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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 뒤에 감추어진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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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너펙턴스(beneffectance) 현상이란 말이 있다.  자신이 관계한 일의 결과 좋으면 자기가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느끼고, 나쁜 결과에 대해서는 타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현상을 말한다.  즉, 자신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되는 것이다.  중화사상 역시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하고 각국에서 주장하는 분쟁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중화사상은 주(周)나라 정권을 정당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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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너펙턴스(beneffectance) 현상이란 말이 있다.  자신이 관계한 일의 결과 좋으면 자기가 결정적 기여를 했다고 느끼고, 나쁜 결과에 대해서는 타인의 잘못으로 돌리는 현상을 말한다.  , 자신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 되는 것이다.  중화사상 역시 그런 측면에서 바라보아야 하고 각국에서 주장하는 분쟁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중화사상은 주()나라 정권을 정당화하려는 발상에서 파생되었다.  조선 역시 사대주의를 앞세워 외세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자기 나라 안에서는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 천자역할을 했고, 우리 민족이 최고라는 국수주의를 낳았다.  최근 벌어지는 많은 분쟁을 살펴보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민족주의가 도구로 이용되는 경향이 있다(15). 북한의 주체사상 역시 이런 점에선 비판받아야 한다.

 

저자인 이희진을 흥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이과대학에 진학했지만 인문학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이학사에 문학사 학위를 받은 사람.  전혀 다른 학풍을 경험한 것이 학문적으로는 귀중한 자산이 되었다.  그러나, 멀쩡한 박사 학위논문이 표절로 몰리는 비극을 겪은 후 세상을 보는 눈이 삐딱해졌다.  그런 사태를 겪은 이유가 거룩하신 일류대 출신 선학들의 학설을 미천한 신분 주제에 철없이 비판한 것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를 계기로 역사학계 기득권층의 생리가 어떠한 것인가, 역사학 자체는 어떠한 길을 밟고 있는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 책을 쓰게 된 계기도 여기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가 저술한 식민사학과 한국고대사(소나무)’를 읽어보면 책에서 침이 튀겨 나오는 수준으로 역사학의 기득권층을 신랄하게 씹어댄다.

 

역대 중국 왕조는 조공 사절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교역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렇게 되니 선진 기술과 문화를 가진 중국과의 교역이 아쉬운 주변 국가들은 형식적으로라도 조공과 책봉관계를 맺지 않을 수 없었다.  이 같은 상황은 현대 국제 관계에서 초강대국 미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  요즘 국가 생존에 곤란을 겪는 나라들을 보면 대체로 미국과 관계가 단절된 경우가 많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북한이 그렇고 쿠바가 그렇다(68).

 

이렇듯 중화주의란 의미는 형태만 달리하고 있을 뿐 지금도 현실의 세계에선 엄연히 존재하고 있다.  그것이 신자유주의라는 형태의 페르소나 일 수도 있다.  역사는 누가 기록하느냐에 따라 후대사람들은 기록에 많은 의존을 하게 된다.  기록이 기억을 지배하듯이 기록자의 의도가 많이 반영된다.  국가가 정치를 위해 역사를 기록할 수도 있다.  물론 정치를 하는 그 집단, 더 좁게 보면 특정한 사람을 위해 씌여질 수도 있다.  참여정부의 역사교과서와 MB정부의 역사교과서 사관이 많이 달라지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주지하다시피 현재 중국은 총인구의 10%도 되지 않는 소수 민족이 전 국토의 60%에 달하는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소수 민족들이 우리는 중국의 주체적 역할을 해왔던 한족과 이질적인 집단이니 우리 민족의 독자적인 국가를 세워야겠다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소련 해체는 바로 이러한 논리에서 시작되었다.  따라서 중국은 진,한 시대 이후 줄곧 통일된 중앙 집권적 국가였으며, 한족을 주체로 해서 소수 민족을 끌어들인 다민족국가였다는 논리를 고집할 수 밖에 없는 것이 동북공정을 추진하는 목적이다(139).

 

이러한 중화사상은 앞에서 말했듯이 그 형태만 달리할 뿐 거의 모든 국가에선 거시적으로는 체제 안정을 위해 미시적으로는 특정 이익집단(아니면 소수 지배층)에 의해 이용되어지고 있다.  그러면서 역사는 오늘 지금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고 있다.

