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녀의 맞선 보고서', '해를 품은 달' 모두 재미있게 읽은 작품이라 망설임없이 이 작품을 골랐다..아니나다를까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책을 받자마자 단번에 책 2권을 읽어내려갔으니 말이다.. 간략한 내용을 보자면 허약한 남동생을 대신하여 집안의 가장노릇을 하는 윤희낭자..남동생의 호패를 들고 사수일을 하다 더 많은 일을 얻기 위해 과거를 보게 되는데 턱하니 과거에 붙게 되어 금녀의 곳 바로 성균관에서 생활을 하게 된다..과거장에서 만난 선준(가랑), 성균관에서 만난 재신(걸오), 용하(여림)과 함께 대물도령이란 별호를 받은 윤희는 잘금4인방이라 불리며 어렵사리 여자임을 숨기며 성균관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옛날의 기숙사생활을 보는듯 장면장면마다 성균관에서의 생활이 눈앞에 펼쳐진다 다만 에필로그가 너무 부족하여 끝맺음이 엉성하다 싶다했는데 작가가 2부를 집필중에 있다 한다..또다시 기다려진다..
|
|
작년에 베스트셀러일 때에도 로맨스라는 장르 때문에 나중에 꼭 읽어보리라 콕 찍어둔 소설인데, 운좋게도 지난달에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을, 또 며칠전에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까지 선물로 받게 되었다. 이미 2007년에 나온 것을 우째 이제 알았을꼬.
이 책을 원작으로 드라마 제작이 결정되고 주연 배우 캐스팅에 관한 기사까지 눈여겨 보았으나,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우연히 1회부터 보게 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은 나를 완전히 폐인 상태에 빠뜨렸다. 본방에, 재방에, 케이블TV 연속방송까지 사수하게 되는 몹쓸 집착을 보이고 있다... 폐인도 이런 폐인이 있을까.. 게다가 원작에 대한 호기심이 마구 솟구쳐 뒤늦게 읽는 중이다.
영화를 볼 때도,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을 좋아하여 원작을 먼저 읽고 나서 보는 것을 선호하는데, 드라마도 역시 그래야하는 것을... 책을 읽는 내내 드라마 주인공의 얼굴이 아른거리고, 상상으로 만들어내야 할 잘금 4인방의 얼굴이 내 머릿속에 선명하게 각인되어 읽는동안 뚜렷한 그림이 그려지곤 했다. 또한 원작과는 다소 다르게 전개되고 있는 드라마의 내용과 겹쳐 뒤죽박죽 햇갈리기도 했다. 틈나는대로 끊어읽다보니 앞부분을 다시 펼쳐봐야 하는 쓸데없는 수고를 몇차례 반복했다.
드라마 못지 않게 흥미로운 원작 1편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가난한 살림살이와 병약한 남동생 윤식의 약값을 위해 남장하여 필사와 사수를 하며 돈을 벌던 윤희. 보수가 더 쎈 거벽(대리시험)을 맡고는 윤식의 이름으로 소과를 치르게 되는데.. 함께 소과에 응시한 선준과의 만남으로 인해 뜻하지 않게 임금에게 직접 선출되는 영광을 얻고 성균관 거관수학할 것을 명받는다.
남녀가 유별한 조선시대에 여인이 과거에 응시하고 성균관에 들어간 사실이 발각되면 목숨을 부지하기 힘든 줄 뻔히 알지만, 입신양명을 위해서가 아니라 살기 위해서, 성균관에 들어가는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된다. 여인인 것이 들통나지 않으려 고군분투하는 윤희의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가냘픈 듯 하면서도 당차고 굳은 심지가 돋보이는 캐릭터다.
신방례 과제로 모란각 기녀 초선의 비단 속곳을 얻어와 대물이란 별호를 얻게 된 윤희, 원칙주의자이자 조선판 엄친아 가랑 선준, 통제불능 짐승남 걸오 재신,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바람둥이 여림 용하. 내용은 물론, 각자의 색이 뚜렷하여 하나같이 매력적인 이들 캐릭터 설정도 마음에 든다. 여심을 뒤흔드는 조선시대 꽃선비 총출동이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윤희가 어찌나 부러운지... 드라마와 다르게 일찌감치 선준을 흠모하는 윤희와, 점점 윤희에게 끌리는 선준, 이 두사람의 모습은 애틋하기만 하다. 남자에게 끌리는 자신을 다잡기 위해 애쓰는 선준이 안쓰럽기도 하고 서로 질투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다.
