 엽기 조선 왕조 실록에 이어서 두번째 만나는 책이다.역사에 관한 책은 딱딱하다.고대 시대에는 부족국가  및 왕조도 많았고 그리고 중국 이라는 나라를 무시 할수 없는 시기이고,중국도 무슨 나라이름이 그리 많은지,나름대로 저자들이 학설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인용하는 책들이 한국은 삼국사기 이고,중국은 사마천의 사기 이다.
 
그런데 이 책이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혹시 삼국사기가 사기의 형식을 취한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서 저자가 삼국사기 편에서 쉽게 설명해 주었다.그리고 김부식 이라는 인물이 좀더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삼국 사기를 저술 했더라면 나처럼 20세게의 후손들이 역사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지 않고 좀더 당당하게 중국의 동북공정에게 더 큰소리를 치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친다.
 
또한 신라가 삼국 통일을 이루면서 펼친 당나라에 대한 사대 외교는 고대서 부터 지금까지 변한게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신라가 그처럼 알아서 당나라식 복장을 따르고 달력을 들여오고,임금의 이름까지 바꿨다는 것에 대하여,고려,조선 시대 사람을 욕하고 싶다.신라가 그처럼 굴욕적인 외교를 했으면 그것을 반성하여 좀더 강력한 외교나 국방 정책을 구사 했어야 하는데,국사 교과서에서 말하는 평화를 사랑하는 단일민족은 지금 현재 까지도 역사에서 반성을 찾지 못하고 강대국에게 정당한 말 한마디 못하는 외교를 하고 있다.
 
새로운 역사책의 발견 그것은 화랑세기가 아닌가 싶다.원본이 아닌 필사본이 발견되어 진위 여부로 말이 많지만 화랑들의 모습을 통해서 신라인들의 생활상을 볼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동감을 하는 편이다.화랑세기에 나오는 내용은 지금까지 알고 있던 화랑의 인식과는 다른면이 있어서 충격으로 다가 왔다.그놈의 신분제도가 무엇인지 부인과 딸을 상사에게 맡겨야 한다니....좀더 고대사에 관한 서적들이 많이 발견되어 중국과 일본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었으면 한다.조선시대만 해도 고대 서적들이 많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놈의 유교가 무엇인지,유교때 문에 많은 서적들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다른 책에서 읽은적이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문체에 대해서 말이 많다.너무 역사책 답지 않게 가볍다.난 이렇게 생각한다,책을 읽는 내 자신이 가벼워서 그런지 머리속에 잘 들어오고 정리가 잘 된다고 말하고 싶다.어렵고 많은 주인공 들이 난무하는 역사책에 조금 질린 이들이라면 음식을 먹을때 가볍게 먹는 물한잔 처럼,쉽게 읽어 보라고 권하고 싶다.하지만 역사에 대해서 나름대로 주관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 게는 조금은 부족한 책이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s***l 2007.05.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무도 웃긴 역사이야기
"너무도 웃긴 역사이야기" 내용보기
역사책을 좋아히긴 하지만 잘못골라 지루한 책을 만나게 되면 책을 읽다가 한없이 졸기도 한적이 있다. 또 어려운 용어가 나오더라도 주석이 있다면 한결 읽기 편하긴 하지만 나오지 않는다면 사전을 찾아봐야했고 그러다 읽다 포기한 역사책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읽었던 책과 너무 다른 제목 그대로 엽기적 역사이야기이다. 은어도 써가며 역사이야기를 시트콤(?)
"너무도 웃긴 역사이야기" 내용보기

역사책을 좋아히긴 하지만 잘못골라 지루한 책을 만나게 되면 책을 읽다가 한없이 졸기도 한적이 있다.

또 어려운 용어가 나오더라도 주석이 있다면 한결 읽기 편하긴 하지만 나오지 않는다면 사전을 찾아봐야했고 그러다 읽다 포기한 역사책도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동안 읽었던 책과 너무 다른 제목 그대로 엽기적 역사이야기이다.

은어도 써가며 역사이야기를 시트콤(?)처럼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예를 들어 " 야, 저기 유신이(김유신)네 집에 불난거 아니냐? 마당에서 연기가 피어오르잖아. 누구 119에 전화 좀 때려라."

 

전화를 때리라니..  전화도 없을 뿐더러 때리라는 말까지 사용한 것이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지만 요즘 사람들의 일상용어와 현실에 맞게 엽기적으로 글을 쓴 것 같다.

자칫 역사책하면 딱딱하고 졸릴 수 있는데 이 책은 웃으면서 쉽게 볼 수 있고 그만큼 역사적 사실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책의 내용 중에는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읽었던 내용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그때 외우고 읽었던 역사 이야기는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 읽었던 교과서의 내용이 새록새록 기억나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남에게 이야기 해 줄수 있을 정도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기우제..  제단앞에서 여자들이 소변을 보는 등 엽기적인 행동으로 하늘을 노하게 해서 비가오게 만든다.   순수해야 하다고 하나? 아니면 정말 엽기적이라고 해야하나?? 생각만 해도 너무 코메디 같다.

