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어느 집 아이들이나 컴퓨터와 함께 하는 시간이 제일 많죠? 우리 아이도 그래요. 그래서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요. 이 책을 읽어보니, 게임에 빠져드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먼저 어머니들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네요. 그러고 나면 아이들과 함께 게임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얘를 들자면 이런 거예요. 아이들 게임하는 거 보면 굉장히 잔인하잖아요. 피를 철철 흘리면서 죽는 괴물들을 보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믄 말예요. 이 책에는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 멍청한 괴물들이 등장하는 데요, 그 중 하나가 타래 107이예요. 타래 107은 사람들이 자신을 공격하지 않고 말을 걸어주기를 바라지요. 그리고 주인공은 이 타래 107과 함께 게임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면서, 게임 안에는 인간 안에 숨겨져 있던, 이제는 잊혀진 기억의 잔재가 숨어 있다는 걸 알게 되지요.
돌도끼를 들고 다니던 원시인 시절 인간은 본능에 따라 행동했지요. 배고프면 사냥을 해서 고기를 구하고 말예요. 게임은 그런 본능이 불쑥 불쑥 튀어나오려 할 때, 이걸 대신 만족시켜주는 어떤 것이라는 거죠.
어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아이들도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죠. 이 책에 나오는 벌레 1호나 2호처럼 가기 싫은 학원에 가야 해서, 혹은 어머니한테 혼나구 나서 주체할 수 없는 어떤 것이 튀어나오려 할 때, 게임은 이걸 다스려주는 좋은 약이 될 수 있다는 거죠.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어보고, 왜 게임을 하게 되는지, 게임을 바람직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 해본다면 좋을 것 같네요.
|