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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개판이다.
"번역이 개판이다. " 내용보기
외국소설을 읽는데 가장 짜증이 나는 경우를 만났다. 번역이 개판이다. 잠자기 전에 읽어보려고 잠깐 들었다 그냥 덮어버렸다. 예를 들면 23페이지- 일주일 전인가 여드레쯤 되었어요: 칠일전인가 팔일 전. 아니면 이레전인가 여드레전이다. 55페이지-죽음이라면 몰라도 남자의 동지애는 아니었다.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130페이지: 피임약을 독실하게 챙겨먹었어요(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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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소설을 읽는데 가장 짜증이 나는 경우를 만났다. 번역이 개판이다.

잠자기 전에 읽어보려고 잠깐 들었다 그냥 덮어버렸다.

예를 들면

23페이지- 일주일 전인가 여드레쯤 되었어요: 칠일전인가 팔일 전. 아니면 이레전인가 여드레전이다.

55페이지-죽음이라면 몰라도 남자의 동지애는 아니었다. (도대체 무슨 소리인가?)

130페이지: 피임약을 독실하게 챙겨먹었어요(피임약을 독실하게 챙겨먹어? 도대체 어떻게?)

문장이 하나같이 번역기로 돌린 것 처럼 너무 어색하다.

 


번역가의 약력을 보았다. 역자: 척 팔라닉의 파이트 클럽, 존 그리샴의 최후의 배심원, 시드네 셀던의 또 다른 나, 딘 쿤츠의 남편, 데니스 루헤인의 미스틱 러버등을 번역했다고 한다.

모두 만만찮은 명성을 자랑하는 작가의 작품들이다.

이런 작품을 번역한 작가가 이런 수준의 번역을 해?

저 작품들도 모두 개판이거나, 아니면 알바에게 맡겼거나, 아니면 출판사에게 감정이 있어 개발로 번역했다는 이야기이다.

쯧....


k******1 2007.05.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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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부족한 번역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다윈의 라디오>
"어딘가 부족한 번역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다윈의 라디오>" 내용보기
지난 2003년 여름(7월 10일), '시공사'에서 "상상력의 신전을 지키는 파수꾼, '그리폰 북스'가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며 '그리폰북스 2기'의 출범을 공표했고 이어 <스키즈매트릭스>와 <안티아이스> 등을 출간하며 기나긴 여정을 시작, <파괴된 사나이>같이 몇 번을 우려먹어도 몸에 좋은 작품은 물론 <밤을 사냥하는 자들>같은 '돌연변이'작품 역시 '그리폰 진화'의 한 단계임을
"어딘가 부족한 번역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는 <다윈의 라디오>" 내용보기
지난 2003년 여름(7월 10일), '시공사'에서 "상상력의 신전을 지키는 파수꾼, '그리폰 북스'가 새롭게 시작합니다."라며 '그리폰북스 2기'의 출범을 공표했고 이어 <스키즈매트릭스>와 <안티아이스> 등을 출간하며 기나긴 여정을 시작, <파괴된 사나이>같이 몇 번을 우려먹어도 몸에 좋은 작품은 물론 <밤을 사냥하는 자들>같은 '돌연변이'작품 역시 '그리폰 진화'의 한 단계임을 알리며 장장 5년여에 이르는 항해를 떠났고 마침내 그 끝자락에 서 있던 작품이 출간됐으니 바로 '그레그 베어'의 <다윈의 라디오>~

