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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장기적으로 볼때 결국은 죽는다 - 케인즈
"인간은 장기적으로 볼때 결국은 죽는다 - 케인즈" 내용보기
비잔티움 연대기는 멋진 하드커버로 덮혀있고 제본도 훌륭하다. 홍수, 화재, 지진의 악운을 피할 수만 있다면 비잔티움 황제들의 제위기간 보다 더 오래 보관 할 수도 있다. 각권이 600페이지가 넘고 세권으로 구성 된다. 좀 구태의연한 구성이지만 일권이 창건과 혼란, 이권이 번영과 절정 당연히 3권은 쇠퇴와 멸망이다. 적어도 역사서술의 방식에 있어서는 좀 더 효율적인 방식
"인간은 장기적으로 볼때 결국은 죽는다 - 케인즈" 내용보기
 

비잔티움 연대기는 멋진 하드커버로 덮혀있고 제본도 훌륭하다. 홍수, 화재, 지진의 악운을 피할 수만 있다면 비잔티움 황제들의 제위기간 보다 더 오래 보관 할 수도 있다.

각권이 600페이지가 넘고 세권으로 구성 된다. 좀 구태의연한 구성이지만 일권이 창건과 혼란, 이권이 번영과 절정 당연히 3권은 쇠퇴와 멸망이다.

적어도 역사서술의 방식에 있어서는 좀 더 효율적인 방식을 찾기는 힘든가 보다.

늦은 밤 내일의 출근을 걱정하면서 비잔티움 연대기를 읽다 보면 우울한 생각이 든다. 우울 그 자체다.

차라리 소라아오이를 보는 것이  더 평균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어쩌랴? 결국은 읽게 되었고 내 눈은 더 나빠졌고 늦은 밤 형광등을 밝히느라 지구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더 늘어났고 세계는 더 불행해졌기에 그 보상으로 나는 기록을 남긴다.

존 줄리어스 노리치는 개인적으로 잘 모른다. 비잔티움 연대기의 맨 뒷장에 보면 그의 간단한 약력이 나오는데 옥스퍼드를 다녔다고 한다. 최근에 옥스퍼드를 졸업한 다른 작가인 폴존슨의 책을 읽었는데 매우 훌륭했다. 폴존슨의 유대인의 역사 3부작, 2천년동안의 정신 3부작이 살림 출판사에서 나왔는데 어마어마한 양의 참고도서 위용을 자랑할 뿐 아니라 내용도 재미있고 그야말로 흥미진진하다.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옥스퍼드 출신은 어마어마한 분량의 참고도서를 자랑하며 문장도 좋고 무조건 재미있다는 것이다. 물론 옥스퍼드 출신들은 3이라는 숫자를 좋아해서 썼다 하면 3부작인가 보다. 아니면 옥스퍼드 교수들은 습관적으로 레포트를 3부작으로 제출하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옥스퍼드와 3부작 이야기는 그만하고 비잔티움 연대기를 이야기 하자.

한번더 이야기 하자면 책의 외양은 훌륭하니까 혹시 사놓고 읽지 않게 되더라도 공항에서 면세로 산 양주보다  인테리어 소품으로써 훌륭하다. 경제적으로도 유효하다는 이야기 이다. 부동산과 주식등 모든 자산에 거품이 끼어있다는 이야기가 나도는 요즘 이만큼 남는 투자도 없다. 일단 사놓으면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유용하고 혹시 아나? 후손들중 누군가가 한번쯤 읽어 볼지도 모르지 않는가? 앞에서 말했지만 홍수, 화재, 지진만 없다면 천년은 너끈히 버틸 수 있는 품질을 갖고 있으니 무조건 남는 투자이다.


시오노나나미가 로마인 이야기를 써서 꽤 히트 했다. 처음 몇권은 꽤 열심히 읽었는데 옥타비아누스 이후에 왠지 문장의 힘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나도 그만 힘이 떨어졌다. 그래서 최근에 완결 된 로마인 이야기가 어디서 끝났는지는 모르겠다.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면 신사임당이 자신의 아들에게 역사와 정치를 혹은 남자의 멋을 자상하게 설명하고 있는 느낌을 갖게 되는데 멋진 남자가 되려는 사람-특히 어머니에게서 좋은 교육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한번쯤 읽어 볼만하다. 얼마전에 보니 로마인 이야기를 읽고 독후감을 잘쓰면 로마도 보내주고 상품도 주고 아뭏튼 혜택이 많단다.