 

각 개인은 역사라는 스펙트럼을 가로와 세로 긋기를 통해, 그리고 객관적인 타자의 입장에서 현실을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  그런면에서 나는 촘스키와 하워드 진을 거울삼아 그 그림자라도 쫓아갈려고 배우고 있을 뿐이다.

b******6 2008.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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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에 담긴 커다란 의미, 중화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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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희진 선생은 고대사를 연구하는 분으로 이 책 앞 날개에 실려있듯이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글을 쓴다. 그 이유는 우리 역사학계가 기존 권위에 대한 도전을 용납하지 않는 비학문적인 분위기에 억울하게 당한 탓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도 저자의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중화사상의 기원은 주나라에서 시작되었다. 주나라 왕실을 중심으로 주변의 제후국이 둘러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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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희진 선생은 고대사를 연구하는 분으로 이 책 앞 날개에 실려있듯이 약간 삐딱한 시선으로 글을 쓴다. 그 이유는 우리 역사학계가 기존 권위에 대한 도전을 용납하지 않는 비학문적인 분위기에 억울하게 당한 탓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도 저자의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중화사상의 기원은 주나라에서 시작되었다. 주나라 왕실을 중심으로 주변의 제후국이 둘러싸고 있는데 조공은 지들끼리 서로의 관계를 확인하는 절차였다. 천명을 받아 즉위한 주나라 왕실에 충성을 맹세하는 의례행위에 신하의 자격으로 참여하는 것이 조공이었다. 여기서 천명은 오로지 중국인에게만 내린다고 한다. 중국의 황제는 온 천하를 다스리기 때문에 조공과 책봉의 관계를 중국 밖으로까지 확대한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조공과 책봉이다. 신하가 되는 것은 종주국과 주종 관계로 묶이는 것을 말한다. 종주국이 여럿일 수 없다. 고구려나 백제의 경우 북조와 남조 모두에게 조공을 했다. 중국에 보내는 문서는 겸손하기 이를 데 없지만 실상은 자기네 뜻대로 일을 추진했다.

 

저자는 일본의 천황이 중화사상을 모방해서 만들어진 시스템의 구심점이라고 해석한다. 신성불가침의 천황이 실상 돈이 없어 즉위식도 못 하고 자기 작품을 팔아 생계를 잇기도 했다는데 이러한 천황이 근대 일본 만들기를 위해 이미지가 조작되었다는 것이다. 우리 나라는 중화사상에서 변형시킨 것을 민족에 집어넣어 과거로 투영해서 역사연구를 했단다. 한국과 일본의 근대화 만들기 작업이 중화사상의 영향이라고 해석한다.

 

저자의 설명이 명쾌하고 우리 주변의 일로 예를 들어 주므로 쉽게 공감이 간다. 흥미진진해서 단숨에 다 읽었다. 저자의 이해가 깊으면 문장도 독자가 쉽게 읽을 수 있게 서술한다. 작은 문고판이지만 생각할 것이 많은 책이다. 나만 그런가???

c*****8 2007.11.28.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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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사상과 동아시아 - 권력에 의해 변질되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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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과거의 기록이다. 그럼 왜 중국과 일본과 우리나라는 단 하나뿐인 역사를 가지고 상충되는 주장이 나올까? 기록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동안 지나오면서 훼손되기도 하고 지금은 씌이지 않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결국 현재의 가치 기준으로 해석을 하게 된다. 해석은 아무래도 주관적으로 변질될수밖에 없고 나라마다의 주관은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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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과거의 기록이다. 그럼 왜 중국과 일본과 우리나라는 단 하나뿐인 역사를 가지고 상충되는 주장이 나올까?

기록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오랜 시간동안 지나오면서 훼손되기도 하고 지금은 씌이지 않는 단어들이 등장한다.

결국 현재의 가치 기준으로 해석을 하게 된다. 해석은 아무래도 주관적으로 변질될수밖에 없고 나라마다의 주관은 자국의 이익을

대변하게끔 변질된다. 그리하여 나라마다 상충되는 역사적 해석이 나오게 된다.