근미래를 배경으로, 'SHEVA'라고 이름지어진 '인간 내생적 RNA 종양 바이러스'에 의한 '헤롯 독감'이 임산부들한테 유행병처럼 번지기 시작하면서 기형아를 유산하는 첫 번째 증상에 이어 한 달 후에는 처녀 임신된 상태에서 사산아를 출산하게 되는 두 번째 증상이 나타나자 세상은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되는데...
전 지구적인 재난을 의미하는 것처럼만 보이던 현상이 사실은 수 천, 수 만 년전부터 인간의 유전자 속에서 조용하게 '준비/성장'되어 온 다음 단계로의 '진화'를 의미하는 일련의 과정이라는 다소 황당(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소리같지는 않다는)하기까지 한 설정이 너무나도 현실적으로 와닿는 이 작품은 이미 <블러드 뮤직>을 통해 '인류종말론'을 다룬 적이 있는 '그레그 베어'가 보다 과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쿼런틴>에 비교할만 하다면 너무 겁(?)주는 얘기가 되려나?...) '악마'가 인류를 진화시킨다는 <유년기의 끝>보다 한층 사실감있게 현생인류의 진화를 표현하고 있는데 굳이 SF라 하지않고 '근미래 스릴러'물이라 포장해도 무난할 듯한 내용으로(원서는 '랜덤 하우스'의 주류문학 파트인 '발렌타인북스'통해 출간됨) SF와는 거리/깊이/부피를 두려는 일반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하지만 자칫 노약자나 임산부한테는 악몽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이 작품은 2000년에 '네뷸러'상 및 '인디버'상을 수상했는데 '인디버'상에 대해서는 물론 작품 해설도 한 줄 없고 전문용어 설명도 없어 번역자의 노력이 좀 부족하지 않나 싶었는데 아니나다를까 기대치가 높아서 그런지 만족스럽지 못한 점, 특히 번역에 대한 얘기가 많다. 뭐 전문용어의 표현에 대한 번역자의 노력부족을 탓하는 내용도 있(었다고 하)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옮기지 못한 불분명한 번역에 대한 불만도 있는데 내가 보기에도 영 시원찮은 문장이 있어서 마침 옆구리에 끼고있던 원서와 비교해 봤는데 번역본 130쪽 24째줄에 이런 표현이 있다.
"그중 두 명은 피임약을 독실하게 챙겨 먹었다고 했어요."
'독실'이란 표현은 '독방_獨房'을 나타내는 '독실_獨室'이 아닌한 '믿음이 두텁고 성실함'을 나타내는 '독실_篤實'을 뜻하고 '당연히' 신앙심에 대한 표현에만 사용되는 단어다. 즉, 이 경우 어느 쪽으로도 부자연스러운 단어사용인 셈. 그렇다면 원문은 뭘까? 다음과 같다.
"Two that took birth control pills religiously, so to speak,...."
'religiously'라는 단어에는 '경건히, 양심적으로'와 함께 '독실하게'란 뜻도 있지만 내용상 종교적인 의미라기 보다는 '충실히, 엄격히(나라면 '꼬박꼬박'이라고 하겠건만...)'라는 의미로 사용했어야 할텐데 아마 번역자가 일단 '아는 단어 위주'로 대충대충(?) 초벌번역해 놓은 상태에서 다시 한 번(기왕이면 두 번도 좋고 세 번도 좋았겠지만) 다듬을 시간이 없었던 것으로 보여지기도 한다...(번역자든 편집자든 누군가는 알아챘어야 할 노릇~)
하지만, 작품을 읽는데 있어 무엇보다 거슬린 것은 엉뚱하게도 '조사_助詞'의 부적절(?)한 사용이었다.
예시 1. '케이는 넓은 유리 문 밖으로 볼티모어의 풍경을 내려다보았다.'
예시 2. '케이가 넓은 유리 문 밖으로 볼티모어의 풍경을 내려다보았다.'
나만의 문제(?)일지도 모르겠지만 위 문장의 경우 예시 1이 훨씬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데 본문에는 예시 2와 같이 사용된 곳이 부지기수다. 이루 셀 수가 없을 정도로 곳곳에 지뢰마냥 숨겨져있다가 좀 읽어볼만 하면 펑!터지고, 다시 좀 읽어볼만 하면 또 퍼펑!하고 터지는 바람에 편하게 읽기에는 분명 문제가 있는 번역이었다(설마 일본판을 번역한 건 아닐테지?...).
난 그저 기왕 번역하는 것, 두고두고 남는 기록이 될 수 있으니 기왕이면 처음 번역 할 때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하는 마음이다.
더구나 번역자는 '책세상'의 '메피스토'시리즈를 통해 <파이트 클럽>을 비롯한 '척 팔라닉'의 작품을 대다수 번역한 바 있고 추리소설 번역에도 제법이나 일가견이 있어 보이기에 완성도에 대한 아쉬움이 더욱 크다...
s*****n 2007.06.2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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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고 신기한 생물학 이론, 그러나 스릴러는 없다.
"복잡하고 신기한 생물학 이론, 그러나 스릴러는 없다." 내용보기
로빈쿡의 과학소설도 제법 읽어보았고,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베르홀릭이라 할만큼 시중에 출판된 모든 책을 소장할 정도로 좋아하는 나이기에 '다윈의 라디오'는 일초의 주저함도 없이 바로 신청버튼을 클릭하게 만었다. 1,2권으로 만들었으면 조금은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두꺼움의 압박.  - 들고 다니기엔 무거웠다는. ㅡㅡ;[네뷸러 상]의 모든 종류를 받은 단 두명의 작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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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쿡의 과학소설도 제법 읽어보았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은 베르홀릭이라 할만큼

