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담의 공리주의를 발전된 형태로 완성한 존 스튜어트 밀은, 아버지의 공리주의적 이성 제일주의의 문제점을 깨닫고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투사한다. "우리는 무엇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할수있는가?" 그리하여 그는 최대의 사회적 효용을 가져오는 행복을 핵심명제로하는 공리주의를 제창하게 된다. 그는 인간이 본질적으로 자기발전을 도모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지녔다고 주장하며 이것이 학ㅇ복의 필수구성요소라 보았다 그의 공리주의는 양적인 측면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을 중요시 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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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 공리주의는 여느 도덕주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론, 행복이라는 언어, 쾌락이라는 언어 등 다른 도덕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단어들이기는 하다. 그러나 실상 이 모든 것이 개인을 넘어서서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차원에서 효용은 도덕률이 된다. 물론, 내재적인 도덕이 아니라 후천적인 교육과 습관에 방점이 찍혀 있다는 차원에서 인간을 도덕적인간으로 보고 있는 철학자들과는 다르다. 정의에 대한 절대불변성 혹은 절대불가침의 규정을 상대화 시키고, 그렇기때문에 효용이 정의와 적절히 매칭될 수 있다고 증명한 것은 설득력이 있다. 그러나 밀의 공리주의가 과연 벤담이 말한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의 원리를 갖고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 진보와 이상을 맹신했다고 볼 수 있다. 인간의 진보와 이성에 대해 밀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평등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도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가 있기에 가능할 것일라고 생각하고 있다. 분명, 이기심이 문제라고 하고 있고 작은 것에 만족하기 보다는 보다 큰 것을 위해 불만족하는 것이 낫다고 말하면서 본인이 말하는 부분의 도덕성을 설득력있게 주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벤담과는 다른 질적으로 높은 공리주의가 탄생하게 되었지만, 기존의 이성을 중심으로 한 도덕과 표면적으로 큰 차이가 없다는 한계를 지니게 된다. 말은 다르지만, 실상 내용에 있어서 크게 차별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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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의 저작 공리주의는 이러한 질문에 대하여 상당히 긍정적인 예스를 과감하게 하고 있는 책이며 그것을 증명하려는 책이다. 하지만 정작 행복의 주체인 사람에게 행복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행복이 무엇이길래 경제적인 관점에서 숫자적 우위를 통해서 행복을 이야기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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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선거를 대하며 내가 이번선거의 가치/의미에 대해 1년전부터 생각해오던게 있다.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야권은 지금과는 사뭇다른 암울한 분위기속에서 내가 생각했던 선거는 당락의 결과를 떠나.. 야권(진보-개혁)이 국민들에게 이후 대한민국의 삶속에서 "공동체적 삶의 가치"에 대해 인식시키고 그 의미를 되새기게하는 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물론 지금은 1년전에 비해 상황이 많이 나아지고 짐짓 여당/수꼴세력을 이길수도 있겠다는 생각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심어진듯하다.. 하지만 이런 들뜸속에서 아직 선거이전과 이후의 대한민국의 삶, 국민들의 의식변화에 대한 고민들이 도출되지는 못하고있는게 아쉽다.. 그런중에 밀의 "공리주의"책을 읽게 되었으니.. 일단 이공간을 만들어준 훈교와 독서에대한 자극제가 되어준 알에게 고맙다는 인사치레를 하고..ㅎㅎㅎ 자유주의의 시대에 개인의 행복과 공동체(공동)의 행복과의 관계를 해설키위한 밀의 노력이 현대인들이 말하는 상식(200년전에는 그렇지못했을)을 언급한데에 놀랍다. 벤담의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란 양적인 측면에서 벗어나지못한 한계를 극복하고 행복의 질(개인&공동체)에 대한 발전이 인간의 감성적인 면을 추구하게되면서 확장된것또한 나에겐 무척 의미있는 내용이다.(감성이 뭔지 모르는..ㅠ.ㅠ) 란이의 지적처럼 밀이 비록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바탕으로한 도덕적 존재, 이성적인 존재로 전제해놓은것은 좀더 깊은 고민을 방해한게 아닌가하는 아쉬움마저 들게한다.(2장과 3장에서 개인의 이기심과 편의에대한 언급이 몇차례 나오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공리주의를 확립해가는데 그렇게 크게 변수로 작동하지는 않은듯하다) 규율과 법등의 물리적 당위성과 더불어 공동체의 교육과 습관을 통한 공인된 도덕적 필연성을 강조하고 그둘사이의 대립점이 노출될때 절대원칙으로 "사회적효용성"을 주창한 점이 밀의 결론이 아닌가한다.. 그리고 사회적효용성의 밑바탕에는 인류의 보편적인 감성, 공동체안에서 공인된 인간의 감정을 놓치지않고 강조한 밀의 사색에 존경을 남기면서 속도전으로 읽느라 놓친부분도 많고 현재 가지고 있는 고민들에 의해 너무 주관적인 해석을 하지않았나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좀더 들춰봐야겠다..ㅎㅎㅎ "어떻게 살아야 인간답게 사는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이웃 사람들을 내 몸처럼 아끼지 않으면 안 되는지 등에 관한 밀의 성찰은 철학이 죽은 시대, 철학을 폄하하는 사회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할 수밖에 없다." -옮긴이 서병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