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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크 상사 Sergeant York> 1941년 하워드 혹스 감독이 제1차 세계대전 때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망나니에서 부지런한 사람으로, 평범한 병사에서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사나이를 그린 작품이다.
이름만으로 보면 전쟁 영화같지만, 잘 보면 스스로의 모습을 탈바꿈 해가는 성장 영화이면서, 아리따운 아가씨를 사랑하면서 어쩔줄 모르는 사나이의 마음을 그린 사랑 영화다.
2. 마을 사람들이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데도 동무들과 술을 마시고는 나무에다 총을 마구 쏘아대질 않나, 테네시주와 켄터키주가 맞닿은 술집에서 "난 절대로 맨정신으론 살지 않는다"고 외치면서 싸우지나 않나... 미국 테네시주의 산골에서 맏아들로 태어난 알빈 요크(게리 쿠퍼)는 젊음을 술로 다 보낸다.
오죽 했으면 그 어머니도 마을 사람들한테 아들을 두둔할 말이 없어 "총 하나는 잘 쏘네요" 한다. (야, 이놈아!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 허구한 날 술독에 빠져 사냐? 나한테 좀 맞아라! 이래야 하는데...어머니는 언젠가 정신을 차리겠지 하며 그냥 지켜보고만 있다.)
성이난 어머니가 새벽에 들어오는 알빈한테 물을 양동이채 부어도 효과가 없다. 사람답게 바뀌려면 제 스스로 깨우쳐야 한다. 망나니 버릇을 고치게 하는데 큰 힘이 되는 건 아가씨가 딱이다. 게다가 예쁘고 마음씨가 착하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
알빈이 여우 사냥 갔다가 만난 그레이시 윌리엄스(조안 레슬리)한테 첫 눈에 뿅간 뒤로 사람이 달라진다. 이제껏 집안이 언덕 위의 밭을 일구며 살았지만, 언덕 아래 기름진 땅이 없으면 마음에 드는 그레이시를 잘 사는 젭한테 빼앗길 것 같아 땅을 사려고 애쓴다. (나같이 아름다운 사람과 같이 살려면 허우대만 멀쩡해선 안되지. 안 그래요? 알빈!)
'군대가서 사람된다'는 말이 있듯이, '장가들면 사람된다'는 말이 알빈한테 맞을까?
3. 그런데 알빈과 그레이시의 사랑 놀음은 곧 끝이 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벌어지고, 미국은 도이칠란트와 싸워야 하고 알빈이 군대에 가야하므로. (이를 어쩌나...살아 돌아온다고 할 수도 없는 싸움터인데...이 참에 고무신을 거꾸로 신어?)
그레이시를 만나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알빈인지라, 파일 목사(월터 브레넌)한테 말한다. "싸움터에선 사람을 죽여야 하니까, 저는 갈 수가 없어요. 성경에는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되어 있잖아요" 나라의 부름을 받았는데, 성경 말씀이 어쩌고 해보았자 핑계만 댄다고 여길 뿐이다.
사냥을 하느라 총은 잘 쏘니까 군대가 제 몸에 잘 맞을 수는 있지만, 마음에는 맞지 않아 알빈은 괴롭다. 피붙이들과 그레이시한테 "반드시 살아서 돌아 올거야" 하면서 떠나지만, 싸움터의 일을 누가 알리...
4. 오래된 흑백 영화라 디브이디는 볼품이 없다. 화면이나 소리도 그냥 텔리비전 영화라 생각하고 봐야 한다. 게다가 보너스는 놔두고라도 예고편마저 눈 씻고 봐도 없다. 싼게 비지떡이다.
그래도 끝까지 군말없이 보는 건, 알빈 요크가 사람이 되어가는 모습이 볼만 하고, "나보다 잘난 젭과 결혼해도 좋다"고 말할 때 그레이시가 성이 나서 무를 다듬던 칼로 덤비는 모습은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고, 프랑스에서 싸울 때 칠면조를 사냥하듯이 도이칠란트 병사들을 쏘아대는 요크 상사의 모습에서 싸움터의 아픔을 진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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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rgeant York (1941) 134 min Gary Cooper ... Alvin C. York
Directed by Howard Hawks Writing credits
앨빈 요크는 테네시의 벽촌에서 소문난 싸움꾼입니다. 어느 날 여우 사냥을 나섰다가 인근의 그레이시 윌리엄스를 보고 반합니다. 그 후 다시 찾아갔을 때 젭 앤드류스가 와 있었는데 그는 산 아래에 땅을 갖고 있는 중견농사꾼입니다. 요크는 톰킨스의 땅(120 달러)을 사기 위해 계약을 하지만(계약금 50달러) 60일 만에 잔금 70 달러를 벌기는 어려운 일이고, 결국 기한을 넘기게 됩니다. 토요일의 사격대회에서 우승하여 소를 타면 잔금을 낼 수 있다 하여 구두로 승인을 받지만 막상 토요일에 우승했을 때 땅은 이미 젭에게 넘어갔다고 통고받습니다. 화가 나서 술을 마시고 돌아오던 중 벼락을 맞아 기절했다가 깨어나 회심을 합니다. 하지만 때는 1916년. 얼마 후 윌슨 대통령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할 것을 선언하고 요크는 양심적 병역거부를 신청하지만 거부당합니다. 훈련관은 요크를 요주의인물로 고려하는데, 지휘관 벅스턴 소령으로부터 숙고할 시간을 얻은 요크는 일단 군복무를 계속하기로 합니다. 전투에서 적진 후방으로 침투한 요크는 선임지휘관들의 부상으로 지휘를 맡게되자 단독으로 기관총 진지에 침투하여 20여 명을 사살하고 132명을 사로잡는 전과를 올립니다. 요크는 영웅으로 불리면서 귀국하고 무려 2.5만 달러의 제안들을 물리치고 귀향합니다. 집에 돌아온 요크는 테네시 주민들이 자신에게 땅과 집을 선물한 것을 알게 됩니다.
좀 긴 편입니다. 언뜻 보기엔 전쟁영화인 것 같은데 실제로는 개인의 삶을 조명한 것이고요. 제작시기가 그래서인지 신앙심도 고려했네요.
기획제품으로 싼 제품입니다. 그래서인지 1/4 지점부터 갑자기 소리가 줄어듭니다. 자막은 맞춤법이 틀린 게 무수히 많지만 원래 그러려니 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sergeant면 하사가 맞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나온 계급장을 보면 좀 불명확한데 위에 보이는 것은 하사의 계급장이고 아래는 중사(sergeant first class)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