선준과 부용화 효은과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이미 정체를 짐작하고 있는 홍벽서의 행보와 잘금4인방의 성균관 생활 뒷이야기가 무척이나 기대된다.
![]() |
|
"이 나라에는 소론도 있고, 남인도 있고, 소북도 있는데, 어째서 귀형은 노론인 겁니까? 아버지는 어째서 남인인 겁니까?" (p.93)
금남의 영역인 성균관에 여인이 등장했다, 그것도 19세의 아름다운 처녀가. 병을 앓고있는 남동생을 대신하여 시험을 치르게 된 김윤희, 여인임을 숨기고 치르게 된 과거시험장에서 처음 만남 사내에게 한 눈에 반해 버린다. 그녀가 과거시험을 치르려는 것도 급제를 위해서가 아닌 사수 일이나 거벽 일을 더 많이 맡아하기 위한인데, 그녀의 계획은 깨져버렸다. 어머니의 삯바느질 만으로는 가족들의 굶주린 배를 채우기는 힘들다. 이제 가장으로서 그녀가 할수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그 당시 글공부에 열중하는 선비들은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하지 않았고 그것은 그녀의 선친도 마찬가지였다.
한참 이 책이 유명세를 탈때 읽었고 이제 다시 이 책을 손에 집어들었다. 처음 읽었을때와 지금 다시 손에 들었을때의 느낌이 또 달랐다. 다시 시험공부에 몰두한 끝에 진사생원시에 합격한 그녀, 왕의 은총(?)으로 그녀는 성균관에 입학하게 되는데. 성균관이라면 지금의 대학에 비교되는 학문의 전당, 성균관에 입학한다는 것은 장래가 보장된다는 말과 같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곳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왕명에 의해 어쩔수없이 끌려들어가는 김윤희나 이선진 같은 사람도 있는 법이니까. 시험장에서 맺게된 그들의 인연은 어디가지일까?
이 책도 이번이 두번째 보는것이고 드라마로 만들었다는 <성균관 스캔들>도 빼놓지않고 본 팬이다. 남존여비의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는 조선, 여인의 입신양명 따위는 생각할수도 생각해서도 안되는 사회에서 그녀에게 글을 가르친 선친(김이영)도 대단하신 분이다. 남인 출신의 아버지와 노론 출신의 부친(외가)을 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윤희와 아우 김윤식. 그렇기에 그들은 남인이나 노론 어느쪽에서도 인정받지 못하는 부평초같은 신세일수밖에 없었다. 병약한 아우를 대신하여 시험을 치르고 결국 성균관에 들어가게 된 그녀, 언제까지 여인임을 숨기며 살아가야 할까?
온갖 사연을 뒤로하고 성균관으로 입성하게 되는 윤희 그곳에서 당파는 다르나 마음이 잘 맞는 4명의 친구들을 만나는데, 대물 김윤희, 가랑 이선준, 걸오 문재신, 여림 구용하가 그들이다. 후에 잘금 4인방이라 이름지어지는 그들의 만남이 이렇게 시작되었다. 조선 정조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나 역사를 중심으로 쓰여진 것이 아닌 재미를 위한 창작 소설이다. 너무나 다른 성격을 가진 4인방, 그럼에도 그들이 그렇게 잘 어울릴수 있는 것에는 김윤식(희)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눈에 뛰지않는 성격을 가진 그녀지만 나름의 강한 캐릭터를 보여주고 있다.
노론이 지배하는 세상 그 노론 중 실세인 자를 아버지로 둔 가랑 이선준의 고민은? 잘금 4인방 중 가족들의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것은 대물 뿐, 나머지 3인은 생계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없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난 복받은 사람들이다. 여인임을 숨겨야 하는 처지에도 가랑에 대한 대물의 사랑은 감출수가 없었다. 여인이라면 절대 들어갈수없는 들어가서도 안되는 성균관에, 그것도 남장을 한채로 들어가 상주한다는 것이 알려진다면 극형으로 처벌받게 될 일. 조용히 있다 지방관리의 자리를 얻어 가고싶은 그녀의 소원은 이루어질까? |
|
작가 정은궐은 평범한듯하면서 정교하게 잘 짜여진 글로 우리를 18C정조의 시대로 이끈다. 조선의 문화 중흥기라 불리웠던 시대, 치열한 당쟁으로 노론과 소론이 대립하고 벽파와 시파로 나뉘던시대, 아버지의 허무한 죽음을 목격했던 왕자는 이제 힘없이 휘둘리는 아이가 아니라 30살의 젊은 국왕이다. 왕은 규장각을 설립하고 왕권을 강화하며 직접나서서 인재를 등용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만난다. 정조가 주목하는 인재, 새로운 시대를 이끌 그들이...
