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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지기면 백전백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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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입증하기라도 하듯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표적'에 해당하는 상대국의 정보를 캐어내어 자국의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일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세계 최강국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미국은 다양한 소속의 각종 첩보기관들이 존재한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 FBI나 CIA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주된 관심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내용보기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을 입증하기라도 하듯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표적'에 해당하는 상대국의 정보를 캐어내어 자국의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일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세계 최강국이 되고자 하는 마음을 반영하기라도 하듯이 미국은 다양한 소속의 각종 첩보기관들이 존재한다. 익히 들어 알고 있는 FBI나 CIA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주된 관심사인 NSA를 비롯하여 NSG 등 목적과 소속은 다를지라도 비밀리에 정보수집 능력을 보유하고 첩보활동을 과시하고 있는 기관들이 많이 등장한다. 이 책은 NSA의 태동과 더불어 현재에 이르기까지 NSA에 얽힌 각종 사건과 성장사를 기록한 일종의 리포트이다. 그들 기관이 수행했을 많은 작전지역들 가운데 극히 일부이긴 하나 쿠바와 이스라엘, 북한, 구 소련과 베트남에 이르기까지 목숨을 담보로 하여 벌어지는 통신감청과 암호해독 등이 수행되어져 온 그간의 상황들을 국내상황들과 연결지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들의 작전 수행중 벌어진 구 소련 영공에서의 U-2기 격추사건, 쿠바에서 벌어진 노스우즈 작전, 이스라엘 군인들에 의해 저질러진 대 아랍인 학살 목격 사건과 함께 베트남에서의 통킹 만 사건, 그리고 북한 원산만 근해에서의 프에블로호 사건 등 그들의 작전지역은 따로이 정해진 영역이 없음을 알수가 있다. 특히 저자는 베트남에서의 미국의 참전 계기를 야기한 통킹 만 사건을 아이젠하워 행정부 말기 쿠바 혁명후의 쿠바에 대한 전면 침공의 구실을 마련하기 위해 구상되었던 노스우즈 작전의 예를 들어 혹시 미 군부 내에서 주도되었던 전쟁 참전의 빌미를 제공할 계획적 작전이 아니었나 하는 추측도 하고 있다. NSA의 주도면밀하고 광범위한 정보수집 능력에 비추어 볼때, 전혀 가능성 없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1, 2권을 통틀어 볼때 전체 내용의 약 1/3은 이들 작전지역에서의 수행상황을, 나머지 2/3는 NSA의 운영상황과 암호해독 능력과 정보수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언급되어있다. NSA가 과연 무엇인가라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이 책의 책읽기는 다 읽고 난후에는 어느덧 그들의 작전 수행능력으로 미루어보아 이 세상에는 그들의 표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그 무엇도 없다는 것과 작전수행지역에는 따로이 성역이 있을 수 없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맥나마라는 이것이 얼마나 음흉한 일인지 잘 알았다. 거짓의 전달자는 바로 합동참모본부였다. 통킹 만 사건이 일어나기 전 불과 2년 전, 합동참모들은 구축함에 대한 공격을 '유인하는 것' 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음모를 꾸밀 계획을 그에게 건의했다. '노스우즈(Northwoods)' 작전은 카스트로를 비난하고 쿠바와의 전쟁을 도발하기 위해, 미국 내에서 테러를 시사하는 은밀한 시늉을 벌이는 것만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이렇듯 은밀히 조작된 전쟁들은 기밀 보장과 국가 안보라는 거짓된 명분 아래, 수십 년 동안 의회와 대중에게 숨겨지게 된다.
YES마니아 : 로얄 r**y 2002.08.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