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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200 이라는 퀴즈 책인데 책이 얇아서 보기로 했다.
저자는 책을 좋아하고 퀴즈 마니아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책을 쓴 모양이다.
책의 차례를 보니 여섯 갈래의 길이 놓여있었다.
1부에서는 숫자 퀴즈에 대한 길이 있었고 2부에는 고정관념을 깨자는 말로 사람을 혹하는 발상 전환 퀴즈가 있었다.
3부에는 나도 명탐정 설록 홈즈라는 말로 사람들의 눈을 끌어들였으며, 사실 우리는 설록 홈즈가 될 수 없다. 되고 싶을 뿐이겠지.
4부에는 멘사에 도전한다 는 말로 사람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하지만 나는 멘사가 될 수 없기에 그냥 보기만 했다. 멘사가 뭔지도 모르지만… 머리 좋은 사람들의 집단인가?
5부에는 스도쿠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이건 서점에서 몇 번 본 적 있다. 확실히 기억이 난다. 네모 칸이 여러 개 있고 그 안에 숫자가 적혀 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6부에는 알쏭달쏭 그림 퀴즈라는 말로 (최대한 귀엽게 발음해야 한다. 알쏭 달쏭 이라는 말은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 누구도 돌아보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숫자에 약한 나머지 1부는 그냥 가뿐히 제끼고 2부로 넘어간다.
2부는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발상 전환 퀴즈이다.
문제 1번부터 골을 때린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미술품을 망가뜨렸다는 데 관장이 되는 사람이 칭찬을 했다니.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고 하니 머리가 이상한 관장 아닌가!
음… 이건 음모가 있다는 말로밖에 설명을 못하겠다. 아님 실베스터 스탤론이 관장의 아들이나 아님 형제가 아닐까.
미술품을 깼다면 아마 관장의 목도 무시치 못할 텐데 참 이상하지 않나?
정답을 볼까. 그렇다고 여기다가 공개하지는 않을 테다. 사람들이 궁금하면 나야 기분 좋을 테니까. 그래도 나는 궁금해서 봐야겠다.
퀴즈 밑에 정답이 몇 쪽에 있는지 다 밝혔다. 정답이 있는 폐이지도 퀴즈로 나왔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
정답을 보니 더욱 말 못하겠다.
3부로 넘어가서 설록 홈즈나 만나야겠다.
여기도 1부,2부처럼 문제가 많이 있다. 이건 마치 함정이 많이 있는 피라미드 안을 헤매는 것 같지 않은가. - 내 느낌상 그렇다는 말이다.
문제 1번은 가짜 금화 찾아내는 문제이다. 왠지 많이 들어본 문제이다 싶다.
아하. 그런데 나는 셜록 홈즈가 아니라서 모르겠다.
그냥 이 문제도 그냥 넘어가야겠다.
4부로 넘어오니 이건 아니다 싶다. 멘사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멘사’는 아이큐 148 이상의 수재들만 가입할 수 있는 세게적인 사교 모임이란다.
나는 아이큐가 낮다. (숫자로는 차마 말을 못하겠다. 내 아이큐를 말하면 멘사에 있는 사람들이 콧방귀를 뀔지도 모르니깐 말이다.)
책의 내용이나 좀 살펴봐야겠다.
그런데, 1번 문제를 보고 실망했다. 멘사에 있는 아이큐 높은 양반들은 이런 쓸데없는 문제를 풀면서 머리 좋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놀고 있나보다.
이런 생각을 하니 내가 아이큐가 낮은 것이 안심이 된다.
책의 문제가 뭔고 하니 책 200쪽 되는 것에서 몇 쪽 뜯어냈는데 나머지 쪽이 얼마나 되느냐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멘사는 맨살(인간의 거죽)에서 그냥 발음하기 좋게 하기 위해 멘사라고
하는 거 아닐까 싶다.
스도쿠 라는 건 원래는 미국에서 나온 건데 일본에서 붐을 일으킨 것으로 설명을 해 놓았다.
그래서 싫다. 일본에서 붐을 일으켰다는 것이 나에겐 혐오감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잠깐 그림만 보고 넘어갔다.
그림이라고 해봐야 퍼즐 안에 숫자가 쓰여 있는 것이 전부이긴 하지만 말이다.
제 6부까지 왔다. 그 동안 많은 관문을 넘어왔다.
6부의 제목이 알쏭달쏭 그림퀴즈라고 해서 뭔가 새로운 것인지 알았다.
그런데, 이건 그냥 틀린 그림 찾기가 아닌가.
이런 건 옛날 일간지에서 많이 봐와서 하나도 신기하지가 않다.
음. 그래도 머리 좀 식힐 겸 풀어봤다.
여기 틀리고 아. 저기도 틀리네. 위, 아래 그림에서 틀린 부분을 10개 찾으면 이 책 덮어도 된다.
암튼 6개의 관문을 지나가면서 퀴즈라는 것이 심심할 때 풀어보는 것이구나.
빠듯한 삶 속에 이런 것들이 있어서 무료한 생활에서 탈피하는 것이 아닐까
그냥 심심하거나 연인과 싸우고 헤어졌을 때 풀어보세요 라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삶이 무료하다고 생각할 때 펼쳐보면 새로운 세상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안 보이면
어쩔수 없어요. 일이나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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