이야기가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데 비잔티움 연대기를 이야기하자. 존 줄리어스 노리치는 천년을 이야기 하면서도 엉뚱한길로 빠지지 않았는데 나는 몇바이트 글을 쓰면서도 이렇게 자꾸 엉뚱한 소리를 한다. 위대한 사람과 우울한 남자의 차이이다.

비잔티움 연대기는 W.B 예이츠의 시로 멋진 시작을 한다. 그리스, 황금, 황제, 귀족, 귀부인, 과거, 현재, 미래 가 나오는데 몇 번 읽어도 무슨 소리인지 모르니까 그냥 통과하자. 하지만 노리치보다 훨씬 더 위대한 시인임에 틀림없으니 외워두면 써먹을 때가 분명히 생긴다. 나중에 성소피아성당으로 관광 갔을 때 성당 뒤편에서 금빛 바다로 떨어지는 해를 보면서 읇으면 폼나 보이수도 있고 운이 더 좋으면 이성을 꼬실 수 도 있다. 진심이다.

구성은 이렇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를 첫 출연 인물로 해서 연달아서 수많은 황제-1123년 18일 동안 동로마제국이 존재 했으니 얼마나 많은 황제가 존재 했겠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황제들이 어떻게 황위에 올랐으며  누구의 친척이며 누구의 적이며 누구의 친구인가? 그들의 문제점이 무었이었고 컴플렉스는 무었이었으며 누구에게 공물을 주었고 누구에게 패배하였고 누구를 죽였는가? 또 누가 그 황제를 죽였는가?

이런 내용들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읽다보면 일권의 234페이지에 나왔던 황제나 삼권의 345 페이지에 나왔던 황제나 인생전반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다. 모두들 한번쯤은 비잔티움에서 포위당하고 교리 문제로 정교회 대주교랑 다투게 되고 혹시 정교회 주교랑 사이가 좋아지면 이제는 로마의 추기경과 사이가 틀어지고 이민족의 계속되는 침략을 이겨내기도 하고 참패를 당하기도 하고 페르시아 혹은 이슬람과 싸워서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고 남의 눈깔을 빼기도하고 자신의 눈깔이 빠지기도 하고는 뭐 그런 이야기의 연속이다.


비잔티움 연대기를 읽다보면 마르께스의 백년동안의 고독이 생각난다. 똑같은 이름의 황제들이 들쑥날쑥 나오고 심할 때는 정교회 대주교의 이름이 같기 도 하고 심지어는 휘하의 시종장이나 장군의 이름이 같기도 하다. 백년 동안의 고독에서는 이름이 같은 사람은 특징이 유사했는데 비잔티움 연대기에서는 어림도 없다. 한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이 있다면 백년 동안의 고독에서 심각한 자기복제에 의한 근친교배의 불행이 비잔티움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들은 신과 인간의 영원에 관한 논쟁을 즐겼지만 무한 루틴에 의한 지루함에 결국은 마콘도처럼 멸망해 갔다.


신문의 서평란에서 읽는 사람의 얼굴에 피가튀는듯한 느낌을 주었다고 써놨던데 좀 과장되었다고 본다. 사실 정말 읽는 사람의 얼굴에 피가 튀는듯한 느낌을 주는 책은 따로 있다. 존 줄리어스 노리치의 글이 생동감이 없다거나 지루했다는 뜻은 아니다. 어쩌면 전화번호부처럼 따분했을 내용을 틈나는데로 품격있는 유머, 생생한 묘사, 적절한 인용을 통해서 독자로 하여금 결국은 끝까지 읽어 버리게 만들었다. 한가지 더 추가 하자면 역자주 또한 친절하고 적절하다.

 

그래서 그해가 가기전, 오랫동안 이레네 밑에서 참을성 있게 일했던 국고 관리 로고테테스(사실상 이레네의 재무대신)의 지휘하에 고위직 관리들이 들고 일어나 이레네를 폐위시키고, 그녀의 유배지로는 그다지 적절하다고 볼 수 없는 레스보스 섬으로 유배를 보냈다

                                     ----비잔티움 연대기2권 30p


역자의 주석으로는 “레스보스는 동성애를 즐겼던 고대 그리스의 여류 시인 사포의 고향이다(여성 동성애자를 가리키는 레즈비언(les-bian)이라는 말도 레스보스에서 나왔다). 아마 그래서 지은이는 이 섬이 늦은 나이에 재혼을 하려 억척을 부리는 이레네의 유배지로서는 부적절하다고 말한 듯 하다.”고급유머에 훌륭한 주석이다. 바보같은 독자가 그냥 넘어 갈뻔한!!


