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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경의 ART SPECIAL 세번째 프리다 칼로. 처음 프리다칼로의 자화상을 접했을때,당연히 남자라고 생각했다. 짙은 눈썹과 옅은 콧수염.하지만,그녀는 아름답고 당당한 멋진 여자였다. 예술가들은 작품 속에 자신의 모습을 많이 노출시키고 있는것같다.자신의 삶이 작품 속에 묻어난다고 해야할까? 이 시리즈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시리즈다. 정형적인 형식을 탈피하고,한 권의 잡지를 보는듯한 편한 느낌의 편집과 구성.처음 접할땐 왠지 어수선한 느낌이 드는 감도 있지만,어느새 내용들이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온다.작품들만 나열하고 설명한다면 단지 그림 보는 재미로 만족해야하지만, 이책은 다양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그녀의 삶. 그녀의 삶을 모르고서는 작품들을 이해하기는 힘들다.큰 사고로 평생 수많은 수술을 해야했고, 많은 시간을 누워서 보내기도 했지만,그 시간들이 그녀의 창작 욕구를 더 자극하고,활동을 더 왕성하게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남편 디에고 리베라와는 변치 않는 사랑을 하지만, 그 사랑에 대해서 인내해야 할 부분은 너무나 많았다.프리다 칼로는 자신이 선택한 사랑에 대해서 어떤 후회도 하지 않는것 같지만,같은 여자로서 왜 그런 남자를 사랑하고 영원히 함께 하려고 했는지는 이해 할 수가 없었다.그녀에게 사랑은 무엇이었을까? 지금 내 앞에 있다면 물어보고 싶은 심정이다. 그녀의 삶을 따라가다보면,그 당시의 유명한 예술가 파블로 피카소,마르셰 뒤샹,러시아의 혁명가 트로츠키와의 만남등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뉴욕 현대 미술관과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서 그녀의 작품이 전시가 될만큼 그녀의 예술성은 인정을 받았다. 그녀의 삶은 육체적 고통과 남편의 잦은 외도등으로 정신적 고통이 끊이질 않았지만,그것이 그녀의 예술세계의 원동력이었을까?
그녀의 작품들은 그녀의 고통을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그래서,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기 보다는 애써 외면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들게한다.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자신의 조국 멕시코에 대한 사랑과 자신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그녀의 삶을 엿보지 않고서는 절대로 그녀의 작품을 편하게 공감하면서 볼 수는 없을것이다.
이 책은 그렇게 두껍지 않은 두께인데도,프리다 칼로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사진과 적지 않은 작품들을 보여준다.한 장,한 장 넘기다 보면 어느새,그녀의 삶과 그녀의 작품들이 살짝 내 속에 들어와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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