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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은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가? 여기 한 아이‘나나세’가 있다. 정신감응 능력을 타고나 타인의 마음 속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주인공은 학교에서 일어난 사고의 전모를 알게 되고 그로 인해 고향을 떠나게 된다. 5년 뒤 평범하게 살기 위해 그녀는 다시 돌아왔지만 그녀에게 고통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인간의 숨겨진 마음을 본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철저한 불신을 부르는 게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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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왜 이 세상에 초능력자라는 돌연변이를 만들어 냈을까
초능력자라는 돌연변이로 태어나 외면받고, 오해받고, 멸시당하다
자신을 두려워하기만 하는 인간에게 이해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그녀는 그런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다.
소설 '가족팔경'이 나나세가 본인의 정체를 숨기고 숙식가정부로 여러 집들을 돌아다니며 떠돌 때의 이야기하고 있다면 이 만화는 숙식가정부를 그만두고 난 나나세의 뒷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예쁜 외모 덕에 안그래도 주목을 많이 받아 피곤한? 나나세는 어느날 열차 사고를 예지한 누군가의 정신을 감응하게 되고 자신과 같은 정신감응 능력자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을 뒤쫓아 죽이려는 무리와 맞닥뜨리게 된다. 자신 외에도 여러 가지 능력을 가진 능력자들을 만나게 되며 사건은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그 속에서 나나세는 타인과 자신을 위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데. 대개의 주인공들이 그러하듯 타인과 세상을 구하려고 나서게 되면서 위험을 마주하게 된다. 이번에는 정신감응능력자, 시간여행을 하는자, 예지능력자, 염력자, 투시능력자들 등 여러 종류의 초능력자들과 여러 타입의 초능력자들이 등장하고 그들은 각기 자신이 옳다고 믿는 방향으로 자신의 능력을 사용한다. (이렇게 써 놓고 보니 마치 엑스맨설명 같다) 단 4권에서 완결되었음에서 알 수 있지만 내용은 상당히 재미있지만 결말부분은 어딘가 좀 아쉽고 어정쩡한 느낌이 든다. 수긍할 수 있다면 수긍할 수 밖에 없는 결론이고 아니라면 아닌 결론이랄까. 이 이야기가 70년대가 아니라 2000년대인 지금 씌여졌다면 아마 결론은 상당히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 같은 SF계열의 만화 이고 주인공이 초능력자인 소우료 후유미의 '영원의 안식처'의 결론이나 영화 엑스맨의 결론이 아마 이 시대에 좀더 걸맞는 그런 결론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시작은 창대했는데 그 결말을 어찌할런지 싶은 그런 만화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시대에 따라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결말도 많이 달라져 왔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어떤 것들은 성에 차고 어떤 것들은 성에 차지 않았지만 말이다. 아주 가볍지도, 그렇다고 발랄하지도 않은, 조금은 찜찜한 하지만 그래도 읽을만했던 '나나세' - 다락방서 허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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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감응능력자인 나나세는 정말 오랜만에 자신의 고향이며 부모님이 묻혀 있는 곳으로 온다. 하지만 그곳에서 자신이 좋아했던 가장 순진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는 정직한 고교 친구인 도키다를 죽인 후지다 선생을 만나면서 자신이 감추었던 정신감응 능력을 보여준다.
자신 이외의 초능력자를 만나본 적이 없던 나나세는 기차가 산사태로 철로에서 이탈하는 예지몽을 꿈꾼다. 그러나 무시하던 그녀에게 한 아이가 자신과 같은 정신 감응 능력자인 동지라는 것을 알면서 그에게 친근함을 느끼게 된다. 아무도 그들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같은 동지인 그들은 서로의 생각을 읽으며 다른 이들이 느끼지 못하는 동지애를 느끼게 된다.
그런 그들에게 한 남자가 접근하게 되는데...그는 바로 그 기차가 전복할 것이라는 예지를 내린 초능력자였다. 그들은 서로에 대해 잘 모르면서도 같은 초능력자라는 공통점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두 정신 감응 능력자와 한 명의 예지능력자는 한 번의 만남을 가지게 된다. [인상깊은구절] 내가 2호차니까....전혀 모르는 사람의 의식을 그 거리에서 감지한건 처음이야. 이 사람의 정신력이 훨씬 강해..... |
| 주인공 나나세는 타인의 사고, 즉 생각을 읽는 정신감응 능력자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일반인이 생각할땐 '나도 한번쯤은 그런 능력을...' 하고 부러움의 시선을 갖게되는 능력이지만 이 만화는 정신감응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의 생활을 현실적인 상황에 맞춰 나타내고 있다. (물론 스토리 전개상 가끔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펼쳐지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수 있다는것. 모든 사물이 양면성을 지니고 있듯이 초능력도 마찬가지이다. 타인이 내앞에서 나의 험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을때 그 생각을 읽게 되는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대처해야 하는가. 또는 앞으로 범죄를 저지르게 될 범죄자가 범죄를 구상하는 것을 읽게 될때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방관? 도움? 그러다 내가 다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나나세를 읽다보면 남들과 조금 다른 능력을 지닌 초능력자들이 세상을 살아나가기 위해 어떻게 적응하고 고민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능력이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축복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지않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흔히 만화에서 초능력을 다룬다고 하면 멋진 주인공이 화려한 포즈로 능력을 사용하여 사건을 해결하고 고민따윈 없다는 식으로 다뤄지곤 하는데 나나세는 초능력자들이 현실에 어떻게 적응하고 살아가는지를 다루는데 있어서 더 리얼하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가끔 내가 너무도 평범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평범하다는것이 얼마나 큰 장점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 나나세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