그녀의 얼굴은 앞에서 보면 사순절이고 뒤에서 보면 부활절이다.

                                            -------비잔티움 연대기 삼권 678

역자는 친절한 주석은 이렇다 “사순절은 단식하는 날이고 부활절은 잔치하는 날이니, 아마 뒷모습은 그럴듯하지만 앞에서 보는 얼굴은 아주 못났다는 뜻이겠다.” 이글을 굳이 인용한 존 줄리어스 노리치도 유쾌한 사람일거라는 생각이 들지만 친절하게 주석까지 붙인 번역자도 즐거운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이 표현을 앞으로 자주 써 볼라 한다.


긴 이야기를 읽다보면 가끔은 동정을 느끼게 하는 인물을 만나게 된다. 할 수만 있다면 “모두다 부질없는 짓이랍니다. 결국에는....” 라고 전해주고 싶지만 신의 사랑을 받지 못한 영웅들은 애초부터 고집불통이라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러니까 신의 사랑을 받지 못한 영웅은 그냥 내버려 두자. 흥미로운 인물도 많지만 특별히 테오도라에 관하여 언급하고 싶다. 세 개의 구멍을 이용하여 매춘을 한 창녀였던 그녀는 여차저차 하여 결국에는 황후에 오른다. 또 여차저차 하여 심각한 민란을 을 겪는데 그의 남편이자 황제인 유스티니아누스는 도망을 가기로 결정한다. 그때 그녀가 황제와 조신들에게 한말이다. 특별히 언급할 만큼 마음에 든다.

 

무릇 태어난 자는 누구나 언젠가 죽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어찌 황제가 두려움에 몸을 피할수 있단 말입니까? 저는 결코 제 손으로 이 황후의 의상을 벗지 않을것이며, 죽는 순간까지 황후라는 명칭을 버리지 않을것입니다. 그러니 황제 폐하께서는 떠나고 싶으시면 얼마든지 가십시오. 우리는 부자이고 바다에는 우리의 배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폐하께서 안전해지셨을때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지 않을까를 먼저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자주색 옷은 가장 고귀한 수의”라는 옛말에 따를 것입옵니다.

                                   ------------비잔티움 연대기1권 327

군대까지 갖다온 나보다 더 남성답고 근성있는 문체이다. 특히 첫구절은 마치 케인즈같다.

비잔티움 연대기를 세트로 구입하면 역사의 원전이라는 책도 주는데 둘은 훌륭한 구성이다. 비잔티움 연대기를 다 읽고 나서 슬슬 넘겨봤다. 역사의 원전에 보니 훈족의 왕 아틸라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존 줄리어스 노리치가 프리스쿠스의 당대의 기록을 참고로 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런일은 책을 읽는 도중 좀처럼 일어나기 힘든 일이다. 더욱이 공짜로 주는 책이 이렇게 알차기는 더욱 어렵다. 세상 좀 살아본 사람들은 다 안다.


비잔티움 연대기 3권 338페이지를 읽다보면 반가운 장면이 나온다. 움베르토 에코의 바우돌리노를 읽으면 바우돌리노와 니케타스 코니아테스의 첫 만남을 묘사하는 부분이 있다. 역사상 실존 하는 역사가인 니케타스 코니아테스가 남긴 글을 움베르토 에코가 뼈와 살을 붙혀 훌륭하게 오마주(이런 경우에도 오마주라 할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했다는 것 을 알게 되었다. 처음 바우돌리노를 읽었을때 역시 움베르토 에코라며 칭송 했었던 장면 이었는데 니케타스 코니아테스도 합당한 칭송을 받아야 하겠다. 적어도 역동적이고 치밀한 관찰에 의한 생생한 묘사에 관해서는 니케타스 코니아테스의 시대 보다 특별히 더 발전된 것 은 없나보다.