 

제1장 문제의 뿌리-중화사상

 1.중화사상의 기본 발상

 2.시대와 사상

 3.역사적 경험과 통치 이념

 4.중화사상과 유고

 5.분수론과 위계질서

 6.중화사상과 국제 관계

 

제2장 원칙 따로 현실 따로

 1.원칙과 예외

 2.원칙과 다른 현실-백제

 3.원칙과 다른 현실-고구려

 4.실질적 이유

 5.손해 보는 거래

 6.벤치마킹

 

제3장 베껴먹은 주체성-일본 민족주의

 1.천황과 일본 민족주의

 2.만들어진 주체성

 3.중화사상과 천황

 4.천황을 위한 역사 조작

 5.꿈보다 해몽

 6.신으로서의 천황

 7.일본 기득권층과 천황

 8.희생되는 미래

 

제4장 내가 하면 로맨스,남이 하면 불륜-한국 국수주의

 1.조작된 민족 주체성

 2.한국의 민족 만들기

 3.한국 민족주의 역사학으 뿌리와 구조

 4.정치를 위한 역사

 5.염불보다 잿밥

 

좋은 책은 목차를 보면 무슨 얘기를 하고자하는지 바로 보인다. 이 책은 제목만 훑고 지나가도 대충 감이 온다.

사실 책이라고 하기엔 너무 얇다. 사이즈도 작고. 고작 160페이지다.

하지만 들어있는 정보량은 압도적이다. 보는 내내 국사 교과서를 읽는듯한 엄청난 정보의 홍수 덩어리다. 매 순간마다 집중을 해야했다.

 

 

역사는 승리자를 위해서만 기록된다. 중국의 역사는 권력을 지닌자의 힘을 강화시키기 위한 도구였다. 중국뿐만의 얘기는 아니지만

중국은 중화사상이라는 것으로 중국 자국내 뿐만 아니라 주변국들에게 권력을 과시했다. 뻔히 알만한 얘기는 잠시 치워두도록 하고

이 책에서 특히 눈에 들어왔던 것은

1.'유교'는 평등주의적 사상과는 거리가 먼 권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용한 사상이었다.

2.'조공'은 현재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굴욕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조공 대신 가져가는 이득이 훨씬 더 많기에 실리를 따져서

   아우 나라 행세를 해준것이지 언제 그만두어도 제재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다.

3.'천황'이라는 일본 왕은 중국 '천제'의 시스템을 그대로 채용한 것으로 일본에서 천황이 권력을 가졌던 시기는 극히 짧았고 그 이후로는

   권력자의 꼭두각시같은 존재로만 남아있었다. '천황'이라는 존재가 특별한게 아니라 그 시스템이 편리하기 때문에 현재까지 유지되  

   왔을 뿐이다.

4.'발해'의 역사를 우리 나라의 역사로 주장하는 것도 백성 대부분이 말갈 민족이고 지배층만이 고구려귀족들이었던것을 떠올리면 중국의

   동북공정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5.'민족'이라는 우리가 좋아하는 공동체적 집단의 의미는 삼국 시대는 물론 조선시대까지도 씌이지 않았고 현대 역사에 들어서서

   중국의 천제나 일본의 천황같은 존재가 없기에 공고히된 것이다.

5.'동북공정'을 진행시키는 중국의 수면아래엔 10%의 소수민족이 60%의 중국 영토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구소련이 소비에트

   연방으로 해체되면서 국력이 얼마나 약해졌는지 보았기 때문에 자국의 이익을 위해 더욱 처절하게 진행되고 있다.

6.'대동아공영권'을 주장한 일본이 패전후에도 사과를 하지 않은 이유는 천황이라는 존재의 약화를 두려워해서이다.

가 되겠다.

 

결국 역사는 권력을 좇아 이동했고 앞으로도 변질되고 희석되고 탈바꿈될것이다.

저자는 주관적인(권력 지향적인)역사 주장을 그만두고 쓸데없이 만들어진 싸움의 희생자가

우리 아이들이 되게 하지 말자고 주장하고 있다.