또 성에 대한 생각이 지금과는 달리 성을 쾌락의 수단이라기  다산의 상징으로는 생각해서 드러내놓고 조각품도 만들어 숭배하고  했다고 한다.  하지만 형의 부인이 동생의 부인도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이다..^^a

 

그리고 안압지의 주사위...  14면체의 주사위를 던져 술을 마시는 게임을 했다는 사실이 지금의 생활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술을 한잔 다마시고 큰소리로 웃고 술 석잔을 한꺼번에 마시고..(지금의 폭탄주와 비슷하다..^^),  술마신 뒤 소리내지 않고 춤추기, 여러 사람이 코 때리기,  더러워도 버리지 않기 등 다양한 벌칙이 기다리고 있다.

 

아무리 많으 시간이 지났어도 고대시대도 지금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사는 곳이구나!라고 생각된 부분도 있었고 정말 너무도 엽기적이여서 실소가 나오는 부분도 있었지만 왕의 권력이야기부터 일반서민의 이야기까지 고대사회의 왕과 귀족들 그리고 일반서민들의 생활상까지 두루두루 이야기하고 있고 일반 역사책에서는 알수 없었던 성에 관한이야기도 거부감없이 유머있게 풀어놓았다.

 

기존 역사책이 부담스러운 분이나 즐겁게 웃으면서 읽을 책을 원하는 분께 추천해 주고 싶다.


 

k*****9 2007.04.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주사위를 살려내!!
"주사위를 살려내!!" 내용보기
엽기 조선사 시리즈에 이어서 엽기 고대 왕조에 대한 이야기라기에 일단 나의 큰 관심을 끌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이 나와준다면 정말 고맙습니다..하고 절을 하고 싶을 정도이다. 엽기 역사시리즈는 이런 의미에서 보면 정말 새로운 책이다. 물론 약간은 억지스러울 정도의 대화체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게 부담감 없이
"주사위를 살려내!!" 내용보기

엽기 조선사 시리즈에 이어서 엽기 고대 왕조에 대한 이야기라기에 일단 나의 큰 관심을 끌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이 나와준다면 정말 고맙습니다..하고 절을 하고 싶을 정도이다. 엽기 역사시리즈는 이런 의미에서 보면 정말 새로운 책이다. 물론 약간은 억지스러울 정도의 대화체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게 부담감 없이 역사를 다가갈 수 있도록 해주는 완충제 역할을 해 주고 있다고 믿는다.

 

엽기 고대 왕조...사실 우리는 조선역사에 비해서 고대의 역사는 충분히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조선역사도 사람들은 잘 모른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태조왕건'이라는 대하 사극이 방영되었을때, 고증을 구하기가 힘들어서 대본을 짜는데 고생을 했다느니 복식을 재현하는 것이 힘들었다는 등의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었다. 조선의 바로 앞 나라인 고려의 역사를 재현하는데도 이렇게 힘들었다고 하는데 고구려, 백제, 신라에...부여 옥저 동예등이 나오는 초기고대국가의 역사는 얼마나 알 수 있을랑가....

 

최근 고구려 열풍으로 '주몽', '연개소문', '대조영'등의 드라마가 방영되었었고, 작년에 '서동요'라는 백제시대를 다룬 드라마도 나왔었다. 국사책에서만 배우던 딱딱한 삼국시대가 아닌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드라마로나마 보여 주었었다. 그동안의 사극이 조선시대에 국한되었던 것에 비하면 정말 장대한 발전이고, 이를 기회삼아 많은 사람들이 고대의 역사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거라고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삼국시대의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그러면서 거론되는 책이 바로 김부식의 '삼국사기'다. 삼국시대를 다룬 고대의 책이 이것과 '삼국유사'뿐인지라 우리는 국사책에서 이 책의 내용들을 토대로 공부를 해왔을 것이다. 하지만 국사편찬위가 간과했던 것은 이것은 승자의 역사이고 편협한 가치관을 가졌던 역사책이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김부식의 '삼국사기'는 정말 요즘의 스포츠신문 기사..와도 동급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환단고기..같은 장대한 역사는 아니었을지라도, 삼국사기처럼 역사를 낮출 필요까지야...

 

책의 내용중 안압지의 주사위 소실사건은 정말 어이 없었다. 아니 그냥 자연풍에 말릴 것이지 그걸 왜 전자레인지에 넣었답니까...라고 말해주고싶었다. 지금 읽고 있는 역사책에서도 느끼는 것이지만,,,우리나라는 문화재를 너무 함부로 다뤄왔었다..남은거라도...잘 보호하고 복원해야 할 듯...안그러면 ...나중엔 저 역사책 만나기 힘들지 않을까?

j********1 2007.04.27.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