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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 너도 하늘말나리야...아픈만큼 성숙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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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따뜻한 성장 소설 한편을 읽었다. 도시에 살던 한 소녀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시골로 내려가 그곳에서 생활해 가면서 겪는 성장과정을 다루고 있다.   작가 이금이는 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다. 티격태격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분명 이유가 있는 그런 글을 쓴다. 우선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의적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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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따뜻한 성장 소설 한편을 읽었다. 도시에 살던 한 소녀가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시골로 내려가 그곳에서 생활해 가면서 겪는 성장과정을 다루고 있다.

 

작가 이금이는 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으로 평가받는다. 티격태격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분명 이유가 있는 그런 글을 쓴다. 우선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의적 표현과 복선이 아울러 깔려있는 고도의 함축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일단 ‘하늘말나리’의 뜻부터 풀어놓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진홍빛 하늘말나리는 꽃 뿐만 아니라 수레바퀴처럼 빙둘러 난 잎도 예쁘고 하늘을 향해 피며 간절한 소원을 비는 모양(P.168)이자 소희를 닮은 꽃이고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꽃(P.171)이다. 여기에서 ‘너도’ 란 의미에서 볼 수 있듯이 주인공인 미르 역시 소희와 마찬가지로 여겨지고, 더 나아가 바우가 비록 생각하는 바이지만 작가가 하고자 하는 결론이기도 하다. 각자의 아픔을 간직하고 웅크리기 보다는 적극적인 삶을 개척해가는 아이들이 너무도 대견하게 다가온다.

 

강미르, 패션 디자이너가 꿈이고, 태몽으로 용 꿈을 꾸어 아주 의미있게 지은 이름이다.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가는 겨울방학 때 엄마, 아빠의 이혼으로 인해 엄마와 함께 충청도 월전리(달밭)란 시골 보건소로 내려온다. 전형적인 도시아이인 미르, 모든 게 못마땅하다. 촌스럽고, 만나는 사람마다 시골 분위기를 풍기는 게 너무도 타인처럼 다가온다. 세 식구 중 한 사람이 빠진 앞으로의 생활은 바퀴 한 개가 빠진 세발 자전거처럼, 나사가 빠진 물건처럼 불안정하거나 덜거덕 거릴 것(P.21)을 예견하지만 이곳에서 엄마는 부지런히 동네를 돌며 진료를 해가는 가운데 빠른 적응력을 보이지만, 소심하고 엄마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찬 미르에겐 온통 짜증일색이다. 심지어 바우 아빠나 소희, 바우등 만나는 사람마다 쏘아부치며 가시를 세운다. 새학기가 되어 친구들이 사귀려고 접근하지만 매몰차게 대하고, 체육복 사건으로 인해 아이들에게 왕따마져 당한다. 그러던 차에 아빠의 재혼 소식까지 알게 되면서 미르의 분노는 극에 달하고 한 없는 울부짖음만이 자신을 표현하는 유일한 길로 여긴다. 결국 아픔을 눈물로 표현하면서, 또한 소희, 바우의 상처를 알게 되면서 같은 심정이란 걸깨닫고 마음의 문을 연다.

 

한편, 윤소희, 아빠가 일찍 돌아가고 엄마는 재혼, 그리하여 할머니와 살고 있다. 할머니는 자존심 세고 작은 아빠가 사는 도시 아파트로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물론 소희 때문이다. 빼빼 마르고 키가 크지만 어린애 답지 않게 일찍 철이 들어 할머니를 돕는 일에 적극적이다. 5학년때 반장을 하면서 학급 일도 적극적이어서 친구들로부터 인정을 받는다. 매년 벼농사 때문에 할머니가 품을 파는 걸 지켜보면서 탁월한 처세술을 익혀 동네 사람들로부터 귀여움을 받는다. 작가가 되는 게 꿈이고, 책 읽기를 좋아해 바우 집에서 책을 많이 읽는다. 할머니로부터 돈으로 갚을 게 있고 마음으로 갚아야 하는 빚이 따로 있다(P.118)는 걸 듣고 바우 아버지가 모내기 해준 값으로 새참을 나르는 등 할머니가 감기로 몸져누어 지내는 동안 품을 팔정도로 세상이치를 터득해 간다. 미르의 모습이 보이는 건 비록 탐탁치 않지만 하얀 구름처럼 보드라운 털이 달인 옷 속에 감싸여 있어도 캄캄한 밤하늘에 혼자 떠있는 작은 별처럼 춥고 외로워보여(P.75) 외면하지 못하는 사려깊은 구석이 있어 끊임없이 미르와의 사이를 좁히려는 노력 끝에 마음의 문을 열고 둘은 친구로 거듭난다. 비록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작은 아빠가 있는 도시로 중학교를 가지만 여전히 우정은 변치않고 계속될 거다.

