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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새 옷, 새 물건을 좋아하지만, 전 손때가 묻은 물건들이 짝이 있는 기와와 모양에 따라 팔작지붕, 맞배지붕, 우진각지붕으로 한 권의 책에 이리도 많은 내용이 담겨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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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생인 우리 조카들이 사춘기라 옷이랑 머리 모양에 관심이 많은데요... 이상하게 꾸미면서 좋아하기도 해요. 멋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싶은데 참고할 만한 책이 없었어요.
옛날 조상님들처럼 그대로 꾸미긴 힘들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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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한복을 많이 좋아하거든요. 책 표지에 이끌려서 샀어요. 우리 나라 역사도 많이 좋아해서 재미있을것 같았어요 그런데 역사책은 아니구요 우리 전통 문화를 잘 알려주는 책이예요. 다 읽지는 안았지만 재미있게 읽고 있어요 시리즈도 나온다고 했는데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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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여인들은 가족들의 옷을 직접 지었습니다. 규중칠우라 하여 바늘, 실, 가위, 자, 인두, 다리미, 골무등 바느질용품을 그리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또한 바늘을 세요각시, 실을 청홍흑백각시, 가위는 교두각시, 자는 척부인, 골무는 감투할미, 다리미는 울낭자, 인두는 인화낭자로 저마다 이름을 붙여 부르기도 했다고 하니 이 하나만 보아도 얼마나 멋이 있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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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떡살은 떡에 무늬를 찍을 때 쓰는 판입니다. 나무로 만든 떡살과 자기로 만든 떡살이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진주 박물관에서 구경하며 '저런 떡살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직접 떡살판을 조각해보고 지점토로 절편을 만들어보니 아이가 즐거워하는 체험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재미있게 책도 읽고, 우리의 멋을 수채화 그림을 그려 책만들기까지 아주 즐거운 시간을 선사해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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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누로 여러가지 떡살판을 조각해서 지점토에 찍어낸다. 2. (초밥을 사먹게 되면 주는 종이 용기가 예뻐서 재활용했다)지점토 절편에 색깔을 입히고 락카를 칠해주면 위의 절편이 완성된다. ![]() 3. 떡살판으로 탁본을 떠서 수채화그림을 그린 아이가 만든 책에 붙여 책만들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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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계화가 될 수록 우리의 경쟁력이란 우리것을 가지고 보여주는 것이겠죠.
청소년 국제 행사에 몇 번 참여해 본 경험이 있는데,
그때마다 우리 학생들이 우리의 음악이나 춤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이 책은 처마, 담, 정자, 장독대, 가구, 자주, 한복, 짚신과 나막신, 부채 등
우리 삶 곳곳의 주제를 총망하라하여 담고 있어서 이 1권이면 아이들과
우리 문화를 체험해 보고, 멋을 느보는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와 남편은 탈춤동아리에서 만났습니다.
그래서 우리문화에 대한 교육은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주제랍니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관심이 갔답니다.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집에 있는 소품들을 이용해서 재밌게 체험해보고,
책에서 찾아보고, 설명해 주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 바람과 멋을 일으키는 부채
![]() ![]() - 우리 고유의옷 한복
책에서 한복이 불편하다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본인이라고 하더군요.
그렇지만 옛날에는 한복도 용도에 따라 편하게 입었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 우리 겨레의 신명을 일으켜요 '풍물놀이'
상모에 머리에 쓰는 꽃을 달고, 북채를 잡고 춤을 추어 봤습니다.
- 할머니가 정성을 들이던 곳 '장독대'
옹기박물관의 장독대입니다. 사실 옹기의 과학적 탁월성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책을 읽고 보니 옹기의 멋이 더욱 새롭게 보인다고 합니다.
고은이가 만든 작품입니다.
요즈음 옹기박물관 체험활동을 하고 있는데, 마침 작품이 나온 날이었습니다.
'소주꼬리 보물상자', '찾잔과 받침' 입니다.
옹기의 멋이 느껴지네요.
![]() ![]() - 아빠와 탈춤배우기
아빠에게 탈춤을 배워봤습니다. "덩딱기 덩딱' 장단을 외치며 춤추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제법 춤사위가 나오더군요.
단오가 되면 이런 공연들이 많은데, 그때 따시 책을 들고 나가서 우리 조상들의멋을 느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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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이 얼마나 멋있게 살았을까?
갑자기 누군가 나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 같은 느낌의 책 제목입니다.
어.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언뜻 생각나는 것이 한복과 얼마전 책에서 보았던 기와정도 였어요.
옛날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우주와 집 울타리를 '울'이라고 했답니다.
그이유는 사람을 작은 우주인 소우주 라고 하니까 소우주가 모인 가족을 지키고 집 안팎을
구분하기 위해 집 둘레에 울타리를 쳤던 것이랍니다. 깊은 뜻을 알고 나니 우리의 담들이
더 아름다워보입니다.