시중에 출판된 모든 책을 소장할 정도로 좋아하는 나이기에

'다윈의 라디오'는 일초의 주저함도 없이 바로 신청버튼을 클릭하게 만었다.

1,2권으로 만들었으면 조금은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두꺼움의 압박.

 - 들고 다니기엔 무거웠다는. ㅡㅡ;

[네뷸러 상]의 모든 종류를 받은 단 두명의 작가중 한명이라는 그레그 베어.
내게는 생소하기만 한 그였기에
조금 더 한장한장 그의 스타일을 찾아가며 열심히 읽었다.

책을 읽으며 소설가가 썼다고 하기보다는
의사가 쓴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간혹 들정도였는데
베르나르류의 소설이 긴박하고 빠른 전개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조금은 지루한 면이 느껴질만큼 이야기가 천천히 전개되었다.
(세 사람이 만나는 이야기가 중반을 넘어서다보니 애타는 마음이 너무 커서..)

전혀 연결고리가 없던 세사람의 각기 다른 곳에서의 발견.
그리고 그 발견들의 연결고리가 결국은 그들을 한 자리에 모이게 했다.

헤롯 독감에 대한 논문을 이미 오래전에 발표했던 생물학자 케이 랭.
동유럽과 아프리카등을 돌며 기형아 출산과 유산에 관한 질병을 연구중인

질병관리센터요원 크리스토퍼 디킨.
그리고 2번에 걸쳐 '도둑'으로 오인받은 인류학자 미치 라펠슨.

다른 관점에서 다른 사건을 만나 출발하여

서로의 필요에 의해 만나 SHEVA라는 헤롯의 감기로 인한
무서운 재앙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과정.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삼각관개의 로맨스가 만들어진다.
그 결과 결국엔 본인이 실험실의 쥐가 되기로 결심한(비약이 조금 심했나? ㅡㅡ;) 케이 랭 박사와 미치 라펠슨.
그들의 딸인 스텔라 노바가 태어나기까지의 일을 그린 책이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충분히 일어날 일들을 그린 점에서는

작가의 상상력은 놀랍도록 무서웠다.
하지만 내겐 무언가 조금 아쉬운점들이 남아있었다.

인류의 진화에 관련된 내용이다보니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아버지들의 아버지]란 책과 비교아닌 비교를 하게 되었다.

인류는 원숭이로부터 진화한 것이 아니라

다른 종과의 교접을 통하여 이루어졌다고 주장한 소설인데
원숭이와 돼지로부터 교미된 카인과 아벨이라는 것이 그 소설의 내용이었었다.