3권이 시작되면 서설에 존 줄리어스 노리치가 기번을 언급하면서 쓴글이 있는데 왠지 쓸쓸하게 느껴진다. 왜 일까? 비잔티움이 멸망하는것을 서술해서야 일까? 역작을 만들어 내지 못해서 일까? 아니면 늦은밤 이어서 일까? 어쨌든 그는 비잔티움 연대기를 쓰면서 그가 얻고자 했던 두가지를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첫째는 비잔티움에 대한 오래된 오해와 침묵을 깨고 싶어다는 것이고 둘째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다는 것이다. 과문한 탓인지 비잔티움에 대하여 이렇게 풍부한 역사서가 또 있는지는 알지 못한다. 그리고 계속 이야기 하지만 쫄깃쫄깃하고 재미있다. 그러니 내 생각에는 존 줄리어스 노리치는 두가지 소망을 다 얻었다. 단지 그 위대한 기번을 생각하다 보니 스스로에게 좀 슬퍼졌나보다.  

학술적으로 비잔티움 연대기가 얼마나 정확하고 풍부한 책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일단 독서의 최고의 미덕인 재미를 준다. 개인적으로 재미가 없는 책을 쓴 작가는 비잔티움 황제가 반역자를 다뤘던 방식으로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비잔티움 연대기를 읽어 보면 나온다. 힌트를 주자면 신체의 기관중 대칭으로 존재하며 빛에 반응하는 부분을 날카롭고 뜨거운 무언가로 강제로 걷어내는 행위이다)

마지막으로 말하자면 비잔티움 연대기를 읽는것은 재테크, 자기계발, 웰빙, 취업, 결혼, 이사, 기타등등에 직접적 간접적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읽은 사람에게는 읽지 않은 사람은 느낄 수없는 재미를 준다. 일단 읽어 보면 영혼이 감흥하게 된다. 비잔티움 연대기를 읽어서 감흥된 영혼이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다. 운이 좋으면 감흥된 영혼이 어두운밤 꿈속을 날아 황금뿔 해안 건너편에 닿아 귀청이 터질듯한 나팔소리를 내면 콘스탄티노플을 공격하고 있는 투르크군의 최정예 예니체리를 맞아 한줌도 안되는 병력으로 맞서고 있는 콘스탄티누스 황제를 보게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그의 작은 찡그림 까지도...........






  



v*****t 2007.05.13. 신고 공감 31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로마제국 쇠망사]와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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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고를 때 번지르르한 겉모습에 현혹되면 돈만 날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나 역시 최초에 이 책을 서점에서 보았을때 예쁜 양장본을 보고 나도 모르게 손이 이 책을 향하게 되었다. 게다가 세계사에 있어서 비잔티움 제국, 우리 나라에서는 관용적으로 비잔틴 제국이라 표기하는 동로마제국 역사는 거의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출판사도 잘 알려진 출판사도 아니었는데다가
"[로마제국 쇠망사]와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내용보기

 책을 고를 때 번지르르한 겉모습에 현혹되면 돈만 날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나 역시 최초에 이 책을 서점에서 보았을때 예쁜 양장본을 보고 나도 모르게 손이 이 책을 향하게 되었다. 게다가 세계사에 있어서 비잔티움 제국, 우리 나라에서는 관용적으로 비잔틴 제국이라 표기하는 동로마제국 역사는 거의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출판사도 잘 알려진 출판사도 아니었는데다가 책을 보면서 '빈 수레가 요란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마음 속 한 편에 두고 있었다. 그러나 옮긴이가 남경태라는 것을 보고 다시 한 번 이 책을 보게 되었다.(이 서평은 각 단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세트 전체에 대한 것이다.)

 