매우 동의한다. 하지만 우리만의 의식변화로 이런 싸움이 그칠것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안타깝다.



u*****0 2009.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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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되게 역사를 볼 때 자기최면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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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의 전쟁의 의미와 현상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여 몇년 전 재미있게 읽었던 「전쟁의 발견」의 지은이가 쓴 책이어서 관심을 두었던 책이다. 160여쪽 정도의 포켓북으로 일반대중이 읽기 쉽게 씌여진 책이다. 주나라 정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생겨났던 중화사상이 단지 중국만이 아니라 2500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에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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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의 전쟁의 의미와 현상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여 몇년 전 재미있게 읽었던 「전쟁의 발견」의 지은이가 쓴 책이어서 관심을 두었던 책이다. 160여쪽 정도의 포켓북으로 일반대중이 읽기 쉽게 씌여진 책이다.

주나라 정권을 정당화하기 위해 생겨났던 중화사상이 단지 중국만이 아니라 2500년이 넘는 시간을 거쳐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어떠한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에도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는지를 지은이 특유의 직설적이고 쉬운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책의 흥미로운 몇몇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중화사상에 입각한 천자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관으로 인하여 중국 주변국들이 현실적으로 조공을 지속했던 이유가 중국의 물적 자원, 선진기술과 문화를 수입하려는 필요성과 실리적 손실보다는 기득권 유지를 위한 비용으로써 명분을 중시했던 당시 국제질서를 뒷받침하는 유교이념이 성했던 중국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지은이는 설명하고 있다.

또, 동북공정이 이러한 중화사상의 뿌리깊은 잔재이자 한족이 다른 소수민족을 현실적으로 이끌어가게 하여 중국이 사분오열하지 않게 하는 일련의 수단으로써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것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역사인식의 한축으로 인식하고 있는 남북국시대, 즉 발해사의 편입도 기저에는 우리나라와 민족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변형된 중화사상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근대에 와서는 일본의 천황제가 중국의 천자와 시스템면에서 볼 때 별반 차이가 없는 또다른 중화사상의 모습을 하고 있는 등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중화사상이 퍼져 오늘날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결국 지은이는 국가나 민족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역사를 왜곡시키는 일은 미래를 위해서 옳지 않다는 의견을 제시하는 셈이다. 나도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밝히는것이 우리와 우리 주변의 국가들이 서로 협력하며 미래에 상생할 수 있는 유일한 접근방법이라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m*******e 2008.1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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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역사 이해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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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문제의 뿌리 중화사상   도구로서의 민족주의 민족국가를 역사 발전의 주체이자 대상으로 한 역사 서술은 사실상 국가 권력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적 발상이었다. 전근대 동아시아의 통치 이념의 근간이 된 중화사상은 주나라 정권을 정당화하려는 발상에서 파생되었다. 자체 통치를 위해 만들어진 이 사고방식이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전근대 동아시아의 국제질서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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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 문제의 뿌리 중화사상

 

도구로서의 민족주의

민족국가를 역사 발전의 주체이자 대상으로 한 역사 서술은 사실상 국가 권력을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적 발상이었다. 전근대 동아시아의 통치 이념의 근간이 된 중화사상은 주나라 정권을 정당화하려는 발상에서 파생되었다. 자체 통치를 위해 만들어진 이 사고방식이 중국의 영향력 확대와 함께 전근대 동아시아의 국제질서까지 규정하게 되었다.

 

중화사상

중화사상에서 이상적인 통치는 덕과 예로 지배하는 것이다. 그런데 덕과 예는 말을 알아듣는 인간을 상대로 한다. 이를 뒤집어 말하자면 인간의 범주에 들지 않는 오랑캐는 짐승처럼 대해도 된다는 뜻으로 해석될 여지가 생긴다. 그러니까 오랑캐를 대할 때는 일단 인간이 되도록 교화해보고 그렇게 되지 않으면 힘으로 정복해서 억지로라도 교화시켜야 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중국적 천하관은 중국 군주들의 정치, 군사적 팽창을 옹호하는 이념적 원동력 역할을 했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지금은 중국의 팽창과 주도권 장악을 위한 이론이 된 셈이다.