 

정바우, 수줍음과 더불어 선택적 함구증(자기가 하고 싶을 때나 하고 싶은 상대에게만 말을 하는 것, P.79)을 앓고 있다. 말을 잃은 것이 아니라 세상으로 나가는 문을 닫은 것(P. 150)은 바로 엄마를 잃은 충격 때문이다. 꿈이 화가일 정도로 그림을 잘 그린다. 엄마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직전에 돌아갔지만 여전히 엄마를 그리워하여 산소를 자주 찾으며 엄마와의 추억을 되새긴다. 바우 아빠 역시 아내와의 정을 못잊어 산소를 들락거린다. 바우 역시 미르와 가까이 하고자 하지만 미르의 사나운 척 날카로운 가시를 달고 있지만 만져보면 보드라운 엉겅퀴(P.159) 같은 존재이자 자신과 같은 아픔을 간직한 걸 알게되면서 소희와 더불어 삼총사가 되어 깊은 우정을 쌓아간다.

 

사춘기를 맞이한 이들 세 아이가 각각의 마음의 상처를 남의 떡이 커 보이고 자신의 상처가 더 심한 양 서로 옥신각신해가며 싸우면서 결국은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이해의 과정을 거쳐 친구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P.242). 성장한다는 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이해의 폭을 넓혀간다는 것과 타인과 소통하고 교감해 가는 법을 터득한다는 뜻이다. 소희 눈에 건방지고 잘난 척하는 재수없는 아이(P.76)로 비춰지던 미르, 하지만 엄마조차도 서먹하게 여겨지는 달밭에서 자기 마음을 보듬어 주는 건 느티나무 뿐인 것 같다(P.37)고 느끼는 미르 역시 온전히 상처투성이였기에 소희가 부럽고 바우가 부러웠던 것. 하지만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면서 자신과 동반 성장하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외로움 따윈 두려울 게 없음을 당당히 외쳐간다.

 

어린 시절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하물며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내면은 복잡다단하다. 하나하나가 트라우마로 작용해 깊은 상처를 헤치고 나오기가 쉽지않다. 그런 점에서 같은 상처를 안고 성장통을 겪는 세 아이가 풀어나가는 방식이 결코 낯설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k****d 2014.10.01.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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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슬프기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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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 꽃 이름이 뭔 줄 아세요? 하늘말나리예요.진홍빛 하늘말라리는 꽃 뿐아니라 수레바퀴처럼 빙 둘러 난 잎도 참 이뻐요.다른 나리 꽃 종류들은 꽃은 화려하지만 땅을 보고 피는데 하늘말라리는 하늘을 향해서 핀대요. 어쩐지 간절하게 소원을 비는 모양 같아요.엄마,하늘말라리는 소희 누나 같아요.주변이 아무리 어수선해도 자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알차게 자기 자신을 꾸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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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이 꽃 이름이 뭔 줄 아세요? 하늘말나리예요.진홍빛 하늘말라리는 꽃 뿐아니라 수레바퀴처럼 빙 둘러 난 잎도 참 이뻐요.다른 나리 꽃 종류들은 꽃은 화려하지만 땅을 보고 피는데 하늘말라리는 하늘을 향해서 핀대요. 어쩐지 간절하게 소원을 비는 모양 같아요.엄마,하늘말라리는 소희 누나 같아요.주변이 아무리 어수선해도 자신을 흐트러뜨리지 않고 알차게 자기 자신을 꾸려 나가는 소희 누나 같은 꽃이요.p169-바우가 죽은 엄마의 무덤에서-

[너도 하늘말라이야]의 작가 이금이는 ’이 시대의 가장 진솔한 이야기꾼’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다.내가 이 동화를 읽고 울었던 이유도 너무 진솔한 이야기 때문이란 생각을 한다.아이들이 동화속 세계를 꿈꾸는 것도 좋겠지만 현실세계를 들여다 보는 것도 하나의 교육이다.이 동화는 바로 아이들에게 현실을 바라보게 하는 눈을 주고 그 현실 앞에서 서로 소통하며 성장한다.상처많은 세 아이는 서로의 모습을 바라보며 자신의 모습을 투영해 보고 위로받고 서로 이해하는 동안 자라면서 터득해야할 삶의 비밀을 깨달아 간다.세 아이의 모습이 너무도 애잔하여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다.사람은 사람에게  상처받지만 그 상처를 치료해주는 것도 사람이라는 사실을...

1부;도시에서 살다가 부모의 이혼으로 엄마와 둘이 시골 달밭으로 이사온 미르의 이야기.