 일단 이 책 이전에 이른바 '패러다임'을 잡고 있던 책인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먼저 번역과 편집 부분만 서로 비교해 보자. 이 책 번역에 대해서는 많은 견해가 있는데 '처음 완역한 것으로는 괜찮은 편이나 영어 직역투 번역은 아쉽다.'는 태도가 일반적인 것 같다. 이에 비해 이 책에서 번역 문제를 언급하는 이는 거의 없는바 이는 결정적으로 옮긴이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 <로마제국 쇠망사>의 번역자는 단순히 영어에만 능통한 전문번역가인데 비해 <비잔티움 연대기>의 번역자인 남경태는 사회와 역사에 대한 많은 책을 출판하고 번역을 꾸준히 해온 나름 전문가라고 할 수 있어 번역의 질에서는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편집을 살펴보면 <비잔티움 연대기>의 각 권 앞에 지도와 연표, 그리고 주요 인물과 주요 사건을 실어 놓은 점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가끔 너무 많은 인물과 지역명이 나올 때 마다 맨 앞의 지도와 연표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비록 옮긴이의 주석은 각 장 아래에 있는데 비해 원 글쓴이의 주석은 전통적인 편집 방식에 따라 맨 마지막에 위치하는 바 주석 나올 때마다 맨 뒤를 살펴보는 일은 굉장히 불편하였다. 읽는이를 좀 더 배려해서 각 장 밑에 주석을 위치시키는 것이 훨씬 좋았을 것이다. 이에 비해 <로마제국 쇠망사>는 양 옆에 주석을 배치하여 읽는 데 불편이 없었다.

 

 이제 본격적으로 내용을 살펴보면 이 역시 부득이하게 <로마제국 쇠망사>와 비교할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1776년에 영국에서 <로마제국 쇠망사>가 먼저 출판되어 로마 역사에 대한 기본 자료로 이른바 '패러다임'을 잡고 있다가 J.J 노리치의 <비잔티움 연대기>가 1988년에 그에 대한 반성과 비판을 바탕으로 출판된 책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국내에서는 반대로 <비잔티움 연대기>가 먼저 완역되어 2007년에 소개된 후 2008년에 <로마제국 쇠망사> 역시 1년 후 완역되어 국내에 소개되었다.(기존에 <로마제국 쇠망사>가 이미 국내에 소개되어 있기는 하였으나 완역본이 아니라 편집본이었다.)

 

 어찌되었든 에드워드 기번은 <로마제국 쇠망사>를 통해 비잔티움 제국, 즉 동로마 제국을 고대 그리스와 로마가 간직한 모든 미덕에 대한 배신으로 보았고 이는 로마 제국의 도덕적 타락에 의해 발생되었다고 보았다. 이에 비해 J.J 노리치는 비잔티움 제국은 서진하는 이슬람 문화를 막아주는 서유럽의 방파제 역할을 하였고 학문의 빛이 꺼질 때 콘스탄티노플의 학자들이 그리스 고전을 잘 보전한 덕택에 실전(失傳)되지 않고 서유럽에 전해질 수 있다고 보았다. 이런 점은 간단하게 제목에서 부터 알 수 있다.

 

 에드워드 기번의 책 제목은 로마제국 '쇠망사'이다. 즉, 로마제국이 어떻게 망해가는지 중심을 두고 서술한 책이고 비잔티움 제국은 단지 로마제국이 멸망하는 과정에 있는 국가라고 보는 것인데 비해 J.J 노리치의 책 제목은 '비잔티움 연대기'이다. 즉, 로마와 다른 그리스 문화를 바탕으로 한 전혀 다른 제국으로 역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결국 정사라고 볼 수 있는 <로마제국 쇠망사>를 읽고 이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한 <비잔티움 연대기>를 읽어 나가면 시간의 흐름과 무관심 속에 숨겨져 있던 비잔티움 제국의 모습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a******n 2010.06.30. 신고 공감 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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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zantium..아시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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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과 미국 중심의 역사에 관련된 서적이 넘쳐나는 시대에 언제나 주류가 아닌 비주류, 또는 약간 side에 치우쳐진 역사는 나의 흥미를 자극한다.   비잔티움제국(동로마제국)이라는 약간은 로맨틱한 주제의 얘기를 심도있게 다룬다는것 자체로도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낀건, 나만의 느낌일지도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이 Series의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훌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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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과 미국 중심의 역사에 관련된 서적이 넘쳐나는 시대에

언제나 주류가 아닌 비주류, 또는 약간 side에 치우쳐진 역사는 나의 흥미를 자극한다.

 
비잔티움제국(동로마제국)이라는 약간은 로맨틱한 주제의 얘기를 심도있게 다룬다는것 자체로도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낀건, 나만의 느낌일지도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이 Series의 결론부터 적어보자면  훌륭하다. 방대하다. 충분히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생각이다.
 