 

분수론과 위계질서

공자는 사회 각계각층이 분수에 맞게 살아야 질서가 유지된다고 보았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체계화한 것이 이른바 '분수론'이다. 유교적 통치 이념은 소인으로 구분되는 사람들은 영향력 있는 자리에 두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군자와 소인이 나뉘는 현실적 기준은 항심이다. 쉽게 말해서 남의 의견을 존중하면서도 자기 소신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세상에 대해 알 만큼 알아야 한다. 모르면 겉으로 드러난 사실만으로 성급하게 판단해 휩쓸리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항심은 항산에서 나온다. 즉 먹고살 만한 재산을 가진 사람이 항심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아무래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바쁜 사람들이 세상일에 정통하기는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공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사회적으로 있는 자는 군자로, 없는 자는 소인으로 각각 계층이 구분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신분적 위계질서를 긍정하도록 이끈다. 그리고 이러한 논리를 국제사회에까지 적용하게 된다. 특히 천하를 다스리는 천자의 자리를 탐내는 행위부터 문제 삼는다. 분수를 모르고 아무나 천하를 다스리겠다고 나서니 세상이 어지러워지지 않고 배기겠느냐는 논리다. 위계질서를 수립해야 한다는 논리는 중국이라는 하나의 국가 안에서만 통용된 논리가 아니라 주변 국가에게까지 적용된 논리였다. 조공-책봉 관계는 바로 이러한 논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오늘날에는 '국가'라고 하면 보통 독립된 주권을 가진 '주권 국가'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전근대 동아시아에서 국가는 천자의 위임을 받아 제후가 다스리는 지역이라는 의미가 강했다.

 

제2장 원칙 따로 현실 따로

 

중화주의적 국제질서는 단지 관념과 원칙에 그칠 뿐 실질적인 관계가 아니었다. 고구려나 백제 같은 나라가 형식적이나마 상하 관계를 의미하는 조공-책봉 관계에 순응한 의도 역시 분명해진다. 형식적인 사대 관계를 유지한다 해도 자국의 자주권과 독립성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주변 국가들은 실제로 인정했던 것도 아니면서 무엇 때문에 형식적으로라도 조공-책봉 관계 같은 일방적인 관계를 수용했는가?

 

1. 전근대 동양 사회에서 중국의 영향-선진 기술과 문화

중국 왕조는 조공 사절 이외에는 원칙적으로 교역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은 현대 국제 관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이치와 같다. 요즘 국가 생존에 곤란을 겪는 나라들을 보면 대체로 미국과 관계가 단절된 경우가 많다.

 

2. 경제적 이익

덕을 베풀어야 할 천자가 제후들이 바치는 조공품을 날름 받아먹고 만다면 덕을 베푼다고 하기 어렵다. 그렇게 때문에 시대가 지날수록 갈취하는 형태의 조공은 줄어들어갔다. 반면 강화된 것이 회사품 또는 하사품이다. 중국의 주변 국가가 한둘도 아닌데, 수백 수천을 헤아리는 조공 사절에게 하나같이 이익을 보장해주자면 아무리 자금이 풍부한 중국이라도 재정압박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중국은 조공 횟수를 줄이도록 압력을 가하는 형편이었다. 그럼에도 주변국에서는 예를 지켜야 한다는 핑계를 내세우며 꾸역꾸역 밀고 들어갔다. 여기서 중국 측에서는 대체로 실질적 손실을 감수하는 쪽을 택했다. 천자의 덕을 손상시키느니 돈이 조금 더 드는 편이 낫다는 식이다. 현대 국제사회라고 다를 것은 없다. 오늘날에는 원조라는 식으로 형태만 달라졌을 뿐, 조금 잘사는 강대국이 약소국에 막대한 비용을 지원한다. 적나라하게 말하면 돈을 써서지지 세력을 확보하는 일종의 외교 행태인 것이다.

 

3. 벤치마킹

당시 동아시아는 많은 고대 국가가 성립하고 발전하는 과정에 있었다. 그리고 이 국가들에게도 발전 모델은 필요하다. 그 모델은 당연히 가장 강력한 중국 제국일 수밖에 없다. 중국과 같은 수법으로 자신의 권력기반을 다지기 위해서는 자신도 최소한 원칙적으로나마 군신관계라는 원리를 지키는 척이라도 해야 한다.