잠시나마 동생의 이름을 빌어 남장 유생이 된 김윤희, 과거장에서 경쟁자로 만나 그녀가 첫눈에 반한 조선 최고의 신랑감 이선준, 거기에 '미친말' 걸오와 '주색잡기의 대가' 여림 유생이 합세하여 이른바 '잘금 4인방'으로 뭉친다. 그렇게 그녀와 그들이 만나고 성균관에서 겪는 파란만장하고 유쾌한 이야기들은 실타래를 풀어내듯 펼쳐진다.
그래서 이 책을 말함에 남장여자의 흔한 이야기라고만 말한다면 그건 아니라 먼저 말하고 싶다. 오히려 로맨스를 다 잘라내도 좋은 글이 었을 꺼라는 생각을 한다. 남장 여자의 이야기는 저 멀리 중국의 양산백과 축용대의 이야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가까이에 연록흔이 있고 커피프린스가 있다. 우리는 그들의 사랑에 울고 웃었다. 남장여인의 사랑의 다양한 시대 속에서 다양한 변주는 만화책 코너에만 가봐도 널리고 널렸을 터이지만 그 사랑에 흔들리는 독자의 마음은 무엇일까. 남장여인의 사랑을 다룬 글들을 접할때면 이 말이 생각난다.
'사랑을 드러내고 싶은 욕망과 드러낼 수 없는 괴로움이 흘러간다. 누군가를 멍하니 바라만 봐야 하는 감정이 얼마나 쓰린지 안다면 그러나 그 사랑을 이루었을 때 가질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알고 싶다면 꼭 읽어야 할 책.'( 출처 http://reddream.egloos.com/3339320)
남장유생 김윤희가 김윤식이라는 허울로 살아가는 애틋함, 동시에 그 시대의 여자가 걷지 못했던 길을 걸어 갈 수 있었던 인물에 대한 통쾌한 만족감. 이를 곱게 엮어서 작가는 그 시대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을 삶을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이라는 책을 통해 유쾌하게 말한다. |
|
정은궐님의 전작인 그녀의 맞선 보고서, 해를 품은 달 모두를 재밌게 봤기 때문에 아무런 망설임 없이 선택한 소설입니다. 가난한 집안과, 아픈 동생을 위해 남장을 한 채로 성균관에 들어가 과거에 급제하는 게 주 내용입니다. 거기에 노론 남주와 남인 여주의 사랑이 더해지고요.
글을 잘쓰시는 작가님이라 참 재밌고 책장이 잘 넘어갑니다. 결말이 너무 빨리 끝났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작가님께서 속편격인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을 집필 중이라 하시더군요. 그저 규장각이 나오기만을 기다려야 할 듯 싶어요. |
|
받자말자 정말 정신 없이 잼나게 읽었습니다.. 윤식이가 된 윤희의 아슬아슬한 생활.. 가랑의 곧은 모습속에 숨겨진 애틋함, 걸오의 망나니 같은 모습뒤에 숨겨져있는 슬픔과 애달픔이 너무 가슴아팠고.. 여림의 훔..ㅡㅡ; 그 모습뒤에 숨겨진 자상함?ㅎㅎ ㅋㄷㅋㄷ 최고의 반전은 뭐니뭐니해도 초선이?ㅎㅎ 여튼 읽는내내 캐릭터들 삶에 폭 빠졌던..ㅎㅎ 그런 잼나는 책이였습니다. 하지만..끝이 좀 흐지부지했다는..ㅎㅎ
|
|
엄격한 삶의 구분으로 무척이나 힘겨울 수 밖에 없었던 조선시대에 어느 누구도 감히 상상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로 당당히 성균관에서 새로운 인생의 것을 경험하게 되는 윤희. 비록 본연의 모습이 아닌 동생 윤식의 호패를 이용한 남장여인의 불안한 상황이지만 함께하게 되는 걸출한 이들과의 우정과 사랑은 좌충우돌 흥미진진할 따름이다.