그에 반하여 조금 인간적인 면에서 접근한 이 책은
인류의 진화는 우리 유전자속에 잠재되어 있는 것들이
어떤 스트레스적 요인으로 인해 DNA변화를 만들어 내게 되고
그로 인하여 우리몸의 구조가 변화하여

다음 세대들이 진화되어 태어났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바로 SHEVA증상
- 유산처녀임신(유산된 여자들의 2차 임신도 포함하여),

  그리고 죽은채로 태어나는 태아들이었던것이다.

조금 어색했던 점이 바로 죽은 태아였는데,
우리의 주인공인(역시 소설이나 영화에선 주인공이 이래서 중요하다는 생각을..)
케이 랭박사는 출산 시 의사의 도움으로 마취없이 자연분만을 하게 되고
그 결과 염색체 수가 조금 더 많은

   - 그러나 피부색이나 태어나자 말을 할 수 있다는 조금의 특별함을 제외하고는
     현인류와 비슷한 딸 -

스텔라 노바를 낳는데 성공을 한다.

스텔라를 받았던 의사의 말에 의하면 SHEVA 2차 감염여성들의 출산시

진통제나 마취제등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던데
왜 다른 임산부들은 사용하여 죽은 태아를 낳았는지,
아니면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죽은 태아를 낳았는데,

랭 박사만 살아있는 태아를 낳은건지..시원한 결론을 낼 수가 없어 조금 답답했다.


소설이 남긴 충격은

이제껏 보아온 SF영화나 소설에 비해 그렇게 큰 파장을 낳진 않았다.


외계인들이 자식들이 여자들을 통해 태어나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죽이고 세상을 지배한다(??)라는 내용의 영화도 있었고,
비슷한 류의 소설들도 이미 많이 봐 온터라
스텔라정도면 지극히 양호하고 착한 아이일뿐더러
질병보호관리국의 관리를 벗어나 자유롭게 살기 위해

평생 도망생활을 해야한다는 점만 제외하고는
평범한 결말로 끝나다 보니 조금 시시하다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엄청난 일인데도 놀라지 않는 내 모습에

 역시 너무 자극적인 세상에 살아서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잠시 했었다. ㅡㅡ;)


굳이 감동적인 내용을 꼽자면 역시 '어머니는 위대하다'정도랄까?
소설에서 비약적인 부분들이 조금 보이긴 했지만
처녀유산을 한 여자들이나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에도 '아이'를 위해 출산을 감행하는 대단한 어머니들이 있었으니 말이다...


밀레니엄 버그나,
사스,
쓰나미...
몇년동안 인간으로써 막을 수 없을 큰 자연재해들이 속출했다.
언론에서는 기계문명에, 감히 자연을 다스린다는 오만에 빠진 인간들을 향한
자연의 일깨움이라는 말들을 하고는 했다.


살아있는 생물중에서 자신이 감당할만큼보다
욕심을 내는 것은 바로 '인간'뿐이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먹지못해 음식물이 썩어 버리더라도 꼭꼭 냉장고에 쟁여놔야 하고

그 덕분에 프레온가스로 오존층을 파괴하고..
취미라는 이름으로 불필요한 사냥을 하여 생태계의
먹이사슬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리고..

그렇기에 언젠가는 그 보답을 자연으로부터
고스란히 받을꺼라는 생각이 조금씩 생기는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든 사람들이 책으로, 영화로,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 인류의 탄생.