겉으로만 예법을 내세우고 실제로는 챙길 것 다 챙기는 형식적인 사대주의 유지

 

제3장 베껴먹은 주체성 - 일본 민족주의

 

천황은 주변 국가에서 조공을 받는 존재로 설정되어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 등 한반도의 고대 국가에서 천황에게 수도 없이 조공을 바쳤다는 기록이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설정의 연장선상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일본서기에 중국이라는 표현이 나온다. 그런데 이 중국은 지금의 중국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고대 일본의 야마토 정권은 스스로를 중국이라고 칭했다. 하지만 전근대 일본은 동아시아에서 후진국 중의 후진국 취급을 받았다. 당시 일본 지배층은 무엇 때문에 이런 거짓 행각을 벌였는가? 곧이곧대로, 있는 그대로 써버리면 천하의 중심으로서의 천황이라는 그림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화사상에서 베껴온 대로, 천황을 주변 국가의 조공을 받는 천하의 중심으로 만들자면 허무맹랑한 행각이라도 벌여야 했던 것이다. 이것으로 당시 천황의 권위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국내에서는 천자처럼 행세할 수 있다. 또한 겉치레에 불과한 행각이라도 역사에 기록해두면 당시 상황을 잘 모르는 후대 사람들은 실제로 천황이 천자와 맞먹는 지위에 있었던 줄 안다. 일본서기 같은 일본 고대 역사서의 서술투는 이런 사고방식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이런 메시지를 퍼뜨리려는 시도는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사실 이러한 왜곡은 잘못된 역사 이해 때문이라기보다 고의적이라고 보아야 한다. 이 조작의 결과로 일본 사회에서는 천황이 정신적 지주로서의 존재 가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렇게 조작해놓은 야마토 정권의 역사에 자부심을 갖는 것이 일본 민족주의다.

대표적인 예 중 하나가 일본의 견수사에 대한 해석이다. 민족주의적 시각에서는 이 사건이 다음과 같이 해석된다. ‘다른 나라들은 모두 신하라고 굽히고 들어갈 때 일본만은 대등하게 대응했다. 대제국 수나라에 대해서도 자주적 태도를 견지한 것이다’ 현재 유일한 초강대국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에 가장 험한 소리를 할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일까? 쉽게 손꼽을 수 있는 나라가 북한이다. 그러나 북한이 미국에 견줄만큼 막강한 나라라고 주장한다면 많은 사람이 실소를 금치 못할 것이다.

 

신으로서의 천황

이렇게 역사 조작에 왜곡 해석까지 한 결과, 일본에서 천황의 권위는 그야말로 하늘 끝까지 뻗쳤다. 또한 일본 천황에게는 한 가지 특징이 더 추가된다. 즉 천황을 신으로 간주한 것이다. 현대 세계에서, 그것도 선진국으로 평가받는 나라에서 이렇게 한 인간을 신으로 추앙하는 것은 일본뿐이다. 일본 언론의 절대 금기가 천황이라는 사실은 이미 공공연한 비밀이다. 비슷한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 왕실과 비교해보면 이 차이는 매우 적나라하다.

이처럼 일본이라는 나라를 움직이는 집단은 천황의 신성함을 훼손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 광적일 정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낸다. 지금도 일본 내에서 천황에 대한 비판이나 실례는 신변에 위협을 받을 이유가 된다. 그런데 이러한 경향은 주변 국가에게까지도 심각한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다. 일본 사회 일각에서는 2차대전이 침략전쟁임을 부인한다. 일본은백인들의 위협에서 동아시아 사회를 구하려고 전쟁을 일으켰다고 주장한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동의 번영을 누리는 이른바 ‘대동아공영권’ 구축이 전쟁의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왜 이렇게 납득이 가지 않는 논리에 집착할까? 그 이유 중 하나는 천황이다. 천황은 인간이 아닌 신으로 간주된다. 신은 전지전능하니 실수를 할 턱이 없다. 그런데 대동아전쟁(태평양전쟁)이 침략전쟁이었다고 인정한다면 천황이 침략전쟁을 허가한 꼴이 된다. 이웃과의 분쟁까지 감수하더라도 천황의 권위를 지키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인간이 아닌 신성한 존재로서 통치한다는 일본의 천황 개념은 샤머니즘적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나라에서 고대 국가가 성립할 때 즈음에 이미 폐기된 개념이다. 일본의 지배층이 이러한 천황의 개념을 유지하는 것은 반대로 천황의 권위위에 기생해서 특권을 누려왔다는 뜻이다. 천황제가 성립한 이래, 일본 백성은 이미 신성불가침한 천황이라는 개념에 세뇌된 상태였다. 따라서 천황의 권위를 짓밟아 말썽을 일으키기보다 그냥 놔두고 실속 챙기는 편이 훨씬 수월했을 것이다.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한 기득권층의 권위 유지에 집착하느라 현재는 물론 미래에까지 상당한 부담을 지고 있는 셈이다. 과거사 청산에서 신사 참배 같은 현안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주변국과의 관계를 불편하게 하는 대부분의 근원이 일본적 권위주의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인본이라고 국제적 불신이 자신과 이웃들의 장래에 악영향을 주리라는 사실을 모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끝까지 우기는 전략을 선택했다.

