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마디로 "이승열 지상으로 내려오다."
1집에서 이상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노래했다면 2집에서는 자신과 일상을 노래하는 분위기이다.
가사의 내용은 조금더 편안하게 다가오지만 편곡과 사운드는 1집의 그것들과 다르지는 않다.
"역시 이승열!"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된다.
우연히 만난 옛친구와 나의 살아가야 할 이야기"친구에게 나에게", 지난날의 고민이야기"스물, 그리고 서른",
이별이야기 "Buona Sera"
의지적 사랑의 노래, 이 노래 듣다보면 러브홀릭 분위기난다. 작곡한 사람이 강현민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는 여지가 보이는 "시간의 끝"
조금은 눈꼴사나운 주변의 이야기 "가면".
새벽까지 녹음을 마치고 들어와 잠자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쓴 가사에 그 유명한 클제지콰이의 DJ 클레지
김성훈이 작곡한 "새벽, 아침의 문" 등 일상의 이야기를 노래하지만
세상과 이상을 노래하는 작가주의적 의무는 가지고 산다는 의지를 볼 수 있는
"그들을 위한 기도", "곡예사", "아도나이".
1집이 하늘에서 천천히 땅으로 내려오는 글라이더의 느낌이라면
2집은 땅을 딛고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느낌이다.
3집은 다시 땅을 차고 올라가는 느낌이 아닐까?
가볍게 3집을 기대한다.
01. 친구에게, 나에게 02. 기억할게 03. Buona Sera 04. 가면( Feat. 지선) 05. 우리는 06. 스물 그리고 서른 07. 시간의 끝 08. 새벽, 아침의 문 09. 그들을 위한 기도 10. 탕! 11. trumpet call 12. 곡예사 13. 아도나이 |
|
정말 사랑하는 뮤지션. 존경하는 뮤지션. 음악밖에 모르는 이 사람. 음악밖에 모르고 음악만 생각하는 이 사람이 평생 음악할 수 있도록 나는 그에게 환호를 보내고 싶다. 당신이 쓴 노랫말처럼 힘들어도 포기하지 마세요.
1집의 음울한 느낌에서 조금은 벗어나 로맨틱한 곡들 절반과 1집 연장선에 있는 곡들 절반을 담은 음반이다. 보나 세라, 기억할게, 가면, 시간의 문, 새벽 아침의 문~ 이런 곡들이 난 너무 좋고 아도나이, 탕, 곡예사같은 곡들은 그의 골수팬들이 사랑하는 타이틀들이다. 벌써 10장째 사고 있는 그의 앨범. 진심으로 계속 버텨나가길 빌고 또 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