덩치가 크고 힘이 센 공룡이 멸종하고

힘도 없고 무기도 없던 인간이 살아남은 백악기 시대의 이유를 생각하면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고 취해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할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한 시간이란 점에선

재미있게 읽었다.

s******l 2007.05.1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화인가 멸종인가 이걸 논하기엔 나에겐 너무 어려운..
"진화인가 멸종인가 이걸 논하기엔 나에겐 너무 어려운.." 내용보기
최첨단 생물학 이론과 스릴러의 흥분이 만났다!! 책 표지 띠에 적힌 말이죠..하핫..좀더 생각해보고 고를것을..두꺼운 페이지 .. 뭐 페이지 수야 문제가 될게 없죠 흥미만 있다면야 .. 최근들어 본 책들이 모두 500페이지를 넘는 것들이었으니..네뷸러 상의 모든 부문을 수상한 단 두명의 작가 중 한명이라는 것에 끌려서 읽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 어설프게 알고 책을 읽기 시작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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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생물학 이론과 스릴러의 흥분이 만났다!! 책 표지 띠에 적힌 말이죠..
하핫..좀더 생각해보고 고를것을..두꺼운 페이지 .. 뭐 페이지 수야 문제가 될게 없죠
흥미만 있다면야 .. 최근들어 본 책들이 모두 500페이지를 넘는 것들이었으니..
네뷸러 상의 모든 부문을 수상한 단 두명의 작가 중 한명이라는 것에 끌려서 읽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 어설프게 알고 책을 읽기 시작한게 내 머리를 아프게 만든 이유가 될 줄이야..

처음에 책을 읽었을때... 이거 조난영화일까? 그런 생각을 했다..갑자기 모 빙산을 타는 배우들이 생각났다. 그리고 다른 장소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를 다뤘던 영화가 생각이 났으니..ㅋ
하지만 읽다보니 그건 등장인물들의 상황과 만나게 할려는 것에 지나지 않았으니..
책을 읽다보니 너무 길게 끈다고나 할까? 긴박감이 별로 없고 모르는 용어에 이해안되는 말들로 인해 지루함 마져 느껴졌다.

'SHEVA' 라는 것이 인류의 멸종인지 종말인지를 놓고 그 틈에서 벌이는 세력싸움, 감염자들이나 그 주변인들에 의해 일어나는 시위, 등장인물 중 주요인물 중 하나인 케이 랭 박사는 자신이 직접 임신을 하여 그 증상을 겪어 본다. 책을 읽을때 처음엔 많은 인간들이 자연을 파괴하고 그런 것 때문에 멸망당하는 줄 알았다. 남성과의 접촉이 없는 대도 처녀임신이 되며, 뱃속에서 태아의 아기, 그러니깐 엄밀히 따지면 손주가 자신의 배에서 자라는 것 .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 현존하는 인류가 다른 모습이 된다는건 멸망일까 아니면 진화일까. 책에서 무수히도 나오는 ‘SHEVA'라는 건 오래전부터 몸에서 지니고 있던 것이기도 하지만 전염이 된다는 것 .. 이걸 보면서 일본의 한 소설이 생각났다. 비디오를 보기만 해도 며칠안에 죽고. 후속편으로 나온 책에선 책을 본 사람은 다 죽는다는 이야기.. ’SHEVA'는 몸 안에 갖고 있다가 다른것과 만나서 변이가 되는 것. 아이를 임신하면 1단계 태아는 죽는 것.. 실제로 우리 몸안에 그런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면 만약 이게 실제 상황이라면 정말 끔찍할 거 같다.