 

제4장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 한국 국수주의

 

중국 동북공정의 논리와 이에 반박하는 한국의 논리는 본질적으로 같다.

중국에서는 발해 영역 내의 대다수를 차지하던 말갈족에 비중을 두면서 발해는 당나라 때 소수 민족인 말갈인의 지방정권이라는 주장이 공식 견해로 자리잡고 있다.

발해의 지배층이 고구려인이었으니 이는 고구려를 계승한 셈이라고 주장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더 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이 논리대로라면 일제 식민치하의 한국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다. 근대 한반도는 일본의 지배하에 놓여 있었으므로 당연히 일본 역사의 일부가 되어야 한다.

 

고구려는 중국의 소수 민족 중 하나였고, 따라서 그 역사는 중국의 지방사에 불과하다. 그러니 과거 고구려의 영토에 대한 기득권도 중국에 있다.

우선 민족이라는 개념부터가 근대에 접어들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실제로 고구려, 백제, 신라 사람들이 당시에 하나의 민족이라는 생각을 가진 바는 없다. 신라인과 발해인, 심지어 통일국가를 이루고 살았던 고려인, 조선인에게도 민족의식이 있었을 리 없다. 민족이라는 개념이 없던 시대에 살던 사람들이 남긴 역사를 민족적 입지에서 비판하는 일은 현대에 만들어진 이념을 기준으로 역사를 발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현재 중국은 총인구의 10%도 되지않는 소수 민족이 전 국토의 60%에 달하는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 만약 소수 민족들이 우리 민족의 독자적인 국가를 세워야겠다고 주장한다면 어떻게 될까? 소련해체는 바로 이러한 논리에서 시작되었다. 그 결과 러시아는 인구나 국토의 70% 정도를 차지했음에도 과거의 소련에 비해서는 상당히 약화되었다. 중국이 그러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혈안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 과거 역사는 바로 한족 위주의 국가 공동체를 해체하지 않겠다는 목적을 위해 이용될 뿐이다. 게다가 학자라는 사람들까지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어 사태는 더 심각해진다.

 

제 민족이 가장 우수한 민족이고 이웃들은 열등한 족속이라는 논리가 상대방에게 받아들여질 리 만무하다. 그런데도 왜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은 역사전쟁이라는 것을 벌여놓고 국가, 사회적 지원을 호소하는가 이런 전쟁을 계속해보아야 서로 나쁜 놈이라고 손가락질하는 것 이외에는 얻을 것이 없다.

저자는 역사전쟁 한답시고 막대한 혈세 끌어다 써대는 집단에 주목한다.

그들에게 역사논쟁은 그 자체가 밥줄이다.

싸움 붙여놓고 무기 팔아 이익을 챙기는 전쟁 상인의 심보와 본질적으로 다를 게 없다.

끝까지 우기는 상대는 그야말로 고마운 존재다. 한국 역사학계 내부에서도 '일본이 고맙고, 중국은 더 고맙다'는 소리가 노골적으로 나온다. 그들이 아니었으면 고구려연구재단, 동북아역사재단이 생겨나지도 않았을테고 막대한 연봉으로 역사학계 실업자 구제하는 자리 또한 생겨나지도 않았을테니까

f*****y 2012.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불순한 목적에 따라 왜곡되는 고대사
"불순한 목적에 따라 왜곡되는 고대사" 내용보기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는 명확했다. 이 책에서는 중화사상이라고 하는데, 중국이라는 강력한 패권 국가가 있고, 그 주위에 중국에 복속하는 주변국들이 존재하였다. 가끔 중국이 패권이 무너질 경우에 혼란한 시기도 있었지만, 중국이 패권이 강할 경우 평화시기이고 주변이 안정화 되었다. 그래서 동아시아는 중국 중심의 국제 질서가 이루어지고, 우리나라가 대표적으로 이 체제에 포함
"불순한 목적에 따라 왜곡되는 고대사" 내용보기

