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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2세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페미니즘의 2세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내용보기
환상 주식 회사라... 여자들의 환상을 만족시켜 주는 일종의 이벤트 회사다. 파티에 남자 친구로 와 달라거나, 파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게 전부다. 여자들의 작은 환상, 카우보이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카우보이 모습으로 데이트를 해주고, 뱀파이어처럼 등장하라면 그렇게 한다. 마치 여자들이 남자들의 환상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토끼로 분장하거나 생일 케이크에서 마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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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주식 회사라... 여자들의 환상을 만족시켜 주는 일종의 이벤트 회사다. 파티에 남자 친구로 와 달라거나, 파티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달라는 게 전부다. 여자들의 작은 환상, 카우보이와 사랑에 빠지고 싶다면 카우보이 모습으로 데이트를 해주고, 뱀파이어처럼 등장하라면 그렇게 한다. 마치 여자들이 남자들의 환상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토끼로 분장하거나 생일 케이크에서 마릴린 먼로 차림으로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은 이 회사가 부정한 짓을 한다는 제보를 특종으로 만들려고 뛰어든 기자 케이트와 동생의 신혼 여행 때문에 잠시 동생의 회사를 맡은 조던과의 우여곡절 끝에 이루어지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참 이해할 수 없다. 여자들이 이런 이벤트 회사를 차리면 문제가 아닌데 남자가 차리면 문제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니... 이것은 여자가 술집에 나가는 것은 괜찮은데 남자가 술집에 나가는 것은 안 된다는 발상과 같다. 둘 다 안되거나 둘 다 되거나 여야 하는데 이것도 일종의 성차별이다. 여자에게는 불쾌한 일이고 남자에게는 불편한 일이다. 아직도 우리는 멀었다. 남녀 평등... 요원한 일이다. 여자가 쓰는 작품마저 이런 생각을 내비치는데... 참 내 나라 남의 나라 할 것 없이 남자 위주의 사회는 똑같다. 미국에 사는 여자들도 참 안 됐다. 그들, 페미니즘의 2세들은 도대체 어디로 간 걸까...
d*****g 2003.1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