이 책을 읽은 다른 이들은 매혹적인 소설이며 훌륭한 소설이라고 이야길 하지만. 나로서는 난해하며 이해하기 힘든 책이다. 너무 많이 나오는 모르는 용어, 온통 실험관련 이야기, 느리게 전개되는 상황, 모든 것이 책을 지루하게 만든다고나 할까?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책에 나오는 용어들을 다 알아서 이해한 다음에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 그렇다면 지금보다는 좀 더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을까? 어떤 분이 말하길 로빈 쿡의 책을 대부분 읽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을 거의 소장하셨단 분이 이 책을 한눈에 보고 읽으셨다기에 나도 로빈 쿡이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들은 웬만큼 다 읽어봤기 때문에 그리고 그 책들은 재미있었기 때문에 아무런 주저함 없이 선택했지만 왠지 그 작가들하곤 다른 느낌이다. 이 책은 이쪽 과학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라면 훨씬 흥미를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로서는 ...너무 느린 전개와 온통 모르는 용어로 인해 흥미가 반감되었다. 나중에라도 생물학이나 인류학쪽에 많은 지식을 쌓은 후에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다. 왠지 내가 이해하지 못한 많은 내용이 있을 꺼 같기 때문에 .. 상을 받은 다른 이유가 있을 것 같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다시 도전을 해 볼 것이다..
m****n 2007.06.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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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보다 밀도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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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하드SF라고 해야 할까? 생물학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좀 더 까다롭기도 했고, 또한 현세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보니, 오히려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아서 과감한 배경설정 및 이야기 전개가 아닌 밀도있는 이야기 전개가 버겁기도 했다. 스포일링일 수도 있을 텐데, 뭐 책날개에도 있듯이 이 이야기의 후속 이야기를 전제할 수 밖에 없는 소설의 결말이어서...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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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하드SF라고 해야 할까? 생물학에 익숙하지 않은 나에게 좀 더 까다롭기도 했고, 또한 현세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보니, 오히려 디테일에 많은 신경을 쓴 것 같아서 과감한 배경설정 및 이야기 전개가 아닌 밀도있는 이야기 전개가 버겁기도 했다. 


스포일링일 수도 있을 텐데, 뭐 책날개에도 있듯이 이 이야기의 후속 이야기를 전제할 수 밖에 없는 소설의 결말이어서... 개인적으로 그런거 참 싫어하기 때문에, 다 읽고나서 약간 뿔따구니가 나기도 했다. 


내용적으론... 윌슨-도킨스의 점진론에 대해 약간 풍자적으로 접근하는, 그러니까 굴드의 단속평형설이 구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유전학적인 가설을 이야기화 했다고도 하겠다. 그들 학파 사람들이 이 소설을 읽어봤을지 궁금하다. 하긴... 일반적으로 소설이나 영화에서 진화를 이야기하면, 아무래도 점진론은 이야기화 하기 어렵다는 건 자명할테니, 이런 이야기의 가설이 특별할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그것 말고 재미있을 요소를 몇개 적어보자면, 공중 의료정책의 풍자, 인류학과 진화학의 접점에 대한 가설, 그리고 전형적인 모성 소재. 그런게 적절히 잘 버무려진 것은 맞다고 하겠다. 


하지만, 워낙에 학자들 사이의 정치와 상업화, 그리고 관료들 사이의 이야기가 많다보니.... 이런 면에서 번역이 문제가 된다는 평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이야기의 몰입도를 높이기는 조금 어려운 요소가 아닌가 싶다. 



어쨌거나 후속 작품도 번역되길 바란다. 

YES마니아 : 골드 e****s 2013.04.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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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빠져드는 책 “다윈의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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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베어의 소설은 처음 접했습니다 사실 하드 과학 소설이라는 소설 자체에 관심이 적은 나였기에 작가의 이름조차도 처음 들었습니다 때문에 “다윈의 라디오” 라는 소설에 대해 그리고 그레그 베어라는 작가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까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그레그 베어는 생물학 전문 작가라고 불릴 만큼 해박한 생물학 지식과 가설의 인과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
"재미있게 빠져드는 책 “다윈의 라디오”" 내용보기