 동아시아의 국제 질서는 명확했다. 이 책에서는 중화사상이라고 하는데, 중국이라는 강력한 패권 국가가 있고, 그 주위에 중국에 복속하는 주변국들이 존재하였다. 가끔 중국이 패권이 무너질 경우에 혼란한 시기도 있었지만, 중국이 패권이 강할 경우 평화시기이고 주변이 안정화 되었다. 그래서 동아시아는 중국 중심의 국제 질서가 이루어지고, 우리나라가 대표적으로 이 체제에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 중국 중심의 체제에 포함되어 있다고 해서, 우리나라(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가 독립국인 것은 확실하다. 국방과 외교를 독립적으로 수행하였다. 그래서 독립국인 것을 따로 강조할 필요가 없다. 이 책에서도 조공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나오는데, 일방적으로 가져다 바치는 것이 아니라, 조공을 한 만큼 이상으로 받아오는 주변국에게 유리한 제도이다. 그래서 예를 앞세워서 조공을 하러 가고, 오히려 중국에서 손해를 보니까 자주 오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무역으로 봐야 하는 것이 맞다. 그리고 중국이 문명국이고 선진국이므로 중국의 문물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였을 것이다. 이것이 중국에게 사대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일 것이다. 즉 이익이 많으니 사대를 해서 그 이익을 얻어내는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근대에 오면서 민족이란 개념이 생기고, 동아시아 3국인 한,,일에서도 민족이 새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동아시아에서 민족 만들기는 과거 고대사의 왜곡으로 만들어 진다는 것이 문제이고, 이 책이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다. 고대사는 그대로인데, 민족을 만들기 위해 왜곡되는 고대사는 각국의 상황에 맞게 왜곡되어 지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가 가장 심하게 비판 받고 있다. 여기에서는 일본의 천황에 대해서 많은 비판을 하고 있다. 일본의 천황이 중국의 천자에서 빌려 온 것이며, 일본 역시 중국의 주변 국가이며, 중국중국부터 제도를 배워온 나라이다. 하지만 마치 천황 중심으로 통치해 온 것처럼 위장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 외의 기록을 보면, 일본에 보낸 사절은 낮은 관리였으며, 일본을 낮게 봤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일본의 기득권층이 천황을 이용하여 일본 국민들을 현혹시켜 지배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에도 동북공정 같은 경우에 순수한 학술적인 의미보다는 국가의 이익을 위한 불순한 의도도 있다는 것이다. 소수민족이 차지하는 영토가 크고 독립이 되면 안 되기 때문에, 다민족 국가를 과거 전통으로 연결시키고, 현재의 중국을 다민족 국가로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한국의 경우에도 일본의 식민사관 극복과 민족 만들기에 의해 국수주의적 역사관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광개토대왕이 위대한 군주였지만, 중국과의 대외 관계를 꾸준하게 유지하였다. 즉 황제라고 호칭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일부 드라마 등에서는 국수주의를 조장하여 왜곡된 역사를 만들고 있다.

 

 역사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역사 전쟁에서 가장 이익을 보는 것은 고구려 역사 재단등의 세금을 끌어 사용하는 단체인 것이다. 즉 전쟁의 상대방인 다른 나라의 왜곡하는 역사 학자들이 동지다. 엉뚱한 말을 해주고, 또 이쪽에서 엉뚱한 말을 서로 함으로 전쟁은 격화되고 이런 역사 재단은 세금을 더 많이 사용하게 된다. 엉터리 전쟁에 세금만 틀리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고대의 질서인 중화사상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하고 있으며, 근대에 와서 민족 국가로 바뀌면서 고대의 역사의 왜곡에 대해서 비판하고 있다. 또한 동아시아의 역사 전쟁이 역사 재단의 돈만 불러주는 의미 없는 짓이라는 것을 비판하고 있다. 고대 역사는 그대로 있는데, 현재의 역사가들의 이익에 따라, 왜곡되는 것이다.

 

z******g 2011.09.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