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홉스에 대해서는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이라는 살벌한 이론을 전개한 철학자라고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홉스가 그와 같은 자연상태 이론을 왜 전개했는지 알 수 있었고 오해를 풀 수 있었다. 그만큼 이 책은 원저 <리바이어던>의 이론적 토대를 면밀하게 추적하고 재구성하고 있다. 대부분 그러하듯 나 역시 <리바이어던>을 읽어보려 애쓰다 도저히 읽을 수 없어 포기했다. 근래에 나온 어떤 리바이어던의 해설서는 읽을 만했지만 홉스 이론을 시대 배경부터 구체적인 이론 분석까지 만족시키지는 못했다. 이 책을 통해서 비로소 근대 국가 형성의 철학적 토대를 쌓은 홉스 사상을 이해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