그레그 베어의 소설은 처음 접했습니다
사실 하드 과학 소설이라는 소설 자체에 관심이 적은 나였기에
작가의 이름조차도 처음 들었습니다
때문에 “다윈의 라디오” 라는 소설에 대해 그리고 그레그 베어라는 작가가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갈까 궁금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 그레그 베어는 생물학 전문 작가라고 불릴 만큼
해박한 생물학 지식과 가설의 인과성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베어는 인간의 종말이냐 아니면 새로운 인류의 탄생이냐의 이야기를
작가 특유의 놀라운 상상력과 다채로운 문장으로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임신과 출산이라는 인간의 기본적인 종족 번식의 모습 안에 
그 소재를 녹여냈기에 자연스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책의 두께 덕분인지 등장인물도 많이 나옵니다.
나는 메모지를 책갈피 대신 끼워 놓고

등장인물을 메모지에 기록하며 책을 읽어 나갔습니다
하지만 미치 라펠슨(인류학자)과 케이 랭(생물학자) 그리고 크리스토퍼 디킨
이렇게 세 명이 캐릭터들의 질서있는 배치와

주인공을 중심으로 극이 전개되고 있어 크게 복잡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윈의 라디오”는 1부 헤롯의 겨울, 2부 SHEVA의 봄, 3부 스텔라 노바
이렇게 3개의 chapter가 있는데 글의 전개 양상이 자연스럽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헤롯 독감으로 인하여 (SHEVA라는 바이러스가 원인이되는)
무서운 질병의 발견과 발병이라는 겨울
그리고 그 질병을 해결하고자 연구하고 고민하는 봄의 단계
마지막으로 희망으로 떠오른 미치와 케이의 딸 스텔라 노바의 탄생

특히 개인적으로 공감가는 부분은 발병의 원인으로 언급하고 있는
스트레스가 인간에게 끼치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잠깐 인용하자면
-모든 유기체는 자신의 환경을 바로 알고 반응하죠
개개인이 교환하는 화학 반응과 신호들이
게놈에 영향을 끼치는 내부의 화학적 성질을 변이하게 해요
특히 가설적 변화를 저장하고 갱신하는

유전학적 기억내의 이동하는 원소들에요 (309)

-인간의 장기적이 사회적 스트레스 따위엔 엄청난 변화가 생기죠
내성적 RNA 종양 바이러스들이 발현한 후 신호를 실어 나르고,
유전학적 기억 창고 안 특정 원소를 활성화 시켜요(310)

많은 공감이 가는 부분이었습니다
인간들이 사회 생활과 사람들과의 관계 등 삶에 있어 받는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이 현실입니다.
또한 이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하여 수많은 질병들이 실제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나 또한 이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가 봅니다.
탈모와 소화불량이 그것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걸작 소설이었습니다.
또한 흥미롭고 즐거운 마음으로 읽었던 책이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2번은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그리고 두 번째는 더 깊은 책의 맛을 위해서 말입니다.
“다윈의 라디오” 이 책은 독자를 책 속 깊은 곳까지 인도하기에

충분한 책입니다.

g*******n 2007.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대단히 현실적이고 충격적인 작품!
"대단히 현실적이고 충격적인 작품!" 내용보기
사스가 발생했을 때 전 세계가 어떻게 반응했고 우리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기억한다. 그 사스보다 더 대단하고 무서운 진화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면 아마 그때의 반응에 백 만 배쯤, 아니 정확하게 이 작품 속에서의 보통 사람들처럼 행동하게 되리라 생각되니 이 작품을 읽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     인간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그것은 아주 오래 전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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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가 발생했을 때 전 세계가 어떻게 반응했고 우리가 어떻게 반응했는지를 기억한다. 그 사스보다 더 대단하고 무서운 진화 바이러스가 나타난다면 아마 그때의 반응에 백 만 배쯤, 아니 정확하게 이 작품 속에서의 보통 사람들처럼 행동하게 되리라 생각되니 이 작품을 읽는 내내 소름이 끼쳤다.  