다음으로 관심이 간것은 전통자수입니다. 제가 학교를 다닐땐 중학교와 고등학교때 자수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요즘도 하는지 궁금하군요. 아마도 바쁜 아이들이라 전통자수를 학교에서 한다고 하면 엄마들 부터 반대를 하겠지요. 그땐 점수때문에 밤새 자수를 놓기도 했지만 지금은 추억이 되었네요. 옛날 여인들은 식구들이 잘되기를 바라며 손수 바느질하고 수를 놓았겠지요. 저도 책의 아름다운 문양들을 보니 다시 한번 도전해 볼까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이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익살스러운 탈들입니다.
탈을 만드는 사람은 어느 정해진 기간 동안 바깥 나들이를 삼가며 몸가짐을 조심했으며, 또 탈을 아무나 함부로 손대지 못하게 했고 별신굿이 끝나면 쓰던 탈들을 모두 불태웠다고 하네요.
그건 다른 공연도 마찬가지 여서 조상들이 탈춤을 추며 썼던 탈들은 전해지지 않는답니다.
아이들이 매우 안타깝다고 합니다.
책에 나온 것중에 만들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한번 만들어 보자고 했더니 도자기와 떡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영곤이는 제법 도공처럼 진지하게 다듬으면서 만들어 갑니다. 민곤이가 만들기엔 좀 어려운 듯하여 종이컵에 찰흙을 붙이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참 만들기 전에 아이들에게 옛날 도공들은 마음에 들지 않는 도자기는 깨뜨려버렸다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들도 그러겠다고 약속을 합니다.
다음은 떡만들기 입니다.
첵에 나오는 무지개떡과 절편을 만들었구요. 송편은 만들기 쉽다면서 하나 뚝딱 만들었어요.
참 절편을 만들땐 떡살 대신 도장으로 대신했습니다.
아까 만든 도자기에 떡을 담았습니다. 어때요?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만든 것은 한지 색종이로 한복을 접어서 이쁜 아씨인형을 만들었습니다.
한지색종이로 접어서 그런지 더 은은한 멋이 나는것 같아요.
우리 것이 좋다고 얘기하면서 정작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생각해보거나 한적은 없었던것 같아요.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멋있게 살았을까? 를 아이들과 함께 읽고 만들기도 해 보면서 새삼 우리 조상들이 정말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건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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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4학년 사회에는 우리나라 유물유적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5학년이 되면 본격적으로 한국사를 배우게 된다. 이때 당황하는 가장 당황하는 사람은 바로 부모들이다. 도시와 아파트에 갖혀사는 아이들이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우리문화에 대해서 무지하다. 예전에 열심히 데리고 다닌 아이들도 생각이 안난다고 한다. 그리고 교과목 중 가장 골치꺼리 과목이 사회가 되버린다. 이런 부모의 마음을 용케 알아본 책을 만났다. 어린이 인문교양 시리즈중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멋있게 살았을까'이다. 부드러운 수채화와 사진들로 지루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가볍지도 않아서 차분하게 읽어가기 좋은 책이었다. 우리의 건축물에서 부터 시작해서 전통공예, 먹거리, 가구, 공동체활동, 놀이굿및 장례의풍속까지 우리 조상들의 멋과 정서를 맛깔스럽게 다루었다. 예쁘고 멋진 것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우리조상들의 정서가 담긴 것이면 볼품없는 것이라도 따듯한 눈으로 엮어서 더 좋은 책이었다. 단 주의할점은 부모님들도 "엄마 아빠 공부좀하세요" 하는 소리듣지않으려면 미리 읽어봐야 한다. 어른들에게도 새롭고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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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세상 사는 이야기를 접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사회를 지켜 보고 있다. 앞으로 우리는 우주복을 입고, 우주식을 하며 어느 별에 집을 짓고 있을지 모른다. 그래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누구인가?'이다.
이곳에 오기까지 우리는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살피는 일은 글로벌 시대에도 중요하다. 우리의 아이들이 서양의 몸짓을 따라하고, 서양의 리듬을 흥얼거리는데 능숙하여서 우리의 모습이 혼란스럽다. 그래서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멋있게 살았을까?"는 환영받을 만하다.작가는 '자신의 멋을 깨닫지 못하고 남을 부러워하며 사는 사람들'을 조용히 꾸짖으며, '우리가 정말 소중히 간직하고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책은 입말로 썼고 상세하고 쉬운 풀이 때문에 초등학교 중학년 정도의 아이들이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깊이 있게 소개했기 때문에 우리 문화와 정신이 약한 어른이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칭찬거리는 바로 우리 고유의 멋을 담은 스무 가지의 이야기들이 거창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고유의 소박한 멋에 담겨 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신세계와 삶의 자세를 배울 수 있게 했다. 또 각 이야기마다 그려진 시원시원한 큰 그림은 집중하는데 도움을 주고 글을 읽는 부담도 덜어 준다. 이 책을 통해 껍데기가 아닌 알맹이를 보는 눈을 갖기를, 나에 대한 정체성을 찾아가기를 바래본다. 이 책의 다음 시리즈,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재미있게 살았았을까?' 와 '우리 조상들은 얼마나 지혜롭게 살았을까?'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