분명 성균관 안에서도 유교의 틀에 박힌 이념으로 서로의 권력을 부각시키려 노력하는 분위기 가운데 진정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된 방법의 것이 어떤 것인지를 가늠하고 고뇌해 가는 유생들도 있기에 그러한 과정중에 불거지게 되는 충돌과 이해의 것들을 통해 거듭되는 삶의 방식이나 방식들을 공감하게 된다.
힘겨운 삶의 것을 대신 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지만 결코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던 그녀였기에 조심스럽지만 당당히 자신의 생각과 능력을 펼쳐갈 수 있게 된 것이고 그러한 그녀만의 묘한 매력에 이끌려 우정과 사랑을 생각해 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녀를 둘러싸고 벌어지게 그들만의 나날에 관심을 갖게 된다. |
|
워낙 여자들이 활동할 수 없었던 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가 바로 남장 여자라는 소재인것 같네요. 이 이야기 말고도 비슷한 배경과 내용이 다른 소설에 종종 등장하는것을 보면 말이지요. 이 이야기도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의 틀안에서 진행되고 있어요. 가문을 위해 여자이지만 남자의 행세를 해야하는 주인공과 그런 상황에서 만나게 된 남자주인공. 금지된 사랑이라고 생각하여 괴로워하는 남자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여주인공. 그러고 보니 얼마전에 드라마화 되었던 커피프린스도 같은 틀이군요. 비슷한 소재임에도 각각의 소설이 많은 독자들에게 읽히는 것은 등장인물의 매력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 소설의 주인공들과 친구들은 무척 매력적인 인물들이거든요. 주인공들을 도와주기도 하고, 방해를 하기도 하면서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지요. 어쩜 주인공들보다 더 개성적인 듯도 하네요. 이 뒤로 규장각에 들어간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다시 소설화 된다고 했었는데, 아직 소식이 없군요. 기다리고 있는데 말이에요. |
|
간만에 몇년만에 읽은 로맨스 소설인데...
그냥 심심했다... 생각없이 읽고 싶었는데...
정말 생각이 아니 들었다..
로맨스 소설중에 인기가 많아 선택했는데
기대엔 미치지 못했다.
하두 극정인 것이 많아 심심한걸 찾았는데 너무 심심하게 모든것이 풀리는
우리네 인생이 이렇지 않은데... |
|
우연히 알게 된 뒤 바로 사서 읽고, 드라마도 만들어진다는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했고, 기대했으며 본방 사수에 이어 재방, 삼방까지 봤던 한 사람으로서 상당히 즐거운 독서 시간이 되었던 책이다.
금녀의 공간 성균관에 남장 여자 윤희의 등장이라. 어떻게 보면 상당히 간단한 설정이고 뻔할 수 있는 소재를 저자는 실로 대단한 필력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이 글을 보면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런 소설이 언젠가는 나올거라고 생각했던 마음이 현실화되는 듯 했다.
드라마도 재밌었지만 원작 역시도 그에 못지 않는 소설만의 독특한 매력이 충분히 있는 책이다. 특히 무엇보다도 이 책을 읽는 동안 즐거웠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등장인물들의 매력과 그들간의 관계도가 상당히 재밌다는 것이다. 보통의 악인과 선인 구도를 떠나서 각자의 인물 특성이 뚜렷하다는 점은 근래의 로맨스 소설에서는 결코 볼 수 없었던 수작이 아니였나 싶다.
집안의 어려운 사정과 아픈 동생을 대신해서 남동생 윤식의 호패로 본의 아니게 남자라는 인생을 살고 있는 윤희다. 그녀의 뛰어난 문장실력과 필사력은 그녀로 하여금 해서는 안 될 멸문지화를 당할 수 있는 엄청난 사건에 휘말리게까지 하게 된다. 단지 어려운 가정형편에 대리 시험만 하고 말려던 그녀의 생각은 무엇으로 감춰질 수 없었던 그녀의 뛰어난 실력 앞에 무너지고, 점차 그녀의 잘금 사인방이라는 인물들과 함께 성균관에 까지 입성하여 파란만장한 날들을 보내게 된다.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그곳에서 그동안의 학문에 대한 배고픔과 뜻하지 않은 사랑과 사내와 계집을 떠난 진정한 인간사이의 우정까지 얻게 되는 윤희다. 더이상 성균관은 윤희에게 학문 탐구의 장만이 아닌, 그녀의 인생을 위한 공간이 되어 버린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