아빠와는 사이가 좋았던  미르는 엄마의 잘못으로 이혼했다 생각하며 엄마에게 반항하는 의미로 항상 화가난 얼굴의 가면을 쓴다.그러나 느티나무에 기대어 혼자가 되었을때 가면을 벗은 얼굴을 소희에게 들키고 만다.캄캄한 밤하늘에 혼자 떠 있는 작은 별처럼 춥고 외로운 미르의 진짜얼굴을.....그 뒤로 미르의 삐딱한 행동과 반항적인 행동을 이해하며 소희는 미르에게 다가가지만 미르는 좀처럼 가면을 벗지 않는다.미르의 아픔을 이해하는 소희는 미르를 자신이 얼마나 부러워하는지 말해주고 싶지만 제 마음가는 대로 행동하는 미르때문에 화가 나기 시작한다.

2부;아빠가 죽자 외갓댁으로 엄마가 끌려가 할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소희의 이야기.

미르의 행동에 반아이들이 반기를 들며 미르를 때리게 되는 일이 벌어지는 가운데 미르의 편을 들지 못하고 오히려 미르가 괴롭힘 당하는 걸 통쾌하게 바라보던 소희는 순간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보게 된다.그것은 결손 가정에서도 반듯하고 의젓한 아이라는 틀을 스스로 만들어 살아왔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소희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면서 이제껏 자신과 주변 사람 모두를 속이고 살아왔단 사실을 깨닫는 순간 오히려 제멋대로 행동하는 미르가 부러워진다....

3부;엄마가 죽고 아빠와 단 둘이 살면서 말문을 닫아버린 바우의 이야기.

엄마가 죽고 자신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말문을 닫아버린 바우는 미르의 상처받은 모습을 본 순간 자신의 아픔을 말해주고 싶어한다.꽃을 옮겨다 심으면 뿌리를 내리느라 꽃이 시드는 것처럼 미르의 풀이 죽은 모습에서 자신과 똑같은 아픔을 발견하고 처음으로 말이 하고 싶어진다."너의 아빤 살아계시잖아.넌 그래도 네 아빠의 늙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잖아."

중간중간 감동의 눈물이 핑돌게 만드는 동화 속 아이들을 보며 나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본다.우리는 가끔 아이들을 어른들의 소유물로 보고 아이들 앞에서 함부로 행동하곤 하지만 나의 어린시절을 보아도 어릴때의 감정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본다.단지 몸이 커지고 나이를 먹었다는 것외엔  어렸을 적의 감정은 그대로이다는  것이다.그것은 어린이나 어른이나 하나의 인격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가끔 나도 딸아이에게  함부로 말하는 우를 범하기도 하지만 이 동화를 읽고 나서 부모와 아이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아이들에게 더이상 상처주는 어른들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아이들이 하늘말나리처럼 하늘을 향해 필 수 있기를 소망해본다.

YES마니아 : 골드 k********2 2011.03.18.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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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의 마음자리를 느낄 때까지
"느티나무의 마음자리를 느낄 때까지" 내용보기
동화를 읽을 나이가 한참 지났다. 사실 어릴 적에 실컷 읽다가 어른이 되어 까먹었다가 보통 엄마가 되어 아이랑 함께 다시 동화를 읽게 되는 것 같다. 난 우리 조카를 생각하면서 다시 동화를 읽는다. 그런데 웃긴 건, 동화를 읽으면서 가끔 내가 더 재미를 느끼고 감동을 흠뻑 받고 또 교훈까지도 얻는다. 또 성인 소설에선 받을 수 없는 위로까지도 덤으로 받는다.    이금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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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를 읽을 나이가 한참 지났다. 사실 어릴 적에 실컷 읽다가 어른이 되어 까먹었다가 보통 엄마가 되어 아이랑 함께 다시 동화를 읽게 되는 것 같다. 난 우리 조카를 생각하면서 다시 동화를 읽는다. 그런데 웃긴 건, 동화를 읽으면서 가끔 내가 더 재미를 느끼고 감동을 흠뻑 받고 또 교훈까지도 얻는다. 또 성인 소설에선 받을 수 없는 위로까지도 덤으로 받는다. 

 

이금이 작가의 이 작품, 어른인 내가 더 위로를 받았다. 마음에 상처가 생긴 미르, 바우 그리고 소희는 달밭에서 만난다. 작가는 달밭에 우뚝 서 있는 느티나무에서 그 힘을 얻고 우리도 그 힘을 느끼길 바라는 것 같다. 느티나무의 마음자리를 가슴속에 느끼면서...

