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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책을 사서 본 이유는 어학용이었다. 비교적 쉬운 내용일 것 같다는 이유와 미국 이민을 가서 겪는 어려움등을 다뤘다기에 주문을 했다. 책의 내용은 내가 예상했던 대로 비교적 쉬운 영어로 되어있어서 원서로 읽는데 별다른 무리는 없는듯 했다. 그리고 작가에 대한 소개에서도 작가가 외국에서 주는 문학상을 받았다기에 좋은 작품일거란 기대와 확신으로 구매를하게 됐다.
사실 미국은 우리가 알다시피 "어메리칸 드림"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기회의 땅, 성공의 땅으로 알려졌다. 물론 여러 보도를 통해 접하게 되고 미국으로의 이민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책을 읽음으로써, 정말 미국 이민생활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뒤돌아볼 겨를없이 가정을 위해 특히 자식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을 하는 이 소설에서 나오는 영주의 엄마를 보고 정말 우리 부모에 대한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한번 새삼 느끼게 되었고, 한편, 할머니의 죽음으로 인해 미국 생활에 회의감을 느끼게 된 영주 아빠를 보며 미국으로의 이민이 희망으로만 가득찬것이 아니란 것을 또한 새삼 느끼게 해준다.
사실 나는 이책을 읽기 전에는 이책이 Anna라는 작가의 실화로만 구성이 된 것인줄만 알았다. 하지만, 책의 뒷부분에 인터뷰내용을 보니 실제 자신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한다.. 할머니 죽음 이후로 술에빠져 가정을 돌보지 않고 밖으로만 떠돌고 결국은 가족을 뒤로한채 한국으로 돌아가버린 이 소설속의 아빠를 보면서 속상하고 정말 미운 생각마저 들었다.
4살때 부모를 따라 이민을 간 영주의 어린 눈으로 바라본 미국이라는 사회와 그녀의 눈에 비친 그리고 함께 고생을 해나가는 그런 가족의 모습을 그려내는데 흥미진진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마지막 한장 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가장 내가 강조하고픈 것은 어린아이임에도 불구하고 힘든상황속에서도 공부도 열심히 해내고, 학업에 충실해 우수한 성적으로써 엄마에게 힘이되주는 영주를 보고 한번씩 나 스스로를 되돌아 보게 하는 그런 따끔한 충고를 받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ㅎㅎㅎ
또한 어린시절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만한 천진난만한 생각, 바보스러울 만큼의 순수함이 눈에 띄게 드러나서 독자의 입가에 미소를 머금게 하는 책인듯 싶다. 암튼 좋은 책인것은 확실합니다.. 강추에요.!! [인상깊은구절] 사실 인상깊은 구절은 많이 있지만,차라리 그 내용을 말한다면, 아빠가 떠나고 어려운 생활속에 집에서 엄마가 직장에 나가고 없는 사이, 영주가 쌀을 씻는 장면 그리고 꿋꿋하게 해내는 영주 그리고 그걸 칭찬하는 엄마의 모습에서 그렇게 모녀끼리의 대화에서 잔잔한 감동을 느꼈다. 142페이지에 나와있는 구절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