 

인간이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그것은 아주 오래 전 일이고 밝혀질 증거가 드물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화가 어느 날 순식간에 일어날 것이라면, 점차적으로 서서히 변화한 것이 아니라 단 한 번에 우리가 존재하는 상태에서 새로운 신인류가 생겨난다면 과연 어떤 일이 우리 앞에 펼쳐질지 이 작품은 그런 가정 하에 모든 상황을 치밀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세 사람의 관점에서 각기 다른 생각과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관점은 고고학자이면서 박물관과 학계에서 유골을 훔친 죄로 쫓겨나 사기꾼 취급을 받는 미치의 관점이다. 미치는 알프스 산 동굴에서 세 명의 고대인들의 미이라를 발견하는데 그것이 그를 고대의 꿈을 꾸게 만든다. 그리고 그 꿈에서처럼 그는 본능적으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만 애를 쓴다. 두 번째 관점은 생물학자이며 미리 논문에서 이런 인간 속 바이러스가 내재되어 있다가 활동하게 되면 인간이 새롭게 변할 수 있음을 예견한 케이의 관점이다. 그녀는 철저하게 과학적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자신의 몸으로 증명하고자 한다. 자신의 가설을. 세 번째 관점은 크리스토퍼 디킨이라는 CDC에서 정부 관료로 일하는 바이러스 전문가의 관점이다. 그는 약간 캐시와 같은 의견을 가지게 되기도 하지만 결국 그러한 일련의 일들이 치명적인 병을 옮긴다는 점으로 돌아가 정부 방침에 따른다. 그의 선택은 어쩌면 가장 현실적이고 구인류가 택할 수밖에 없는 생존전략이라는 생각이 든다.  

 

무슨 일이냐 하면 여자들이 SHERA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임신을 하게 되면 처음에는 기형아를 출산하게 되고 다시 얼마 안 되어 다시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는데 남자와의 접촉 없이 하는 임신이라는 것이다. 처음 인간은 이 바이러스의 백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혼란만 가중되고 여자들은 남자들을 불신하게 되고 남자들은 여자들을 의심하게 되고 정부의 정책을 믿지 못하게 되고 정부는 시민을 강제 진압하려 한다. 이 SHERA는 여자의 몸속에서 스스로 새로운 인류를 만들어 내려고 변화를 계속하고 결국 새로운 기존의 인류와 다른 인류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정부는 이 새로운 아이들을 감염체로 여겨서 격리 수용하려 하고 케이와 미치는 자신들이 낳은 딸을 데리고 도망의 여정을 계속한다.  

 

거의 700쪽에 가까운 분량임에도 몰입해서 볼 수밖에 없었다. 한번 읽게 되면 도저히 손을 뗄 수가 없는 작품이다. 어려운 생물학적인 용어들은 논외로 하고 나는 인간이 원시 시대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이 작품이 너무도 현실적이고 사실적으로 다가와서 놀랐다. 인간은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대단히 문화인이라 자부하지만 결국 한 껍질만 벗겨지면 마치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처럼 옛날 했던 행동을 되풀이하기만 한다. 자신들이 생존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을 마녀 사냥하고 화형식을 하고 창으로 찌르는 대신 총으로 쏘는 원시인들... 거기에 정부는 민주의 탈을 쓰고 있지만 여차하면 국민의 안전이 아니라 자신의 안위를 위해 독재의 칼을 휘두르고... 어쩜 이것이 진정한 인간의 모습이고 이것 때문에라도 인간은 진화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만약 이런 일을 겪어 지금의 인류가 된 것이라면 신인류가 탄생된 시점에서 구인류의 몰락은 받아들여야 하는 구인류로써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자 재앙임에는 틀림없다. 생존본능은 어쩔 수 없는 것일 테니까 말이다.  

 

지독하게 사실적인 작품이다. 인물들이 모두 살아 움직이는 듯하고 지금 지구 어디에선가 있을 것 같고 내 몸 안에 그런 바이러스가 있을 것만 같고... 악몽인데 대단히 현실적 악몽이라 차마 그 놀라움을 뭐라 말할 수 없는 그야말로 대단한 작품이다.

d*****g 2007.05.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