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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브레멘 음악대의 이야기들이 아니었다.
광고 회사의 모델인 부엉이가 브레멘 음악대라는 책을 읽고, 자신이 처해진 현실에서 자유스럽고 싶어지고,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고 싶어서, 다른 광고를 하는 동물 친구들을 설득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판다, 악어, 펭귄과 함께 부엉이는 무언가 찾아 나선다. 자신들의 광고가 가득한 도심을 지나가면서 말이다. 각각 서로의 꿈을 상상하며 길을 떠났지만, 결국 판다를 제외한 다른 친구들은 방송국에서 일하게 되고, 판다만 다시 자신의 꿈을 위해 떠나고, 판다의 자리를 차지한 치타와 친구들의 모습을 티브이를 통해 바라보는 판다의 뒷모습이 처량하게 느껴지는, 조금은 슬픈 느낌의 그림책이다.
이책을 몇번이나 다시 보면서, 지금의 현대인들이 느끼는 허무함이 느껴졌다.
결국 모든 동물들이 자신의 꿈보다는 과장된 현실에 안주하며 거기서 또 허황된 꿈을 꾸고, 자신의 꿈을 찾아 떠난 판다조차 그렇게 물질적으로 행복하지 않기에 좀 처량하고 안쓰러워 보이는 판다의 모습에서 현대인의 삶이 느껴졌다.
그림책이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나는 감히 이 책의 분류를 일반인 이라고 지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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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크 슈타이너와 요르크 뮐러의 <브레멘 음악대 따라하기>
이 책은 아이들 보다는 어른들에게 좀 더 깊은 생각 거리를 던져준다.
이 책에는 부엉이, 악어, 펭귄, 겁많은 판다가 주인공이다.
스스로 무언갈 해보겠다고 떠나기로 결심한 부엉이는 친구들을 불러모은다.
함께 떠나자고 제안하는 부엉이의 말에 판다는 "광고용 동물들이 말할 줄 안다는 건 참 불행한 일이야." 라고 반응한다.
하지만 부엉이는
"오히려 그 반대인걸. 말할 줄 아는 동물만이 자기 삶을 제 뜻대로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네 삶을 꾸리고 싶지 않아? 그러지 말고 나랑 같이 가자. 다른 나라에 가서 우리 힘으로 성공하자고!"
라고 말하며 판다를 설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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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많은 판다는 용기를 내고, 그렇게 악어, 부엉이, 펜더, 펭귄 네 동물들은 다른 곳에 가서 자신의 삶, 자신의 행복을 찾기 위해 길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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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며, 대화를 하며 판다는 점점 자신이 원하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브레멘 음악대에서 봤던 도둑 소굴을 습격하는 장면이다. 왠지 반가운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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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찾아 떠난 동물들은 도둑소굴(방송국)에 침투했다가 다시 현실에 안주하기 위해 방송국에 머무르기로 하고, 마지막에 판다 혼자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난다.
가장 변화를 두려워하던 판다였는데.. 너무 멋져졌다!
"야. 판다, 너 어디 가니?" 악어가 물었어요. "발길 닿는 대로 삶을 찾아 떠날 거야." 판다가 대답했지요.
"그 삶이란 게 어떤 건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찾을 건데?" 부엉이가 다시 물었어요.
"나도 몰라. 하지만 그게 뭔지 알려면 끝까지 가 봤어야 한다고 생각해. 봐, 말을 많이 했더니 내 입이 따뜻해졌어. 난 그만 여행을 떠날래" 판다는 이 말을 남기고 길을 떠났지요.
단순한 그림책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스토리 안에는 현실에 대한 비판과 내가 원하는 삶을 찾아 떠나는 꿈이 들어있다.
재미있는 그림으로, 그리고 친숙한 동화의 패러디로 이루어진 책!
한번 쯤 꼭 읽어봤으면, 그리고 소장해도 아깝지 않은 멋진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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