 
1. 비잔티움 제국만큼 서구의 역사에서 찬밥신세가 된 주제가 있었을까..분명히 로마제국이라는 유럽 역사의 본류에서
파생된 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신정일치국가라는 점과 동방 오리엔트의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전제국가라는 점, 그리고 또한
수많은 암살과 역모, 학살 등으로 얼룩져 있다는 점에서(참고로 비잔티움 제국의 약 90명의 황제중에 자연사로 침대에서
편안하게 눈을 감은 황제의 수는 손으로 꼽을 정도다...) 유럽 역사서 저술에 큰 영향을 끼친 E.기븐과 W.래키 등에게서
경멸의 시각을 받고 말았지만, 이는 반대로 얘기하면 유럽역사에 다양성과 획일적이지 않은 재미를 부여한다..
 
2.  개인적으로는 많은 의미가 있는 시리즈다...역사에 관심이 많았었지만, 다시금 역사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많은 역사책을 읽고싶어하는 의욕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된 서적이 바로, J.J.노리치의 [비잔티움 연대기] 바로 이책이므로........
 
3.  전체적으로 풍부한 사료와 저자의 훌륭한 저술에 입각한 훌륭한 서적이지만, 편집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많은 전투와 사건사고가 일어나는 비잔티움제국의 역사인만큼, 그에 수반되서 많은 지도와 지명이 첨부되어야 하는데
정보의 양에 비해서는 적은편이다......[로마인이야기 Series]가 생각나는건 나뿐일까?
 
 
그래도, 여러모로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역사서이다.
민중위주가 아니라 황제 중심의 이야기고, 정사위주지만(물론 주석에 충실히
저자나 옮긴이의 코멘트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페이지가 술술 넘어간다.
 
3권의 상세적인 서평및 감상은 앞으로 적어보겠다....
 
기타 : 비잔티움 연대기를 검색해보면 내가 읽어본 3권짜리 양장본이랑, 6권짜리가 검색이 되는데
뒤의 6권시리즈는 독자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3권짜리를 6권으로 쪼갠 것인데,
소장가치는 아무래도 내가 읽은 3권짜리 양장본이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연관해서 볼만한 책 : E.기븐의 로마제국쇠망사, S.런치먼의 1453콘스탄티노플 최후의 날, 시오노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
b******9 2009.05.1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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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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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연대기》 (전3권), 존 줄리어스 노리치 저, 남경태역, 바다출판사, 2007   읽은지는 꽤 되는데 이제야 독후감을 쓰는 군요. 원래 이 책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는데 이 게시판에서 소개된 것을 보고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할 당시 세권을 박스세트로 구입하면  쿠폰과 함께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역사의 원전》을 끼워 팔았는데 그래서 어른 구입했습니다. 그 덤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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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연대기》 (전3권), 존 줄리어스 노리치 저, 남경태역, 바다출판사, 2007

 

읽은지는 꽤 되는데 이제야 독후감을 쓰는 군요.

원래 이 책의 존재를 알고는 있었는데 이 게시판에서 소개된 것을 보고 구입하였습니다.

 

구입할 당시 세권을 박스세트로 구입하면  쿠폰과 함께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역사의 원전》을 끼워 팔았는데 그래서 어른 구입했습니다. 그 덤으로 온 책도 좋았습니다.

 

비잔티움 제국.. 흔히 동로마 제국으로 알려져 있고 1000년 이상 단일 제국으로 지속된 역사를 가진 대단한 제국임에도 우리에게 별로 친숙하지 않은 제국입니다.

 

사실 이 책을 읽기전에 솔직히 비잔티움 제국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게 없었습니다.


그냥 피상적으로 이스탐불이 수도였고 로마 제국이 쪼개지고 동부를 다스렸다는 정도...
동방정교회의 발상지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죠.

 

이 책의 저저 존 줄리어스 노리치는 영국의 작가는 전직 외교관 출신으로 그리스와 동방에서 많이 근 무하다가 그쪽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영국이야 워낙에  로마사나 역사에 강한 나라이다 보니 좋은 역사책이 많이 나오는 것같습니다.

 

방대한 내용이고 긴 분량이어서 뭐라고 요약하기 힘듭니다만... 이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제1권 :  창건과 혼란 - 330년 당시 콘스탄티누스 1세가 비잔티움을 새로운 로마로 정해 동로마 제국이 탄생한 때부터 800년 샤를마뉴가 새로운 로마 황제(즉,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로 등극할 때까지를 다룹니다.

