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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8 21:39
레인보우 매직 시리즈중 그중 1권 빨강 요정 루비. 이 책 한권밖에 오지 않았는데, 세트로 오지 않아서 중간중간 내용이 끊어진다는게 아쉽다. 그래도 고급 요리를 맛 한번 살짝 본 기분으로 책을 보았다.
레이첼과 커스티는 여우비 섬으로 휴가를 떠나는 배에서 만났다. 그들은 자연 휴양림처럼 각 이름을 정한 집에서 잠깐 있게 된다. 그런데 그들이 여우비 섬을 둘러볼 때, 무지개 근처에서 항아리 하나가 뒤입어져 떨어져 있었다. 그 항아리속에는 이 책의 주인공 루비가 있었다! 그녀는 서리를 내리는 마왕 잭 프로스트로 인해 일곱 요정 자매와 헤어졌는데 그일로 인해 요정 나라에서는 색깔이 사라지게 되었다. 레이첼과 커스티는 요정 나라의 왕과 왕비에게 도움을 받아서 나머지 6명의 요정을 찾아 섬을 뒤진다.
흠, 책 한권이 6500원이니 7권의 책으로 하여서 뒷 내용이 궁금하게 만들어 책을 사게 만든 아이디어는 참 대단하다. 나도 지금 어머니에게 나머지 6권의 책도 사달라고 조르면서 이 글을 쓴다. 그 다음 이야기, 주황 요정 오렌지가 얼른 보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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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의 마법에 단번에 걸린 딸아이]
책표지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마치 만화책을 연상케 하는 화려하고 아기자기한 표지와 그림과 제목에 있는 '요정'이라는 단어를 보고 카멜레온처럼 책을 낚아챘다. 같이 보자며 책 속을 들여다보니 레인보우 수첩에 붙이라는 화려한 요정 캐릭터 스티커가 있다. 순간 레인보우 수첩도 다음 번에는 꼭 부탁한다는 딸아이의 눈은 벌써부터 요정 그 자체에 매료되었다. 일곱빛깔의 무지개가 주인공인 이 소설은 미국에서 소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던 '레인보우 매직 시리즈'라고 한다. 주인공이 7명이니 모두 7권으로 구성되었을 거라고 예상하면서 주인공 소개를 살펴보니 각 색깔마다 요정의 이름과 모습이 그려져 있고 책의 마지막에는 만화책에서 봄직한 주인공 한 사람 한 사람의 예쁘고 커다란 그림으로 마무리된다. 그림 자체만으로도 여자 아이들의 시선을 잡기에도 좋지만 내용 역시 저학년 여자 아이들이 좋아하는 내용이다. 여행중에 여우비 섬에서 만난 소녀 레이첼과 커스티. 이 둘에게 마법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연히 발견한 검은 단지에서 빨강 요정 루비를 만나게 된 것이다. 마법사의 나쁜 주문때문에 여우비 섬의 단지에 숨어있는 루비. 이렇게 된 이유는 바로 나쁜 마법사의 주문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모티브는 잠자는 숲 속의 공주에서 공주의 생일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마법사가 주문을 걸듯 이 책에서도 초대받지 못한 마법사가 요정나아의 색깔을 앗아가는 마법을 건다. 이 마법을 풀고 요정들을 구출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역시 두 소녀인 레이첼과 커스티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마법을 믿는 소녀들에게 여우비 섬을 마법의 섬이 되는 것이다. 루비가 뿌려준 요정가루를 받고 요정만큼 몸이 작아지는 순간은 책을 읽는 딸아이에게도 똑같은 환상체험을 하게 만드는 것 같다. 한 책에 색깔 요정이 한 명씩 등장하고 마법도 보여질거라는 예상에 단순한 스토리 구조에도 딸 아이는 이 책의 다음 편을 무척 기대하고 있다. 우리 딸도 요정의 마법에 단번에 걸리고 말았다. 요정의 환상의 세계는 어린 소녀들에게는 역시 지루하지 않는 모티브가 되는가 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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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반응이 열광적인 책이다. 무지개 위에 빨간 옷을 입은 요정이 날고 있고 빨간 별이 표지 전체에서 반짝인다.이 표지에 마법이라도 걸린 것일까, 아이들은 단숨에 무지개 요정의 세계로 떠나버린다. 속표지를 열면 반짝이는 스티커가 한 장, 그리고 여우비 섬과 요정 나라 궁전이 그려진 그림 지도, 일곱 빛깔 무지개 요정들의 그림이 들어 있다. 이 화려하고 환상적인 세계는 여자아이들에게는 유혹 그 자체이다.
엄마가 보기에 내용은 아주 특별한 것 같지는 않다. 여행을 떠난 레이첼이 배에서 커스티라는 또래 소녀와 친구가 되고, 이 두 친구는 무지개를 따라 걷던 중에 검은 단지 하나를 발견한다. 단지 속에는 빨강 요정 루비가 갇혀 있는데, 이 요정은 자기가 살고 있던 요정 나라에 서리를 내리는 마왕이 마법을 걸어 색깔을 잃게 만들었다고 말해 준다. 일곱 빛깔 무지개 요정을 다 찾아야만 요정 나라를 구할 수 있는데, 그 일을 두 여자아이에게 부탁하는 것이다. 아이들의 휴가도 일주일, 무지개 요정도 일곱이다. 하루에 하나씩 요정을 찾을 것이고 매번 새로운 마법이 등장할 것이라는 건 이미 예측 가능하다. 그런데도 아이들은 이 뻔한 이야기에 열광한다. 이미 감정이입된 레이첼과 커스티가 요정처럼 작아지고 날개까지 생겨서 요정 나라에 날아가니 아마 자기들이 요정이 된 것 같은 모양이다.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삽화 덕분에 아이들은 꿈을 꾸듯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앞으로 어찌 될 것인지 더더욱 궁금하기만 해서, 시리즈 전체를 샀으면 좋겠다고 말하게 되는 것이다. 정말 열광적인 반응이다. 엄마 입장에서야 아이들이 지나치게 요정 이야기에 집착하는 것이 마음에 걸릴 수밖에 없지만, 아이들이 이토록 좋아한다니 정말 어린이날 선물로 시리즈 전체를 선물해 주는 것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된다. 하긴, 어린이가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를 꿈꾼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어린이다운 일이긴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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