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10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6.0
리뷰 총점 종이책
12월의 아침에.....
"12월의 아침에....." 내용보기
오래된 먹을 가니 책상 가득 향기롭고 古墨輕磨滿 香 벼루에 물 담으니 사람 얼굴 비추네 硏池新浴照人光 산새는 약속한 적 없어도 날로 찾아오고 山禽日來非有約 들꽃은 심지 않아도 절로 향기를 내네 野花無種自生香 - 산에 살며 그냥 읊어보다, 단원 김홍도 - ​ 어부는 너무 촘촘한 그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린 물고기가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를 운영
"12월의 아침에....." 내용보기

오래된 먹을 가니 책상 가득 향기롭고 古墨輕磨滿 

벼루에 물 담으니 사람 얼굴 비추네 硏池新浴照人光

산새는 약속한 적 없어도 날로 찾아오고 山禽日來非有約

들꽃은 심지 않아도 절로 향기를 내네 野花無種自生香

- 산에 살며 그냥 읊어보다, 단원 김홍도 -

어부는 너무 촘촘한 그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린 물고기가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를 운영하기 위해 운용하는 법도 일종의 그물과 같은 존재로서

너무 촘촘하지 말아야 한다. ​

너무 촘촘하면 국민이 숨을 쉴수가 없기 때문이다. ​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서도 너무 촘촘한 잣대를 들이밀지 않아야 한다.

적당한 여유와 너그러움을 보여주어야 상처를 입지 않을 것이다. ​

밤이 오고 되돌아보니 나는 세상사에 너무 날카롭지 않은가 ​생각한다.

단원선생처럼 그저 물 흐르듯이 자유롭게 살수는 없을까.

회피하고 싶지만 자꾸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

내가 날카롭게 비판하는 사람들이 잘못되어 가는 것이 두려운 일인 것이다.

내 자신에게는 철저하지만 타인에게는 너그럽게,

그저 기다리는 세월 속에 살아나는 그림처럼 살수는 없을까.

내가 조바심을 내지 않아도

내일은 또 다시 동녘에서 해가 솟아나고,

뜰 앞 국화향기는 오가는 사람들의 고독을 찾아

새삼 돋아나리라.​

 

h*****k 2014.12.01. 신고 공감 1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