서로마제국이 살며시 사라지는 부분까지는 얼마전에 끝낸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와 같은 시기를 다루고 있어 두 섬나라 사람 (나나미와 노리치)의 관점의 차이, 서술의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일단 서로마가 멸망한 이후부터 여러 황제가 나타났다 사라지고 특히 정말 한심한 종교논쟁으로 날을 세우는 것을 보면서 약간 지루하기는 했어도 나름대로 재미있었습니다.

몰랐던 사실도 있구요. 꽤 흥미로운 인물들도 많더군요.

특히 유스티니아누스 황제의 마누라 테오도라 황후같은 경우, 꽤 걸출한 인물로 출신으로보나 역할로 보나 이 당시를 다룬 영화한편쯤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물론 성인용으로 말이죠.

또한 이슬람의 발흥 부분과 미개했던 야만족들 천지였던 서방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제2권 : 번영과 절정 - 800년 부터 1071년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셀주크 투르크에게 비잔티움이 대패하는 장면 까지를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두번째 책이 제일 지루했었습니다. 

처음엔 좀 재미있던 종교논쟁도 너무 자주, 너무 한심하게 계속되니 지겨워 지더군요. 종교 문제만 나오면 비잔티움 사람들 정말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개중에 몇몇 훌륭한 황제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비잔티움 황제는 개차반이고 거의 절반정도는 눈알 뽑히거나 코 짤리고 쫓겨나는 것 같더군요.

이 두째 권을 읽는게 지겨워 이 넘의 제국이 빨리 망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제3권 : 쇠퇴와 멸망 - 세번째는 만지케르트 전투 이후부터 1453년 콘스탄티노폴리스가 오스만 제국에 멸망당할 때까지를 다룹니다. 

마지막 부분은 제일 분량이 많지만 제일 속도가 나더군요.

일단 흥미로운 부분이 많이 나옵니다. 십자군 전쟁, 베네치아와의 전쟁, 오스만의 발흥등등...

또 익숙한 중세 서방의 역사도 계속나오기 때문에 흥미롭게 읽힙니다.


제가 잘 몰랐던 시칠리아와 나폴리의 노르만족과 프랑스 계통의 역사도 같이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지겨웠던 제2권과 달리 이 마지막 권을 읽으면서는 조금씩 이 매력적인 제국에 점점 동화되어 가는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훌륭하고 의연한 황제들, 그에 비해 개판인 서방의 무식한 군주들과 인류역사상 가장 형편없는 족속들인 십자군들, 그에 반해 씩씩하고 당찬 이슬람 사람들.

특히 시오노 나나미의 《콘스탄티노플의 함락》을 읽었기 때문에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 책에서 다시 그 장구한 도시의 안타까운 몰락을 보게 되니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정말 나중에 황제 콘스탄티누스 11세가 의연하게 죽어가는 대목에서는 눈물까지 나더군요.

역사책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려본적이 또 있었던가... 내가 너무 이 망할 넘의 제국에 동화되었나보다.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무언가 큰 일을 끝냈다는 생각과 함께 이 길고 장구한 제국에 경의를 표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꼭, 죽기전에 한번은 이스탐불에 가야 겠다는 다짐을 했죠.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넘실대는 금각만을 바라보며 갈라타 쪽에도 가보고 하기아 소피아에서 기도도 해보고 우람한 육로성벽을 한번 걸어보고 싶습니다.

 

 

이 책은 길지만 저자의 위트와 센스가 돋보이는 문체로 지겹지 않게 읽어 내려 갈 수 있습니다.

번역자 남경태씨도 깔끔한 번역과 나름대로 충실하고 동서양의 역사를 아우르는 친절한 역자주로 이 책의 가치를 더합니다.


다만 몇몇 부분에서 연도 표기의 오류와 인물이름의 혼돈이 보이지만 애교로 넘어갈만합니다.

단, 이 책을 볼때 황제나 인물들의 이름이 너무너무 비슷한게 많아 정말 많이 헷갈립니다. 

요한네스, 콘스탄티누스, 니케포루스등등 비슷비슷한 이름들이 너무 많아 번역하는데 꽤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영어로 하면 그냥 John, Constantine으로 끝나지만 그걸 일일히 찾아서 번역해야 하니까요.

