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주당들 이야기, 술 적당히 취하는법, 술 빨리 깨는법, 술로 인한 각종 질병 등등.. 술에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을 그다지 재미있게 써놓진 않았다. 아마 가장 나를 질리게 했던 것은 책에 무수히 인용된 통계치였다. 물론 저자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타연구결과의 통계치를 제시하는 건 당연하다 하겠다. 하지만 이 책은 그것이 지나쳐서 독자들은 (꼭 필요하지 않는) 수치의 나열들을 보아야만 한다. 이 책에서의 술에 대한 과학적 분석은 나름대로 도움이 되긴 했다. 하지만 나름대로 주당인 내가 정말로 흥미있는 것은, 술을 멋스럽게 먹는법 그리고 옛 주당들의 이야기였다. 이 책에서는 그 부분에서 나를 만족스럽게 하진 못했다. 이와 관련된 다른 책을 찾아볼 계획이다. 최근에는 "멋스러운" 이라는 관점에서 오즈 클라크의 "와인 이야기"라는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책에서 언급된 "적당히 취하는법"은 술맛을 반감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술은 몇잔을 먹으면 몇시간 내에 깨겠지 하고 머리로 생각하며 먹는게 아닌 것이다. 역시 술은 그날의 기분이 따라가는데로... 내일은 생각하지 않으며(?) 즐기는게 맛스러운 법이다. 아참... 참고로... 그 다음날 숙취가 정말 안풀리는 사람들은 여명 808을 먹어보시라. 좀 비싸긴 하지만 (5000원) 1시간 이내로 숙취의 상당 부분이 사라진다. 물론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비상 수단일 뿐이다. ^^ 어리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