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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동안 잠들지 못한 기계공의 아픔을 그린 영화! <머시니스트>
"1년 동안 잠들지 못한 기계공의 아픔을 그린 영화! <머시니스트>" 내용보기
1. <머시니스트 El Maquinista / The Machinist> 2004년 브래드 앤더슨 감독이 1년 동안 잠을 못자서 비쩍마른 기계공의 아픔을 그린 영화로, 185센티미터의 큰 키인데도 55킬로그램으로 몸무게를 줄여 갈비뼈가 다 보이는 크리스찬 베일의 모습은 보는 이를 놀랍게 한다.   2. 공장에서 기계로 쇠를 깎아 물건을 만드는 트레버 레즈닉(크리스찬 베일)은 무슨 일로 잠을 못이
"1년 동안 잠들지 못한 기계공의 아픔을 그린 영화! <머시니스트>" 내용보기

1.

<머시니스트 El Maquinista / The Machinist> 2004년 브래드 앤더슨 감독이 1년 동안 잠을 못자서

비쩍마른 기계공의 아픔을 그린 영화로, 185센티미터의 큰 키인데도 55킬로그램으로 몸무게를 줄여

갈비뼈가 다 보이는 크리스찬 베일의 모습은 보는 이를 놀랍게 한다.

 

2.

공장에서 기계로 쇠를 깎아 물건을 만드는 트레버 레즈닉(크리스찬 베일)은 무슨 일로 잠을 못이룰까?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닌 한해 동안 잠을 자지 않았다니 놀랍다.

(영화라곤 하지만 믿기가 어려운 이야기다. 어떻게 사람이 잠을 자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그것도 1년을 못 잤다면 아마 말라 죽어야 할텐데...)

 

빼빼 마르고 눈이 움푹 들어가고 살이라곤 없다.

병원에 가서 무슨 일인지 살펴보아야 하는데도 그냥 일만 한다.

장가도 안 갔으니 때때로 갈보 스티비(제니퍼 제이슨 리)를 찾아가 잠자리를 나눈다.

(이렇게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는 사내를 누가 사귀랴. 돈을 주고 만나지 않고서야...)

 

밤에 잠을 자지 않으니 시간이 많다. 그러니 집에서 먼 공항까지 가서 커피를 마신다.

(밤마다 안 자고 그 시간에 공부를 했으면 고시라도 붙거나, 박사 학위라도 땄을텐데...)

따뜻하게 맞아주는 마리아(아이타나 산체스 지온)만 쳐다보다 팁을 두둑히 던져 주고는 돌아온다.

 

아이반(죤 사리언)이 새로 공장에 들어온 날부터 트레버는 덩치 좋은 아이반이 눈에 거슬린다.

트레버가 본 아이반을 다른 이들은 공장에서 본 적이 없다고 하니, 대낮부터 이거 귀신에 홀렸나?

 

누가 냉장고에 써놓았는지는 몰라도 낱말의 끝 두 글자만 나오는 글(____ER)은 무엇을 뜻할까?

보고픈 어머니(MOTHER)일까, 공장에서 트레버한테 딱딱거리는 터커(TUCKER)일까,

트레버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로 팔이 기계에 잘린 밀러(MILLER)를 뜻하는 말일까?

 

알 수 없는 일에 휩싸여 트레버는 더욱 잠이 오지 않는다.

스티비는 트레버를 보면서 말한다. "당신은 외로워 보여요...그런데 사람은 누구나 다 외로워요."

"난 당신이 있는데 왜 외롭겠소" 마음을 달래려 스티비를 찾을 수 밖에.

 

3.

처음부터 끝까지 보지 않으면 무슨 일인지 알 수가 없는 영화다. 그러니 딴 생각하지 않고 봐야 한다.

죽은 사람을 담요로 둘둘 말아 강에 던져 버리는 첫 장면은 끝 무렵에 다시 나온다.

 

누구나 잠깐 한눈을 팔 수가 있는데, 그 틈바구니에서 벌어진 일은 마음 속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어두운 굴속을 지나 밝은 햇살을 보려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이 아파야 할까?

그 햇살은 아픈 마음을 삭혀줄만큼 따스할까? 트레버는 그동안 못잔 잠을 언제 다 잘 수가 있을까?

 

디브이디의 화면과 소리는 깔끔하다.

비쩍 마른 사람이 되려고 크리스찬 베일은 "그냥 먹지 않았다"고 알려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찍으면서 로스엔젤레스 같은 모습을 보이려고 무척 애를 썼다는 이야기 따위가 담겨 있고,

잘라낸 장면을 다시 보여주므로 보너스도 그런대로 봐줄만 하다.

 

본디 영화는 18세 이상만 보도록 되어 있는데, 디브이디는 15세 이상으로 바뀌어 있다.

뭔가 등급을 잘못 적은 듯 하다.

b******g 2008.03.02. 신고 공감 1 댓글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