 

 

장구한 역사 만큼이나 두꺼운 이 책을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기는 좀 뭐합니다만 그래도 인류역사에 중요한 한 축을 담당했지만 왠지 뒤안길에 버려져 있는 것 같은 이 비잔티움 제국에 관심을 촉구하는 의미로 일독을 권합니다.

재미는 있으니까 후회하시지는 않으실 겁니다.

 

b***2 2007.06.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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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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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에 위치한 지중해의 보석 이스탄불.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이 도시는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역사를 감추고 있다.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수도를 옮긴 330년 5월 11일 역사에 등장한 비잔티움 제국. 이후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멸망하는 1453년 5월 29일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존재한 제국이 된다.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하
"비잔티움 연대기" 내용보기
유럽과 아시아의 관문에 위치한 지중해의 보석 이스탄불. 동서양의 문화가 혼재되어 있는 이 도시는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플이라는 역사를 감추고 있다. 로마 제국의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수도를 옮긴 330년 5월 11일 역사에 등장한 비잔티움 제국. 이후 오스만투르크에 의해 멸망하는 1453년 5월 29일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 존재한 제국이 된다.

지중해 해상권을 장악하며 이슬람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서유럽을 지켜주는 방파제가 되었던 비잔티움 제국. 이 책에서 비잔티움 역사의 세계적 권위자 존 노리치 경은 주류 역사가들의 왜곡과 침묵의 음모에 갇힌 비잔티움 제국 천년의 역사를 생생하게 되살린다.
a*****0 2008.05.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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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잔티움연대기]천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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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다룬 책들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들만큼 아~~ 정말 멋진 글이구나 한 책들은 단 한권도 없었다.   세상이 칭찬하는 시오나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도 나의 기준을 충족해주지 못했다. 어찌보면.... 그저.. 너무도 단순하게 로마라는 천년의 역사를 말하고 있었다.   너무도 성급해 보이기까지 했다..   세간에 가장 인기 있다는 잘 쓰여진 글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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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를 다룬 책들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정말 마음에 들만큼 아~~ 정말 멋진 글이구나 한 책들은 단 한권도 없었다.

 

세상이 칭찬하는 시오나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도 나의 기준을 충족해주지 못했다.

어찌보면.... 그저.. 너무도 단순하게 로마라는 천년의 역사를 말하고 있었다.

 

너무도 성급해 보이기까지 했다..

 

세간에 가장 인기 있다는 잘 쓰여진 글이라는 베스트 셀러를 보면서 느꼈던 실망감을

 

이책 비잔티움 연대기를 통해 풀려고 했던 건 지나친 욕심이었을까.

 

너무도 많은 같은 이름들과.. 너무도 비슷한 스토리들..

 

인물들의 개성은 사라지고.. 역사는 그저.. 단순한 사건들의 연속만이며...

 

어디에도 주목할 만한, 기억에 남을 만한 인물이 하나도 없었던 것은 내 책읽기가 잘못되어서 일까...

 

하지만.. 동로마를.. 비잔티움을 처음으로 우리에게 제대로 소개해주었다는 점에서 이책을 쉽게 평가해서는 안 될 것이다.

 

흥미진진한 역사서를 기대하지 않았다면.. 사실들의 나열을 바랬다면..

 

어쩌면 나쁘지 않은 책일지도 모르겠다.

p******n 2007.10.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사 이해를 위해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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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두께가 상당하더군요. 로마인이야기의 비잔티움(책에서 비잔틴은 형용사라고 하더군요) 판이라고 할까요?   하루에 100page를 목표로 조금씩 조금씩 읽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다보니 어느순간 시오노나나미님의 문체에 익숙해져 있고 그 정도의 깊이를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즈음 되면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어디있지 이러면서......
"역사 이해를 위해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내용보기

 

책의 두께가 상당하더군요.

로마인이야기의 비잔티움(책에서 비잔틴은 형용사라고 하더군요) 판이라고 할까요?

 

하루에 100page를 목표로 조금씩 조금씩 읽어가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다보니 어느순간 시오노나나미님의 문체에 익숙해져 있고

그 정도의 깊이를 기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즈음 되면 이런 이야기가 나와야 하는데

어디있지 이러면서......

 

모르고 있었던 서양역사의 다른 면을 보는 듯 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d***2 2010.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