 

‘나는 사람살이와 다름없어 보이는 느티나무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내 안에서 느티나무가 점점 깊이 뿌리를 내리는 동안, 살면서 보고 듣고 겪고 만나고 헤어진 사람들이 숨결을 얻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들 역시 슬플 때는 느티나무에게서 위안을 받고, 더우면 그 그늘에서 땀을 식히고, 새로운 길을 떠날 때면 느티나무로부터 용기를 얻었다.’  

 

아빠와 이혼하면서 엄마와 둘이 시골로 내려온 미르는 아빠를 볼 수 없다는 게, 엄마와만 둘이 산다는 게 너무 싫다. 바우는 어릴 적에 엄마를 잃고 입을 닫아걸었다. 마음을 너무 다쳐서 말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소희는 아빠를 잃고 엄마는 재가해 몸이 불편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런 아이들은 각자가 그리고 서로 함께 어울리면서 아프기도 하고 아프게도 하면서 또 상대를 부러워도 하면서 성장한다. 그리고 서로의 아픔을 지켜봐주고 각자의 아픔을 더 깊숙이 들여다본다. 바우가 엄마 무덤 앞에서 하는 얘기다. 미르도 바우도 소희도 모두 하늘말나리이다.   

 

‘엄마, 이 꽃 이름이 뭔 줄 아세요? 하늘말나리예요. 진홍빛 하늘말나리는 꽃뿐만 아니라 수레바퀴처럼 빙 둘러 난 잎도 참 예뻐요. 다른 나리꽃 종류들은 꽃은 화려하지만 땅을 보고 피는데 하늘말나리는 하늘을 향해서 피어요. 마치 무언가 간절히 소원을 비는 것 같아요.’

g******i 2009.03.16. 신고 공감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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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이들의 속사정,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세 아이들의 속사정,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내용보기
읽고 나면, 가슴이 짠해지는 소설이다. 소설이 독자의 감정을 흔들어 놓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좋은 소설이 아닐까..   이 소설엔 세 어린이가 등장한다. 미르와 소희, 바우..   부모의 이혼으로 예민하고 까칠하게 변한 미르, 엄마의 죽음으로 스스로 말문을 닫아버린 바우, 부모님이 안 계시고 할머니와 사는 소희..   이 세 어린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결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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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면, 가슴이 짠해지는 소설이다. 소설이 독자의 감정을 흔들어 놓고 많은 것을 느끼게 한다면 그것이 바로 좋은 소설이 아닐까..

 

이 소설엔 세 어린이가 등장한다. 미르와 소희, 바우..

 

부모의 이혼으로 예민하고 까칠하게 변한 미르, 엄마의 죽음으로 스스로 말문을 닫아버린 바우, 부모님이 안 계시고 할머니와 사는 소희..

 

이 세 어린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결손가정의 아이들이다. 부모와 자식으로 이루어진 가정만을 우리는 정상적인 가정으로 인정하고, 그 정상의 범위에서 벗어나면 결손가정아이라는 편견으로 바라보고, 그 편견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결손 가정의 아이라면 다 비행 청소년이라도 되는 양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이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가. 중요한 건 겉에 보이는 구성원이 아니라, 그 구성원이 누가 되었건 얼마나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가, 이다.

 

소설 속으로 들어가보자.

 

이혼한 엄마를 인정하지 않고 반항만 하는 미르는 이런 생각까지 한다.

'난 절대로 행복해지지 않을 꺼야. 날 이렇게 아빠 없는 아이로 만들어 버린 엄마도 나만큼 아파야 돼.'라면서 엄마를 더 괴롭히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엄마와의 갈등을 미르는 차차 해결한다. 또한, 바우는 '선택적 함구증'이라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데 이러한 마음의 병도 치유한다.  

 

이렇게 주인공들이 겪게 되는 갈등을 이 소설에선 어떻게 치유하고 극복하는지 보여준다. 그 치유법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화해이다. 가족간의 갈등을 푸는 방법은 무한정 시간이 흐르길 기다리는 게 아니라,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는가, 이다.

 

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임에도 어른인 나에게도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는 책.. 어른이 되어서도 동화책 읽기는 여전히 재미있다..

o*******g 2008.04.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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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하늘말나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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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쩍 누구나 느껴 봄 직한 마음, 어릴쩍 어머니에게 느꼈던 섭섭한 마음들이 고스란히 묘사되어 있어 시종일관 조용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 책,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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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쩍 누구나 느껴 봄 직한 마음, 어릴쩍 어머니에게 느꼈던 섭섭한 마음들이 고스란히 묘사되어 있어 시종일관 조용한 미소를 자아내게 한 책,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읽어도 좋을 책이다.
s****4 2007.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